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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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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오자 마자 바로 사러갔다. 학생들에게 학교 마치고 학원가는게 어느 순간부터 일상이 되어버렸다. 나도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을 키울 지도 모른다. 학원은 하향 평준화 된다. 학생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월성의 원리로 학원을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의 결론은 사교육은 지적 능력을 반감시킨다는 것이다. 이런 과학적인 결과를 알면서도 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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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나오자 마자 바로 사러갔다. 학생들에게 학교 마치고 학원가는게 어느 순간부터 일상이 되어버렸다. 나도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을 키울 지도 모른다. 학원은 하향 평준화 된다. 학생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월성의 원리로 학원을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의 결론은 사교육은 지적 능력을 반감시킨다는 것이다. 이런 과학적인 결과를 알면서도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다른 아이와 다른 방법으로 키운다는 것이 걱정이 되고 우려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저자들은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잇는 용기를 키우라는 것이다.

 

  핀란드의 교육처럼 아이들에게 문제의 답을 알려주는 것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책이나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교육을 공교육이 담당하는 것이다.

 

미래형 아이로 시험문제를 풀고 학원에서 하는 것처럼 시험 성적 올리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성장동기를 길러주고 세상에 맞대응 할 수 있는 힘과 의지를 키워 주는 것이다.

 

학원에서하는 것을 통해서는 스스로 학습할 수 없고 자신이 자신의 삶을 가꾸어 갈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인디고 서원'을 찾아가고 여기서 아이들을 키워보고 싶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교육 방법이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고 세상을 향해서 용기 있는 결정을 한 번쯤은 해 보았으면 한다.

c********k 2010.05.1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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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들 결국 교육은 엄마 책임....
"이런 책들 결국 교육은 엄마 책임...." 내용보기
결론  사교육을 시키던 안시키던  그건 그들의 경재 사정몫  .............................사교육을 시키지 말라는 건지 시키라는 건지.......................................................................................뻔히 알고 있는 내용의 반복....요지는 학원 교육이 필요한 사람은 전교10등안에 드느 아이  하위권들은 교과서나 잘보구   책이나 열심이 읽고....티비 없
"이런 책들 결국 교육은 엄마 책임...." 내용보기

결론  사교육을 시키던 안시키던  그건 그들의 경재 사정몫  .............................사교육을 시키지 말라는 건지 시키라는 건지.......................................................................................뻔히 알고 있는 내용의 반복....요지는 학원 교육이 필요한 사람은 전교10등안에 드느 아이  하위권들은 교과서나 잘보구   책이나 열심이 읽고....티비 없에고....엄마랑 속터지게 싸우면서....숙제 하라는 이야기..............................................이책을 읽는 다고 해서 사교육은 없어지지 않을듯 .............공부못하는  놈  엄마랑 싸우기 싫어 학원 보내고.........잘하는 놈  더 잘하라고 학원 보낸다.......대한 민국 교육은 당신의 선택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사교육을 시장으로 내모든 공교육만 열심히 시키던 그건 당신의 몫....책들의 공통점  해결책은 없고...나도 알고 있는 문제들만 제기 할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z***j 2010.01.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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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는 세상을 꿈꿀 수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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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 꿈일 듯 하다. 정말로 과연 사교육 없는 세상이 올 수 있는가? 사교육 없이 아이를 교육시키는게 가능한가? 이 질문에 '꿈꾸고 있네'라거나 '거의 불가능에 한 표' 이런 대답을 할 것이다. 그러니까 이 책을 낸 모임의 이름도 '사교육 없는 세상'이 아닌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인 것이다.   사교육을 가능하면 하지 않겠다고 굳게 마음 먹은 탓에 사교육비로 쓴 것은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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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 꿈일 듯 하다.

정말로 과연 사교육 없는 세상이 올 수 있는가?

사교육 없이 아이를 교육시키는게 가능한가?

이 질문에 '꿈꾸고 있네'라거나 '거의 불가능에 한 표' 이런 대답을 할 것이다.

그러니까 이 책을 낸 모임의 이름도 '사교육 없는 세상'이 아닌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인 것이다.

 

사교육을 가능하면 하지 않겠다고 굳게 마음 먹은 탓에 사교육비로 쓴 것은 인터넷 영어사이트 1년 가입비 15만원이 전부다. 1년 15만원은 매년 생각하고 있다. 계속 할 생각이니까... 피아노, 바이올린은 방과후에서 가르쳐서 역시 저렴하다. 내가 알고 있는 어떤 사람들보다 가장 저렴하게 쓰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고학년이 되어서도 가능할까?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 장담할 수 없다. 그래도 노력은 하고 싶다. 하여 자기주도학습법에 대한 공부도 해 보고 이런 책도 읽어보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사교육은 '공부를 더 잘하게 하는 사교육'을 말한다. 특기적성활동 사교육은 뺐다. 교육평론가 이범은 우리나라 교육 입시체제를 유럽과 미국 등을 비교하여 어떤 형식으로 치뤄지고 있는지 대안은 어디까지 생각할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많은 장 중 이 부분이 우리의 교육제도를 전체적으로 큰 맥락에서 알아볼 수 있어 가장 좋았다.

 

다른 분들의 강의는 실제로 아이를 사교육 없이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팁이 갖춰져 있다. 구체적인 방법론들인 셈이다. 입시사정관제에 맞춰 아이를 키우는 방법,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방법, 영어 공부를 돈 안들이고 하는 방법 등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엄마의 신념이다. 학교 공부 이외엔 교과 공부를 따로 돈들여 안시키겠다 이런 각오가 필요한 셈이다.

 

하지만 마지막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송인수 선생님의 말 앞에선 할 말이 없어진다. 부모들 모두 특히 이 강의를 듣고, 이 책을 사서 읽는 독자들은 사교육 없이도 아이를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송인수 선생님은 경쟁에서 이기는 아이로 만들고자 하는 욕심을 놓으라고 말한다. 진정한 '사교육 걱정없는 사회'는 이런 부모들이 한 명, 두 명 늘어날 때라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다.

 

뜨끔하고 옳소 싶지만 선뜻 이 무서운 경쟁체제에서 벗어나라고, 너만이라도 인간답게 살라고 이렇게 될 것 같지 않다. 지금 생각으론 새벽 5시부터 12시까지 공부하는 딸을 어찌 볼까 싶지만... 너무 힘들지 않게 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시켜야 하지 않나 이런 맘이 드는게 엄마들이다. 게다가 내 인생이 아니질 않는가. 왜 엄마는 날 그 길에서 벗어나게 했어. 그 길밖에 없었잖아. 이렇게 따진다면 할 말 없을 것 같다.

 

현 교육 체제에 대해, 우리 아이들 삶에 대해 이런 저런 고민을 해 보게 한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했다.



n****5 2010.09.02.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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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아직 필요없는 책인 줄로만 알았는데..
"나에게는 아직 필요없는 책인 줄로만 알았는데.." 내용보기
에세이도 아니고 서평을 쓰면서 내 자녀관을 열거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 책을 말하자면 그 얘기부터 해야 될 것 같다. 내 나이 스물 여덟. 나는 6년째 사귀는 애인이 있지만 아직 미혼이고 결혼 계획은 더군다나 없고 세상 모든 여자가 생의 안정적 선택과 행복을 위해 결혼을 꿈꾼다면 나는 좀 다르게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사람이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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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도 아니고 서평을 쓰면서 내 자녀관을 열거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 책을 말하자면 그 얘기부터 해야 될 것 같다. 내 나이 스물 여덟. 나는 6년째 사귀는 애인이 있지만 아직 미혼이고 결혼 계획은 더군다나 없고 세상 모든 여자가 생의 안정적 선택과 행복을 위해 결혼을 꿈꾼다면 나는 좀 다르게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사람이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결혼보다 유학이 더 고픈, 안정된 삶보다 도전적인 삶을 꿈꾼다. 그렇다고 결혼을 안하겠다거나 결혼이 나쁘다거나 생각하는 건 아니다. 그저 가정이란 테두리에서 여자가 해야 하는 아내와 엄마 노릇을 잘할 수 있을까 겁이 나는 것 뿐. 그치만 나도 언젠가 내게 생길 아이를 꿈꿔 보기는 한다. 순전히 내 욕심과 상상, 즐거움으로 기능할 뿐이지만. 예쁜 딸을 낳아서 무용이나 피아노, 그림을 시켜보고 싶다는 꿈을 꾼 적이 있다. 그저 예쁘고 창의적으로 자라나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로지 내 기대만으로 이루어진 꿈이지만 어쩌면 진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품었다. 하지만 내가 낳았다고 해서 자녀의 인생이 어디 내 것인가. 지금보다 좀 더 어릴 때 했던 철없는 생각은 어느새 접히고, 문득 현실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 내게 아이가 생긴다면 나는 그 아이의 모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이 세상은 태어나 먹고 자는 걸로 다가 아니니까. 나는 내 능력과 힘과 지혜를 더 기르고 싶어졌다. 

 

[굿바이 사교육]은 어느 한 사람이 본 사교육 세상을 서술한 것이 아니라 교육에 일가견 있는 7명의 글을 한데 모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단체에서 기획한 모음집이다. 내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싶지 않은 학부모를 위한 교육 필독서라는 부제가 달려있기도 하다. 처음에 나는 당황했다. 사교육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책이라 해도 주인을 잘못 찾아왔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알아서 나쁠 건 하나도 없다. 관심 반, 무관심 반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는데 세상에, 너무 재밌는 거다. 학부모에게는 정말 구세주와도 같은 책이다. 교육의 제도, 구조, 시기, 방향, 정책, 방법까지 넘나들며 학부모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니, 더불어 교육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에게도 우리나라 교육의 전반적인 매커니즘을 훑어주니 이건 절대로 시간 낭비가 아니다. 오히려 가뭄에 단비 내리는 느낌이다. 물론 교육은 정책이나 구조적 문제가 가장 크다. 그리고 한 번 잘못된 방향을 타버리면 되돌리는 방법을 알아도 쉽게 되돌려지지 않는다는 점이나 인생에 한 번 뿐인 아이들의 인생을 뒤바꿔 놓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실패라는 게 허용되지 않는 분야이기도 하다. 시범으로 이리저리 정책을 바꾸면 애꿎은 아이들만 피해를 본단 말이다. 물론 그 아이들의 학부모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교육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더욱 확고한 기준과 올바른 지도가 필요한 영역이다. 우리나라의 사교육. 오래 전부터 있어왔고 무엇이 문제인지도 파악할 수 있지만 고쳐지지 않는 고질병. 그건 고질병 말고는 다른 단어로 설명 불가능하다.  

 

지금 이 책에서 설명하는 정책과 구조, 사회전반의 분위기는 내가 자녀를 낳아 기르고 있을 쯤엔 전혀 다르게 변해있을 수도 있다. 이건 좀 희망사항이긴 한 문제지만 그만큼 교육정책과 방향이 갈팡질팡 두서가 없단 말이다. 높으신 분들은 일단 이렇게 해보고, 안되면 또 저렇게 해본다. 그 와중에 사교육만 드세지고 엄한 사교육비에 가정이 휘청거리고 소통과 빈곤 문제는 더욱 심화된다. 뿐만 아니다. 사교육을 담당하는 학원만 호황이다. 그런데 학원은 또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가? 이렇게 열거하기 시작하면 교육의 문제점은 끝도 없다.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문제는 결국 정책과 구조, 공교육의 문제가 된다. 공교육이 똑바로 자리잡지 못하니까 사교육이 필요한 것이고, 국가 정책이 갈대 같다보니 학부모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게 된다. 돈이 줄줄 새어 나갈 수 밖에 없다. 영어 조기교육은 정말 아쉬운 점 중에 하나다. 국제화 시대에 너도나도 영어를 배우는 건 좋다. 그런데 우리나라 말로도 표현력이 어색한 미취학 아동을 영어캠프에 보내고, 그보다 좀 더 자란 초등학생을 남들이 다 간다는 이유로 영어연수를 시킨다. 부모가 그 정도 과용 능력이 있으면 또 어느 정도 괜찮다. 그런데 대부분 그렇지 않다. 문제는 순환된다. 사교육, 사교육, 사교육이 문제라는 말은 여기서 생겨난다. 

 

학창시절을 10년 정도 지나보니 이제 알겠다. 공부란 게 일단 머리나 실력보단 끈기와 집념이 먼저 필요한 영역이라서 처음부터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에겐 학원이나 연수보다 공부에 가깝게 다가가도록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과학고, 외고 하더니 이젠 중학교도 시험 봐서 들어간단다. 공부를 잘하고 좋아해서 성적이 뛰어난 아이라면 뒷바라지를 하는 게 마땅하지만 세상에 획일적인 공부 말고 다른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학창시절이 알려주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그게 없다. 공부 잘하면 좋은 대학 가고, 대기업 가고, 결혼도 잘한다는 인식이 팽배해서 부모들은 너나할 것 없이 자녀에게 공부를 강요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라지 않았다. 공부를 잘하면 나중에 보상받을 일이 있다는 건 본능적으로 알았지만 나는 공부를 그다지 즐기지 않았고 잘하지도 않았다. 후회되는 부분이 있긴 해도 공부에 대해 아쉽진 않다. 공부도 못하고 다른 것도 못하는 아이였단 게 좀 후회스러울 뿐. 나도 [호밀밭의 파수꾼]에 나오는 홀든처럼 학교를 때려칠 용기라도 있는 아이였음 좋았을 걸 싶을 뿐. 이 책을 보다보니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의 교육제도를 비교하는 도표가 인상적이었다. 파리에 갔을 때 아는 분이 타국생활은 외롭고 힘들지만 언젠가 자녀를 프랑스에서 학교 다니게 하고 싶다고 하던 말이 떠올랐다. 공부는 하려는 사람에게 시키고, 그것도 좋아하는 공부를 하게 하고, 나머지는 또 나머지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교육은 어디 없을까? 교육을 말하는 건 끝이 없을 것 같다. 좀 엄한 구석으로 튀는 듯한 발언이지만 능력을 길러 돈을 왕창 모은 다음 프랑스로 이주해야 할 것 같다. 다른 건 모르지만 유럽 몇몇 국가의, 특히 요즘 유행하는 핀란드의 교육제도는 진짜 솜사탕 같은 달콤함이다. 너무 부럽다. 제발, 이 땅의 학부모들이여, 정부 정책에, 사교육 방식에, 옆집 아이 영어연수에 기죽지 말고 나만의 반듯한 기준으로 자녀를 길러보자. 하나 둘씩 실천하다보면 정부도, 사교육 시장도, 옆집 부모도 핀란드식으로 바뀔지 어떻게 아나. 하여튼 먹을거리도 돈, 교육도 돈, 무조건 돈돈돈 하는 이익에 급급한 세상이 인류의 모든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 같다.

s*****d 2010.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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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는 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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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아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걱정하게 되는 화두이다!   사교육이라는 말 자체가 왜 생겨났을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결국은 공교육으로 만족할 수 없어서 사교육이라는 말이 생긴 것인지   아니면 이 경쟁사회에서 불가피하게 만들어낸 말인지...   우선 부모된 자로서 제목에 손이 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7인의 전문가가 말하는 사교육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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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아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걱정하게 되는 화두이다!

 

사교육이라는 말 자체가 왜 생겨났을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결국은 공교육으로 만족할 수 없어서 사교육이라는 말이 생긴 것인지

 

아니면 이 경쟁사회에서 불가피하게 만들어낸 말인지...

 

우선 부모된 자로서 제목에 손이 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7인의 전문가가 말하는 사교육은 어떤 관점에서는 부모의 역량 문제가 아닐까 라는

 

의구심을 자아내지만... 전문가는 전문가다.

 

솔직히 사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문제일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된 교육이 나의 지향점이 될 수 있는지 어렴풋이나마

 

이 책을 통해 상을 그렸다고나 할까...

 

솔직한 말로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모순되게도... 내가 지향하는 바는

 

단지 공부를 잘하는 내 아이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저 사람다운 사람으로 크기를 바란다.

 

부모가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느냐도 중요하지 않을까?

 

우선 책을 펼치기 전에 부모된 자로서

 

내 아이가 어떻게 자라기를 바라는지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그런 의미에서 '굿바이 사교육'은 부모된 자로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내 아이를 학원에 보낼 것인가 다른 방법으로 교육을 시킬 것인가도

 

부모된 자가 선택할 몫이기는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교육의 문제점을 잘 깨닫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런 점에서 '굿바이 사교육'을 부르짖는 7인의 저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굿바이 사교육' 그날을 위해...

m***7 2010.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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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과연 사교육과 굿바이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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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장학금 수령 문제 등 교육 관련 분야에서 부정 의혹을 받으며 질타를 받고 있다. 진보 진영 지지자들도 이 문제에 관해서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사실상 대한민국에는 진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당이 정의당 정도다. 지금의 여당도 중도 우파에 가깝지만 어쨌든 지금 정권을 잡은 소위 진보라 불리는 사람들이 만들어 온 평
"우리 사회는 과연 사교육과 굿바이 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장학금 수령 문제 등 교육 관련 분야에서 부정 의혹을 받으며 질타를 받고 있다. 진보 진영 지지자들도 이 문제에 관해서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사실상 대한민국에는 진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당이 정의당 정도다. 지금의 여당도 중도 우파에 가깝지만 어쨌든 지금 정권을 잡은 소위 진보라 불리는 사람들이 만들어 온 평등, 공정, 정의라는 이미지에 비춰 봤을 때, 실제 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는 확인을 해야겠지만 조 후보자 스스로 한 말처럼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선호도 조사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는 한국 갤럽의 통계자료도 있다. 최근 불거진 조 후보자의 딸 교육 문제가 지지율 하락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한민국에서 교육은 그만큼 민감한 문제이자 복잡하고 어려운 분야다. 얼마전 사립유치원 문제도 그렇고 교육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들의 집합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작년에는 사상 최초로 수능 개편을 위한 공론화 위원회를 개최했지만 그 결과가 이명박근혜 정권의 교육 정책보다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여전히 한국사회에서는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사교육 경험 가능성이 높고 사교육을 많이 받은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유리한 구조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그나마 공정’하다고 판단되는 정시 확대에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 현실.

그러나 정시 확대를 하더라도 결국 사교육으로 귀결된다. 수시 비율을 높이고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고, 논술을 보고 심지어 본고사가 부활한다 해도 사교육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입시 위주의 교육이 개혁되지 않는 이상 어떤 정책을 새로이 만든다 하더라도 결론은 사교육 확대라는 현실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막막한 현실에서 정부의 정책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 아래에서부터의 변화를 추구해야 입시지옥에서 목숨을 끊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젊은 날을 회색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이 땅의 수험생들, 예비 수험생들에게 인생이 암울하고 칙칙한 색이 아니라 찬란하고 아름다운 빛깔이라는 걸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불가능해보이지만 그 변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라는 단체의 ‘등대지기 학교’라는 시민 교육 프로그램 강연을 책으로 묶었다. 교육 개혁 필요성을 느끼는 부모라면, 꼭 부모가 아니더라도 교육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심지어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같이 고민해봐야 할 주제들이 담겨있다.
s********8 2019.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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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망하자는 사교육에서 탈출하자 R2. 다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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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필자가 2010년 2월에 굿바이 사교육 를 읽고 쓴 글을 읽어 보고 엄청난 오타와 이상한 부분을 정리하면 재 구성하고 내용을 보강한 글이다. 밖은 봄이고 여름인데...     어떤 학생의 유고시집에 나오는 싯구절에 지하철에서 살짝 눈물이 났다. 고등학생이 쓴 시인데 그의 유고시집에 실렸다. 그 친구의 유언대로 부모가 출판한 시집이다.   봄이라고 봄바람
"다 같이 망하자는 사교육에서 탈출하자 R2. 다시 쓴 글" 내용보기

다음 글은 필자가 2010년 2월에 굿바이 사교육 를 읽고 쓴 글을 읽어 보고 엄청난 오타와 이상한 부분을 정리하면 재 구성하고 내용을 보강한 글이다.




밖은 봄이고 여름인데...

 


 

어떤 학생의 유고시집에 나오는 싯구절에 지하철에서 살짝 눈물이 났다.

고등학생이 쓴 시인데 그의 유고시집에 실렸다. 그 친구의 유언대로 부모가 출판한 시집이다.

 

봄이라고 봄바람 살랑거리고 여름이라고 햇볕은 아른아른 거리며 가을이라고 형형색색으로 세상은 변한다, 시간은 자연이 정한 순리를 따라 제대로 가는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계절의 변화가 없다. 단지 하나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공부의 계절'

 

 

 

 


대학가서 정말 해야 할 일

 

 

필자도 입시를 치뤘다. 2, 1, 3 이렇게 일찍 시작하지는 않았다. 3, 10여 개월만 바짝 공부를 했다. 물론 고 1때부터 방학 보충수업을 듣긴 했다. 학교는 소문난 돌머리 학교(학교가 화강암으로 지어졌고 공부 잘하던 친구들도 졸업할 때는 돌이 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 / 특이하게도 자율적인 학생 활동을 중시 했었다.)에서 그런지 공부에 대한 중압감은 없었다. 집에 늦게 가는 야자가 무척 싫긴 했지만 공부하는 시간 만큼은 집중했던 것 같다. 다만 성적이 워낙 낮아서 지원할 학교를 선택할 때 고민이 꽤 심해졌다.

 

내 성적으로는 서울 외의 소위 지방대 밖에 갈 때가 없었다. 그 때는 집안 상황은 전혀 고려치 않았지만 이제 생각해 보면 지방의 사립대에 입학 했다면 등록금에 생활 비까지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겨우 찾아낸 학교는 춘천의 어느 국립대 그리고 공대 중 에서도 가장 낮은 점수의 학과였다. 필자가 대학을 가던 시절만 해도 웬만한 공대 출신이라면 취업걱정이 없었다. 지원한 학교와 과는 그 웬만한 곳은 아니었지만 점수 때문에 지원했고 막상 원서를 접수하러 기차를 타고 춘천을 가는데... 왜 그리도 먼지... ㅋㅋㅋ 죽을 맛이었다.

 

같이 간 친한 친구 9중에 나만 붙었다. 학교에서는 내가 붙은 사실을 몰랐다. 지방 대이다 보니 정보 입수가 안되었던 모양이다. 159명에 내가 하나 더 추가해서 160명이 전기에 붙었다.(그런 학교다. 그 정도 보내면서 무슨 공부 가르치냐 하겠지만 그 학교 나름 매력 있었다.) 졸업증명서를 발급 받으러 갔더니 그런 상황이었다. 그런데 의외의 결과가 하나 더 있다. 그 과에 붙을지도 장담 못했던 터인데 시험 보러 갔을 때(당시는 선지원 후시험제도로 지원한 학교에서 정해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았다.) 도와주신 다른 대학교 교수님을 통해 합격은 물론이고 장학생이 된 것을 전해 들었다. 사립대의 반 밖에 안 되는 학비에다 또 반 만 내면 된 것이다.

 

내 자랑이 되었지만 자랑을 하려고 시작한 이야기가 아니다. 정말 중요한 반전은 입학을 하고 나서 일어난다. 지금도 그렇지만 난 특별히 두각을 보이는 재능(그림과 사진 빼고)도 없고 잘 놀지도 못하면서 공부는 늘 중간이었다. 그런데 큰 시험은 이상하게 잘 치뤄냈다. 고등학교는 전교 20%로 입학해서 들어가서 첫 시험에서 반에서 45등을 했고 졸업할 때는 적어도 전교에서 10% 안에 들었다. 공부는 잘 못하는데 대학은 장학생으로 갔다. 지방 국립대의 별볼일 없는 과에 장학생이 뭐가 대수냐 하겠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대학을 가기 전과 1학기 지난 후에 엄청난 변화가 생긴걸 스스로도 발견했다.

난 어눌해서 4-5명만 보인 자리에서도 말도 잘 못하고 뭔가 내어놓고 잘하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대학에서 1학기를 보내고 난 후 완전히 나서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늘 자신감이 넘쳤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지역 방송국도 들락거리고 동아리 행사에 쓸 비용 모금을 위해 기부금도 뻔뻔(?)하게 모집하고 다녔고 학내 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었다. 요즘 대학은 취업 준비를 하는 곳이 되었는데

사실 대학은 공부를 하는 곳이고 공부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 경험을 미리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간이다. 그 특권을 못 누리는 요즘 젊은이들이 참으로 안타깝다. 또 그 기회를 박탈해 버린(본의던 아니던 간에…) 사회와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

 

 

 

 


돈 벌러 대학가니?

대학을 가야 하는 이유는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하고 스스로 변화를 준비하고 또 실행하여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 될 준비를 해야 함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재 우리 아이들의 대부분은 대학을 가는 이유가 매우 현실적이고 형이하학 적이다 그 목표는 나중에 남보다 더 부자가 되려는 것이다. 인생에 대한 관심이 돈과 관련되어 있다. 이건 어른들 특히 부모가 책임이 크다. 부모가 아이에게 남보다 잘나고 남 위에 군림하라고 가르치거나 적어도 그렇게 느끼게 생활한다. 그 도구는 잘 알고 있듯이 바로 돈이다.

가계가 거덜 날 정도로 사교육에 경쟁하는 듯 지출을 하다 보니 가정이 행복하기 어렵다. 모든 우선 순위가 아이의 교육이고 수입의 많은 부분이 교육에 우선 지출이 되다 보니 다른 가정 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무시된다. 가정은 행복을 이루는 곳이 아닌 교육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곳으로 전략한다. 그러니 사교육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감으로 애를 가지는 않겠다는 부부들이 많아지는 그 현상까지 생겼다. 더 나아가 가족을 부양하기 힘들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지 못할 바 에야 아예 결혼 안 한다는 병리적인 사회 현상도 늘어나고 있다. 망국의 신 내림이 사람들 사이에 전염된 것도 이런 삐뚤어진 사고방식과 행동들 때문이다. 그럼 왜 모두가 복사한 듯 이런 사고를 하고 있을까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에게 현재 뭐가 제일 고민이고 앞으로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고 물었더니... 조사대상 중 55%가 대학에 가는 것이 지금은 가장 큰 문제이고 앞으로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했단다. 이웃나라 일본고등학생들 중에는 자신의 강점과 단점이 고민이라는 응답이 대학가는 것과 비슷하게 나왔고 중국 학생들도 돈이나 입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학생들 보다는 덜 차지했다. 미국 학생들에게서는 입시에 대한 고민은 10%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고등학생이 생각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돈이라는 것이다. 공부도 돈을 위한 도구이고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타인을 위한 삶은  돈이라는 욕망에 다 가려져 철저히 이기적인 목적에 오염되어 있다는 느낌에 필자는 섬뜩하기까지 했다.

 

 

현실적으로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돈 없으면 개 고생하고 돈 없으면 천대 받는 사회가 지금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럼 돈이 없는 어른이 되면 어떨까? 그건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그들이 그러는 이유는 자신들의 가정 때문이다. 부모가 돈 때문에 힘들어하고 심지어 목숨도 끓는다. 그걸 보고 자란 청소년이 생각하는 돈은 엄청난 힘이다. 그 힘을 가지고 싶은 것이다. 그 힘이 있어야 행복도 사고 가정도 지킬 수 있다고 착각을 하는 것은 어찌되면 당연한 결과일 수 도 있다. 심지어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 사이에서도 돈은 역시나 중요했다. 그들의 풍요로움과 가정의 안정이 돈이 기초한다는 것을 아이들은 이미 알아버린 것이다.

 

 

대학입시가 사생결단 전쟁터가 된 것은 이 돈, 우리의 사회의 중심이자 목표인 이 돈을 벌기 위한 준비 단계로 대학을 보기 때문이다.

명문대학을 나와야 좋은 회사(돈 많이 주고 덜 힘든…)에 취업할 수 있다는 설정에 맞추어 이 후의 일생의 계획을 획일화 시킨다. 제 아무리 좋은 인성을 갖고 좋은 분위기의 가정에서 살아도 일단 이 일류 병에 빠지면 너나 할 것 없이 한 방향으로 달려 가게 된다.

 

 


 


개천에서 용 난다.

개천에서도 용이 나던 시절이 있었다. 용이 나온 개천에서는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지만 개천 출신 용들은 나름 우리사회에 이바지 한 바도 인정된다. 개천에서 난 용들이 타고 올라간 것은 공부라는 여의주를 물었기 때문이다. 서울대에 입학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가난한 집안 출신이라는 이야기가 회자되었다. 그 이유는 서울대의 학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가난한 집안에서 대학을 보내려면 서울대에 입학하여 학비 부담이라도 줄여야 했다. 부자 집 아이들은 서울대 갈 성적이 안되면 연/고대, 이화여대를 가면 되었다. 소위 명문 사립대이고 이 학교 출신들도 미래가 보장(?) 되어 있었다. 선택이 폭이 넓으니 굳이 서울대를 고집할 이유가 적었다. 서울대가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 된 것은 국립대의 힘이 아니다. 학비 싼 대학을 가야 했던 용들 덕분이다. 악착같이 공부한 수재들이 모인 서울대의 평균 성적이 높은 것은 당연했다. 그들은 입학 후에 더 악착같이 공부하였고 각종 등용문(사시, 외시 등등…)통해 신분상승을 하였다. 그들이 70~90년대 우리나라의 성장에 큰 힘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우리의 아버지, 큰 형님 세대에서는 공교육 범위에서도 대학 입학은 물론 신분 상승이 가능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돈이 성적을 낳고 투자한 돈이 연봉을 낳는 시대이다. 일단 대학 학비가 물가 인상률을 고려한다고 해서 천정 부지라 할 정도로 열심히 인상 되었다. 전액 장학금인 포스텍이나 카이스트를 제외한 국립대의 등록금도 일년에 400~500만원 선이다. 그러니 사립대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필자는 90학번이다 공대임을 고려해도 필자의 동기들이 낸 입학금은 평균 80만원선 이었고 필자가 마지막 낸 등록금 고지서의 원 청구액은 83만원 이었다. 당시의 사립대 등록금은 약 두 배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 필자가 다녔던 국립대의 등록금은 220만원 정도 한다고 한다. 물론 소득 규모는 분명히 달라졌다. 문제는 이제는 공교육 만으로 대학가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공교육에 들어가는 비용 이외에 초등학생 때부터 사교육 비용을 들이고 그래야 적절한(?) 수준의 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다.

 

필자의 조카는 공부에 취미도 없고 공부를 잘하지도 않지만 친구들과 함께 보습학원을 다닌다. 학교 진도를 따라가기도 힘들고 다들 다니는 학원을 안 보내 자니 부모와 본인 모두 불안한 것이다. 이런 상황이 대부분의 학생을 둔 가정의 사정이다.

 


 


 

망국의 징조

 

 

사교육 시장의 급성장과 사교육 관련 기업/학원 재벌까지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마당이다. 아이들의 상황이나 실력에 상관없이 한 달에 단돈 10만원이라도 사교육에 쓰지 않는 집안은 인간문화재 취급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올곧은 생각으로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는 엄마도 옆집 엄마의 주제넘은 내정간섭(?)에 손발을 들고 아이들은 학원에 가야 친구를 사귈 수 있다. 골목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귀해졌다. 아이들은 학원에 가야 만날 수 있다.

 

놀이방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최소 12~13년간 아이들은 교육기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그것도 모자라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마자 영어학원에 음악, 미술, 체육학원에 다닌다. 고학년이 되면 중학교 과정의 선행학습에 본격적으로 영어학원에 다닌다. 2가 되면 이젠 죽어라 입시준비다. 이 때쯤 되면 학교에서도 0교시에 야자, 주말과 일요일까지 보충수업을 한다. 최근에는 우등 반 아이들 수업에 외부 강사를 데려다가 수업하는 학교가 있다는 괴담(?) 돌고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입시에 시달리고 부모들도 같이 입시전쟁이다. 학교도 대학진학 성적으로 서로 경쟁을 한다. 그러니 외부 강사를 몰래 데려다가 아이들의 시험 보는 기술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열성적(?)인 부모들은 아이의 공부 포트폴리오를 직접 짜기도 하며 생활비의 반 이상을 사교육에 투자한다. 옆집이 그러니 가랑이 찢어지는 우리집도 똑같이 따라 한다. 사교육비가 생활비 보다 많아 월 100만원 단위의 빚을 져가면 사교육을 시키는 집 이야기도 방송이 되었다.

 

 

보통 가정의 수입은 45세 전까지는 늘다가 이후에는 한 동안 정체되다가 50세가 되기 전에 줄기 시작한다. 회사의 중역까지 가더라도 언제 해고될지 모르니 잠시 급격히 상승하더라고 언제 급격히 떨어질지 모르니 결국 수입은 중년기부터 점진 적으로 준다고 할 수 밖에 없다. 하물며 평균적인 대한민국의 부모들이라면 45세쯤 되면 추가적인 비용을 감당할 능력이 이미 없다고 보는 것은 과장이 아닐 것이다. 45세에 아이가 고등학생이라고 한다면 이 시기가 수입의 정점인데 아이에게는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교육비가 들어가니 월급으로는 부족하여 모아둔 돈까지 사용하는데 짧게는 1, 길게는 4-5년 전부터 집중 지출을 했다면 아이가 대학에 들어간 후부터는 재정적인 문제가 생긴다. 아이가 대학에 입학했다고 부모의 고난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7번의 등록기간이 남았다. 사립대 기준으로 하면 학기에 400원이 넘기 때문에 등록금 이외 비용까지 하면 4~5000만원은 더 들어간다. 거기에 해외연수라도 다녀오면 한 회당 최소 4-500만원은 더 들어간다. 이게 다가 아니다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도 1-2년은 취업을 위해 또 공부를 해야 한다. 취업을 했다고 해도 1-2년은 100만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고 혹시 등록금을 대출 받았다면 이제부터 긴 기간을 갚아나가야 한다. 이제 끝이야~ 아니다 또 산이 남아있다. 30대 안되 결혼을 한다면 비용은 부모가 대주어야 한다. 전세금 대출에 결혼비용까지 줄줄이다.

 

 

조기교육이 빠르면 빠를 수록 가정이 아이를 결혼시키기 까지 드는 비용이 어마 어마해진다.. 필자가 12년 전 처음 재정 컨설팅을 받으면서 제시 받은 자녀 양육비는 대학졸업까지 1억 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대충 계산해봐도 3-4억이 나온다. 이런 에너지와 돈을 사교육에 쏟아 붇고 있다. 자녀를 대학에 보내고 나면 그 가정은 빚더미에 앉는다. 그 빚을 자녀가 사회에 나와 다시 갚아야 한다. 그런데 많은 자녀들이 취업하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또 취업을 해도 88만원을 받는다는 '88만원 세대'에 그 동안 들어간 교육비는 갚지 못할 사채 같은 것이다.

 

 

교육 관련해만 생각해도 대책이 없을 가정이 많은데 우리나라 개별 가구에는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많은 가구가 이미 빛을 내어 집을 사둔 상황이다. 적게는 몇 천에서 많게는 4-5억 이르는 빚을 내어 더 큰 집을 마련하였다. 집값이 오르면 그 차액으로 빛을 갚겠다는 꿈을 가지고

 

가장 큰 문제는 국가가 끝이 보이는 이 광풍에 부채질을 했다는 것이다.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

현재 학교의 서열화를 통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와 보수적인 교육계의 생각에는 커다란 착각이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앞에서 이야기한 '교육불패'의 신화이다. 우리나라는 50년도 안 되는 고도 성장 중에 세계최고의 교육열에 힘입은 바 크다. 그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한 세대가 지난 시절의 성공신화가 과연 통할까? 그 시절에 통하던 기술, 이론은 거의 다 새로운 것을 바뀌었다 그리고 누구나 다 인정하듯이 산업사회는 마감되고 정보문화의 시대이다. 우리가 마구 성장하던 산업, 제조시대에는 배운 대로 하면 한 대로 결과물이 나왔다. 하지만 이제는 무엇을 가르치는 것도 쉽지 않고 그걸 배운 대로 해서는 새로운 정보와 문화가 나오지 않는다. 정보와 문화의 수명은 매우 짧아 그 것을 가르치겠다고 교과서를 만드는 동안 철이 지나 버린다. 패션 유행을 생각해 보라 지금 유행하는 것을 보고 그것만 만드는 공장을 짓기 시작한다면 그 공장은 어떻게 될까? 짓지도 못하고 부도가 난다. 공장을 지을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직접 재봉 틀을 잡고 고객 하나가 원하는 고가의 옷을 주문 생산해야 한다. 빠른 대응을 하기 위해 가내 수공업으로 대응한다. 구시대의 생각으로 보면 가내 수공업은 퇴보이지만. 이제는 그런 식의 대응을 해야 하는 시대이다. 전시대에는 가내 수공업은 가난한 나라에서는 하는 것이고 대량생산으로 왕창 돈 버는 것이 살길이었다.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도 획일화 교육에는 일가견이 있다. 그런데 이제 고등학교와 중학교 때부터 공부 잘하는 놈, 그저 그런 놈으로 갈라놓고 따로 가르치려 한다. 원래 잘하는 아이들을 좋은 대학 보낸단다. 대학생들의 학력이 낮아진 이유가 평준화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대학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보내면 대학생들이 학력이 다시 높아진다는 단세포적인 생각이다. 정말로 뭘 몰라서 이런 주장하는 것일까? 이상하지 않은가? 공부할 놈들만 공부 시키고 공부 못하는 놈들은 노동력만 이용하겠다는 것인가?

거기에 5~6세 과정 이야기에서는 그 속내가 들어난다. 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등 가정 형편상 아이를 키우기 어렵다 하니 아이들을 1-2년 일찍 취학 시킨다는 것이다. 그런데 앞에서 필자가 주장 했듯이 이렇게 되면 교육비가 늘어난다. 그 늘어난다. 학교를 일찍 들어간다고 해도 저학년 들은 일찍 귀가 하기 때문에 결국 누군가 오후 시간에 아이를 돌봐야 한다그러니 아이들을 학원으로 돌린다. 가족들과 아이들은 더 힘든데 이상하게 교육비는 더 든다. 이런 뻔한 상황인데도 강력하게 주창했던 그 이유가 무엇일까 매우 궁금해진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는 이렇게 이런 제도들은 결국 부자와 권력층 자제들 즉 왕자/공주님들을 처음부터 분리하여 부와 권력의 세습을 위한 장치들이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제는 공부만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신분상승이 되는 사회는 아니다. 돈이 돈을 벌고, 부모의 학력이 자제의 학력이 된다. 즉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다음 세대에 물려지면서 계층이 계급이 될 위험성이 높은 사회로 가고 있다. 눈에 보이는 현상들과 눈이 보이지 않는 힘들이 그런 사회 분위기를 더욱 공고히 하려고 한다. 대학의 입학시험은 대학에서 인재를 키우기 보다는 실력과 정보력을 요하는 시험방법을 채택하여 대학에 이바지 할 인재를 뽑는다. 이건 대학이라는 기관이 인재를 키우는 곳이라는 개념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우리의 대학 입시는 이미 공부 잘하고 취업되기 쉬운 인재들을 뽑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그 파도에 태워서 아슬아슬한 서핑을 시키고 있다. 파도는 점점 높아지고 거칠어 진다. 어떤 아이들은 파도를 멋지게 타고 해변으로 돌아오지만 어떤 아이들은 파도가 치기도 전에 물에 빠져 버린다. 파도를 보자 마자 물로 뛰어드는 아이들이 종종 TV를 통해 우리를 아프게 한다.


 




족쇄를 부셔라~

 

사교육의 족쇄를 빨리 부셔버려야 한다. 본인과 자녀 그리고 나를 부축이던 옆집 아줌마 까지도... 심판의 날이 멀지 않았다. 최근에 어떤 모임에 갔다가 서울대 생인데 1년을 취업 못하고 있던 어떤 학생의 이야기를 들었다. 공부는 잘해서 서울대는 갔지만 가난한 집안 때문에 아르바이트 하느라 학점이나 영어 같은 간판을 못 갖춘 학생이다. 안타까웠다. 지금 세상이 이렇다. 집안이 가난하니 서울대 간판을 가졌어도 대기업 취업이 안 된다. 이 학생은 2년의 방황 끝에 대기업에 취업이 되었다. 물론 이 학생이 기대 치를 많이 낮추었다면 취업은 훨씬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서울대 생이 삼수를 해서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이야기는 우리의 상식에서는 난감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 학생에게 눈을 낮추어라 말한 자격이 없다.

 

우리가 할 일은 썩어빠진 교육을 거부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걱정하며 인생을 개척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첫 번째 파도가 친 후에 서핑보드를 놓칠 것이다. 그리고 다음 파도는 더 거셀 것이다. 파도를 이기고 보드를 타고 해변으로 돌아오는 서핑은 좋은 스포츠이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지금 스포츠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힘든 상황을 잘 이기고 있다고 대견해 하고 있는 부모가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자신도 알고 있듯이 아이들은 매우 힘든 상황에 있고 이 상황이 대학만 들어가면 끝나는 단기 전이 아니라 인생을 끝에서 아이들 스스로 평가할 그들의 인생이라는 점을 그리고 우리가 교육관련 재벌이나 권력이 만들어 놓은 공포 속에서 인생의 본질에 대해 생각할 겨를 없이 그냥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f*****7 2012.04.15.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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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바라보는 8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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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하나 교육의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없다. 그럼에도 이 나라의 교육은 늘 엉망진창이다. 왜 그럴까? 그건 우리의 수많은 교육의 전문가들이 사실은 전문가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막연한 믿음 그리고 자신의 체험적 경험에 근거한 기준을 가지고 교육을 대한다. 더 큰 문제는 교육 전반을 조망하는 것이 아니라 엉망진창의 교육 시스템에서 자신의 자녀들이 살아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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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하나 교육의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없다.

그럼에도 이 나라의 교육은 늘 엉망진창이다.

왜 그럴까?

그건 우리의 수많은 교육의 전문가들이 사실은 전문가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막연한 믿음 그리고 자신의 체험적 경험에 근거한 기준을 가지고 교육을 대한다. 더 큰 문제는 교육 전반을 조망하는 것이 아니라 엉망진창의 교육 시스템에서 자신의 자녀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법에 골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난 한국의 교육열을 믿지 않는다.

 

<굿바이 사교육>은 시사 잡지 '시사IN'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기획하여 초빙한 7명의 교육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한국의 교육 문제를 조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강의록이기에 글로 옮겨진 문체 역시 쉽고 잘 읽힌다.

 

7명의 강사들은 모두 다른 시각과 다른 해결책을 지닌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바라보는 문제 의식은 비슷하다. 그것은 지금 우리의 교육이 문제라는 것이며 그것의 해결책이 '사교육'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부터라도 '사교육'을 배척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타 강사 출신의 이범은 무엇보다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에게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와 제도들은 현재의 경쟁을 더욱 강화시키며 대학 입시 제도를 비리로 물들일 수 있는 위험성을 가중시킬 수 있는 제도다. 그는 설득력 있게 왜 그런 자신의 전망이 유효한지를 실감나게 설명한다.

 

이남수는 별다른 사교육 없이 자신의 딸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유명한 분이란다. 현재 한국의 엄마들에게 가장 민감한 이 문제를 강사는 자신의 경험을 빌어 이야기한다. 요지는 역시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수광은 도시형 대안학교로 유명한, 서울대생을 배출한 대안학교로도 유명한 이우학교의 교감이다. 그는 '공공성'으로서의 교육을 강조하며, 그것이 우리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근간임을 지적한다.

 

신을진 역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조기숙은 자식 교육을 대하는 부모의 자세 즉 일종의 부모론을 이야기한다. 부산 지역의 청소년 인문 서점인 인디고 서원의 대표인 허아람은 인문 교육과 체험적인 교육의 모델을 제시하며 일종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 강사인 송인수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대표로서 왜 이런 운동이 필요한가라는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구나 예상하듯 쉽지 않은 길을 가야하는 자신의 입장과 자신감을 보여준다.

 

체계적인 주장을 담고 있는 글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의 자녀를 학원으로 몰아갈 수 밖에 없는 많은 부모들에게 어떤 힌트를 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더구나 그에 대한 다양한 입장들을 접하면서 자신이 선택할 길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o 2010.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굿바이 사교육~!' 제목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
"'굿바이 사교육~!' 제목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 내용보기
굿바이 사교육~ 이라는 제목만 봐도 일단은 기분이 좋아진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싶지 않은 엄마들의 필독서라고 하니 완전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닌가 싶기도 한 것이 말이다. 하지만 책장을 펼치면서 들떴던 기분이 가라앉기 시작하자 사교육에 대한 다른 책들처럼 '무조건' 보내지 않으면 될 것 아니냐는 식으로 혹은 사교육 시장과의 전쟁을 선포하려는 책이면
"'굿바이 사교육~!' 제목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 내용보기


 

 

 

 굿바이 사교육~ 이라는 제목만 봐도 일단은 기분이 좋아진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싶지 않은 엄마들의 필독서라고 하니 완전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닌가 싶기도 한 것이 말이다. 하지만 책장을 펼치면서 들떴던 기분이 가라앉기 시작하자 사교육에 대한 다른 책들처럼 '무조건' 보내지 않으면 될 것 아니냐는 식으로 혹은 사교육 시장과의 전쟁을 선포하려는 책이면 어쩌나 괜시리 걱정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솔직히 우리 나라의 사교육 시장은 고삐 풀린 망아지나 마찬가지다. 자유 시장 경제에서 내 돈 들여 교육시키겠다는데 무슨 소리냐고 말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사교육비가 가계 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함으로써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예로부터 자녀에 대한 교육이야말로 가장 가치있는 투자라고 여겼던 사고 방식 때문인지 개인의 여가를 위해 혹은 노후를 위한 저축보다도 우선해서 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이 가정의 현실인 것이다. 

 

 언젠가 기사를 보니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가계지출의 10%를 넘어섰다고 하던데 이는 유럽이나 선진국의 3~9배에 해당되는 수치라고 한다. 우리 집만 해도 통계 수치와 비슷한 수준인데 지출 내역에 있어서 주택구입 비용 다음으로 큰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통계는 통계일 뿐인지 주위에는 아낌없이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가정도 정말 많다. 뒤처지는 것이 두려워서 혹은 부모로서 해줄 것은 해줘야 한다는 압박감 그리고 조기 유학 보내는 비용과 비교했을 때 보다는 저렴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더 많이 지출하는 사람들을 손꼽으며 스스로를 위로하기로 한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경우는 어떠한가? 부모가 팍팍 밀어주니 걱정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을까? 이미 답을 알고 있듯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또 다른 문제다. 생각해보면 사교육비 만큼 비용대비 효과가 떨어지는 지출이 있을까 싶다. 돈을 들여 물건을 샀으면 좋다, 나쁘다 결론이 나야 하는데 사교육비는 한 순간 효과를 보는 것 같다가도 한계가 온다고들 한다. 공부란 결국은 스스로가 해야 하는 것인데 우리 학원 문화는 '떠먹이는 교육' 이라는 것이다. 묻지마 사교육, 대한민국 학원 시장이야 말로 세계 최강이다. ㅠ.ㅠ

  

 학부모가 되어 보니 그렇더라. 개인적으로 사교육 문제만 나오면 열성적인 엄마들 탓하는 시선이 싫다. 나 자신이 그런 엄마들 축에 속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이해할 수는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가 지금의 부를 누리는 것은 전후에 허리띠를 졸라가며 자식들 뒷바라지했던 우리의 어머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만 조율이 필요한 시점을 놓치고 브레이크 없이 달려온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엄청난 금액을 사교육비에 쏟아 부어 고졸자의 80% 이상이 대학을 가지만 결국은 88만원 세대가 되고 마는 현실을 과연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하는 것일까! 

 

 교육 정책은 100년을 내다보고 수립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제발 확고하여 흔들리지 않은,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어도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교육정책이 세워지기를 바란다. 학교마다 대학 진학율을 높이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반드시 필요한 사람만 대학에 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학등록금 때문에 말들이 많더라만은 예전에는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해도 충분하던 공무원이나 금융 서비스 관련 일들을 요즘은 학사, 석사까지 받은 사람들이 피터지게 경쟁해서 들어간다. 이거 완전 사회적인 낭비 아닌가! 구직자란에 나이, 학력 제한 없에고 기능직으로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면 너무 과한 욕심일까? ^^;; 

 

 <굿바이 사교육> 이 책은 우리 교육을 걱정하고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소신과 의지에 의해 출간된 책이다. 각 쳅터는 1교시에서 7교시 까지의 특강으로 진행되며 각 수업마다 강연자가 다르다. 이들 중에는 교육 평론가, 교수 등 전문가도 있고 사교육없이 성공적으로 영어 교육을 시킨 어머니와 학원 관계자의 강연도 있다. 서로 다른 위치에서 바라보지만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 본다는 것, 그래서 더욱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교육문제는 가정의 문제만은 아니다. 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 영향을 받고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다만 자녀를 양육하는 1차적인 책임과 의무가 부모에게 있는 만큼 부모의 선택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사교육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무기 감축 협상' 만큼이나 어렵다는... ㅠ.ㅜ 부담을 느끼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굳게 마음 먹는 것이 너무 힘들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교육에 대한 소신을 바로 세우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 또한 강연자들과 같은 마음이고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 



m******n 2010.01.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