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 처음에는 그냥 이 앨범의 표지에 있는 달 그림이 멋있어서 골라 들었을 것 이다. 하지만 나는 히사이시 조 하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들었던 그런 달콤하고 마음을 밝게 해줄 것 같은 멜로디만 생각했지, 이 앨범의 곡들처럼 뒤바뀌는 듯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곡들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시험적인 곡들로 이루어진 앨범인가보다 생각했었다.
이 앨범은 '달을 모티브로 한 피아노 독주 정규앨범' 이라고 소개된다.
앞의 이루마의 앨범처럼 하루키의 책을 읽을 때 주로 듣게 되는 곡인데 이 앨범 전체, 모든 곡을 1Q84를 읽으면서 들었었다.
달을 모티브로 한 피아노 곡
1Q84 또한 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참 묘했다. 가끔 책을 접고 노래를 듣다 보면 서로 이 노래를 위해, 이 이야기를 위해 지어졌다고 생각할 만큼 너무 잘 어울렸었다.
평소에 자주 듣지는 않지만 하루키의 1Q84를 무척 좋아하는 나로서는 1Q84를 다시 펼쳐볼 때 그 책이 생각날 때 듣게 되는 앨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