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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태어나는 해로 자신의 띠가 정해져서인지 누구나 자신의 띠에 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열두띠 이야기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아는 터라 솔직히 다 아는 이야기라고 조금은 식상함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열두마리 아니 열세마리 동물 중에서 그래도 쥐를 빼고는 모두다 마음씨가 착한 동물들 같아서 기분이 참 좋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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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띠 이야기... 열두띠를 주제로 한 책이 참 많지요.
사파리에서 나온 열두띠이야기 그림책은 누가 먼저 도착하느냐에 따라서 십이지가 매겨졌다는 이야기랍니다.
도착한 순서대로 벼슬을 받은 12동물들...
마지막에 표로 정리된 열두띠에 대한 단상(?)... 요거 괜찮은 것 같아요.
새해가 밝았네요. 올해는 백호띠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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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고 싶은 책이었다. 그림책이면 자연스럽게 그림부터 보게 된다. 책의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게 풀어지고 있어 유아부터 초등학생들도 함께 볼 수 있을 만큼 쉽다. 열 두 띠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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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띠로 시간을 알았다네~] 올 해는 경인년 호랑이의 해이다. 딸아이가 범띠라서 올해의 띠에 대해서 유난히 관심을 갖는다. 1학년 아들은 자신은 말띠인데 왜 누나는 호랑이띠냐고 해서 열 두 띠에 대한 책을 읽기는 했었다. 이번 책도 별반 다른 이야기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혼자 읽던 아이가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면서 알려준다. 이 책에는 고양이가 왜 열두 띠에 끼지 못했는지 그 비밀이 나왔다고 한다. 아이의 말을 들어보니 시간이 없던 때에 경주를 해서 순서대로 시간을 정해주었는데 고양이가 쥐때문에 도착하지 못해서 혼자 띠에 들지 못하고 그후로 항상 쥐를 잡으러 다닌다는 것이다. 흥미로워하는 아이의 말을 뒤로 하고 책을 살펴보니 그림이 상당히 이국적이다. 그린이를 살피니 러시아 작가이고 글쓴이는 대만 작가이다. 열두 띠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나라 뿐 아니라 동양권에 두루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그린이가 러시아 사람이라는 것은 의외였다. 그림체가 독특해서 그림 살피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책의 하드커버 안쪽에는 동그란 문양의 그림이 찍혀있는데 어떤 그림인지 상당히 궁금하다. 아마도 띠와 시간을 나타내는 표식이 아닌가 싶다. 책의 제목은 열두 띠이야기지만 이야기는 줄곧 시간이 없어서 동물들이 경주를 통해 시간을 정하게 되었다고 나온다. 띠가 정해진 순서는 알지만 이 띠가 어떻게 시간과 연결되는가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살짝 아쉽다. 마지막에 띠로 보는 사람의 성격도 재미나지만 열 두 띠로 살피는 시간표를 알려주는 것이 책내용과 더 알맞았을 것 같기는 하다.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에게 옛날에 시간 보는 법은 띠의 순서대로 했다는 것을 살짝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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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은 띠에 관심이 많답니다.
특히 작은 아이는 가족들의 띠까지 모두 알고싶어하죠.
"엄마 띠는 뭐야? 아빠는? 할아버지는? 할머니는? 이모들은 ?" 하면서 챙겨 묻고는,
"그럼 누구와 누구는 띠가 같네? 그럼 몇 살 차이야?" 하며 엄마에게 더하기 빼기까지 시키곤 해요. 그럴 때는 다른 일 하면서 대충 대답하다가도 정신이 바짝 들며 계산을 하고는 답을 알려줍니다.
어느 땐 형제끼리 서로 양이 좋네, 토끼가 좋네 하며 자기 띠에 해당하는 동물들 겨루기를 하기도 합니다. 황당한 건 그러다가 정말로 싸우기도 한다는 거예요. 그런 모습을 보면 "음, 아이들은 다투면서 자라는 거지."라는 생각보다는 ,"저 애들은 대화를 하다가 다투는건지, 다투려고 대화를 하는건지.."하며 한숨이 나오기도 하죠. 그러다가 문득 옛날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저도 저희 아이들과 똑같았다는걸요.
어릴적 형제들과 자기 띠 동물들의 장점을 대며 겨루기도 하고 엄마에게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까지 띠를 묻기도 했었더라고요. 그러고 보면 그런 기억을 까마득히 잊고 사는 제 머릿속에는 틀림없이 지우개가 들어있을 거예요. 아이들이 열두 띠 동물들에게 이렇게 지대한 관심을 갖는 이유는 뭘까요? 제 경우는 그랬던 것 같아요.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띠 동물이 마치 내 분신같이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다른 동물에 비해 더 장점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고요. 그럼 나도 덩달아 높아지는것 같았거든요. 저희 아이들도 그런 이유로 띠 동물에 관심이 많은걸까요?
저희 아이들을 포함한 아이들은 대개 열두 띠 동물들을 좋아하나 봐요. '열두 띠'에 관한 그림책이 의외로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엔 사파리 출판사에서 <누가 일 등일까? 열두 띠 이야기>가 나왔군요. 이 책은 열두 띠가 생겨난 상황에 대해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득한 옛날 시간 계산을 하지 못해 불평하는 사람들을 위해 옥황상제가 묘안을 냅니다. 동물들에게 강 건너기 경주를 시켜 도착하는 순서대로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리는 벼슬을 주겠다는군요. 딱 열둘에게만요. 이렇게 해서 결정된 동물이 열두 띠 동물이랍니다. 여기까지는 다른 이야기 책들과 비슷하죠.
그럼 이 책만이 갖는 매력은 뭘까요? 우선 그림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유화이면서도 동양화의 느낌이 물씬 나는 그림은 언제,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신선계의 모습이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의인화된 동물들의 개성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또한 글에 담긴 상황이 실감나면서도 재미있게 그림으로 드러납니다. 또한 재미있는 점은 불쌍한 고양이의 고군분투기죠. 제일 먼저 출발했지만 친구인 쥐에게 배신을 당하고 고생고생하다가 겨우 도착해 보니 안타깝게도 이미 경주는 끝난 뒤였습니다. 잔뜩 화가 난 고양이는 그 때부터 쥐를 쫓기 시작했다는군요. 아이는 이 불쌍한 고양이에게 쉽게 공감을 합니다. 책 뒤편에 보면 '열두 띠로 알아보는 사람의 성격'이라는 코너가 나오는데 제목처럼 띠별로 사람들의 장점들을 소개하고, 그 띠에 해당하는 유명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이가 이 코너에 소개된 띠별 성격을 그대로 믿어버릴까봐 해당 유명인들만 알려줬어요. 그냥 재미로 읽어주셔도 되지만 저처럼 찜찜한 느낌이 드신다면 그냥 패스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열두 띠 동물들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멋진 그림. 이 책은 새해 초, 또 띠와 띠 동물에 관심을 보이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권할만한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