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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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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있어 보고싶지 않은영화 1위 보고싶은 영화 1위.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일이 있을것이다. 그리고 잃을뻔한 일도 있을것이다. 이 영화는 잃거나 잃을뻔한 사람을 너무 생각나게 한다.   내겐 날 아주 쏙 빼닮은 귀여운 딸이 있다. 딸이 3살때 찾아온 원인불명의급성간염. 아이를 살리려 병원을 옮겨다니던 끝에 아이를 살릴수 있는 길은 간이식밖에 없다하여 작은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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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있어

보고싶지 않은영화 1위

보고싶은 영화 1위.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일이 있을것이다. 그리고 잃을뻔한 일도 있을것이다.

이 영화는 잃거나 잃을뻔한 사람을 너무 생각나게 한다.

 

내겐 날 아주 쏙 빼닮은 귀여운 딸이 있다. 딸이 3살때 찾아온 원인불명의급성간염. 아이를 살리려 병원을 옮겨다니던 끝에 아이를 살릴수 있는 길은 간이식밖에 없다하여 작은 몸을 안고 서울로 향했다. 큰아이는 친정언니에게 부탁하고, 아이아빠는 더이상 회사를 빠질수 없어 나 혼자 버텨내야 했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결국 간이식이 결정됐고, 아빠의 간을 이식하기로 했다. 하루하루..살얼음을 걷던 시간들이었다. 아이는 혼수상태 직전이었고 혹시나 내게로 온 이 작은 천사가 내곁을 떠나버릴까 혼자서 두려움에 떨고있다 문득 창밖을 보니 한강은 너무나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난 눈물이 났다. 내마음은 찢어질듯 아픈데, 아이를 잃고는 견디지 못할것만 같은데 한강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 유유히 흐르는 모습을 보니 너무 눈물이 났다. 엄마는 강해져야 하지만, 난 그 순간만큼은 절대 강해질수 없었다. 작은몸을 부둥켜 안고 무심히 흘러가는 한강을 보며 슬피울었다. 그래서 난 지금도 한강을 생각하면 그때 뼛속까지 저리던 외로움이 떠오르곤 한다. 그러다 시댁 어르신들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이는 또 낳으면 된다. 간을 떼어주고 나면 애비 건강은 어떡하니?"

 

난 그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린다. 나이많으신 분들의 생각이라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난 그분들로부터 마음의 등을 돌렸다.

내 간을 내 딸에게 줄수만 있다면 난 백번천번이고 내 배를 갈라 간을 주고싶었다. 아마도 내남편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 수술비를 준비하기위해 집을 내놓고 간이식 날짜를 손꼽아 기다렸을것이다. 아무것도 먹지못해 약까지 먹을수 없었던 내 딸은, 간이식을 하기위해 기다리던 도중 다시 회복되기 시작했다. 간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지금 내 딸은 무척 건강하다.

 

이 영화의 주제가 그렇다.

백혈병에 걸린 딸을 구하기 위해 부모는 염색체가 들어맞는 아이를 인공수정으로 낳았고, 동생은 언니를 살리기위해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부터 남모르는 희생을 했다. 결국 살수없음을 직감한 큰딸은, 편히 가고싶은 마음으로 동생에게 한가지를 부탁한다. 언니에게 신장을 이식해주지 말라는 부탁을 하며 꽤 오랜시간 계획을 한다. 변호사를 구해 더이상 이식에 동의할수 없다는 소송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을 가족모두가 알게되고 큰딸을 편하게 보내주기위해 가족모두 애쓰고, 결국 딸은 편안한 죽음을 맞는다. 남은 가족은 남은이로서의 각자의 몫을 다한다.

 

언니를 위한 동생의 용기가 너무 가상하다. 그리고 편한죽음을 택한 큰아이의 용기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누구나 다 한번쯤은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보낸적이 있을것이다. 나에게도 있다. 둘이나 있다. 너무나 멋진 그녀석은 이제 내꿈에 찾아오지도 않는다. 꿈에 오지않으면 좋은델 간거라던데 그말이 맞았으면 좋겠다. 난 한때 그녀석에게 물어본적이 있었다. 너무나 고요히 있기에 지금 무슨생각해? 하고 물었더니 어떻게 하면 안아플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하루 24시간중에 24시간이 아팠던 녀석의 입에서 들려오던 소리였다. 난 지금도 미안해진다. 대신 나눠서 아파주면 얼마나 좋을까를 바라고 바라고 또 바랬다. 나는 사랑하는 두명을 보내면서 남은이의 몫이 얼마나 큰지 알았다. 그들을 향한 그리움이랄지 그들을 다시 보게될날을 손꼽아 기다리는것도 내 몫이다. 내가 그곳으로 갈때 잊지말고 날 찾아와주기를 너무너무 바라는것도 그 몫중의 하나이다.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온몸을 떨며 울었다. 그때의 기억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기때문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은 해가 가고 날이가도 전혀 퇴색되지 않는다. 가만히 묻혀져있다가 어느순간 그 기억이 떠오르면 전혀 다르지않는, 그때와 똑같은 아픔이 전해져온다. 먼훗날 그들을 다시 만날때까지 그 아픔은 계속될것같다.

 

이 영화는 그런영화다.

내게있어

보고싶은 영화 1위

보고싶지 않은영화 1위

l*******1 2011.03.03. 신고 공감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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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을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울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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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를 플레이하고있는 내게, 남편이 묻습니다 "무슨 영화야?" "음... 가족영화.....? 라고 해야하나?"   잘 모르겠습니다. 가족영화인가? "가족"들이 등장하는 "영화"이긴 하죠. 엄마,아빠,아들,아픈 딸과 아픈딸을 위해 낳은 딸 그러나 "가족"들을 위한 "영화"는 아닌거 같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참 잔인합니다. 아픈 딸 때문에, 오빠도, 동생도 소외되지요. 러닝타임이
"결말을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울어버린.." 내용보기

dvd를 플레이하고있는 내게, 남편이 묻습니다

"무슨 영화야?"

"음... 가족영화.....? 라고 해야하나?"

 

잘 모르겠습니다. 가족영화인가?

"가족"들이 등장하는 "영화"이긴 하죠.

엄마,아빠,아들,아픈 딸과 아픈딸을 위해 낳은 딸

그러나 "가족"들을 위한 "영화"는 아닌거 같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참 잔인합니다. 아픈 딸 때문에, 오빠도, 동생도 소외되지요.

러닝타임이 1시간 50분쯤 인데, 30분쯤 늘려서 오빠와 아빠의 얘길 좀더 다뤄도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감독의 역량이라면 충분히 잘 살려내었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도 남아요.

 

영화는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결말을 취하고 있는데요.

원작의 결말은 언뜻 반쪽짜리 해피엔딩처럼 보이지만 참으로 작위적이긴 했습니다.

결론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어요.

영화는 보다 현실적이고, 그래서 담담하게 결말에 수긍하게 되네요.

 

원작이고 영화고 어쩔수 없이 눈물을 펑펑 쏟아버리긴 했지만요.

가슴아프지만 주변인들에게 "가족"들과 함께, 보길 권한 "영화"입니다.

 

한창 예뻐보이고 싶을 나이에, 백혈병 환자로 투병열연을 펼친 아역배우가 누군지 몹시 궁금해져요.



l********4 2010.0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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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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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책으로 사고싶었던 작품이었는데 우연히 영화를 먼저보게 됐다. 백혈병에 걸린 언니를 위해 태어난 셋째동생이 부모님들에게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는데, 영화시작 후 5분이내에는 미국애들은 정으로 움직이기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늘 하는구나 했다. 그리고 막내딸이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내 마음도 동의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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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책으로 사고싶었던 작품이었는데 우연히 영화를 먼저보게 됐다.

백혈병에 걸린 언니를 위해 태어난 셋째동생이 부모님들에게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는데, 영화시작 후 5분이내에는 미국애들은 정으로 움직이기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늘 하는구나 했다. 그리고 막내딸이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내 마음도 동의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아픈 환자를 가족으로 두고있는 가정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게 될 수록 동생이 철없고 이기적이게 보이기 시작했다.

나라면 어떨까? 태어날때부터 언니를 위해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면서 자라게 됬다면 언니와 가족을 사랑하기보단 삐뚤어질것 같다. 가족을 위한 희생은 내 마음에서 우러나는 선택일 뿐 의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그러한 사실을 알지못한 상태에서 언니가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내 모든걸 줄 수도 있다.

 

아름다운 가족의 사랑을 그리고있지만 참 찝찝한 영화다. 어떤 선택도 최선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다행히 조금 쉬운 설정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됐지만 만약, 언니는 삶을 강렬히 열망하고 동생은 자신의 몸의 권리에 광적으로 집착하게 됐다면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줘야 할것인가? 물론 여기엔 스스로 자가판단을 하기엔 어린 나이가 포함되어 있을때다.  

영화에서는 재판을 통해 그 윤리의 기준에 선을 그엇지만 실제로는 양심과 사랑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누구든 사랑을 더 희생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양보하게될 것이다.

 

 

시간변화가 많아 조금은 산만했다.

감독이 작정했다면 이것보다 백만배쯤 슬프게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은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이것은 오히려 밝고 죽음의 두려움에 위로가 되는 영화다.

  

p**********e 2011.0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