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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흡연중독은 니코틴이 아닌 심리적 의존에서 비롯된다
"흡연중독은 니코틴이 아닌 심리적 의존에서 비롯된다" 내용보기
흡연중독은 니코틴이 아닌 심리적 의존에서 비롯된다. 담배를 버려라, 나처럼!     “왜 항상 이 모양일까?”  “왜 이토록 의지가 약한 걸까?”  “왜 같은 실패를 반복할까?”     시시비비를 스스로 가릴 수 있을 만큼 적잖은 나이를 먹은 내가 종종 이런 자괴감에 빠지고는 하는데, 이유는 바로 담배 때문이다. 대학합격발표가 있던 날, 낙방한 룸메이트를 위로한답시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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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중독은 니코틴이 아닌 심리적 의존에서 비롯된다. 담배를 버려라, 나처럼! 

 

 “왜 항상 이 모양일까?”

 “왜 이토록 의지가 약한 걸까?”

 “왜 같은 실패를 반복할까?”

 

  시시비비를 스스로 가릴 수 있을 만큼 적잖은 나이를 먹은 내가 종종 이런 자괴감에 빠지고는 하는데, 이유는 바로 담배 때문이다. 대학합격발표가 있던 날, 낙방한 룸메이트를 위로한답시고 함께 피운 것이 계기가 되어 ‘애연가’로 산 횟수만 20년. 백해무익百害無益하단 걸 익히 알고,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하면서도 도무지 끊지를 못하고 지금껏 거의 하루에 한 갑 정도를 피우며 살았다. 그런 내가 지금 10일 째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 피우고 싶지만 참는 것이 아니라 아예 끊은 것이다. 니코틴 패치, 금연침 등 보조제품의 도움 없이 조금 ‘허전한 감’을 느끼며 지내고 있다(결코 버티고 있는 게 아니다, 그냥 평소처럼 살고 있다. 이 말의 차이를 흡연자는 알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는데, 난 지금 담배를 잊고 산 지 열흘째다.

 

  금연을 하고픈 마음을 가진 것은 벌써 오래전부터다. 하지만 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란 걸 익히 들어왔던 바, 괜히 담배로부터 벗어나려고 시도했다가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실패감을 느끼는 것이 싫어 금연하려는 마음조자 가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같은 실패를 되풀이해서 스스로가 의존증적인 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절망감같은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언젠가는 끊게 되겠지... 굳은 마음으로 끊게 되는 결정적인 사건이 있겠지 스스로에게 위로했지만, 그 날이 의사로부터 ‘당신, 담배를 끊지 않으면 곧 죽을지도 모릅니다’라는 통지를 받는 날일지도 모른다는 예감도 지우지 못했다. 그런 내가 하루아침에 담배를 잊다니...정말 스스로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대견하다(유치하고 부끄러운 표현이지만, 더 좋은 표현을 찾지 못하겠다). 이런 놀라운 경험을 하도록 도와준 것은 다름 아닌 한 권의 책 <이중세뇌二重洗腦>(더숲) 덕분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바는 특별할 것이 없다. 식이요법도, 운동도, 그 흔한 명상조차도 없다. 독자에게 약간의 문제제기를 통해 독자 스스로가 뭔가를 깨닫게 할 뿐이다. 그 작은 깨달음의 효과는 꽤 커서 각종 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내가 금연을 하게 된 것도 이 에 포함된다. 저자 이소무라 다케시는 깨달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깨달음’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힘을 지닌다. 하나의 깨달음이 다른 깨달음을 불러오고 이것이 또 다른 깨달음을 불러오는 식으로 연쇄작용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마치 단추가 차례차례 풀리듯이 말이다.

  실제로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이 교주에 대해 ‘뭔가 이상하다’는 의심을 품었다가 잇따라 수상한 점을 눈치 채고 세뇌에서 풀려나 교단에서 탈퇴하는 경우도 있다. 깨달음은 침착함, 용기, 현명함의 근원이다. ‘긍정적 사고’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이다.“ 본문 8쪽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새삼 각성했다면 바로 ‘사람에게 도파민은 처음부터 늘 충분하게 있었다’는 평범한 사실이었다. 산 정상에 올랐을 때, 고된 업무를 마치고 난 후, 퇴근할 때 등 말할 수 없을 만큼의 해방감과 만족감을 느낄 때는 도파민이 분출되는 순간이다. 그런데 담배를 피웠던 나는 이러한 해방감을 흡연을 통해서만 얻는다고 느꼈던 것이다. 저자 또한 ‘약물 상용자는 도파민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 해방감을 맛보기 어려워서 왠지 가슴 한구석이 허전한 느낌을 갖기 때문에 저녁 무렵에 담배를 입에 물고 집으로 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실낙원 가설‘이라 불렀다. 즉 이러한 상황은 마치 에덴동산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던 아담과 이브가 뱀의 꼬드김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먹고 낙원에서 쫓겨난 얘기와 닮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약물 상용자가 약물에 손을 댄 순간 그때까지 당연히 누려왔던 ’일상적인 행복‘이라는 낙원마저 잃어버렸다고 본 것이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나는 경악했다. 이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그 시절에도 행복감과 해방감, 그리고 만족감을 느끼고 살았다. 우연한 어느 한 순간에 담배를 피우게 되었는데, 그 후부터 모든 감정적 변화에 있어서는 담배를 찾았다. 다시 말해 좋은 스트레스든 나쁜 스트레스든 간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담배를 찾아서 피웠던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담배로 해소할 수 있는 스트레스는 바로 ‘니코틴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 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도 있을 테고, 도박을 하거나 유흥가를 찾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효과를 봤다고 느낀 적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담배와 마찬가지로 그러한 행위를 통해 해소되는 것은 ‘마시고 싶다’,‘하고 싶다’,‘치고 싶다’라는 욕구 불만의 스트레스뿐이다.

  현실이 달라지기는커녕 음주나 도박, 의존적인 섹스를 반복하며 강제로 신경을 자극한 결과, 도파민이 고갈되고 신경 반응성이 저하된다. 그로 인해 오히려 보통 사람보다 더 공허함을 느껴 욕구 불만이나 스트레스가 끓어오른다. ‘실낙원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본문 66쪽

 

  금연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도 단념하게 만드는 것은 ‘니코틴 중독은 좀처럼 끊기가 힘들다’는 점, 그리고 ‘체중증가, 스트레스증가 등 금연으로 인한 폐해가 엄청나다는 점 등이었다. 물론 담배를 꼭 끊어야겠다는 결심이 약했던 게 가장 크겠지만, 아무튼 이런 저런 핑계 아닌 핑계로 아예 ’금연에 대한 결심‘을 갖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도중 ’담배를 끊어볼까?‘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마음을 먹는 순간부터 마음이 울렁거리고, 두려워졌지만 담배가 스트레스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담배에 집착하고 있는 내 상태가 신체적 의존이 아닌 심리적 의존상태임을 알았을 때, 금연에 대한 ’괜한 두려움‘에 빠져있었던 것 같아 심드렁해졌다(흡연 자체에 대해 심드렁해진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본래 인간에게는 담배에 대한 욕구란 아예 없었다’는 저자의 일깨움에 힘을 얻었다. 그렇다, 내가 지금껏 피운 담배는 욕구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 담배 때문에 욕구가 생겨난 것이다. 즉 담배에 대한 욕구는 담배 자체가 만들어낸 것이다. 저자는 한 술 더해 담배를 물과 비교했다.

 

  “물은 마시면 마실수록 점점 더 물에 욕심이 생기거나 너무 마셔 배가 잔뜩 부른데도 계속 마시고 싶다는 욕구는 생기지않는다. 그런데 이런 욕구가 생기는 것이 담배며, 술이며, 약물이다.

  흡연자 중에는 “이젠 피워도 맛있는 줄 모르겠는데 계속 피우게 된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이는 이러한 의존 물질이나 의존 행동이 다음 욕구와 욕구 불만을 차례로 불러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문 88쪽

 

  책을 채 덮기도 전에 담배갑에 있는 몇 개피의 담배를 피우고 나면 모두 끊기로 결심했다. 그 후로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 진짜다.

  담배를 끊은 이후 달라진 변화가 많다. 우선 잠을 푹 잔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실컷 잤다는 느낌에 눈을 떠보면 평소와 같은 여섯 시간 정도다. 예전에는 머리가 무겁거나, 피곤함이 여전했는데, 담배를 끊은 이후에는 개운하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면 비교적 빨리 잠에 드는 것이 달라졌다. 방안의 공기가 맑아졌다든가, 담배값을 절약하게 되었다 등은 두 말하면 입아프다.

 

  물론 잠에서 깨었을 때, 화장실에 갈 때, 식사 후에 당연히 있어야 할 무엇이 없어 상실감이 들고, 허전한 감은 여전히 든다. 하지만 담배가 부족한 무엇을 보충해준 것이 아니라, 사실 예전에 모두 있던 것들을 빼앗았던 주범이었다는 걸 안 후에는 ‘피우고 싶다’는 욕구는 더 이상 없다. 단지 ‘아, 예전 같았으면 한 대 후욱~ 하고 피웠을텐데...’하는 잠깐의 상실감이 있는 정도다.

  그렇다. 난 지금 담배를 참고 있는 것이 아니라, 버린 것이다. 만약 흡연 욕구를 참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이 무척이나 괴롭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흡연을 하나의 ‘나쁜 습관’ 쯤으로 여기고 버렸기에 늘 하던 무엇을 못해 ‘허전하고 심심할 뿐’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상황이 아니다. 바로 책이 말한 ‘진실을 안 이후 생각이 달라진 덕분’이었다.

 

  <이중세뇌>는 담배, 알코올, 다이어트, 인터넷게임, 섹스, 일 중독, 사이비 종교 등 무엇인가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외부의 도움이 필요없이 중독된 무엇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분석하게 하여 그로부터 자신을 치료하고 툭툭 털고 벗어나게 도와주는 뇌과학이 동원된 자기계발서다. 다른 것은 몰라도 ‘금연’에는 확실한 도움을 얻게 한 책이다. 보통 같았으면 이 정도 분량의 리뷰를 쓴다면 두 세 개피를 피웠겠지만, 커피 한 잔으로 무난히 마칠 수 있게 되었다. 모두가 이 책 덕분이다.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고픈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10.03.11.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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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흡연자라면 식사 후의 나른한 포만감과 함께 찾아 오는 담배 한 개피의 유혹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요즘은 대부분의 식당이 금연으로 지정되어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회식 자리에서의 흡연은 일상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였고, 흡연자들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기만 한다.  식당이나 커피숍은 말할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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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흡연자라면 식사 후의 나른한 포만감과 함께 찾아 오는 담배 한 개피의 유혹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요즘은 대부분의 식당이 금연으로 지정되어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회식 자리에서의 흡연은 일상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였고, 흡연자들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기만 한다.  식당이나 커피숍은 말할 것도 없고 오픈된 공간인 공원에서도 담배를 입에 물었다가는 가볍지 않은 벌금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비흡연자라면 쌍수를 들고 반길 일이지만 흡연자들에게는 낙원과 같았던 지난 시절을 돌이켜 볼 때 그야말로 ’아~ 옛날이여!’를 외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런 불편이나 지탄의 눈총에도 흡연을 고집하는 데느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가 흡연자이니 흡연자를 비호하거나 변명을 하기 위해 쓰는 글은 아니다.  오히려 당장이라도 끊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흡연자의 고충도 비흡연자가 알았으면 한다.
나라고 금연을 결심하거나 실천하려고 단 한번도 노력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아내가 약국에서 근무할 때 가져다 준 금연 패치도 붙여 보았고, 한방병원에서 금연침도 맞아보았으나 백방이 무효했다.  결국 나는 담배의 끈질긴 유혹에 굴복하고 말았다.

처음부터 담배의 향이나 연기를 좋아했던 사람은 아마 없지 싶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그것이 담배의 트릭이란다.  담배를 처음 피우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구토나 어지럼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지만 그것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로 언제든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믿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 것이니 맘만 먹으면 언제든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고 나도 그랬다.  그것이 속임수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돌이켜 보면 어렸을 때 나는 담배를 좋아하기는커녕 지극히 혐오했었다.
그때만 해도 어른들은 열차 안에서건, 버스 안에서건 구애받지 않고 담배를 피웠다.  유난히 멀미가 심했던 나는 열차나 버스를 탈 때는 으레 옆좌석에 앉은 사람의 인상을 살피곤 했다.  담배에 찌든 중년의 남성이 옆에 앉으면 슬그머니 일어나 다른 곳으로 옮겨 앉았고, 담배 연기로부터 안전한 다른 자리가 없으면 내내 서서 가기도 했었다. 

이 책은 담배를 비롯한 알코올, 다이어트, 인터넷게임, 섹스, 일 중독, 사이비종교 등으로 세뇌된 마음을 분석하고 이러한 의존증을 치료하기 위해 씌여진 것이지만 본인의 의지와 실천을 강조하는 기존의 책들과는 구별된다.  언젠가 나는 블로그에서 "생각의 오류"라는 제목으로 중독에 대해 짧게 썼었다.  그 때의 글을 옮겨보면 이렇다.  "  중독은 자신이 싫어하는 대상과 마주할 용기가 없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리는 중독이 좋아하는 대상으로 끌리는 현상이라 이해한다.  중독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좋아하는 것을 끊는 것이 아니라 싫어하는 것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가능하다."

그때 나는 어떤 과학적 근거를 갖고 쓴 것은 아니었지만 이 책의 내용과 일견 상통하는 면이 있어 옮겨본 것이다.  저자는 의존증에 대한 실체와 원인을 정확히 깨닫는 것만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다.

"직접적인 공포와 얼마간의 쾌락이 이어지는 보상의 이중구조, 그리고 변성의식 상태에 따른 정신적 영향이야말로 세뇌나 의존증에 지배당하는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이중세뇌’구조다."  (P.93)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고 싶어질까? 답은 ’아니요’다.  요컨대 ’본래 인간에게는 담배에 대한 욕구가 없다’라는 얘기다.  욕구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 담배 때문에 욕구가 생겨난 것이다.  즉 담배에 대한 욕구란 담배 자체가 만들어낸 것이다."  (P.87)

담배를 피움으로써 얻는 도파민이나   알파(α)파는 이것들을 생성하는 신체의 신경을 마비시켜 신체적 의존과 심리적 의존을 가중시킨다고 한다.  하지만 담배를 끊으면 신경이 서서히 회복되어  α파가 증가하고 도파민도 늘어난다.  그러면 행복을 느끼기 쉬워지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힘이 회복되며, 결과적으로는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담배를 끊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의존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하에 의존증에 이르는 과정과 그 결과를 정확히 인지함으로써 의존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결심과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저자는 판단한다.  이른바 ’깨달음의 치료’인 것이다.  나를 비롯한 모든 흡연자, 더 나아가서 모든 의존증 환자라면 꼭 읽어야할 좋은 책이다.
이제는 정말 금연을 실천할 때인가 보다. 

이달의 사락 s*****l 2011.06.24. 신고 공감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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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세상과 이중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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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이 책의 원서를 선물 받았는데 읽지 않다가 한국어판이 나와서 읽게 되었다. 술 담배, 섹스, 도박, 스트레스, 다이어트, 일중독... 이 책의 표지에 문구들처럼 우리는 다양한 나쁜 것들에 의존하고 중독되어 있다. 그만큼 우리가 사는 세상이 힘들고 어지럽다는 것이다. 정말 원래의 온전한 자신으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새해는 이 책으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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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이 책의 원서를 선물 받았는데 읽지 않다가 한국어판이 나와서 읽게 되었다. 술 담배, 섹스, 도박, 스트레스, 다이어트, 일중독... 이 책의 표지에 문구들처럼 우리는 다양한 나쁜 것들에 의존하고 중독되어 있다. 그만큼 우리가 사는 세상이 힘들고 어지럽다는 것이다. 정말 원래의 온전한 자신으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새해는 이 책으로 시작해야겠다.

r*******9 2010.0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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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확실하게 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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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으려고 애쓰던 남자가 신문에 실린 어떤 광고를 보았다.'당신의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십니까? 지금 즉시 5파운드를 보내십시오. 담배를 끊게 해 드립니다.'남자는 광고에 마음이 끌렸다. 별 방법을 다 써 봤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는 돈을 보냈고 기적의 치료법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며칠 후에 작은 봉투 하나가 배달되었다. 봉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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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으려고 애쓰던 남자가 신문에 실린 어떤 광고를 보았다.
'당신의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십니까? 지금 즉시 5파운드를 보내십시오. 담배를 끊게 해 드립니다.'
남자는 광고에 마음이 끌렸다. 별 방법을 다 써 봤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는 돈을 보냈고 기적의 치료법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며칠 후에 작은 봉투 하나가 배달되었다. 봉투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실망하긴 했지만, 남자는 황급히 봉투를 열어 보았다. 안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쓰인 작은 카드가 들어 있었다.

<담배를 확실하게 끊는 법>
1. 절대로 돈을 주고 담배를 사지 않는다.
2. 절대로 친구에게 담배를 달라고 하지 않는다.

이보다 더 확실하게 담배를 끊는 방법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문제는 이것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며칠 전 절친 블로그 이웃 가운데 한 분이 금연을 선포했다. 그는 30여 년 동안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워온 이를테면 골초이다. 그런 분이 갑자기 금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황당하다. 다음이 그 이유이다.

 

언제고 끊기는 끊어야 한다는 생각을 안 한 건 아닌데, 그 시기를 앞당겨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다. 그만하면 마이 묵었으니 그만 묵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결정적 계기는 엊저녁 찾아왔다. 몸의 건강과는 아무 상관없이, 순전히 좋아하는 선배의 이른바 '구라'를 잔뜩 뒤섞은 체험담 때문이다.

 

이미 금연 8개월째인 선배의 금연 동기는 황당했다.

지난해 초여름 무렵 아침 식사를 하기 무섭게 양복을 걸치고 넥타이는 손에 든 채 1층 화장실로 거의 뛰다시피 달려 내려가다 넘어졌다는 거다. 그렇게 급히 1층으로 달려 내려가는 건 매일 아침마다 반복되는 습관인데, 이건 순전히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다. 하루 두 갑씩 피우는 골초로서는 밤새 단 한 대도 피우지 못했으니 무척 급했던 거고, 게다가 아침 식사 후 담배 욕구는 극에 달하니 달려 내려가지 않을 수 없었던 게다. 이건 골초들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선배 말 그대로 "졸라 쪽 팔리고, 열라 아픈데도 불구하고" 몸 추스려 일어난 뒤 화장실 변기 위에 앉아 담배 한 대 피우는데, 순간 "쓰발~ 대체 이게 뭔 짓거리인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는 거다. "이렇게 해서라도 이걸 피워야 하는 건지" "나이가 몇인데, 이 짓거리를 해야하는 건지" 등등 그동안 담배로 인해 받은 수난과 고통, 억압과 차별 등등의 장면이 순간 파노라마처럼 뇌리에 스치더라는 이야기다.

선배의 나름 진지한 구라를 경청하노라니 그건 선배의 일이지만 나의 일이기도 했다. 나 역시 그간 부당하게 당해온 억압과 차별에 분노하고 심지어 눈물겨운 사연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아내와 두 딸내미들로부터 받은 구박은 이루 필설로 다 할 수 없다.

 

선배는 결국 화장실이라는 공간에서 30여 년 가깝게 지내온 담배라는 벗과 결별했다.

함께 지낸 세월이 장구한 것과 달리 이별의 의식이라는 건 별 것 없었다. 그저 열댓 개비 남은 담배갑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린 것으로 끝났다.

말 그대로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고 열 받아 끊었으며,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으며 나름 사회지도층이라는 인간으로서 "가오(?)도 떨어지고 해" 끊은 것이다.

이후 담배의 욕구를 떨쳐내기 위한 싸움의 과정은 과연 예상 대로 지난했다. 의지만으로는 부족해 온갖 과학의 힘을 빌었으며, 참고 버티고 견뎌온 끝에 성공했다. 위대한 인간 승리다.

 

선배의 장광설은 나를 자극했다. 그 '인간 승리'라는 것, 나도 해보고 싶었다.

몸뚱이의 건강과 관련한 진부한 설교는 나를 자극하지 못했다. 하지만 순전히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감내해야 했던 억압과 차별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것이라면 기꺼운 마음으로 도전해보고 싶었다.

게다가 제법 쏠쏠한 경제적 이익이라든지, 지저분한 환경과 악취로부터의 탈출, 피부 때깔의 원상회복이라는 등의 몇 가지 덤이 얹힌다는 것도 나를 자극했다.

무엇보다 담배에 관한 한 나보다 더 지독한 골초였던 선배도 했는데 나라고 못 할 건 없지 않겠냐는 도전 욕구가 꿈틀댔다.

 

어쩌면 소설가 김홍신 선생이 담배를 끊게 된 사연도 이와 비슷하다.

다음은 그가 《인생 사용설명서》라는 책에서 밝힌 금연 이유이다. (p33~35)

 

지난 시절을 떠올리니, 저는 37년 6개월이나 담배를 피웠습니다. 폐암의 위험이 있다거나 가족에 대한 간접적인 살인행위라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한 번쯤 끊어볼까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원고 쓸 때는 하루에 보통 서너 갑을 피울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죽는 날에도 담배를 입에 물고 죽겠다'는 수필 한 편이 지금까지 애연가 동호회 사이트에 올라 있겠습니까.

 

그런데 어느 한순간 탁 끊었습니다. 스승께서 던지신 말씀에 정신이 퍼뜩 들었던 것입니다.

"쥐는 쥐약인 줄 알면 먹지 않는데, 사람은 쥐약인 줄 알면서도 먹는다."

"아주 뜨거운 물잔은 얼른 내려놓으면 되는데, 붙잡고 어쩔 줄 모르니 델 수밖에 없다."

"세상을 끌고 가도 시원찮은데, 담배한테 끌려다니겠는가?"

저는 제가 스승으로 모시는 분이 운영하는 마음 수련 프로그램을 통해 37년 6개월간 쥐고 있던 뜨거운 물잔을 내려놓았습니다. 백해무익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담배에게 끌려다니기를 거부한 것입니다.

 

제 목에 채워진 쓸데없는 목걸이를 훌렁 벗어던지니 정녕 자유로왔고 속박에서 벗어난 듯 기뻤습니다.

그러나 6개월 동안은 심한 금단현상으로 인해, 머리가 어찔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면증에 시달렸으며 불안감에 사로잡히고 식욕을 잃기도 했습니다.

오죽하면 옆에서 지켜보던 가족들이 "담배를 끊어서는 안 될 사람이니 좀 줄여 피우는 수밖에 없겠다. 조마조마해서 오히려 우리가 힘들다"고 했겠습니까.

 

저는 아름다운 사람, 바른 일, 보탬이 되는 삶, 세상을 향한 사랑에는 끌려다닐 수 있지만 담배 따위에 끌려다니지는 말자고 결심했습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피우던 담뱃갑과 일회용 라이터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몇 년 동안 놓아두었습니다. 담배가 눈에 보여도 피우지 않아야 끊을 수 있지, 없거나 보이지 않아서 못 피우는 거라면 나중에 누군가 권했을 때 또다시 피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담배를 끊었다니까 "참 독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금연이 여렵다는 뜻이겠지요. 그러나 독극물을 삼키는 사람이 독하지 어찌 버린 사람이 독하겠습니까?

 

세상은 뱃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 끌려다니며 산다는 것은 바보짓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우리의 의지가 아니지만, 헤쳐나가야 할 미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할 우리의 것입니다.

 

나의 흡연 이력 역시 이 분들 못지 않다. 골초는 아니었지만 거의 30년을 피웠다. 때로 끊으려고 꽤 노력했고 1년 또는 3년 동안 끊은 적도 있다. 3년을 끊은 후에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또 피웠다. 그런데 그게 잘못이었다. 그렇게 다시 피우기 시작한 이후 양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더는 끊기가 어려웠다. 물론 얼마 전부터는 완전히 끊었다.

 

이러한 나의 금연 이력에 크게 영향을 미친 책이 있는데, 다음에 소개하는 《이중세뇌》가 그것이다.

 



《이중세뇌》, 이소무라 다케시 지음, 이인애 옮김, 더숲, 2010년 1월

 

이 책은 의존증, 쉽게 말해 담배, 술, 약물, 도박, 게임, 일, 사이비 종교 등에 중독되는 현상과 그 메커니즘을 밝힌 책으로,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흡연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금연이 어려운 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의존에는 '신체적 의존'과 '심리적 의존' 두 가지가 있는데, 몇 개월 혹은 몇 년이나 금연을 잘 지켜오다가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것은 신체적 의존이 원인이 아니다. 그 원인은 간단하다. 그만큼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몸에서는 이미 니코틴이 빠져나가고 없기 때문이다. 즉 니코틴이 부족해 담배를 피우고 싶어지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담배를 피우고 싶어질까? 그것은 심리적 의존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p10)

 

그리고 이러한 의존의 메커니즘을 '보상'과 '공포'라는 이중세뇌 구조로 설명한다.

 

의존 상태에 빠진 사람의 상황은 사이비 교단에 세뇌되어 그 함정에 빠진 사람의 성향과 성질이나 구조가 비슷하다.

사이비 교주가 마인드컨트롤을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다시 말해, 그가 신자를 지배하는 구조는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신자는 이중으로 세뇌를 받게 된다.

우선 첫 번째인 '보상'에 관해 생각해보자.

사이비 교단에 빠져드는 계기는 뭔가 근심이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처음에는 친절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교주를 만나 이런 점이 좋았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아, 여기라면 구원받을 수 있겠다'라는 소위 '보상'을 느끼게 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이사람은 진짜다'라는 보상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반드시 두려운 이야기가 뒤따른다.

"당신이 지금 근심으로 괴로워하는 것은 전생의 업보 때문이다" "이대로 있으면 지옥에 떨어진다"라는 식의 얘기를 꺼낸다.

두 번째 방법인 '공포'의 등장이다.

그리고 "지옥에 떨어지지 않으려면 이러이러한 것을 해야 한다"며 요구가 시작된다. 궁극적인 묙표는 금전적인 부담과 새 신자의 권유다. 그리고 다시 보상을 부여한다. 이렇게 해서 점차 그 사람을 꼼짝 못하게 만든다.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 보상과 공포 두 가지가 같은 곳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구조, 즉 공포로 버무린 보상이 제시되면 사람은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떄문이다. (p69~70)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충격을 받은 것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요컨대 흡연자의 일상은 다음과 같은 사이클로 되어 있다.

담배를 피운다 -> a파의 빈도가 증가한다 -> 일단 안정된다 -> 나코탄이 떨어진다 -> a파의 빈도가 감소한다 -> 불안해진다 -> 다시 담배를 피운다 -> 일단 a파가 상승한다 -> 다시 감소한다...

 

그런 까닭에 담배를 끊기 어렵다는 얘기지만 실은 여기에 뜻밖의 함정이 숨어 있다.

먼저, 니코틴의 부족으로 a파의 빈도가 감소했을 때 나타나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입이 심심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따분해지는 사람도 있다. 혹은 막연히 기분전환을 하고 싶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a파가 감소하는 현상이 니코틴이 떨어진 경우에 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령 교통 정체에 걸려 마음이 조급해질 때도 a파는 감소한다. 혹은 성가신 일을 하게 되어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지?' 하고 생각할 때도 a파는 줄어든다.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길 떄도 마찬가지다.

 

결과적으로 원래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면 니코틴 부족으로 a파가 감소하는 현상 자체가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p61~64)

 

다시 말해 담배를 피워서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담배 때문에 평소 컨디션이 좋지 않다가 담배를 피움으로써 겨우 원상 회복을 한다는 말이다. 이것은 결국 위에서 소개한 두 분의 사례처럼 사람이 담배에게 끌려다닌다는 얘기다.

 

 

사람이 흡연에 몰입하는 것은 의존, 그것도 '신체적 의존'이 아니라 '심리적 의존'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의존에서 벗어나겠다고 과감하게 결단하는 것이 금연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위에 소개한 두 분의 사례는 매우 설득력이 있다.

 

모쪼록 이 분들의 사례와 위에 소개한 책이 여러분의 금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k******5 2011.04.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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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나서 약간의 쾌락이란 떡고물로 이중의 노예를 만드는 중독에서 벗어나기
"기본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나서 약간의 쾌락이란 떡고물로 이중의 노예를 만드는 중독에서 벗어나기" 내용보기
저자는 사람의 마음, 다른 말로 하면 사람의 뇌에 있는 함정들을 찾아서 중독에 대한 일반 이론을 세우려고 했고 어느 정도 성공했다. 저자는 ‘실낙원 가설’이라고 이름을 붙였고 나에게는 꽤 타당한 설명으로 보였다. 책을 읽기 전에 생각해보았다. 나는 무엇에 중독되어 있을까. 몇 가지가 떠올랐다. 웹서핑. 밍기적거리면서 늦게 자기. 하기 싫은 일 미루기. 중독이라기보다는 나
"기본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나서 약간의 쾌락이란 떡고물로 이중의 노예를 만드는 중독에서 벗어나기" 내용보기

저자는 사람의 마음, 다른 말로 하면 사람의 뇌에 있는 함정들을 찾아서 중독에 대한 일반 이론을 세우려고 했고 어느 정도 성공했다. 저자는 ‘실낙원 가설’이라고 이름을 붙였고 나에게는 꽤 타당한 설명으로 보였다.

책을 읽기 전에 생각해보았다. 나는 무엇에 중독되어 있을까. 몇 가지가 떠올랐다. 웹서핑. 밍기적거리면서 늦게 자기. 하기 싫은 일 미루기. 중독이라기보다는 나쁜 버릇들?

- 알코올 중독에게는 니코틴 이야기를, 니코틴 중독에게는 도박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약간 돌아가서 접근하는 편이 낫다. 문제의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할 수 있고 자기방어기제가 좀 덜 작동하며, 일단 최초의 깨달음을 얻으면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 뇌는 누구라도 간단히 함정에 빠진다.

사람은 자신을 객관화해서 제3자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힘(초인지)이 있다. (그래서 유머도 가능한 것이겠지) 하지만 중독된 상황에서는 이 초인지가 약해진다. 예를 들어 알코올은 수면유도효과와 숙면방해효과가 있다. 졸리게는 하지만 깊은 잠을 못 자게 만들고 다음 날 피곤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만일 초인지가 작동하면 술 때문에 숙면을 못 취하고 수면 리듬이 깨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왜 잠은 안 오고 개운하지 않은지 의아해하며 또 술에 의존해서 잠을 청하려고 할 것이다. 급성 변화에 현혹되어 만성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 것.

마약(담배 포함)은 도파민을 강제로 분비하여 쾌락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대상성 감수성 저하로 신경이 둔해져서 사용하면 할수록 도파민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약물의 사용량과 횟수를 늘리게 된다(내성).

여기서부터는 저자의 독창적인 가설인 실낙원 가설이다. 신경이 둔해지면 일상의 안식과 평온을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다. 도파민을 강제로 쥐어짜는 마약 등에 중독되어있으면, 자연스럽게 행복하고 즐거워야 할 상황에 도파민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다. 즉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의 행복이란 낙원을 잃어버린다는 점에서 ‘실낙원’이다. 내가 담배연기에 민감하고 싫어하기 때문에 주변 흡연자들에게서 이런 모습이 잘 관찰된다. 푹 자고 일어나서 상쾌한 아침에도 흡연자들은 담배부터 찾는다. 아침의 평안한 안식이 그들에게는 찾아오지 않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서도 담배 없이는 허전하다. 나중에는 도파민이 고갈되어 한 개비 한 개비의 효과도 약해져서 ‘이렇게 맛없는 걸 왜 피우고 있지?’라면서도 줄담배를 피우게 된다. 하지만 급성 효과로 보이는 순간적인 만족과 쾌락 때문에 만성적으로 본래의 안식을 빼앗겼다는 작동 원리는 눈에 보이지 않아, 주변 사람도 자연스럽게 약물에 손을 대게 된다.

약물만 이런 과정으로 중독되는 것이 아니라 섹스도 마찬가지이다. 사랑을 하면 페닐에탄올아민(PEA)이란 물질군이 분비되어 두근거리는 쾌감을 느끼게 된다. 만일 PEA가 대량 분비되는 상황을 한 번 겪고 나면 자꾸 더 과격한 자극으로 PEA를 분비시키려하는 섹스중독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뇌의 PEA수용체 역시 내성이 생겨서 같은 자극으로는 느끼지 못하고, 더 과격하고 잦은 자극을 찾고 새로운 상대를 찾게 된다. 역시 자극과 행복을 추구한 결과는 오히려 자기 발밑의 행복을 파괴해버리고 결코 채울수 없는 욕구불만에 빠지는 결과를 낳는다. 이 또한 실낙원.

도박 역시 마찬가지인데 새로 온 손님에게 돈을 따게 해서 강렬한 쾌감을 주는 것으로 중독 사이클을 시작시킨다. 여기서 초인지를 교란하는 변성의식 상태(뭔가 세뇌되었거나 최면에 빠졌거나 분위기에 도취되었을 때의 취약한 의식상태)를 조장하는 것이 결합된다. 남들이 옳은 조언을 해도 전혀 안 들리는 상태.

 

2. 이중세뇌라는 작동원리

니코틴은 도파민을 분비시키기도 하고 뇌파측면에서는 a파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또한 일상의 평온에서 오는 알파파는 감소된다. (이 역시 실낙원) 우리 뇌는 니코틴 부족으로 생기는 알파파 감소와 다른 스트레스로 오는 알파파 감소를 구분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담배 피우는 사람은 모든 스트레스 상황에서 담배를 찾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담배를 피워서 해소되는 스트레스는 니코틴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 뿐이다. 그 외의 모든 스트레스 상황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엄한 해결책일 뿐이다. 게다가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면 애초에 니코틴 부족으로 a파가 부족한 현상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학업 스트레스로 담배를 피우게 되었다고 치자. 학업 스트레스는 그대로 있고, 니코틴 부족까지 나타나므로 스트레스가 하나 더 추가될 뿐이다. --;;;; 그러므로 천재적인 소매치기에게 당하는 것과 똑같다. 소매치기를 만나러 갈 때마다 삥을 뜯기는데(a파 1을 받지만 2를 뺏겨서 전체적으로 손해), 자발적으로 소매치기를 만나러 갈뿐 아니라 점점 더 자주 만나러 가는 것.

여기서 책 제목 이중세뇌가 설명된다. 1. 우선 일상의 행복을 빼앗아서 바닥상태로 만든다. 2. 오직 이것(마약, 연애, 사이비교단 등)에서만 약간의 충족을 느낄 수 있게 해서 애걸하고 집착하게 만든다. 즉, 다른 곳에서는 행복을 느낄 수 없게 하여 이것이 없으면 난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공포를 심어주면서, 약간의 보상으로 마음의 노예를 만드는 것이다. 공포로 버무린 보상을 제시하는 구조에서 사람은 벗어나지 못한다. 가정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성도 이런 구조에 매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사이클에 들어가게 되면 학습된 무력감으로 탈출을 포기하게 된다.

사이비교단은 이런 원리를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다른 인간관계를 모두 끊도록 하고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도록 하고 재산도 모두 헌납하게 하여, 행복감을 얻을 모든 상황을 차단하여 바닥상태로 만든다. 또한 교단에서 도망가면 죽는다, 지옥에 떨어진다는 식으로 공포를 조장한다. 그리고 독점적으로 교단 안에서 약간의 기쁨(보상)을 얻게 하여 거기에서 헤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사이비교단은 그렇다 쳐도 담배나 술도 그렇단 말인가? 저자는 그렇다고 말한다. 흡연자나 알코올 중독자들이 담배나 술이 끊길 때 느끼는 공포를 직시하라고 말한다. 인간은 본래 담배나 술 없이도 잘 살아가게 만들어진 존재이며, 욕구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 담배가 욕구를 만들어냈다.

공통의 구조 : 문제 행동에서 얻는 약간의 보상, 중단하는 것에 대한 공포, 그리고 집착, 초인지의 둔화

 

3. 왜 벗어나지 못하는가? 실패의 이유를 밝힌다!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는 일과 바꿀 수 없는 일을 구분하자. 예를 들어 출산 후에 성욕이 없는 아내는 ‘남편을 사랑하자’는 결심만으로 성욕이 되돌아오지 않는다. 프롤락틴이 성욕을 억제하는 중이라서 그렇다.

-연애 초기에 PEA가 나와서 두근두근하는 사랑의 감정을 만들어낸다고 했는데, PEA에 중독되면 안 된다니 그럼 어쩌라고? -> PEA는 천천히 저하되고 이후 안정된 사랑의 느낌을 주는 베타엔돌핀이 대체한다. PEA로 내성이 생길 정도로 쾌감에 집착하지 않도록, 약간 간격을 두고 만나는 것이 좋다. 간격을 두고 반복하면 반응이 강해지는 것을 역내성이라고 한다. (이건 양육쇼크에도 나왔던 부정기적인 보상으로 끈기 회로를 강화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라 하겠다..) 적절히 밀고 당기며 PEA를 오래 유지시켜 서서히 베타엔돌핀에게 바통을 넘겨주면 되겠다.

-내 힘으로 안 되는 것 : 의존성 물질이 괜히 마약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빠져나오기 힘들고 황폐해지니까 그런 거다. 내 의지를 과신하지 말고 아예 근처에도 가지 말 것. 알코올 의존증의 경우에는 내가 나약한 존재이며 딱 한 잔도 안 된다는 것을 인정할 것.

-불안을 조장하며 남과 비교하고 경쟁에 빠지라는 말은 무시한다.

 

4. 함정에 빠진 뇌를 리셋하는 방법

‘그렇게 힘들게 살면서 술도 안 하고 담배도 안 피우고 도박도 안 하고 버틸까?’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힘들게 살면서 술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도박도 하다니, 정말 더 힘들게 사는구나’라고 정정해줄 수 있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더할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불교의 팔정도를 지키는 것 같은 성실한 생활이 지루하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일상의 행복을 멋지게 느끼는 길이다.

의존증이 없는 세계가 본래 인간이 살아가기에 자연스러운 곳이다.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니다. 어떤 감정이 일어나기 전에 왜 그런 감정이 생기는지 내 사고를 다시 반추해보자.

트리거는 감정을 일으키는 방아쇠가 되는 자극이고 앵커는 그에 따라나오는 격렬한 감정을 말한다. 사이비교단은 신도를 세뇌시킬 때 여러 공포나 쾌락을 특정한 말이나 사진, 음악에 연결시켜 놓는다고 한다. 그렇게 심어놓은 트리거가 교단 밖에서도 언제든 자극원이 되어 순식간에 변성의식상태로 휙 되돌아가는 것.

금연프로그램 중에 무아지경의 분위기 속에서 담배를 고통과 연결시키고 금연을 쾌락과 연결시키는 정신 조작 같은 것이 있는데, 이것은 무의식적인 변성의식상태에 의한 것이라서 오히려 중독의 기전과 같아 보임.... 그보다는 초인지를 활용하자. 나의 공포는 공포 영화와 같은 것이니까 객관적으로 보자. 그리고 만일 앵커가 딸려올라와도, 어쨌든 이번 한 번은 참는다. 1~2주 정도면 도파민 신경이 차근차근 회복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혹시나 한 번 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

 

 

이 책은 의외로 나에게 여러 깨달음을 주었다. 예를 들어 나는 파괴적이고 열정적인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지위, 가족, 명예 등을 다 버릴 만큼 위험하지만 강렬한 사랑을 살면서 한 번 해보고 싶었다. 한편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 나오는 것 같은 그런 불같은 사랑을 하면, 대체로 1년을 못가서 언제 사랑했더냐 싶게 둘이 으르렁거리며 헤어지던데, 왜들 그러는 건지도 궁금했다. 어떤 사람은 그런 사랑을 해보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사랑을 하지 않고 평생 사는 이유는 무엇일지도 궁금했다. 이 책을 보면서 사변적이나마 그런 위험한 사랑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런 것도 그냥 다른 중독처럼 강렬하지만 좋지 않은 경험이겠구나, 그런 것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랑이 훨씬 좋겠구나, (내 인생에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나쁜 남자보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겠구나 하고 느꼈다.

비슷한 맥락에서 나쁜 남자, 마성의 여자, 마성의 게이 등 진짜로 연애에서 지뢰같은 사람이 있을까? 있으면 어떤 사람일까 싶었는데....

본능적으로, 또는 후천적으로 잘 갈고닦아서 이 공포와 버무린 보상을 제시하여 연애에서 상대를 옭아매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다 싶다. 이런 사람들을 팜므파탈, 옴므파탈이라고 하는 게 아닐까? 이 사람들은 일부러 a파가 감소하도록 상대를 대한다. 무시하거나 퉁명스럽게 대하거나 상처를 주는 것이다. 그런 뒤에 약간의 친절을 보이면 상대는 그 약간의 보상에 스스로 노예가 되는 것이다. 보통의 사람이 10만큼 잘해주고 1만큼 튕긴다면, 이 사람들은 10만큼 상처준 다음 1만큼 잘해주는 것이다. (본능적으로 상대에 따라 10 괴롭히고 1 잘해줄지, 9 괴롭히고 2 잘해줄지 비율도 절묘하게 조절하고!) 그런데 10만큼 괴롭히고 난 뒤 1만큼 잘해준 그 맛을 잊지 못해 그 나쁜 남자(여자)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 듯. 1만큼 튕기고 10만큼 잘해주면 그 잘해준 10은 어쩐지 시시해 보이는 것이 사람의 간사하면서 바보같은 마음인 것이냐. 고로, 나쁜 남자의 전략을 꿰뚫어보고, 내 옆의 착한 남자 귀한 줄 알자.

 

저자는 단 음식, 조미료 많은 과자 등이 인간의 포만감을 교란시켜 초인지의 이상을 초래하며 이런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수록 인간이 먹어왔던 자연음식의 감칠맛은 점차 느낄 수 없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나름 통찰력 있는 분석이라 하겠다. 또한 자해, 다단계판매에도 중독의 일반원리를 적용시킬 수 있다고 본다.

나는 입시교육도 공포로 버무린 보상이란 점에서 각 가정, 학교, 사회 전체가 중독되어 있다고 본다. 또한 생각을 확대하면 보수정당(한나라당-민주당)의 계속된 집권도 모르는 것보다 무서운 것이 낫기 때문에 그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학습된 무력감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r****t 2010.07.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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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마음을 가졌거나 의지가 강한 사람이 중독이 잘 된다!!!!
"순수한 마음을 가졌거나 의지가 강한 사람이 중독이 잘 된다!!!!" 내용보기
이 책은 담배, 술, 약물, 섹스, 도박/게임 에 중독된 경우에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듯하지만   그 외에 다이어트 중독이나 사이비종교, 일중독 등등의 진행 기전을 이해하는데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듯도 합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엘리스의 인지상담이론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일본인답게 친절하게 예를 들며 중독자의 잘못된 인지를 밝히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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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담배, 술, 약물, 섹스, 도박/게임 에 중독된 경우에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듯하지만

 

그 외에 다이어트 중독이나 사이비종교, 일중독 등등의 진행 기전을 이해하는데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듯도 합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엘리스의 인지상담이론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일본인답게 친절하게 예를 들며 중독자의 잘못된 인지를 밝히고 있지요.

 

거기에 약간의 의학적 설명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이 친절한 예가 너무 생생해서 정말 맘에 듭니다.

 

여러번 읽기에 쉽게 책을 간략히 썼는데 정말 여러번 읽기에 좋을 듯합니다.

g*****l 2010.01.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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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번째] 이중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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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즐거움 중 하나는 예상치 못한 지식이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데 있지 않을까 한다. 나에게 이중세뇌는 그러했다.   새해에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매년 (아마 5년 연속 정도된 것 같다) 부끄럽게 적고 있었다. 물론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나의 개인 목표에도 적고 가족들에게도 담배를 끊겠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정작 나 자신도 믿지 않았고 가족들도 믿지 않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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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즐거움 중 하나는 예상치 못한 지식이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데 있지 않을까 한다. 나에게 이중세뇌는 그러했다.

 

새해에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매년 (아마 5년 연속 정도된 것 같다) 부끄럽게 적고 있었다. 물론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나의 개인 목표에도 적고 가족들에게도 담배를 끊겠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정작 나 자신도 믿지 않았고 가족들도 믿지 않는 눈치다.

 

책을 뒤져 보았다. 금연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이 뭐 없을까 하고..

 

그 때 눈에 띈 '이중세뇌'

 

하지만 정작 책은 금연 뿐 아니라 나의 인생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생각에 대해 언급하고 있고 담배에 대해서도 단순히 끊어야 할 존재가 아니라

'원래 피우지 않던 것을 피움으로 해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만들었구나. 예초에 가지고 있지도 않았던.." 라는 생각을 하게끔 이끌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무심코 고른 책에서 살면서 고민하던 문제에 대한 여러가지 답을 얻을 수 있다니.. 마치 무슨 횡재라도 한 기분이다 

 

한 번 읽고 100% 이해 할 수는 없었으나 두고두고 마음이 어지러울 때마다 읽어 내 것으로 만들면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는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b*******e 2010.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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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금연 금주를 선언하면서.....
"2010 금연 금주를 선언하면서....." 내용보기
해마다 새해 첫날 1월 1일에 했던 금연과 금주를 이번만은 성공하고자 작년 크리스마스를 기해서 선언하고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달 가까운 사이가 지나는 동안 아직은 성공이다...^^ 성공에 좀 힘을 보태볼까 하는 마음으로 이중세뇌라는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당신이 의존하는 모든 나쁜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법"이라는 부제가 마음에 든다 책을 읽기 전부터 금연과 금주에
"2010 금연 금주를 선언하면서....." 내용보기

해마다 새해 첫날 1월 1일에 했던 금연과 금주를 이번만은 성공하고자

작년 크리스마스를 기해서 선언하고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달 가까운 사이가 지나는 동안 아직은 성공이다...^^

성공에 좀 힘을 보태볼까 하는 마음으로 이중세뇌라는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당신이 의존하는 모든 나쁜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법"이라는 부제가 마음에 든다

책을 읽기 전부터 금연과 금주에 성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소무라 다케시는 담배,알코올,다이어트 등에 세뇌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의학박사이자 메디컬코치겸 의존증심리학자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평상시 심리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의존증심리학자라는 자격에 호기심이

생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신체적인 의존과 정신적인

의존이라는 '이중세뇌'의 구조가 잠재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담배를 예로 들면, 한달간 금연에 성공하게 되면 신체적으로는

완벽히 극복한 상태인데 정신적으로 대사성감수성이 저하된어 내성이 생긴 탓으로

다시 담배를 찾게 되는것이라고 한다.

(대사성 감수성 저하 : 강제적인 자극을 되풀이 한 결과 보수계의 신경이 둔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남아있는 심리적(정신적)의존에 대해서 '리셋금연'이라는 심리치료를 통해서 금연성공률을 높힐수 있다.

리셋금연은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신체적인 요구는 견뎌냈는데 정신적으로 욕구를

참고있다는 마음과의 싸움이 사실은 니코틴이 만성화되어 일상생활에서 행복을 느끼기 어렵게 된 자신의 상황을 직시하라는 것이다.

중독성의 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그 피해에 대해 재인식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다른 의존성향이 있는 알콜 마약 섹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의 원리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정리해보면,

금연을 위해서는 신체적인 극복후에는 정신적으로 뇌의 건강을 회복시킬때까지는

대사성 감수성이 저하된 상태임을 알고 마음을 평온하게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 결국엔 참아라~~~는 것이다..^^

책을 읽기전에 기대치가 커서 그런지 조금은 실망이었지만,,결국엔 나와의 싸움이기에 나에게 다짐하는 기회로 삼는 책이 되기는 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d******k 2010.01.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