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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더 무겁고 차가운 보네거트
"약간은 더 무겁고 차가운 보네거트" 내용보기
그의 사후, 미출간 단편들을 엮은 것이라 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가가 얘네들을 왜 출판하지 않았는지 내 맘대로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좀 덜 코믹하다고 해야 할까? 왜 그런거 있지 않나, 아메리칸 뷰티스타일의 풍자적이면서도 씁쓸한 이야기들... 커트 보네거트의 작품들에서 유머를 조금 빼면 그럴 수 있다는 걸 이 책에서 알았다. 유머가 덜하다 보니 무게도 좀 더 있고
"약간은 더 무겁고 차가운 보네거트" 내용보기

그의 사후, 미출간 단편들을 엮은 것이라 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가가 얘네들을 왜 출판하지 않았는지 내 맘대로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좀 덜 코믹하다고 해야 할까? 왜 그런거 있지 않나, 아메리칸 뷰티스타일의 풍자적이면서도 씁쓸한 이야기들... 커트 보네거트의 작품들에서 유머를 조금 빼면 그럴 수 있다는 걸 이 책에서 알았다. 유머가 덜하다 보니 무게도 좀 더 있고.

 

싫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간 낯설다고는 해야 할까? 무게감은 '교훈'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다. 시니컬한 교훈서... 조금 과장하면 이렇게 말이다. 하나만 꼽으라면 Hall of Mirrors를 대표로 치겠다. 책 제목인 Look at the birdie는 좀 과하게 시니컬해서 말이다. Hall of Mirrors는 어처구니 없음으로 약간이나마 부족한 유머를 보강하고 있다.

 

최면술사, 현세의 사람들을 거울속 저편으로 보낼 수 있다는 그 사람이 경찰의 조사를 받다가 그들을 최면에 걸어 스스로들에게 총을 쏘게 한다는... 하지만, 모든 거울에 총을 쏘라고 해 놓고서 그 뒤로 숨다가, 자기도 총에 맞는다는 이야기. 악당, 그리고 그를 쫓는 머리나쁜 형사? 이렇게 이야기하니 참 재미도 없네.

 

Hello, Red라는 것도 소개하면...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뱃사람, 자신의 옛사랑이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지만 이미 죽었고, 자기와 같은 빨강머리를 가진 딸을 남기고 있는 상황. 그자는 애아빠인거고, 그걸 애인의 남편이나 아이도 알게되고, 요구를 하는데... 그 딸에 의해 거절된다는 나름 슬픈 이야기. 뭔가 한방향만을 보고 세상을 사는 것에 대해 뒤통수를 치는 것 같은 이야기라 하겠다.

 

못봤던 그의 작품들이 몇개 더 있고, 기회가 되면 구해보겠지만... 이 작가가 세상에 없다는 것이 참 아쉽구먼

e****s 2010.09.12.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