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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모든 것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내용보기
서점에 가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제목과 표지가 눈에 확 띄어 구입한 책.  읽기 전에는 내용이 좀 딱딱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밌더라. 경제 경영서를 읽는다기보다는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느낌? 초반에 인물이나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속도가 조금 떨어졌지만 1부를 넘기자 그때부터 속도가 붙었다. 최근에 읽은 두꺼운 책 중 제일 빨리 읽었던 것 같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
"모든 것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내용보기

서점에 가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제목과 표지가 눈에 확 띄어 구입한 책.  
읽기 전에는 내용이 좀 딱딱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밌더라. 경제 경영서를 읽는다기보다는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느낌? 초반에 인물이나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속도가 조금 떨어졌지만 1부를 넘기자 그때부터 속도가 붙었다. 최근에 읽은 두꺼운 책 중 제일 빨리 읽었던 것 같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대공황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손 쓸 수 없는 대재앙은 아니었다는 것. 그는 대공황의 범인으로 네 명의 중앙은행 총재를 지목한다. 물론 그들도 나름 경제를 살려보겠다고 이 수, 저 수 머리를 굴린 건데 사소한 실수가 결국 엄청난 결과를 불러일으키고, 세계는 대공황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이 책을 보다보면 모든 게 다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쪽에서 펼친 정책이 엉뚱하게 다른 나라에 불똥을 튀고, 또 생각지도 못한 법안이 경제를 살리기도 한다.

 
그런 걸 보면 당대 최고의 브레인이었던 중앙은행 총재들이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이해가 간다. 게다가 나라 밖에서나 안에서나 그들에게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나 사람들이 존재했으니 그들도 원하는 대로 마음껏 정책을 펼치지는 못했을 것이다. (스트롱은 스스로의 건강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아, 읽다보면 이들만큼 흥미로운 인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케인스다. 저자 말대로 케인스는 주인공이 아니다. 하지만 이야기 도중에 불쑥불쑥 등장해서 설교를 늘어놓는다. 어떻게 보면 또 다른 주연이나 다름없다. 지금은 경제 분야에서 케인스를 빼놓고 말할 수 없지만 당시만 해도 케인스는 네 명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비교했을 때 햇병아리 경제학자에 불과했다. 그런 케인스가 불쑥불쑥 등장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의 경제를 보는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이기도 했고.


처음에는 하나의 거대한 경제사를 한 번 쫙 훑어본 기분이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덮고 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나 에필로그가 기억에 남았는데 당시의 대공황이 오늘날 경제 상황과 놀랍도록 흡사하다는 게 그랬다.

당시의 대공황을 영화 한 편 관람하듯 생생하게 보고 난 후, 지난 10년간 일어났던(그리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세계 곳곳에서의 경제 문제들을 떠올리니 느낌이 새롭다. 뭔가 조금 다르게 보이는 기분.

 
80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긴밀해진 세계 경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중요한 건 경제와 관련된 사건이나 정책을 절대 그 하나로만 봐서는 안 된다는 것.

예상외의 곳에서 불똥이 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e****n 2010.0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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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 비소설치고는 꽤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대공황 이야기...
"경제관련 비소설치고는 꽤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대공황 이야기..." 내용보기
2008년 부터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는 자본주의 역사에서 일어난 전혀 새로운 사건이었을까? 역사에서 답을 찾아보자면.. 이미 20세기 초에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그 유명한 대공황이 바로 그 주역인데..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되돌아보자면, 1차 대전 이후 서구 세계에 유효수요가 부족해서 디플레이션이 시작되었고 결국 이게 공황으로 이어졌으며 루
"경제관련 비소설치고는 꽤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대공황 이야기..." 내용보기

2008년 부터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는 자본주의 역사에서 일어난 전혀 새로운 사건이었을까? 역사에서 답을 찾아보자면.. 이미 20세기 초에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그 유명한 대공황이 바로 그 주역인데..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되돌아보자면, 1차 대전 이후 서구 세계에 유효수요가 부족해서 디플레이션이 시작되었고 결국 이게 공황으로 이어졌으며 루즈벨트의 뉴딜 정책에 의해서 그 끝을 보았다고 하는 것이 대략적인 대공황에 대한 사전 지식이다.

 

하지만 역시 경제 및 금융과 관련된 사건이다 보니  깊은 이해를 갖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그 당시 활약했던 4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앙은행장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드라마틱했던 역사의 한 토막을 보여준다.

 

책 내용을 정리해 보자.

 - 1차 대전 후 승전국의 독일 배상금에 대한 요구는 불행의 씨앗이 되었다.
 - 지나친 배상요구에 눌린 독일 경제는 전후 그 활력을 되찾지 못했고, 기록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기록했으며, 결국 정치체제의 불안정을 가져와 히틀러가 집권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 1차 대전 이후 세계 경제의 근본적인 불균형은 바로 금이었다. 전쟁을 치르는 동안 유럽 제국의 금이 미국으로 옮겨갔고, 이의 결과로 미국은 금이 넘쳐나고, 유럽은 금이 부족하게 되었다.
 - 금이 금융체계의 족쇠가 된 이유는 그 당시 화폐의 가치를 금으로 뒷받침 해야 한다는 이론이 정설로 통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문에 경제체계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통화가 돌지 않아 주기적인 디플레이션에 빠지기는 했지만, 적어도 통화 가치의 기반은 확고하게 할 수 있었다.
 - 충분한 통화를 공급할 수 없다는 것이 영국이 가진 딜레마였다. 통화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에 파운드화는 고환율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영국의 수출은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고, 경기는 활력을 잃었다.
 - 미국은 호황과 넉넉한 금보유고로 인해 증시가 거품을 키워나가게 되었다.
 - 1928년 독일의 경기가 불황으로 빠져들었다->1929년 미국의 증시가 대폭락하다->1930년 연속적인 은행 공황이 미국을 휩쓸었다->1931년 여름에는 유럽의 금융 시스템이 붕괴되었다.

 

이 책은 그 당시 공황은 불가피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막을 수 있는 사건이었으며 오늘날의 연준처럼 중앙은행들이 빠르게 대응했더라면 피할 수 있었으리라 보고 있다. 당시 경제를 다루는 정부관리들은 오늘날과 같은 전문적이고 세심한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고 오판을 자주 저질렀으며 이러한 오판이 결국 20세기 초반의 대공황이라는 사건을 불러들였다는 이야기이다.

 

과연 그럴까? 재작년에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는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한 결단력 있는 정부관료 및 중앙은행장들에 의해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사건인가? 아직은 현재진행형이므로 이에 대한 결론은 지금 내리기 어렵다. 하지만, 재작년에 대규모 금융시스템 붕괴는 피했더라도 그에 대한 댓가로 장기간에 걸치 전세계적인 디플레이션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하면, 20세기 초의 대공황도 당시 금융가들이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그 당시 위기는 파국으로 부터 막아낼 수 있었다고 해도 그 부담으로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으로 빠져들 수 있지 않았을까? 오히려 그 당시 대공황을 겪었기 때문에 지금 보면 비교적 빠른 회복이 가능했던것은 아닐까? 일부에서는 진정으로 그 당시 대공황을 해결한 것은 2차 세계대전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오늘날 위기의 근본은 경제시스템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버블이다. 미국의 경우 신용이 부족한 개인들에게 융자를 주어 받은 모기지론을 복잡한 이론으로 유동화해서 만든 거대한 버블이 문제가 되었고, 여전히 온전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아파트라는 거대한 자산버블이 여전하고... 중국 역시 지나치게 빠른 경제 성장으로 부동산에 꽤 큰 거품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유럽의 경우는 이미 드러났듯이 취약한 국가재정 등의 문제가 있고...

 

대공황 당시의 버블은 무엇이었을까? 미국의 경우 과도한 주식시장, 영국은 실제 경제위상에 걸맞지 않는 고평가된 환율과 자본 거래의 취약성? 무엇이 되었든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당시 중앙은행장들이 좀더 잘 대처했더라면 대공황이라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는 선뜻 동의하기가 어렵다.

 

어쨌든 재미없을 만한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4인의 중앙은행장이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바라본 '금융의 제왕' 은 괜찮은 책이었다. 재미있어서 밤을 지세우게 만드는 책은 아닐지라도....

p***o 2010.08.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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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제왕 - Lords of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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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선택할 때 부터 책이 쉽게 읽히지 않고 꽤 시간이 걸려 읽을 것이라는 각오를 하고 읽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 다 읽게 되었다. 무엇보다 한 여름에 저녁마다 이런 저런 일이 생기다 보니 평소에 반 정도 밖에 책을 읽지 못해 그런 것도 있지만 책 자체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였다.   책의 두께도 600페이지에 해당하는데 불구하고, 책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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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선택할 때 부터 책이 쉽게 읽히지 않고 꽤 시간이 걸려 읽을 것이라는 각오를 하고 읽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 다 읽게 되었다. 무엇보다 한 여름에 저녁마다 이런 저런 일이 생기다 보니 평소에 반 정도 밖에 책을 읽지 못해 그런 것도 있지만 책 자체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였다.

 

책의 두께도 600페이지에 해당하는데 불구하고, 책의 내용은 글자 하나 하나가 위 아래 여백도 없이 빽빽하게 촘촘히 인쇄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멍청하게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 부분을 읽고 있는지 깜빡할 때도 있고, 읽다 중간에 책을 덮고 다시 읽으려면 흔히 책을 처음 읽을 때 백지 상태에서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책의 흐름이 머리속에 남아 있지 않고 처음 들어오는 것처럼 읽는데 애를 먹었다.

 

'금융의 제왕'이라는 책의 제목만을 보고 얼핏 책의 무대가 되는 연도를 봤을 때 JP모건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 생각을 하게 책을 선택했는데 책에서 말하는 '금융의 제왕'은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제왕들이라고 해야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나오지만 그중에서도 각 국가의 중앙 은행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국가의 중앙 은행장에서도 지금도 가장 중요한 나라이며, 세계 경제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 1910년대 부터 1940년때 까지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아직까지 미국은 지금과 같은 세계의 경제, 정치의 패권을 갖고 있는 나라도 아니였고, 내수와 수출로 인해 탄탄하게 알게 모르게 잘 살고 있는 지금과 같은 독일이 아니라 전후 배상금으로 인해 몸살을 겪으면서 살인적인 물가로 고생하는 하고 있었으며, 영국은 미국의 모태 국가가 아니라 서서히 미국에 의존하고 미국의 오른 팔이 되어 가는 시기였으며, 이곳도 저곳도 아니고 세계의 경제적인 상황과는 상관없이 독자적인 자신의 길만 가려다 오히려 더 독박을 쓰게 되는 프랑승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중앙은행은 그 실효성이 크지 않았으며 정치인들도 경제인들도 굳이 중앙은행이라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연방제 국가인 미국은 각 연방의 중앙은행만으로도 충분히 경제가 잘 돌아간다고 믿고 있었던 시기였다.

 

오죽하면, 이 당시에 중앙은행이 세워 진 후에 각 이사들은 지금 정치인들이 은퇴시점에 연금과 같은 목적으로 가는 기업들과 같은 처지였으며, 종신으로 마지못해 명예직으로 직위를 갖게 되었다. 그나마, 이사들은 미국같은 경우 자신들의 돈을 각출하여 설립하였지만 중앙은행 행장은 허수아비에 불과한 직위였기 때문에 다들 그 자리를 맡지 않으려 했으며 월급도 차라리 모보수 명예직이 낫다고 할 수 있는 때였다.

 

그러면서, 점점 세계의 경제가 동조화 되면서 동시대성이라는 화두가 점점 일상화가 되며 아직까지 시차는 어느 정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인해 유럽의 경제상황이 좋아지거나 흔들리고, 마찬가지로 유럽의 상황으로 인해 미국이 영향을 받게 되었다.

 

 

 

비록, 이 책의 제목이 '금융의 제왕'이지만 실제로 이 책의 무대가 되었던 시대에 각 중앙은행의 역할은 무척 제한적이며 자신들의 행동과 결정으로 인해 각 나라의 경제상황이 변동하며 국민들이 고통을 받게 되고 실업을 벗어나게 된다는 중요한 의미를 알지 못했다.

 

아직까지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의미가 모호할 때 였고, 이 책의 시대상인 공황이 일어 났을 때 자신들이 어떤 포지션을 택하고 어떤 경제정책을 펼 쳐 이 위기를 벗어나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을 갖지 못하고 있을 때라 정확한 진단을 통한 처방을 내리기 보다는 임기응변으로 즉흥적으로 내린 것이 대부분이다.

 

더구나, 놀라운 것은 그들은 이런 엄청난 위기가 닥쳐도 자신들의 휴가를 위해 여행을 한 달도 넘게 썼다는 것이고, 각 중앙은행장들이 아파 병석에 몇 달씩 누워있어도 어느 누구도 그 자리를 대처하려 하지 않고 그냥 병이 완치 되기를 기다렸다는 것이다.

 

그만큼 그 당시의 중앙은행의 역할은 지금과 비교하면 정책 자체가 국가와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깨닫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그로부터 오랜 세월동안 경험을 쌓게 된 지금의 버냉키는 실제로 금융의 제왕이라는 호칭으로 이야기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그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주가가 몇 포인트나 오르고 내리기도 하고, 매 월 발표하는 금리에 의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금리가 춤을 추고 주식시장의 주가가 널 뛰기 때문이다.

 

이 당시에 이렇게 경제가 어렵게 되고 공황이라는 가장 어려운 사건이 터진 후 오랜 시간동안 빠져 나오지 못한 것은 각 나라가 당연히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타국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고 엄살이라고 오해했다는 데 있다.

 

또한, 1차 세계대전 후의 각 나라가 첨예하게 배상금에 너무 자신들 나라의 이익만 추구하다보니 자신의 능력 이상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독일로써는 갚으려 하기 보다는 배쩨라는 정신으로 무대포로 나오고 각 나라들도 이를 해결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든 자신들의 나라에 피해를 가지 않으려 했다는 데 있다.

 

그렇게 해도 다른 나라의 경제상황이 자국에 미치는 범위는 제한 적이거나 미미할 것이라 판단한 것이지만 결국 그런 모든 경제, 정치 상황은 서로 연쇄반응을 일으켜 도미노처럼 각 나라에 파급되었다.

 

이 책이 출판된 것은 미국에서 벌어진 서브 프라임 이후의 금융 위기 때 나왔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어떻게 보면 동일한 금융위기가 벌어졌지만 지금은 각 나라들이 금리를 갖고 어떻게 대처해야 경제를 뜨겁게 하고 냉각시키는 지 깨닫게 되었고, 각 국의 통화를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웠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 당시 맹목적으로 절대적인 지지를 했던 금본위제로 인해 각 국가의 늘어나는 경제성장률과 각 국가의 GDP의 부피만큼 따라가지 못했던 금들로 인해 오히려 위기를 더 키웠다는 사실로 인해 비록 한 국가의 기축통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통화의 안정성을 보이고 있지만 그로 인한 교훈으로 이번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잘 헤쳐나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대공황을 전문으로 연구하여 박사학위까지 얻을 정도로 공황을 어떻게 대처하고 어떤 정책과 금리 수준, 통화 조절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금융위기에서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는데 그 기대만큼 잘 해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버블을 오히려 키우고 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의 대부분 경제학자들이 버냉키의 결정에 호의를 보내는 것이 아닐까한다.

 

책에서는 특별히 이런 저런 것들로 인해 이런 저런 효과와 결과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그 당시의 중요한 인물들의 행동과 상황과 결정과 생각에 의해 일어난 사건에 대해 소설식으로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며 그 당시를 살았던 인물들을 훔쳐보는 은밀한 시선까지 느껴지게 된다.

 

비록, 책의 두께와 내용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은 아니더라도 어디가서 읽었다고 하면 젠체할 수는 있지 않을까 한다. ^.^;;

l*****2 2010.08.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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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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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시절에도 버냉키와 같은 소방수들이 있었다. 벤저민 스트롱(미국), 몬태규 노먼(영국), 할마르 샤흐트(독일), 에밀 모로(프랑스) 등 4개국 중앙은행장들이 바로 그들이다. <금융의 제왕>은 우선 미국의 대공황으로 시작된 세계 경제의 붕괴는 하나의 위기가 아닌, 연속적인 위기들로 이뤄졌기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대공황에 앞서 1928년 독일 경기가 불황에 들어간데 이어 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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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시절에도 버냉키와 같은 소방수들이 있었다. 벤저민 스트롱(미국), 몬태규 노먼(영국), 할마르 샤흐트(독일), 에밀 모로(프랑스) 등 4개국 중앙은행장들이 바로 그들이다.

<금융의 제왕>은 우선 미국의 대공황으로 시작된 세계 경제의 붕괴는 하나의 위기가 아닌, 연속적인 위기들로 이뤄졌기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대공황에 앞서 1928년 독일 경기가 불황에 들어간데 이어 월가가 침체기를 맞고 이어 유럽의 금융 시스템도 붕괴됐다.

저자는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금융 정책을 이끌어가던 리더십의 무능력함을 꼽는다. 그나마 벤저민 스트롱의 경우 오늘날 연준의 초석을 마련한 인물로, 일찍 죽지 않았더라면 대공황과 같은 혼란을 막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샤흐트와 노먼은 오늘날이라면 용서할 수 없는 수준의 독단을 자행한다. 특히 샤흐트는 독일의 초인플레이션을 바로잡은 공로가 있지만, 이후 히틀러와 손잡는 등 정치적으로 변질된데다 독일 내 수뇌부와도 별개로 자의적 결정을 내리면서 국제 금융 시장에 혼란을 초래한다. 노먼은 케인즈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국을 금본위제로 복귀시킨 주인공으로, 실업증가와 런던시티의 주도권 상실 등을 야기했다. 에밀 모로는 프랑스의 경제를 굳건히 하는데는 일가견이 있었지만 조금의 양보도 없이 자국의 이익만 지키는 인물이다. 결국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가장 큰 손해를 보기도 한다.

20세기 초의 위기는 21세기를 사는 우리에도 찾아왔다. 한국과 태국 등 신흥시장의 경제위기, IT버블, 2008년의 금융위기까지 어떤 면에서 보면 대공황 시대와 양상이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오늘날의 위기는 대공황 때처럼 한꺼번에 터지지 않고 순차적으로 왔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정책 당국의 대응이 신속하고 유효했다는 것이다.

1900년대 전반을 살았던 '금융의 제왕'들은 경기가 침체인데도 재정적자를 메꾸려 긴축 정책을 실시한다거나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는데도 국제 금융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금리를 낮추는 등의 헛발질을 한다. 특히 '제왕'이라고 불릴만큼 막강한 권한을 손에 쥔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장들은 시스템의 부재 속에서 자기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불투명하게 의사결정을 내린다. 지금의 리더십은 분명 과거의 시행착오를 댓가로 얻어진 것이다.  
책을 읽고난 후의 과제랄까, 금본위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20세기 초에 영국과 미국 모두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본위제에서 탈퇴했는데 그 원인은 판이하게 달랐다. 영국은 수중에 가진 금이 없어서 탈퇴할 수밖에 없었고, 미국은 반대로 막대한 금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금본위제를 버렸다. 지금 달러가 약세로 기축통화의 위치가 흔들거리고, 이를 대체할만한 통화가 없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형태의 금본위제는 아니더라도) 다시 금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 금본위제로의 복귀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런지… 



p****o 2010.03.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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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것 같은 대공황의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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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적인 변혁기, 전간기(1차대전과 2차대전사이)동안의 열강(영국,독일,미국,프랑스)들의 패권을 위한 경쟁모습과 중앙은행장들의 개인적인 자질과 성격을 극대화하는 모습, 사회 상층부의 내밀한 모습 또한 감출수 없는 드라마같은 무대뒤이 이야기이다   아무도 모르는 그러나 알만한 사람만이 알수 있는 경제사적이고 큰 획익을 그었던 대공황은 1차대전후 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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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s of FinanceLords of Finance: The Bankers Who Broke the World

 

 

세계사적인 변혁기, 전간기(1차대전과 2차대전사이)동안의

열강(영국,독일,미국,프랑스)들의 패권을 위한 경쟁모습과

중앙은행장들의 개인적인 자질과 성격을 극대화하는 모습,

사회 상층부의 내밀한 모습 또한 감출수 없는 드라마같은 무대뒤이 이야기이다

 

아무도 모르는 그러나 알만한 사람만이 알수 있는 경제사적이고 큰 획익을 그었던

대공황은

1차대전후 베르사이유 조약에서의 전쟁 배상금 문제의 뜨거운 감자의

변종의 처리

금본위제에의 병적인 집착은  그시대의 난맥상내지 하나의 종교 내지 ism이었다고 할수 있다

또한 신대륙 미국에서의 1913년 FRB 설립이후 다가온 주식시장의 대폭락은

 무언가 가능성의 희망을 접게 하는 일대 사건이 합쳐지고 묶어지고 하는

과정이후의 사건의 연속으로 보고 싶다

 

그러나 역사는 흐르는 방향으로 그대로 흘러가고 말았다

독일은 전쟁의 배상금의 엄청난 양은 hyper-inflation의 수렁으로 밀어넣어

중산층 즉 종이화폐를 소유한 이들을 나락으로 던져버린 셈이었다

또한 영국 옛날의 영화를 회복하고 자존심을 회복하는 기회를 삼고자 함은

거침없는 역사의 말발굽 아래로 전락케하는 패권을 서서히 접게하는 사건의

연속으로 몰아가게 된다

새로운 미국 자동차와 라디오로 새롭게 무장한 거대한 주식시장은

불룩해진 배는 결국 가라앉게 되는데

새로운 가능성은 결국 2차대전으로 끝을 맺게 되는데 그리 시원한 해결책없이

미봉책으로 대공황을 마감한 것이 아니었는지...

 

그래서 대공황에 대해선 숫한 연구와 저작들로 가득하지만 족히

한마디로 정리가 되지 않음은 사건의 복잡함도 있지만

미시적인 접근이 문제라고 나름대로의 생각이다

하지만 대공황에 대한 사건은 워낙 막중하고 귀중한 인류의 과거 정신적 유산이기에

앞으로도 버냉키 이상의 훌륭한 인물의 걸출한 대작들은 줄을 이을 것이다

그래서 역사의 획을 긋는 대사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또한 베스트셀러처럼 항상 우리 곁에 있지않을까 생각해 본다

 

k*******n 2012.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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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듯이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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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나 싶었다...   네명의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앙은행장들의 소개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각국의 중앙은행장뿐만 아니라 경제와 금융에 관해 그들의   국가를 대표한다. 각국의 중앙은행장들의 성격까지도 당시 각국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어떻게 현재와 연관이 있는지 보여준다.     경제서적이지만 경제에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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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나 싶었다...

 

네명의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앙은행장들의 소개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각국의 중앙은행장뿐만 아니라 경제와 금융에 관해 그들의

 

국가를 대표한다. 각국의 중앙은행장들의 성격까지도 당시 각국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어떻게 현재와 연관이 있는지 보여준다.

 

 

경제서적이지만 경제에관해 무지한 이들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듯 하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소설을 읽듯이. 두께와 책의 무게는 부담스럽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다. 물론 마지막장을 넘기고나면 그 두꺼운 책의 두께만큼이나

 

남는것도 많다.

 

 

왜 우리는 역사를 배우는지, 왜 금융위기가 오는지...좀 더 많이 알게 된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시대에 당연히 받아들여지는 경제원리들과 정책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도 보여준다.

 

 

책의 두께와 '금융'이라는 단어에 지레 겁먹지 말기를...

y***j 2011.0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