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9.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여자들의 우정은 비밀에서 시작된다
"여자들의 우정은 비밀에서 시작된다" 내용보기
약혼자를 잃은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고 두 번째 소설을 쓰기 위해 스웨덴의 적막한 시골로 향한 서른 살 베로니카. 어머니의 자살, 아버지의 성적 학대, 권위적인 남편과의 애정 없는 결혼생활, 제 손으로 죽일 수밖에 없었던 어린 딸... 충격적인 인생을 살아온 외로운 노파 아스트리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갖고 있는 두 여인이 이웃에 살며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베로니카가
"여자들의 우정은 비밀에서 시작된다" 내용보기

약혼자를 잃은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고 두 번째 소설을 쓰기 위해 스웨덴의 적막한 시골로 향한 서른 살 베로니카.

어머니의 자살, 아버지의 성적 학대, 권위적인 남편과의 애정 없는 결혼생활, 제 손으로 죽일 수밖에 없었던 어린 딸... 충격적인 인생을 살아온 외로운 노파 아스트리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갖고 있는 두 여인이 이웃에 살며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베로니카가 글을 쓰려는 이유는 약혼자를 잃은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글을 쓰려고 할수록 글은 써지지 않는다.

마을의 마녀라고 사람들의 수근대는 아스트리드는 베로니카를 만나면서 자신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하나하나 이야기한다. 비밀이라고 생각했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두 여인은 자신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치유한다.

소설은 아스트리드와 베로니카의 시점으로 쓰여져 두 여인의 내면을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책을 쓰는 일에 대한 베로니카의 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아기를 갖는 것과 약간 비슷해요.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지만, 우리 자신은 아닌 거죠. 아기는 일단 태어나면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거예요. 우리는 아기를 보살피고, 아기와 함께 고통을 받기도 하고 아기와 함께 기쁨을 누리기도 하죠. 하지만 결국에 가서는 아기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가도록 내버려둬야 해요. 뒤로 물어나 자유를 주는거죠. 그리고 잘 살아가도록 기도할 뿐이죠."

 

"오세요, 내 곁에 앉아요, 내 모든 슬픔을 얘기해 드릴게요. 우리 서로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봐요." 소설 단락단락마다 어울리는 문구들이 참 좋았다. 슬픔을 이야기하는 아스트리드와 베로니카가 서로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하는 것... 어쩌면 상처를 지닌 사람들만이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 아닐까...

 

아스트리드를 생각하며 쓴 '네게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주고 싶구나'라는 베로니카의 책.

"나는 책을  한 권 쓰기 위해 슬픔으로 가득찬 짐 보따리를 들고 이곳에 왔었어요. 당신은 내게 가르쳐주었어요. 슬픔은 사랑이고, 기쁨이고, 웃음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죽을 때까지 가볍게 지고 가야 할 짐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나이를 뛰어넘는 두 여인의 우정이 가능했던 이유는 서로를 기대며 쉴 수 있었던 고통과 상처의 해묵었던 얼룩을 바라보아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YES마니아 : 로얄 s*****0 2010.06.09.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진정한 사랑의 손길이 잠시 스치기만 해도 우리는 그 힘으로 평생을 견딜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의 손길이 잠시 스치기만 해도 우리는 그 힘으로 평생을 견딜 수 있다" 내용보기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시작과 끝은 알 수 없다. "이제는 나도 이해하고 있어요. 과거의 사실을 기억해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49쪽) 아스트리드와 베로니카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늙은 여자 아스트리드와 젊은 여자 베로니카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누가 먼저 이야기를 끄집어 냈는지, 시작의 종을 치진 않았지만, 두 사람은 입을 열기 시작했다. 아스
"진정한 사랑의 손길이 잠시 스치기만 해도 우리는 그 힘으로 평생을 견딜 수 있다" 내용보기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시작과 끝은 알 수 없다.

"이제는 나도 이해하고 있어요. 과거의 사실을 기억해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49쪽)

아스트리드와 베로니카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늙은 여자 아스트리드와 젊은 여자 베로니카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누가 먼저 이야기를 끄집어 냈는지, 시작의 종을 치진 않았지만, 두 사람은 입을 열기 시작했다. 아스트리드와 베로니카는 주고니 받거니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늙은 여자 아스트리드는 곧 여든을 바라보지만 그녀의 마음속 자물쇠는 어린시절의 언저리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스트리드는 오랫동안 고독과 침묵하면서 지내왔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결정적인 순간이란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시작과 끝은 유동적이니까요." (56쪽)

"모든것은 변하기 마련이예요." (107쪽)

"나는 지금까지도 사건의 실체에 대해 모르겠어요." (111쪽)

"당신도 알다시피, 기억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우린 그저 귀를 막고 있을 뿐이죠." (112쪽)

고통스러운 기억의 부분을 끄집어 내며 아스트리드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아스트리드의 어머니는 아름답고 다정한 분이셨음을 느낄수 있었다. 아스트리드의 어머니가 왜 자살을 선택해야 했는지, 그것이 남편때문이었는지 난 짐작만 할 뿐이였다. 아스트리드의 이야기는 꽤 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했지만, 기억이란건 우습게도 어제의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의 기억은 얼마나 정확할까. 때론 흐릿한 기억이 고마울때도 있고 잊고 싶은, 잊었다고 생각했던 기억들이 우리를 놀래켜주기 위해서 어디선가 복병처럼 준비하는것 같다.

 

"그리고 그때까지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이 사라졌어요. 나는 다른 세상으로 즉시 옮겨갔어요. 더욱더 밝은 색채로, 더욱더 선명한 소리로, 더욱더 자극적인 맛과 향기로 채워진 그런 세상으로 말이죠. 나는 그 세상이 내 것이라고 한동안 생각했어요." (114쪽) 베로니카의 이야기는 사랑으로 충만했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안타깝게도 내 것이라 생각했던 그 세상이 사라지기전까지 말이다. 다른 이들의 세상엔 별 문제가 없는것 같은데 베로니카의 세상은 더이상 그녀의 것이 아니었다.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아픔은 조금씩 아물어 가고 있었다. 아픈 가슴으로 이곳에 내려왔던 베로니카를 아스트리드가 아스트리드를 베로니카가,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다독여주고 있었다. 두 사람 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였다. 아스트리드는 마녀로 불리운채 차갑게 얼어붙은 심장을 그대로 간직한채 생의 마지막을 맞았을지도 모른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시간이 부족했던 게 너무나 아쉬워요. 이런 생각이 드네요. 슬픔은 나름대로 자기 시간에 맞춰 진행되나 봐요. 그 진행 과정을 착실히 거치지 않으면 슬픔은 다독거릴 수 없어요. 슬픔이 제 갈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줘야만 해요. (249쪽)  아스트리드의 슬픔과 아픔을 견뎌낼 수 있는 시간은 그녀의 평생이 되어버렸다. 베로니카를 만나 아스트리드의 마음에도 사랑의 싹이 트기 시작해서 다행이였다. 아스트리드는 이 집에 자신을 평생 갇혀 나오지 못했다.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자신을 대면하기가 두려웠던 것이다. 나의 거칠것없는 부분까지 드러다 보고 마주볼 수 있어야 진정 자신의 모든것을 사랑할 수 있고 아픔도 이겨낼 수 있다.

 

사랑은 사전 경고 없이 우리에게 불쑥 다가옵니다. 그리고 한번 주어진 사랑은 결코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걸 명심\해야 합니다. 사랑을 잃어버릴 순 없어요. 사랑은 측정할 수 없는 겁니다. 시간으로, 분이나 초로, 길이나 무게로 따질 수 없는게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어떤 식으로도 양을 따질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랑과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사랑은 사랑일 뿐입니다. 진정한 사랑의 손길이 잠시 스치기만 해도 우리는 그 힘으로 평생을 견딜 수 있습니다. (360-361쪽) 어린아이의 문장력처럼 이 글은 짧게 이어져있다. 길게 말하지 않고 짧게 끊어서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속에서 깊숙한 두 여자의 아픔이 느껴졌다. 아스트리드는 생의 마지막 순간엔 두렵지 않았을 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숨기고 외면하고만 싶었던 깊숙한 아픔과 재회할 수 있었기에. 아스트리드 자신에게 큰 선물을 주었던 베로니카에게 마음의 선물을 남기고 떠난다.

 

만남과 헤어짐, 고통과 행복, 거쳐나가야 할 인생의 순간에 우리는 어떤 이들을 만나고 살아가게 될까?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 인생이라는 여정에 우리는 몸을 담고 있다. 평범한 일상이 지겹기도 하지만,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불안감을 안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마음이 벅차 오른다. 아직은 표현이 불안정한 나이기에, 나역시 상처를 훌훌 털어버리기엔 내공이 부족하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잘 다독여줄 수 있을만한 사람인지에 대해선 의문표만 여러개 따라 붙는다. 사랑하는 가족을 꼬옥 껴안고 싶다. 



y******0 2010.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스트리드와베로니카
"아스트리드와베로니카" 내용보기
작가 린다올슨 장편소설이다   스웨덴 장편 소설은 처음읽게 되는 나로서 무지 생소하지만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장편소설이 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혼자서 우울하게 살아가는  아스트리드 동네사람들 아무구와도 이야기를 안한다.그저 조용히 숨만 쉬면서 살아가는것 같은 이미지이다.아주 나이들어 억척스러우면서 보호해주고싶은 그런 이미지가 보인다   애
"아스트리드와베로니카" 내용보기

 

 

작가 린다올슨 장편소설이다

 

스웨덴 장편 소설은 처음읽게 되는 나로서 무지 생소하지만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장편소설이 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혼자서 우울하게 살아가는  아스트리드 동네사람들 아무구와도 이야기를 안한다.그저 조용히 숨만 쉬면서 살아가는것 같은 이미지이다.아주 나이들어 억척스러우면서 보호해주고싶은 그런 이미지가 보인다

 

애인과 헤어지고 조용한 시골로 들어와 살아가는 베로니카.아마 도피일거야.어릴적에 아버지와 같이와서 살았던 추억을 생각하면서 이집을 선택한다.동네 입구에 접어들면서 다들 자기 살기 바쁘구나하는 생각이든다. 특히 옆집 아줌마가 몰래보는듯한 그런 착각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통은 친구를 원한다.고통은 외로움을 좋아하지 않는다. P57 그래서 둘은 서로 커피나 와플,포도주 빵을 나누워 먹을려고 각자 집으로 초대하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처음에 두사람이 마주치는 장면이 약간의 지루함이 나타난다.그렇지만 작가의 섬세한 표현력들이 대단하다.그 표현력 때문에 지루함은 아마 살아질것이다.지루함의 예쁜 표현력이라고나 할까?

 

광활한 창공 아래 홀로 굽이쳐 흐르는 길을 나는 걷는다.P69 서로 혼자일때 자주산보를 하던 방식들이다.이렇게 길을 걷다보면 여러가지 생각에 외로움이 살아지니까

 

서로 마주치면서 같이 포도주를 마시면서 서로 저녁식사에 초대하면서 외로운 이들이 친구가 되어주면서 과거이야기를 하나하나 이야기해가면서 만들어지는 내용이다.특히 아스트리드 뒷뜰에서 나온 포도로 만든 포도주는 나도 먹어보고싶어 미칠 지경이다.그 짜리에 나도 낑기고 싶어진다.이 만큼 두사람의 우정의 표현력이 좋아서 일것이다

 

오세요, 내 곁에 앉아요,내 모든 슬픔을 얘기해드릴게요.우리 서로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봐요.P80

 

아스트리드의 슬푼 과거이야기 딸을 죽여야만 했던 이야기 베로니카가 아스트리드의 딸이되어준다

아스트리드의 남편이 죽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여기서 베로니카는 당연히 같이가 주었다

 

여기엔  오직 한 자리가 비어 있어요,오래전에 누군가가 떠난 자리,어둠에 싸여 팔걸이에 가볍게 기대고 있었는대. P 170 남편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아픈건지?? 세월이 야속한건지?

 

아스트리드가 살아가면서 못해본 여러가지들을 베로니카와 같이한다.수영복입고 수영하기 나이든 아스트리드가 하기에는 어려운일이지.피크닉가기 드라이브하면서 여행하기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다

 

이책을 보면 나이를 초월한 우정 혼자서는 힘든일들을 서로 나누니 반이된다는 이야기 우정으로서 서로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이야기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인간에게 무서운대 그래도 인간을 믿자.

사실 책을 사서 오래동안 읽은 책이다.술술 읽어지지는 아니하더이다.그래도 이런 친구하나쯤은 꼭 만들어보고싶다.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다들 정신적으로 같은 생각들일것이다.집에만 있는 그런 외로움들 꼭 올해는 이런 친구 하나씩 만들어보자

k*****7 2012.03.01.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