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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들과 함께 즐겁게 읽었습니다.
아이들도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놓치를 않더라구요.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둘째는 너무 재미있다고 읽어 달라고도 하더라구요. 스스로 읽고, 다시 읽고 그래도 재미있다네요. 겉표지나 안에 내용의 그림들이 너무 따스하고 포근합니다. 허미와 레이는 2학년이 되어서 너무나 좋아라 합니다. 허비는 이웃집에 이사온 레이와 같은 반이 되어 기뻤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각자의 단점이 있었습니다. 말을 더듬는 사라, 아는 것이 많아 잘난척 하는 것처럼 보이는 애너벨.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제안을 합니다. 실내화를 신자고 그러면 청소가 힘들지 않을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날 보고 비웃지 마!'라는 글을 쓰게 하고 발표를 하게 합니다. 레이는 단어를 잘 못 읽어도 웃지 마세요.~라고 말합니다. 사라는 말을 더듬는다고 웃지 마세요.~라고 말합니다. 마지는 읽기를 잘 못한다고 웃지 마세요~라고 말합니다. 필립은 콧물이 흘러나와 있어도 자기를 보고 웃지 말라고 말합니다. 애너벨은 난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내가 아는 걸 다른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데 무슨 말만 하면 잘난 척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내가 똑똑하다고 해서 비웃지 말아요~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학급 신문도 만들고 서로의 약속들을 지켜나가는 예쁜 아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허비는 실내화 때문에 고민하는 레이와 전화통화로 암호도 정하고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레이에게 실내화를 주기로 하는데, 여동생꺼라는 말을 못했어요. 고민을 하다가 아빠와 의논을 하기도 하는데, 스스로 해결책을 찾았어요. 다음날 아침 학교에 간 두 친구는 서로 한 짝씩 나눠서 실내화를 신었답니다. 한 쪽은 곰돌이 실내화, 다른 한 쪽은 보라색 실내화~그리고 행복해합니다. 서로에게 최고의 짝꿍이죠~정말 따스한 이야기였어요. 울 아이가 제일 기억에 남는 내용은 허비와 레이가 각자의 집에서 암호를 정하고 통화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고, 부럽다고 하네요. 아빠와 슬리퍼 이야기를 하고,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해요. 그리고 자기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좋은 교훈 같다고 말하네요. 새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짝들을 만났으면~하고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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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그렇지만 어린들도 곧 잘 자신 치부를 잊고 남을 비웃는다. 그러면서 자신의 치부는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소극적이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다. 더욱이 어린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남의 치부를 덮어주거나 부족한 부분이 들어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서툴다. <내 짝꿍이 최고야>는 이런 어린이들의 비웃음과 부끄러움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어린이들은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 자신의 모자람을 발견하고 이내 주눅이 든다. 허비와 레이 반 선생님도 이런 어린이들의 고민을 눈치 체고 함께 해결방법을 찾기로 한다. 먼저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렸을 적, 큰 귀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마음에 아팠다고 하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한다. 그러고 나서 ‘날 보고 비웃지 마!’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한다. 어린이들은 제각기 창피해서 마음 상했던 일들을 꺼내놓고 그럴 때 비웃지 말라고 부탁 한다. 그러면 다른 어린이들은 그러겠다는 뜻으로 웃음 대신 검지손가락으로 박수를 친다. 그런데 몇몇 어린이들은 재미있어 웃는 것을 비웃음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어 맞춤법을 잘 못하는 아이는 글자를 틀리게 읽으면 창피함 때문에 친구들이 비웃는다고 생각하지만, 잘 못 읽은 낱말이 재미있기 때문에 웃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친구들이 재밌어하는 것을 비웃음으로 오해하여 주눅들 필요는 없다. 대체로 비웃음이라고 하면 문제를 비웃는 사람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선 자격지심으로 인해 생기는 오해를 지적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똑똑한 아이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고 싶을 때, 친구들이 잘난 척한다고 할까봐 조심스럽다는 이야기도 한다. 잘 못하는 아이들만 창피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똑똑한 아이들도 나름 친구들 눈치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내 짝꿍이 최고야>에선 창피, 부끄러움, 비웃음이라는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간다. 비웃음이란 해결법 말고도 실내화를 살 수 없는 형편에 놓인 친구와 여동생의 실내화를 나누어 신는 방식도 재미있었다. 색과 무늬가 다른 실내화를 각각 한 짝 씩 나누어 신으면서 둘은 ‘남여공용’이라고도 하고 ‘완벽하게 같은 한 쌍’이라고 한다. 둘 중 한 사람이 여자 실내화를 신었더라면 창피했을 일을 둘이 똑같이 나누어 신으므로 해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개성 있는 실내화를 만들어냈다. 우리 사회도 이 같은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이 필요해 보인다. 둘 중 한사람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는 희생을 강요하기보다 한 사람의 배려와 양보로 더 많은 사람이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사회, <내 짝꿍이 최고야> 같은 책을 읽고 자라난 어린이들이 만들어 가리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