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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비동물을 찾아서
"[서평] 신비동물을 찾아서" 내용보기
정확한 제목은 생각나지 않지만, 초등학교 시절에 요정백과 사전이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책에는 수 십 종류의 요정들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요정들의 역사, 일화, 요정이 싫어하는 것들, 좋아하는 것들, 요정을 불러내거나 보는 방법 등. 이 책을 읽는 동안 혼자서 공상을 하기도 하고 책에 나와 있는 방법들을 따라 해보기도 했다. 책을 읽는 동안 어린아이였던 나
"[서평] 신비동물을 찾아서" 내용보기
 

정확한 제목은 생각나지 않지만, 초등학교 시절에 요정백과 사전이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책에는 수 십 종류의 요정들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요정들의 역사, 일화, 요정이 싫어하는 것들, 좋아하는 것들, 요정을 불러내거나 보는 방법 등. 이 책을 읽는 동안 혼자서 공상을 하기도 하고 책에 나와 있는 방법들을 따라 해보기도 했다. 책을 읽는 동안 어린아이였던 나의 마음속에 호기심과 신비로움이 가득 했고, 처음으로 몰입이라는 것을 경험하면서 책을 보고, 또 보고 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벌써 이십 년 넘게 흘렀다. 그 당시 혼자 공상하고 꿈꿔왔던 동심이 지금도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유독 판타지 영화나 소설 등을 좋아했고, 지금도 영화는 한 편도 놓치지 않고 보고, 관련 소설도 구입해서 읽는다. 다소 현실적이지 못한 것 같지만, 나의 현실에서 이러한 호기심과 취미는 그 나름대로 매력적이고 삶에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게 어린 시절에 추억 속에 남아있던 책에 이어서 성인이 되어 접하게 된 “신비동물을 찾아서”라는 책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흥미롭고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이 책은 런던신비동물학회라는 가상의 단체를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분명 소설책이 아닌 풀 컬러판 백과사전에 가까운 책이다. 처음에는 이 책이 신비동물에 대한 백과사전식 구성이라는 생각만을 갖고 책을 펼쳤다. 하지만, 첫 장에 신비동물학회에서 미합중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글로 시작하는 것에 살짝 놀라기도 했고, 덕분에 좀 더 흥미를 갖고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신비동물의 분류기준을 설명하고 그 종의 분류 기준으로 총 9개 챕터로 구성했다. 1장은 곤충과 연체동물·양서류, 2장은 파충류, 3장은 조류, 4장은 포유류, 5장은 교배종, 6장은 반은 인간 반은 짐승, 7장은 호미니드로 종을 통해서 분류하고 각각의 종에 포함되는 신비동물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각 챕터에서는 해당종의 신비동물들에 유래와 기원을 설명하고, 역사적인 기록과 자료사진, 그림, 전설과 일화 등을 소개한다. 또한 기록에 의한 날짜별 탐험 보고서나 현장 기록들도 있어서 흥미롭고 사실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책 가장자리의 세로라인에는 해당 신비동물 이름 아래에 라틴어명, 서식지, 수명, 크기, 자료 출처, 분포 지역과 분포 지도 등도 간략하게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지금 그 분포 지역에 가면 당장이라도 그 동물들을 목격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간혹 과학적인 증거나 자료가 미흡한 경우 실제 기록과 같은 편지글로 출처를 대신하기도 한다. 일부 자료나 기록들은 과학적인 증거와 논리에 의해서 구체적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책 자체의 수준 높은 퀄리티와 더불어 이러한 편집과 구성이 너무나 사실적이고 흥미롭게 되어 있어서, 앞으로 보게 되는 판타지나 어드벤처 영화의 괴물들을 보고 나서 항상 이 책을 다시 펼쳐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거대 문어 크라켄, 켈피, 용, 네시와 같은 호수 괴물, 불사조, 로크, 페가수스, 유니콘, 키메라, 하피, 사이렌, 스핑크스, 엘프, 뱀파이어 등 수많은 신비동물들이 이 책에 등장하고 상세한 기록과 풍부한 자료, 자세한 설명 등이 제공된다. 최근에 본 영화와 만화영화를 비롯해서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종류의 신비동물들이 이 책에 등장한다. 또한 작년에 잠시 몰입해서 했던 판타지 게임에 나오는 모든 동물과 괴물 캐릭터들의 대부분이 이 책에 나오는 신비동물이었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새로운 느낌이었다. 아마도 그 때 이런 정보를 알고 게임을 했다면 좀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을지도 모르겠다.  

 

 

뒷장에는 런던신비동물학회의 역사와 유래, 활동 등에 대해서 별도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 존재여부는 모르겠지만, 런던에 방문하면 이 학회 사무실을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렇듯, 런던신비동물학회라는 가상의 단체를 이용하여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한 점 또한 이 책의 색다른 매력이다. 이 책은 그 동안 자기계발서와 인문서적만 읽던 나에게 어린 시절 동심을 일깨우는 매력적인 경험을 안겨 주었다. 때로는 과학적이고 사실적인 기록과 수집 자료, 사진, 그림을 통해서 아직도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이 책이 성인인 나에게도 상상력을 자극하고 동심을 이끌어내었기에 아이들에게도 상상과 관심을 통해서 창조적인 생각을 키울수 있는 교육적 효과도 있으리라 기대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어린 시절 공상과 더불어 신비동물에 대한 직접적인 발견이 언젠가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가져봤다.



s*****n 2010.01.3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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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신비동물학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런던신비동물학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내용보기
신비의 동물… 환타지의 늑대인간일 수도 있고 옛 문헌의 상상의 동물이라 일컬어지는 용이나 기린이라고 말할 수도 있으며 두려움의 대상인 요괴일 수도 있겠다. 그러한 신비의 동물들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학회가 있다고 한다. 바로 영국의 “런던 W1구역 피카딜리 100번지 런던신비동물학회(CSL)”…! 탐험과 발견의 황금기였던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설립되었다고하는 런던신비동물
"런던신비동물학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내용보기
신비의 동물… 환타지의 늑대인간일 수도 있고 옛 문헌의 상상의 동물이라 일컬어지는 용이나 기린이라고 말할 수도 있으며 두려움의 대상인 요괴일 수도 있겠다. 그러한 신비의 동물들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학회가 있다고 한다. 바로 영국의 “런던 W1구역 피카딜리 100번지 런던신비동물학회(CSL)”…! 탐험과 발견의 황금기였던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설립되었다고하는 런던신비동물학회는 전통 동물학자들로부터 거부당하고 배척받고 있지만 자신들의 과학적 탐구와 연구를 위한 조사기준까지도 엄격하게 마련해두고 있는 자부심 강한 학회라고 하는데…

워낙에나 사실처럼 작성된 이 책은 저자인 조엘 레비의 본래 글들을 온전하게 번역하여 내놓은 이 책은 출판사의 덧붙임말이나 하다못해 번역자의 덧붙임말조차 없기에 정말 이 신비동물학회라고 하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닌지조차 모르겠을 지경이다. 책의 초반에 생물의 분류 기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하고 내가 들어봤던 대부분의 환상의 동물이라 일컬어지는 존재들의 라틴어로 된 정식 명칭과 서식지 및 수명과 분포까지도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기에 이것이 가상의 사실들을 적은 것인지 실제 사실을 적은 것인지 도저히 헷갈려서 머리가 빙글빙글 돌 정도였다.

런던신비동물학회 THE CRYPTOZOOLOGICAL SOCIETY OF LONDON
저자 조엘 레비가 만들어낸 가상의 신비동물학 연구단체. 네스호의 괴물, 거대 오징어, 용, 불사조, 유니콘, 요정 등 신화, 전설, 상상 속의 동물들과 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현재 숨어 살고 있는 신비한 동물들을 찾아 연구, 조사하는 모험심 강한 가상의 연구 집단이다.
- p.10

나는 원래 환타지를 굉장히 좋아하기에 이런 종류의 책들을 보면 믿어버리고 싶어지곤 했었는데 이 책은 아주 잘 만들어진 허구를 과학적이어 보이는 여러 자료들과 함께 잘 섞어놓아서 너무 재미있게 책을 읽었기에 저 위의 10 페이지에 있는 저 말들을 무시하고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이라고 믿고 싶어지곤 하더라. 그렇게 책을 읽다가 너무 빠져들어서 일탈하는 나에게 현실 세계로 돌아오기를 종용하기도 했었다. 그만큼 책의 구성과 내용이 마음에 들었기에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리라.

여러 가지 전설이나 책속의 몬스터들을 재미있는 자료들과 사진들을 첨가해 몬스터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 드는 이 책은 문득 속세에 찌들고 현실감만을 종용하는 시간에 지친 사람들이 상상의 나래를 한번 펴볼 수 있을 재미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요괴 사전이라든가 괴수도감 같은 책 종류를 좋아하고 환타지라고 하는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한번쯤 권유하고 싶은 책이었다.

n******5 2010.01.3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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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동물을 찾아서 - 조엘 레비
"신비동물을 찾아서 - 조엘 레비" 내용보기
전설과 신화속에 등장하는 수 많은 신비동물들. 우리들에게 환상과 동경, 혹은 공포를 심어주는 그 신비로운 존재들은 정말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존재들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인류에게 아직도 미스터리한 존재로 남아있는 신비동물들. 그 신비로운 동물들의 존재를 강하게 믿고 그들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조엘 레비는 [신비동물을 찾아서]에서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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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과 신화속에 등장하는 수 많은 신비동물들. 우리들에게 환상과 동경, 혹은 공포를 심어주는 그 신비로운 존재들은 정말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존재들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인류에게 아직도 미스터리한 존재로 남아있는 신비동물들. 그 신비로운 동물들의 존재를 강하게 믿고 그들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조엘 레비는 [신비동물을 찾아서]에서 끝나지 않은 그 환상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런던신비동물학회 [CSL].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100번지에 위치한 런던신비동물학회는 150년 동안 전 세계 구석 구석에서 신화와 전설, 그리고 우리들의 상상 속에서 살고 있는 불가사의하고 환상적인 동물들에 대한 현장 보고서와 다양한 사진, 그림, 신빙성 있는 증거물들을 수집해 왔다. CSL은 비록 작가인 조엘 레비가 창조한 가상의 단체지만 그 자료들은 실로 방대하고 엄청나기에 진짜라고 믿을 수 밖에 없다.

이 책에는 그 학회가 수집한 막대한 역사적 기록물과 탐험 보고서, 유물과 생물 표본들중에서 각별하게 선별해 골라 놓은 대표 자료들이 상세하게 실려있다. 또한 중간 중간에 특정한 주제에 대한 학문적인 지식들을 간략히 요약하여 독자들에게 더욱 알기 쉽도록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더불어 전 세계 학회 소속 학자와 관찰자들이 보내온 편지, 전설속의 주인공들을 근사하게 담아낸 그림과 특별히 제작된 지도도 함께 실려있다.

그러한 방대하고 세밀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체 7개 단락의 신비동물들을 분류하여 실었다. 한번 나열해 보면 먼저, 곤충과 연체동물, 양서류 / 파충류 / 조류 / 포유류 / 교배종 / 반은 인간 반은 짐승 / 호미니드로 종을 분류하여 각각의 단락에 해당하는 70여종이 넘는 신비동물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불을 뿜어대는 용, 아름다운 뿔을 지닌 유니콘,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페가수스, 아름다운 노래로 사람을 유혹하는 사이렌, 거대한 촉수를 지닌 크라켄, 숲속에 살고있는 착한 엘프와 요정들,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추파카브라스, 오랫동안 인간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존재한 뱀파이어까지.

작가 조엘 레비는 역사, 과학 전문 작가이자 연구원이라고 한다.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는 그는 고대 문명과 신화, 인류학등 역사와 함께 신기한 과학적 현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그의 관심과 애정이 빚어낸 놀라운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단순히 신비동물에 대해 나열만한게 아니라 눈길을 사로잡는 실로 다양하고 희귀한 자료와 근사한 사진들, 그리고 흥미를 잡아끄는 이야기로 독자를 매혹시키고 있다. 그동안 우리들의 환상에서 존재하던 신비로운 동물들을 [신비동물을 찾아서]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m****s 2010.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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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비동물을 찾아서!
"(서평) 신비동물을 찾아서!" 내용보기
신비동물을 찾아서(끝나지 않은 환상의 스토리)   지은이 조엘레비, 옮김이 조진경, 북플래너   진정 내가 원하던 책! 표지만 봐도 환상적이고 두근거린다.   난 그저 아무런 근거없이 요정이 있다고 우겨왔었다. 하지만   역시 세상엔 잘난 사람이 넘흐 넘흐 많다. 나처럼 무식하게   우기는게 아닌 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으로 상상속의 동물이   라 일컬었던 종들이 존재해왔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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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동물을 찾아서(끝나지 않은 환상의 스토리)

 

지은이 조엘레비, 옮김이 조진경, 북플래너

 

진정 내가 원하던 책! 표지만 봐도 환상적이고 두근거린다.

 

난 그저 아무런 근거없이 요정이 있다고 우겨왔었다. 하지만

 

역시 세상엔 잘난 사람이 넘흐 넘흐 많다. 나처럼 무식하게

 

우기는게 아닌 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으로 상상속의 동물이

 

라 일컬었던 종들이 존재해왔고 지구 어느곳에 아직도 존재

 

가능성에 대해 자료를 제시하며 낱낱히 밝혀내고 있다. 책을

 

보면서 익히 내가 알고있던 동물들이 나오면 어찌나 반갑던

 

지 .. 특히 용과 유니콘, 하피와 엘프 부분이 재밌었다. (인어

 

부분은 ㅜㅜ 보지말걸 ... 괜히 봤어 ㅜㅜ 괜히 환상만 깨졌자

 

나..)

 

그럼.. 랄라의 써비스

 

<요정을 볼 수 있는 방법>

 

오전에 두번, 오후에 두번, 하루에 총 네번씩 5분동안 눈을 깜박이세요~~ 그럼 요정을 볼 수도 있단다.~ (환각제나 술 이용 금지)

 

--그나마 가장 쉬운 방법... 하지만 눈알이 빠질거 같으니 강한 눈과 인내력이 필요하다. 나도 몇번 실패해서 ㅜㅜ 체력을 업시켜서 다시한번 도전할 생각이다--

k******2 2010.01.27.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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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동물을 찾아서-조엘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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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동물을 찾아서-조엘 레비중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이 내주셨던 과제는 대부분이 중학생 필독서를 읽고 독후감 쓰기였다. 그리고 방학을 앞둔 방학식날 나눠주는 프린트물에 적혀있던 과제인 독후감 쓰기 역시 중학생 필독서를 읽고 쓸 것. 그 시절엔 학교와 관련된 공부나 과제들은 그저 해야만하는 의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던 나에게 독서라는 것은 그저 학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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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동물을 찾아서-조엘 레비

중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이 내주셨던 과제는 대부분이 중학생 필독서를 읽고 독후감 쓰기였다. 그리고 방학을 앞둔 방학식날 나눠주는 프린트물에 적혀있던 과제인 독후감 쓰기 역시 중학생 필독서를 읽고 쓸 것. 그 시절엔 학교와 관련된 공부나 과제들은 그저 해야만하는 의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던 나에게 독서라는 것은 그저 학교공부의 연장선으로 다가왔다. 그런 나에게 독서라는 것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준 것이 바로 해리포터 시리즈이다. 판타지라는 장르에 무지했던 나에게 해리포터 시리즈는 낯설고도 묘한 매력으로 나를 이끌어 심지어 해리포터와 관련된 카페에 모조리 가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를 시작으로 심하게 판타지 중독되어 버린 나는 부모님 몰래 대여점에서 판타지 책들을 빌려 읽기까지 하였다. 물론 얼마 못가 부모님께 들키는 바람에 된통 혼나고 나선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 이런 책들을 사거나 빌리는 것은 꿈도 못 꾸었지만, 그 시절 몰래 읽었던 그 책들 덕분인지 책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다는 것을 안 이후론 독서라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도 많이 사라졌다. 대학생이라는 신분이 되고 부터는 어느 정도 부모님의 제약에서 벗어나 용돈을 아껴가며 책을 사 모으기 시작했는데, 가장 먼저 모으기 시작한 것은 학창시절 나를 신비의 세계로 이끌었던 해리포터 시리즈였다. 그 이후로 나니아 연대기, 나폴레옹 전쟁 시대에 용을 접목시켜 탄생한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 뱀파이어라는 매력적인 존재를 어필한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 여러 판타지 소설을 읽어보았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 신비한 동물들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옥의 파수꾼이라는 커다른 개 형상을 한 케로베로스, 전설 속에서나 들어보았던 용, 뱀파이어, 불사조 등. 그러한 소설이나 영화속에서 현실속의 동물에게선 볼 수 없는 특이한 외형이나, 신비한 능력, 습성 등 그들의 존재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인터넷을 뒤져보았으나 어느 하나 제대로 그들에 대해 정의해 놓은 자료도 없거니와 간신히 찾은 자료들도 믿을만한 정보가 못되었다. 또한 다양한 신비 동물을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했으나 아는 것이 없다보니 그들의 생김새가 왜 저렇고, 왜 저런 이름을 누가 지어준 것일까 하는 의문만 커져갈 뿐이었다. 그런 나에게 이 모든 의문과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이 책의 출간은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신비동물학회라는 가상의 학회를 만들어 책을 좀 더 사실적이고, 가치 있게 만들어 나갔다. 저자는 신비 동물들을 곤충류, 연체동물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교배종, 반인반수 및 호미니드의 7개 단락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 동물이 아니기에 그들의 존재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를 찾기 어려움에도 저자는 현장수집자료, 사진, 목격담, 신문스크랩, 스케치, 소문, 전설, 신화 등 모든 자료를 직접 발로 뛰고 수집하여 이 책을 쓰기위한 준비를 해나갔다. 이 책 한권을 만들기 위해 저자는 엄청난 준비기간을 거쳐야 했을 것이다. 그렇게 탄생하게 되어 우리나라에도 출간된 이 책은 일반 책의 약 1.5배 정도 되는 크기와 그 속은 컬러풀한 자료들로 구성되어 그냥 겉보기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잘 만들어진 책이다. 큼직한 글씨와 흥미로운 표제에 처음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나온 건가 보다~했는데, 첫 페이지를 펼친 순간 눈에 들어오는 전문용어들과 논리적인 설명들은 이런 나의 생각을 단숨에 뒤바꿔 놓았다. 흥미위주의 소설에 가상의 존재들이라 그저 만들어진 가벼운 백과사전 정도라 생각했건만, 결코 가벼이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신비동물학’이라는 학문이 실제 대학에 개설된다면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해도 되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전문적이고, 논리적이며,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류하여 이들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다. 실로 믿음이 갈 수 밖에 없는 전개였다.

내가 익히 알아온 친숙한 동물들도 자료들을 읽어보고 나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사실도 있었고, 알지 못했던 그들의 수명이나 사는 곳, 성격, 특징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또한 처음 보는 신비한 동물들의 존재에 대해서도 하나씩 알아가며 가상 속에서만 존재하여 멀게만 느껴졌던 그들이 좀 더 가깝게 느껴졌다. 자, 나는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저자가 엄선해서 정리한 70마리의 신비한 동물들을 다시 한 번 만나볼 준비가 되었다. 앞으로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 다시 만나게 될 그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기에 좀 더 흥미롭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동물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나도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떠나고 싶을 정도이다. 또한 이 책이 학술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되어 있다고 해서 읽는데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신비한 능력이나 재밌는 일화들에 대해 함께 기술하고 있어 일반 독자의 입장에서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2010. 01. 25

 

 

 

 

 

 

c*********8 2010.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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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동물을 찾아 나선 꿈을 캐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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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경이로움을 느끼고 살지 못한다면 얼마나 무미건조한 삶인가. 삶의 가치를 물질로 환원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어느새 안전한 온실에서 미온적으로 살아가는 화초와 같은 소시민으로 육성되었다. 소시민의 비극은 더 이상 꿈을 캐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현실과 관련이 없는 사물과 이익과 무관한 대상은 자연스레 두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고 만다.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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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경이로움을 느끼고 살지 못한다면 얼마나 무미건조한 삶인가. 삶의 가치를 물질로 환원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어느새 안전한 온실에서 미온적으로 살아가는 화초와 같은 소시민으로 육성되었다. 소시민의 비극은 더 이상 꿈을 캐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현실과 관련이 없는 사물과 이익과 무관한 대상은 자연스레 두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고 만다. 어릴 때 우리의 가슴을 들뜨게 했던 세계 불가사의나 괴기사건, 그리고 신비스런 동물들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꿈을 잃어감에 따라 우리의 머리에서 사라져 버리고 마는 대상일 것이다. 어릴 때 놀던 다방구의 놀이방법이 가물가물 기억이 나지 않듯 어릴 적 꿈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그런 신비동물들은 가고 없다. 간혹 〈아바타〉 같은 영화가 잃어버린 우리네 동심과 환상을 일깨우기도 하지만 극장을 나오면서 신비와 환상의 아우라도 같이 사라져 버리고 만다. 

 

좀더 지긋하게 상상력의 불을 지피고 싶다면 이 책을 잡아보면 어떨까. 적지 않은 나이에 읽게 된 조엘 레비의 《신비동물을 찾아서》는 허구적 설정을 바탕으로 과학적 지식과 괴수 전설을 잘 버무려 만든 도감 형식의 책이다. 이 책을 펼치면 어릴 때 느끼던 그런 흥분과 두근거림이 전해진다. 나와 비슷한 연배라면 리더스 다이제스트 상식백과나 금하 출판사에서 나온 세계 괴기 걸작 시리즈를 알지도 모르겠다. 그 때의 기분이나 지금 이 책을 보는 기분이나 데자뷰처럼 비슷한 설레임을 던진다. 예전 이불을 뒤집어 쓰며 보던 세계 7대 불가사의,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과 할머니와 이모가 들려주는 홍콩 할매나 이순신 동상, 유관순에 얽힌 전설 등이 떠오른다. 이런 사실들을 저자는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라는 호기심은 여전하다. 과학의 증진에 따른 신비의 소멸이 아니라 속물적 근성의 확산에 따른 신비감의 소멸이 문제가 되는 오늘날, 천진한 열정을 갖고 이 책을 쓴 저자의 노고를 치사하고 싶다.

 

저자는 런던신비동물학회라는 가상의 학술단체를 꽤 구체적으로 설정해가며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가령 1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런던신비동물학회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100번지에 위치해 있다. 전형적인 셜록 홈즈의 이야기처럼 실제로 그 거리에 가면  방문해 볼 수도 있겠다는 믿음이 생기게 만든다. 미국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다는 서신 내용은 매우 그럴듯함을 자연스레 설정하고 있다. 또한 학술지 「CSL리뷰」에서 좋은 내용만 발췌했다는 확언과 더불어 저자는 신비동물을 곤충/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교배종, 반인반수, 호미니드 7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70여종의 신비동물들이 삽화와 더불어 소개되는데 옛날 옛적 온가족이 함께 본 《신밧드의 모험》과  《화성인의 침공》으로부터 오늘날 대중적인 환상문학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트와일라잇》에 이르기까지 신기동물의 이야기가 현재진행형으로 전개된다.

z***a 2010.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비동물을 찾아서
"신비동물을 찾아서" 내용보기
책을 받아 펼쳐보는 순간 판타지 소설 혹은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자막을 읽어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유명한 박사님으로부터 고대 시대의 신비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듣는 듯한 느낌이랄까?? 신화 전설  상상속의  존재할거라 믿어오던 네스호의 괴물, 불사조, 유니콘, 요정 등을 찾아 연구 조사하는 가상의 연구 집단인 "런던 신비동물 학회"의 주장은 결코 상상만은 아닐
"신비동물을 찾아서" 내용보기

책을 받아 펼쳐보는 순간
판타지 소설 혹은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자막을 읽어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유명한 박사님으로부터 고대 시대의 신비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듣는 듯한 느낌이랄까??

신화 전설  상상속의  존재할거라 믿어오던 네스호의 괴물, 불사조, 유니콘, 요정 등을 찾아
연구 조사하는 가상의 연구 집단인 "런던 신비동물 학회"의 주장은 결코 상상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의 근거가 되는 증거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도 하는것이 현실임이  나타난다.

가끔씩 잡혀 올라오는 거대 오징어의 출현 이 바로 그 것이다.

신비의 동물 출현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로
가장 그럴듯하게 나를 이해시키는 설득력 있는 주장은 "변종" 이라는 단어이다.

자연이라는 환경적인 요인과 무수히 진화했던 생물들의 변화가 생물학적인 용어 "변종" 이라는
단어로 나를 이해하도록 만든다.

여러 신비의 동물중 상상을 깨었던 것중의 하나를 소개한다면...
음~~~~~~  만인의 연인일것 같은 인어???

책에서는 네안데르탈인과 묵고기의 교배종일거라 설명하면서 그려진 그림은 정말 상상을 깨이게 만든다.

읽다보면 정말 사실이 아닐까??
자꾸자꾸 이런 생각이 든다.

 인간의 상상력, 그리고 알수 없는 신비로운 일들이 가득한 놀라운 일들이 가득한
신비의 동물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때문에 더 흥미롭고 환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질것을 생각하니
즐겁기도 하다.
호미니드,엘프,님프,픽시 ,고블린과 오르크 그렘린,
동화, 영화에 나오는 요정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게 되는 것이
마냥 즐겁고 흥겨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짐과 동시에 두려움이 엄습해오기까지 한다.

그러면서도 자꾸자꾸 이 책에 손과 눈이 쏠리게 되는 이유는 뭘까??
상상속의 동물들과 벌써 익숙해진것은 아닐까???

r*****f 2010.01.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