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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움만 가지고 가면 되는 편의점
"그리움만 가지고 가면 되는 편의점" 내용보기
추억을 파는 편의점이라는 제목때문인지 쉽게 편의점에서 있었던 일이였을 까? 아니면 그리운 고향처럼 아련하게 밀려오는 추억때문에 설정된 편의점일까라고 생각했던 나자신의생각을 180도로 전환시켜주는 이야기였어요 우리모두가 세상을 살면서 작은것에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아끼던 감정과 놓쳐버려서 후회되는일등 많은것을  파는 편의점인 황혼당의  첫째이야기는 유타가 부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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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파는 편의점이라는 제목때문인지 쉽게 편의점에서 있었던 일이였을

까? 아니면 그리운 고향처럼 아련하게 밀려오는 추억때문에 설정된 편의점일까라고 생각했던 나자신의생각을 180도로 전환시켜주는 이야기였어요

우리모두가 세상을 살면서 작은것에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아끼던 감정과 놓쳐버려서 후회되는일등 많은것을  파는 편의점인 황혼당의  첫째이야기는 유타가 부끄러움으로 인해 미온이 전해준 고양이가 그려진 빨간수첩을 받지못하는 일이 그려져있어요.  결국 미국으로 전학가버린 미온에게 사과도 못하고 미온의 따뜻한 마음을 내팽겨쳐버린일을 후회하는 간절한 마음이 편의점에서 미온의 수첩을 살수있게되지요..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추억을 파는 편의점이라는 제목만 들어도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그런 내용들이 있어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군요. 

삽화도 아련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파스텔톤이라 이야기의 감정을 잘 살려주는것 같아요..  추억의 편의점에 또 다른이야기는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네요..ㅎㅎ

j*****m 2010.0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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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파는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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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파는 편의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추억을 파는 편의점이 있다면 나는 어떤 추억의 물건을 떠올리게 될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소중한 추억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읽은 책이랍니다.   <추억을 파는 편의점>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그림과 예쁜 단어들이 함께하여 이야기를 더욱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추억을 파는 편의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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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파는 편의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추억을 파는 편의점이 있다면 나는 어떤 추억의 물건을 떠올리게 될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소중한 추억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읽은 책이랍니다.

 

<추억을 파는 편의점>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그림과 예쁜 단어들이 함께하여 이야기를 더욱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추억을 파는 편의점에서 처음 만나게 된는 친구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 유타랍니다. 유타는 동물을 사랑하고 그중에서도 고양이를 무척 사랑하는 친구이지요. 그래서 수의사가 꿈이랍니다. 그런 유타는 고양이와 인연이 되어 같은 반 여자친구 미온과 친구가 되지요.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미온이 유타 책상 위에 빨간색 고양이가 그려진 수첩을 내밀지만 차마 용기내어 받지 못한답니다. 친구들이 놀리고 다들 바라보고 있었거든요.

 

미온이 유타에게 건넨 예쁜 고양이가 그려진 빨간 수첩은 미온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 줄 수 있는 마지막 추억의 선물이었음을 유타는 미처 알지 못하고 나중에야 후회하게 됩니다. 그런, 소중한 빨간 수첩을 어느날 하교길에 집으로 가던 중 발견한 <추억을 파는 편의점>인 황혼당에서 만나게 된답니다. 수첩 속에는 '크리스마스에 한국에 다시 돌아오니 그때 다시 만나자'는 미온의 마음이 담긴 소중하고 기쁜 메세지도 적혀 있답니다.

 

p. 28 뭔가 꼭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꼭 필요하지만 구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 편의점에 다시 한 번 갈 수 있지 않을까?

편의점 황혼당은 절실히 바라는 유타에게 찾아온 고마운 선물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첫번째 <미온의 고양이 수첩>의 내용이랍니다. 이밖에도 엄마의 리카 인형,벚꽃 목소리, 고양이 소녀 안즈, 어느 텔레비전 이야기, 안녕, 황혼당 편의점의 이야기도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지요. <추억을 파는 편의점>에선 또 어떤 추억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c****1 2010.0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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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행복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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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파는 편의점]~ 제목만 보더라도 어떤 내용일까! 무척 궁금해지는 그런 책이네요 그림좀 보세요. 마음이 얼마나 편해지는지 책의 삽화 하나하나가 신비롭고~ 분위기 있어서 너무 좋아요 유타라는 아이가 우연히 발견하게된 '황혼당'이라는 편의점 외진 곳에서 오래된 건물같은 그런 편의점이 왠지 내 어릴적 학교길에 있던 할머니의 구멍가게를 생각나게 하네요 학교에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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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파는 편의점]~ 제목만 보더라도 어떤 내용일까! 무척 궁금해지는 그런 책이네요

그림좀 보세요. 마음이 얼마나 편해지는지

책의 삽화 하나하나가 신비롭고~ 분위기 있어서 너무 좋아요


유타라는 아이가 우연히 발견하게된 '황혼당'이라는 편의점

외진 곳에서 오래된 건물같은 그런 편의점이 왠지 내 어릴적 학교길에 있던 할머니의

구멍가게를 생각나게 하네요

학교에 가는 길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던 그 가게는 집도 없는 곳에 홀로 서 있었답니다

할머니는 오가는 모든 아이들이 어느집 손자인지 손녀인지도 알고~

꼭, 편의점의 직원이 유타를 아는것처럼요. 정말 놀랄 일이었죠


그 구멍가게 처럼 그런 편의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추억을 파는 편의점]~ 황혼당

책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간절히 바라는 소중한 것을 파는 편의점~ 그런 편의점이 있다면 난 꼭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요

엄한 아버지였죠. 우리 아버지요. 그래서인가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거나 아기자기한 그런 추억이 없네요

아버지를 만난다면. 왠지 한가득의 추억을 더 만들고 싶어요

추억을 파는 편의점이니깐. 또 그런 추억을 만들수는 없을까 생각이 들어요


책에서, 유타는 부끄러움에 받지 못했던 미온의 그 고양이 그림의 빨간 수첩을 선물받게 되잖아요

무엇이든 간절한 사람에게만 보이고, 가질수 있는~ 그런 마법의 편의점

벌써 세월이 흘러 이렇게 서른중반,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나니

더 많은 아쉬움과 기억들로 가득해요


내 눈앞에, 추억을 파는 편의점이 나타난다면 난 꼭 한번 쯤은 편의점에 들러서

내 지나간 추억과 기억들을 모두 모두 만나고 싶어요

그래서, 아쉬움이 남았던 아버지와의 추억도 만들어 보구요

너무 너무 행복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책이네요


아이와 어른이 함게 보는 책이라고 할까요

함께 하면 더 좋을거 같아요

b*****6 2010.0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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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처럼 소원이 이루어지는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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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 것은 이루어질 수 있는 소원과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에 대해 구별할 줄 알게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라면서 현실과 꿈 사이의 괴리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에 모든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그 곳에 가서 무엇을 구해볼까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것 자체도 참 오래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외롭고 절실한 마음을 한 이들 앞에 황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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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이루어질 수 있는 소원과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에 대해 구별할 줄 알게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라면서 현실과 꿈 사이의 괴리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에 모든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그 곳에 가서 무엇을 구해볼까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것 자체도 참 오래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외롭고 절실한 마음을 한 이들 앞에 황혼당 편의점은 나타난다. 떠나버린 미온을 그리워하는 유타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황혼당을 만난다. 엄마가 버린 리카인형을 찾아헤매던 에리카에게도 황혼당은 비슷한 리카인형을 구하게 해준다. 고양이 안즈는 황혼당에서 사람이 될 수 있는 사탕을 먹고 소원을 이루어 소녀 안즈로 잠시 살 수 있었다.

 

  간절한 소원, 그러나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황혼당의 주인은 여우눈을 한 청년이다. 사실은 오이나리신을 모신 신당에 사는 장난꾸러기 여우 신이다. 인간 흉내를 내는 이 여우 신의 신당은 간절히 무엇인가를 찾는 사람에게만 보이고, 그리고 간절히 찾고 싶어하는 것은 꼭 그곳에 있다.

  여우에 홀린 듯한 주인공들처럼 독자들도 홀린 듯 이야기에 빠져든다. 이승과 저승 그 어느 편도 아닌, 인간의 영역과 신의 영역의 그 접점에서 일어나는 듯한 신비로운 이야기들은 전설같기도 하고, 안타까운 현실을 사는 우리들 주변 이야기 같기도 해서 매력이 있다.

 

  내가 사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여 삶이 너무나 헛헛할 때 내가 늘 다니던 어느 길목에 황혼당 편의점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어느날 어느 길목에서 황혼당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 만으로도 더 살만한 나날이 될 수도 있겠다.

 

YES마니아 : 로얄 l*****a 2010.0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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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물건이 있는 사람한테만 보이는 편의점 황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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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후시기(신기한)공방 증후군》이라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시간이 흘러서 자세한 내용은 잊어버렸는데 《추억을 파는 편의점》과 비슷하다. 《후시기(신기한)공방 증후군》은 ‘행복을 파는 가게’라는 이야기를 각색한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이야기도 모두 생각나지는 않고 그런 것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후기시공방’도 무언가를 파는 곳이다. 힘든 일을 겪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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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후시기(신기한)공방 증후군》이라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시간이 흘러서 자세한 내용은 잊어버렸는데 《추억을 파는 편의점》과 비슷하다. 《후시기(신기한)공방 증후군》은 ‘행복을 파는 가게’라는 이야기를 각색한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이야기도 모두 생각나지는 않고 그런 것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후기시공방’도 무언가를 파는 곳이다. 힘든 일을 겪은 사람한테만 보이는 곳이다. 검은고양이가 그곳을 안내해준다. 예전에는 그냥 넘겼는데 그 검은고양이가 어쩌면 후시기공방 안에 있던 노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지금 들었다. 한가지만 소개하면, 교통사고로 죽은 여자 친구가 만나고 싶다고 한 사람이 있었다. 후시기공방을 나와서 집에 가니 아무도 없는 방에 불이 켜져있고 죽은 여자 친구가 나타나있었다. 그다음에는 어떻게 됐는지 잊어버렸다. 어쨌든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 동화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 그것은 강소천 님의 <꿈을 찍는 사진관>이다.

책 내용에 대해 쓰는 것보다 비슷하게 이야기를 써 볼까 했는데, 물건만 생각나고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몰라서 그만두기로 했다. 언젠가 한번 써 보고 싶기도 하다. 이 책 안에는 ‘황혼당’이라는 편의점에서 찾고 있던 것을 찾은 사람의 이야기가 다섯 편 들어있다. 이곳은 해질녘에 눈에 띄는 듯하다. 벼 이삭이 그려진 간판이 있고 가게 안 계산대에는 긴 은빛 머리에 반짝이는 금빛 눈동자를 가진 젊은이가 있다. 누군가는 역 앞 상가옆에 오이나리 님을 모신 신당에 있는 장난꾸러기 여우 신이 사람 흉내를 내서 가게를 열기도 한다고 했다. 청년의 모습은 여우와 닮아보였다. 얼핏 보면 무서운 느낌이 들지만 부드럽고 밝은 얼굴로 다정하게 말했다. 이곳에 찾아오는 손님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이름도 알고 있다. 이상하게 여겨야 할 일이지만 잠깐 의아하게 여기고 그런가 보다 한다. 어쩌면 평소와는 다른 경험을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다른 것보다 편의점에 있는 사람에 대한 것을 먼저 썼다.

남자다운 모습으로 보이기를 바라는 유타는 실제로는 귀여운 것과 고양이를 좋아했다. 같은 반 아이인 미온이 비 오는 날 버려진 아기 고양이를 안고 있는 것을 본다. 미온한테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었다. 유타는 자신이 아기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한다. 본래 유타는 버려진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다 키우고 있었다. 그 아기 고양이가 열번째였다. 그 다음 날부터 유타와 미온은 다른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타는 미온한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유타가 다른 친구들과 있을 때 미온이 와서는 유타한테 고양이가 그려진 빨간 수첩을 주었다. 그것은 미온이 아끼던 것이었다. 그러나 유타는 필요없다고 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둘 사이는 서먹서먹해지고 여름방학이 끝난 뒤에 미온은 학교에 오지 않았다. 미국에 갔다고 했다. 유타가 들어간 편의점에 미온이 주려고 한 빨간 수첩이 있었다. 그리고 미온한테 e-mail도 왔다. 유타가 미온의 고양이 수첩을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게 해준 것은 유타가 구해준 할아버지 고양이였다. <미온의 고양이 수첩>

엄마는 에리카한테 가끔 심하게 말을 한다. 다정할 때도 있지만 스위치가 잘못 들어가면 그런 일이 일어난다. 아빠가 같이 있을 때는 덜한데, 아빠는 지금 다른 곳에 일하러 갔다. 엄나는 에리카가 방을 치우지 않는다면서, 에리카가 학교에 간 사이 에리카가 아끼는 리카 인형을 버렸다. 에리카는 리카 인형을 찾아다니다가 황혼당에 간다. 거기에 리카 인형이 있었지만 에리카의 것은 아니었다. 인형이 울고 있어서 에리카는 사가지고 나온다. 리카 인형은 헤어진 여자아이와 만나고 싶다고 했다. 엄마가 에리카가 있는 곳에 찾아왔다. 엄마 손에는 에리카의 리카 인형이 있었다. 엄마도 그 리카 인형을 황혼당에서 찾았다고 했다. 그리고 에리카가 가지고 있는 리카 인형을 보고는 자신의 리카 인형이라고 했다. 엄마는 자신이 엄마한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에리카를 사랑하려고 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거였다. 다시 만난 리카 인형이 엄마의 마음을 따듯하게 해준다면 에리카도 사랑해주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엄마의 리카 인형>

라디오 가자하야의 아나운서 사쿠라코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두시부터 ‘당신과 함께 차를’이라는 방송을 진행했다. 사쿠라코는 황혼당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벚꽃처럼 생긴 휴대전화기 줄을 사가지고 나온다. 집으로 간 사쿠라코는 혼자라는 게 쓸쓸해졌다. 고향 집에 간 지도 오래되었다. 좋아해서 열심히 한 라디오 일이지만 이제 그만두고 고향에 갈까라는 생각을 했다. 다음 날 회사 근처에 있는 오래된 벚나무 아래에서 어떤 여자아이를 만난다. 그때 휴대전화기 줄이 흔들렸다. 여자아이는 오래전에 입었을 것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배가 고픈 모습이어서 사쿠라코는 초콜릿을 주었다. 여자아이는 사쿠라코의 목소리를 벚나무의 목소리와 비슷하다고 했다. 벚나무 아래에서 엄마와 만나기로 했는데 엄마가 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가자하야의 풍경이 전쟁이 있었던 때로 바뀌었다. 사쿠라코는 여자아이한테 엄마를 꼭 만날 수 있을거라고 말해주었다. 어느 순간 여자아이가 사라지고 풍경은 본래의 가자하야로 돌아왔다.

사쿠라코가 방송을 끝내고 메일을 보는데 ‘벚꽃 목소리의 사쿠라코 님에게’라는 것이 있었다. 달에 소풍을 갔다 오다가 사고를 당해서 건물에 갇혀있다는 것이었다. 구조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사쿠라코가 하는 라디오 방송이 벚나무가 있는 데서 들려왔다고 했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노래 게쓰메이시의 벚꽃을 알고 있다고. 언젠가 자신은 음악을 할거라고 했다. 그리고 구조가 되었다는 말로 끝났다. 사쿠라코는 혹시 미래에서 온 것인가 해서 날짜를 보려고 했다. 그때 컴퓨터가 꺼졌다. 그 메일은 다시 보이지 않았다. 다른 메일이 한통 와 있었다. 거기에는 사쿠라코가 오래된 벚나무 아래에서 만난 여자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방송을 듣는 사람의 어머니가 겪은 이야기였다. 사쿠라코가 라디오 방송을 그만둘까라고 했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사쿠라코의 방송을 듣고 힘을 얻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벚나무와 휴대전화기 줄이 말해주려고 한 것이 아닐까 싶다. <벚꽃 목소리>

<고양이 소녀 안즈>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고양이 안즈가 황혼당에서 사람이 되는 사탕을 사는 것으로 시작한다. 돈을 낸 것은 아니고 안즈가 매고 있던 빨간색 비단 목걸이를 주었다. 안즈는 단 하루만이라도 사람이 돼서 식구들과 이야기하고 싶었다. 한해 전에 외톨이라고 느낀 안즈를 오빠가 집에 데려다 보살펴주었다. 식구들은 안즈를 사촌이라고 생각했다. 오빠도 안즈가 고양이 안즈와 닮았다면서 그동안 안즈가 있어줘서 힘을 얻었다고 했다. 오래오래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 식구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안즈는 오빠한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자신은 고양이 안즈라며 별의 바다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오빠는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돌아가신 아버지는 별의 바다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뒤 소년은 황혼당에서 안즈가 차고 있던 빨간 비단 목걸이를 찾아낸다. <어느 텔레비전 이야기>는 부자는 아니지만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는 식구들과 고장난 텔레비전에 대한 이야기이다. 텔레비전에 마음이 깃들었다고 할까. 여자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 집에 간 텔레비전은 여자아이가 자라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것을 봤다. 그러나 7년이 지나자 고장이 나고 만다. 여자아이가 황혼당에 가서 그 텔레비전을 찾았다. 텔레비전의 영혼은 빛 알갱이가 되어 있었다. 여자아이 집에는 새 텔레비전과 이제는 켜지지 않는 조그만 텔레비전이 함께 있었다.



희선




☆―

“여기는 말이야, 무엇이든 파는 신기한 가게야. 이 편의점에 오는 사람은 반드시 뭔가 찾는 것이 있는 사람이거든. 소중한 것을 찾고 또 찾으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이 편의점에 들어오지.” <엄마의 리카 인형>에서, 35쪽


“생명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글쎄.” 하고 청년이 대꾸했습니다.

“분명 생명이라는 것은 ‘어딘가’에서 와서 ‘어딘가’로 가 버리는 모양이야. 여기에서 쭉 보고 있으면 알 수 있거든.

하지만 그것이 ‘어디’와 ‘어디’인지, 솔직히 그것까지는 몰라. 아무리 오래 살아도 모르는 게 있는 법이니까.

다만, 한가지 말할 수 있는 게 있어.

보이지 않아도, 만날 수 없어도, 틀림없이 ‘어딘가’에는 분명히 모두 있다는 거야.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니라는 거지, 누구의 영혼도, 어떤 생각도.” <고양이 소녀 안즈>에서, 145쪽

n***8 2011.0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중한 추억을 찾아드립니다.
"소중한 추억을 찾아드립니다." 내용보기
유난히 추운 겨울. 가끔은 나도 황혼당이라는 글자가 적혀진 신기한 편의점에 들어가고 싶다. 신기한 마법의 편의점에서 나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을 찾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해질녁, 가자하야 역 앞에 있는 상가 끝자락에 가면 볼 수 있는 빨간색 간판에 '황혼당'이라는 글자와 벼 이삭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보글보글 끓고 있는 어묵과 갓 만든 유부초밥이 새콤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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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운 겨울. 가끔은 나도 황혼당이라는 글자가 적혀진 신기한 편의점에 들어가고 싶다. 신기한 마법의 편의점에서 나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을 찾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해질녁, 가자하야 역 앞에 있는 상가 끝자락에 가면 볼 수 있는 빨간색 간판에 '황혼당'이라는 글자와 벼 이삭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보글보글 끓고 있는 어묵과 갓 만든 유부초밥이 새콤달콤한 냄새를 풍겨나오는 곳. 그리고 긴 은빛 머리에 금빛 눈동자를 한 젊은이가 친절한 목소리로 맞이해주는 곳. 하지만 이 편의점은 보통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다. 이곳엔 소중한 물건을 찾는 사람에게만 보이고 들어갈 수 있는 마법의 신기한 편의점이다. 이 곳에 가면 소중한 모든 추억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이 편의점은 꼭 찾아야 할 것이 있는 사람이 오는 곳. 그래서 필요한 것은 반드시 살 수 있으며 돈이 없어도 괜찮다.

 

이 이야기는 일본 마이니치 동화상 최우수상 수상 작가의 작품으로 5편의 각기 다른 주인공들이 자신들만의 소중한 추억을 찾아 이 편의점으로 오게 되는데 특히나 <벚꽃 목소리>와 <고양이 소녀 안즈>는 마법같은 이야기다. <벚꽃 목소리>는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는 사코라코씨의 이야기로 처음엔 자신의 앞날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리지 못하다가 자신이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의 이야기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참으로 영화같은 이야기다.벚나무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면서 자신의 방송을 같이 듣고 공감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되고 그 소중한 것을 지켜나가기로 한다. <고양이 소녀 안즈>는 자신의 삶이 얼마남지 않은 고양이 안즈가 사람이 될 수 있는 사탕을 먹고 소녀가 되어 자신을 진정으로 아껴주는 가족의 품 안에서 하룻밤을 같이 생활하고 자신에게 희망이 되어준 오빠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고양이 안즈. 이 두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읽는 동안 신기한 경험을 같이 나누는 것 같은 이야기다.

 

읽다보면 정말 이런 편의점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그리고 읽다보면 잊어버리고 사는 나의 소중한 추억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보게 하며, 잠시 잊고 있던 것들을 되돌아보게 만들어주는 마법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로얄 g**e 2011.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추억을 파는 편의점
"추억을 파는 편의점" 내용보기
삶을 살아가면서 한 가지 추억 하나쯤은 이 세상 사람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제의 이야기, 엊그저께의 이야기 혹은 학창시절, 더 나아가 어린 유년시절의 이야기.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시간을 보내는 중에 사람들은 누구나 과거의 경험들을 기억하고 추억한다. 아름다웠던 기억도 있고 그저 슬프기만 했던 기억도 있고 하늘을 날아갈 듯 기뻐했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추억을 파는 편의점" 내용보기
삶을 살아가면서 한 가지 추억 하나쯤은 이 세상 사람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제의 이야기, 엊그저께의 이야기 혹은 학창시절, 더 나아가 어린 유년시절의 이야기.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시간을 보내는 중에 사람들은 누구나 과거의 경험들을 기억하고 추억한다.
아름다웠던 기억도 있고 그저 슬프기만 했던 기억도 있고
하늘을 날아갈 듯 기뻐했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나의 추억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이 책은 고슬란히 담고 있다.
 
 어린 시절 같은 학교 친구를 좋아했던 기억. 엄마랑 다퉜던 기억.
 도시 속에서 기계처럼 일만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회의감에 빠졌던 기억.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것들에게서 느낀 호기심과 애착.
 
이러한 추억들 소소하고 작은 일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으니 마음이 뭔가 편안해진다.
그리고 뭔가가 그리워진다. 나의 추억은 무엇이었던가 생각해보게 된다.
또렷이 그 기억이 떠오르지 않지만
뭔가 포근하고 따뜻했던 기억이 머릿속에 뭉게뭉게 피오르는 느낌이다.
 
추억을 파는 편의점.
지금 밖에 나가 내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편의점이 있었으면 하고 소망해본다.
해가 질 무렵, 언제나 벼 이삭 그림이 그려진 간판에 불을 환하게 밝히고서.
 
 
 
z****8 2010.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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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파는, 그리움의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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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파는 편의점./. 처음 시작은 조금 으스스했다.발이 없는 누나를 묘사한 장면이 나왔기대문이며, 웃기는 하는데 아무말 없는 듯한 그 편의점의 느낌때문이었다.그래서 잠깐 손에서 놓았다. 그리고 고향가는 기차안에서 다시 손에 잡았다.아들이 읽기전에 먼저 읽고싶은마음에... 1.미온의 고양이 수첩2.엄마의 리카 인형3.벚꽃 목소리4.고양이 소녀 안즈5.어느 텔레비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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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파는 편의점./.

처음 시작은 조금 으스스했다.
발이 없는 누나를 묘사한 장면이 나왔기대문이며,
웃기는 하는데 아무말 없는 듯한 그 편의점의 느낌
때문이었다.
그래서 잠깐 손에서 놓았다.

그리고 고향가는 기차안에서 다시 손에 잡았다.
아들이 읽기전에 먼저 읽고싶은마음에...

1.미온의 고양이 수첩
2.엄마의 리카 인형
3.벚꽃 목소리
4.고양이 소녀 안즈
5.어느 텔레비전 이야기의 순서로 짧은 에피소드를 묶어놓았다.
그 하나의 내용들 하나하나 모두 독특하고 감동적이었다.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이 갔을 '엄마의 리카인형'은,
가끔 화를 내며 아들에게 소리치는 나도 혹시 아들의 소중한 것을
벌준다는 생각에 버린것이 무지 후회가 되었답니다.
또한 고양이 소녀 안즈는 고양이의 내면심리의 표현의 잘 나타나 있어
평소에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그리고 안즈를 좋아하던 아버지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어머니와 동생들
때문에 슬픔을 표현하지 못하고 책임감으로 견디어내던 큰 아들을 보니 그에게
고양이 안즈의 존재감이 나에게 투영되며 그로인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아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지요.


'찾는게 반드시 있는 편의점'에 가려면
꼭 찾아야할 소중한 것이 분명이 있어야 하고,
무지 그리워해야 합니다.

부끄러워 받지 못했던 여자친구의 마음,
엄마가 버린 소중한 인형,
고양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사탕까지..

나에겐 꼭 찾아야할 것은 무엇인지...생각하며 책을 덮었답니다.
따뜻한 문체와 흥미있는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좋을 거 같네요~

w*****s 2010.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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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을 찾아주는 편의점이 정말로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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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고 싶은 추억이 있나요?  그러면 황혼당, 마법 같은 편의점으로 오세요.   이곳은 세상 모든 추억을 보관하는 곳이다. 누군가 소중한 것을 찾고 있다면 이곳으로 가보기를 권한다. 돈이 없어도 괜찮고 누구라도 상관없다.  간절한 그리움만 있다면 우리는 이곳에서 간절히 원하던 것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   창피해서 받지 못했던 미온의 고양이 수첩과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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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고 싶은 추억이 있나요?  그러면 황혼당, 마법 같은 편의점으로 오세요.

 

이곳은 세상 모든 추억을 보관하는 곳이다.

누군가 소중한 것을 찾고 있다면 이곳으로 가보기를 권한다.

돈이 없어도 괜찮고 누구라도 상관없다.  간절한 그리움만 있다면

우리는 이곳에서 간절히 원하던 것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

 

창피해서 받지 못했던 미온의 고양이 수첩과

엄마와 나의 추억이 담긴 리카 인형도 이곳에서 찾을 수 있고,

사람이 되어 주인을 보고 싶었던 고양이 안즈 역시 인간이 될 수 있었다.

진정으로 되고 싶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황혼당 편의점의 불은 항상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정말로 이런 편의점이 있었으면 좋겠다.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을 볼 수도 있고

소중하지만 잃어버렸던 내 물건도 찾을 수 있을 테니깐.

아빠와의 마지막 인사도, 친한 친구와의 오해도

다시 풀어보고 싶다.  다시 만나고 싶다.

 

무엇인가를 찾는 이에게만 보이는 편의점

그 안을 지키고 있는 은빛 긴 머리와 금빛 눈을 가진 청년의 모습이 신비롭다.

오이나리를 모신 오래된 신당의 하얀 여우 그림 한 장.

어쩐지 그 모습이 청년과 닮아 있다.

 

인간들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그리움과 미안함,

소중한 추억들을 찾아 주는 편의점

환상적이면서 판타지 같은 책 속 매력에 깊이 빠져 들게 된다.

h******2 2010.0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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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전해야 할 사랑을, 세월 속에 묻어둔 곱고 예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황혼당
"꼭 전해야 할 사랑을, 세월 속에 묻어둔 곱고 예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황혼당" 내용보기
추억을 파는 편의점   동네마다 편의점 없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주부들에게 편의점은 일반 슈퍼나 마트보다 비싸고 선택할 물건이 적은 곳으로 잘 가지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여기 추억을 파는 편의점, 황혼당은 다르다. 우리가 아는 여느 편의점과는.   정말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고 있는 손님을 위해서 해가 질 무렵 벼 이삭 그림이 그려진 간판에 조용
"꼭 전해야 할 사랑을, 세월 속에 묻어둔 곱고 예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황혼당" 내용보기

 추억을 파는 편의점

 

동네마다 편의점 없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주부들에게 편의점은 일반 슈퍼나 마트보다 비싸고 선택할 물건이 적은 곳으로 잘 가지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여기 추억을 파는 편의점, 황혼당은 다르다.

우리가 아는 여느 편의점과는.

 

정말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고 있는 손님을 위해서

해가 질 무렵 벼 이삭 그림이 그려진 간판에 조용히 불을 밝히고 섰다가

잃어버린 그 무언가를 찾고 나면 조용히 사라져버리는 마법의 편의점.

 

마음은 반대인데 반 친구들이 사귀냐고 놀리자 마음과 달리 휙 던져버린 미오의 빨간 수첩.

고양이를 좋아하는 유타는 마음도 곱고 여리다.

버려진 고양이를 주워와 기르는 것은 흔한 일이고, 괴롭힘을 당하는 고양이를 위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구해와 치료해주기도 하는데

고양이 털 알레르기 때문에 키우지 못하게 된 미오의 고양이를 거두어 기른 것을 계기로 미오와 친해지는데

그런 미오의 마음을 던진 후 미국으로 가버려 자신의 진짜 마음을 전하지 못한 유타는

못보던 황혼당 편의점을 발견하고 들어가 미오의 빨간 수첩을 사온다.

그리고는...

 

어릴 적 외할머니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 에리카의 엄마는 에리카에게 폭언을 날마다 쏟아내는데

에리카가 아끼던 리카 인형을 버리자 에리카는 인형을 찾으러 집을 나서고

우연히 발견하게 된 황혼당에서 자신의 인형과 닮은 불에 탄 리카 인형을 데리고 온다.

불에 탄 리카 인형의 사연을 듣고 자신을 찾으러 나온 엄마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주는데

그 인형은 바로...

 

자신이 고양이였다는 것을 말하는 순간 죽게 될거라고 금빛 눈 은발의 황혼당 가게 점원이 이야기하며

인간이 되는 사탕을 물고 온 고양이 안즈.

엄마의 몹쓸 병을 물려받아 얼마 살지 못하게 될 것을 알고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데

사랑하는 가족들은 안즈를 사촌 안즈로 알고 반갑게 맞이하는데...

 

가지각색의 사연을 안고 온 황혼당을 찾는 주인공들은 어린 아이에서부터 라디오 방송 아나운서, 고양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잃어버린 소중한 물건, 추억을 지닌 이들이 어디 하나 둘일까.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지만 꼭 한 번 들르게 된다면 나는 무엇을 찾으려 할까.

꼭 전해야 할 사랑을, 세월 속에 묻어둔 곱고 예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황혼당.

추억을 파는 편의점, 이 책 자체가 마법의 황혼당이 아닐까...

i*******e 2010.0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