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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진정성을 일깨워준 성공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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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실패를 거듭했다.내 자신을 잊고 책에 몰두할 정도로 좋아했던 책마저 오랫동안 읽지 못했고 삶의 회의와 방황으로 내 영혼은 차가운 아스팔트 대지 위를 방황했다. 실패를 떠올릴수록 무기력했던 자신을 떠올렸고 그런 내 자신에 진한 환멸을 느꼈기에 점점 더 지옥 같은 나락으로 빠지는가 싶었다. 좋아하는 사람이자 분노의 대상이 되버렸던 애증이 교차하는 이에게서 한 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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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실패를 거듭했다.
내 자신을 잊고 책에 몰두할 정도로 좋아했던 책마저 오랫동안 읽지 못했고 삶의 회의와 방황으로 내 영혼은 차가운 아스팔트 대지 위를 방황했다. 실패를 떠올릴수록 무기력했던 자신을 떠올렸고 그런 내 자신에 진한 환멸을 느꼈기에 점점 더 지옥 같은 나락으로 빠지는가 싶었다.

좋아하는 사람이자 분노의 대상이 되버렸던 애증이 교차하는 이에게서 한 권의 책을 선물 받았다.

고마움과 미안한 감정을 담은 그의 마음을 선물받은 책, 꽤 고풍스런  표지에 정성이라 써 붙여진 한권의 책을,아무 생각없이 읽어나갔다.
그러다 "실패는 직시할수록 덜 아프다"란 글귀에 강한 충격을 받았다.


세상에 아프지 않은 실패, 달콤한 실패는 없다.

싫은 소리를 듣고 고개를 숙여야 하는 상황들이 생길 때마다, 맨바닥에 넘어져 생채기가 나듯 내 마음에는 상처가 생겼고 두 무릎에선 힘이 빠졌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덜 아프기 위해 나는 내 상처, 내 현실 앞에서 두 눈을 부릅떴다...

두 눈이 찡그려지고 손을 갖다 대지 못할 만큼 아리지만 그 상처가 아물 때쯤이면 당신은 더 힘차게 달릴 수 있을 것이다.. 27p..


책을 읽다 멈추고 난 다시 실패를 떠올려봤다.

실패를 떠올릴때마다 회피했던 그간의 내 자신을 발견했지만, 이번엔 멈추지 않고 끝까지 나를 응시했다. 그동안 너무 바보스럽게 굴었구나. 나를 믿고 의지하는 가족과 부모님에게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다.

'장에 가면 소도 보고 말도 본다'

장에 가면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이것저것 보게 된단다. 저자 역시 절망과 좌절이 엄습할 때마다 이 말을 주문처럼 외웠다고 한다.

이제 실패의 단상을 딛고 일어서자. 
오늘부터, 지금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생각하고 계획하기로 했다.

힘들때마다 이젠 이 말을 달고 살아야지..

 

본죽 단골은 아니지만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난 저자의 창업 스토리에 눈을 바짝 기울였다.

우후죽순 성공스토리 무용담으로 일색된, 단순 재미로 포장된 책이 아니었다.

힘든 고통의 수렁 속 슬픔과 비애를 정제한 담백한 문체로 자신의 실패담을 묵묵히 기록했다.

특히, 생활비도 벌지 못하는 가장이 요리학원에 다니면서 쏟아지는 비아냥거림과 원망의 시선을 묵묵히 감수하고 쓰러지는 자신을 붙잡아 세운 것은 오로지 간절함 하나였다는 대목에서 난 희망을 생각해내기 시작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건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 글귀 언저리에서 슬쩍 눈물을 훔쳤다.



상황에 몰려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임기응변식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어쩌면 자신이 얼마나 책임감과 성실함을 갖고 있는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허한 제스처가 될 수 있다...

궁지에 내몰린 최선, 어쩔 수 없는 열심은 나뿐만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궁극적인 기쁨을 안겨주지 못한다...

옳다는 확신만 있다면, 자신의 의지를 끝까지 내세우며 주저앉고 싶은 그 한순간을 참아내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 41p


겉핥기식의 준비는 결국 실패를 다시 한번 안겨줄 뿐임을 잊지 말자. 꿈에 나올 만큼, 지금 준비하는 그 일이 내 삶을 한동안 지배할 만큼, 지금의 일에 매달린다면 남들과 다른 내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다.. 64p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본죽의 성장 배경을 알게 됐다. 언젠가 한번은 아이에게 죽을 먹이려고 배달주문을 부탁했더니, 배달을 하지 않으니 가게로 나오라는 소리를 듣고 얼마나 장사가 잘 되면 저런 배부는 소리를 할까 싶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그때의 오해가 풀리기도 했다. 배달이 간편한 이점은 있지만 가맹점간의 불가피한 경쟁으로 고객에게 돌아갈 몫이 적어질 가능성에 납득이 갔다.

주문이 들어올때마다 한 그릇씩 맞춤 죽을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 주문하면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렸구나 싶기도 하고 맛있는 죽의 비결이 세심한 배려와 정성에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어느 가맹점을 가도 한결같은 맛에 대한 믿음이 살아있음은 본죽이 지닌 매력이구나 싶었다. 본죽, 본비빔밥, 본국수대청 등 3개의 브랜드를 지닌 우리나라 대표적 한식 프랜차이즈 업체로 성장한 본죽은 1000개의 가맹점을 넘었다고 한다. 화려한 창공을 날으는 성공비법은 무엇일까.


꿈은 담는 그릇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연건동에 본점 하나만을 달랑 차렸던 나의 시작은 그야말로 미약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나의 꿈만은 큰 그릇에 담았다.

어렵게 시작한 사업이기에, 나 스스로 위축되고 한계를 만든느 일 따위는 처음부터 하고 싶지 않았다.. 178p


실패를 거듭해도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저자의 믿음과 희망을 나도 꿈꾸어보기로 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 자신의 한계를 미리 그어버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

오늘, 당신이 눈감아버린 삶의 기본은 무엇인가?

순간의 이익을 위해 포기한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그 물음에 답하기 위해 난 매일 최선을 다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실패는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성공했기에 지난날의 실패가 더욱 빛을 발하는 그의 이야기를 보면서..

삶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따뜻한 메시지에 내 마음 또한 촉촉한 적셔진다.

p****s 2010.01.22. 신고 공감 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음식은 상품이 아니라, 손님이 서운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가치있는 정성이다!
"음식은 상품이 아니라, 손님이 서운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가치있는 정성이다!" 내용보기
음식은 상품이 아니라, 손님이 서운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가치있는 정성이다!        기업가의 성공스토리를 읽는 것은 소설보다 재미있다. 왜냐하면 허구인 소설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같은 진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와 다를 바 없는 평범했던 한 사람이 ‘해내겠다’는 신념 하나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아닐
"음식은 상품이 아니라, 손님이 서운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가치있는 정성이다!" 내용보기

음식은 상품이 아니라, 손님이 서운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가치있는 정성이다! 

 

 

  기업가의 성공스토리를 읽는 것은 소설보다 재미있다. 왜냐하면 허구인 소설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같은 진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와 다를 바 없는 평범했던 한 사람이 ‘해내겠다’는 신념 하나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서점을 뒤져보면 이러한 ‘성공스토리’는 거의 외서가 차지한다. 소비자라면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는 글로벌 기업의 창업자나 CEO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야말로 소설 같은 사연을 가진, 그래서 자국(외국)의 많은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성공스토리가 나머지를 차지한다. 국내 기업의 성공스토리는 어떨까?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아니, 희귀할 정도로 적다. 왜 그럴까?

 

  추측컨대 우선 우리의 기업가들은 성공스토리를 쓸 시간을 낼 수 없을 만큼 바쁜 때문 것이다. 아니면 경제적으로 따져볼 때 ‘비경제적’이라는 판단도 있을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기업가가 책을 쓰기 위해 공을 들이는 시간만큼 일을 한다면 ‘인세’의 몇 곱절에 해당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굳이 책을 쓸 이유가 뭔가? 생각해 보면 기업가의 성공스토리는 소비자나 독자에 대한 ‘이타심’이 없다면 결코 만들어질 수 없는 분야의 책다.

  억측일 수 있겠지만 책을 쓸 만큼 대단한 일을 했다고도 생각하지 않거나, 책을 쓸 수 없는 사정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특히 중소기업의 CEO나 성공한 영세 상인들이 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기업가들을 실제로 만나 ‘책으로 내도 될 만한 좋은 꺼리’라고 이야기하면 ‘에이~ 내가 무슨 대단한 일을 했다고’ 손사레를 치거나, 기업의 노하우가 공개되는 것을 꺼려서 거부하곤 한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혹시라도 무슨 떼돈이나 번 것처럼 여겨져 세무당국의 주목을 받아 ‘세무조사’라도 나올까 두려운 때문은 아닐까?

 

  내 추측이 사실이든 그렇지 않든 국내 기업가들의 책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가물에 콩나듯 국내 기업가의 성공스토리가 나오면 많은 주목을 받곤 한다. 일례로 지난 해 건강식품을 만드는 기업인 ‘천호식품’의 창업자인 김영식 회장이 쓴 책 <10미터만 더 뛰어봐!>많은 주목을 받아 베스트셀러로 오른 바 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끝에 맺은 천호식품의 성공스토리도 감동적이지만, 창업자 스스로가 세일즈맨이 되어 발로 뛰며 소비자를 찾은 김회장의 생생한 에피소드들이 세일즈맨으로서 가져야할 행동수칙으로 오래도록 기억되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또 하나 있다. 지난 IMF 구제금융 시절 길거리 창업이 붐을 이루고 있을 때 정장을 입고 호떡을 파는 사내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가? 맛도 맛이지만 손님을 대하는 마음과 정성을 표현하기 위해 365일 내내 정장차림으로 호떡을 구워 말 그대로 ‘호떡집에 불이 난 듯’ 인기가 높다는 소식을 언론이나 TV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사내의 이름은 김철호, 지금은 유명한 음식기업의 사장님이 되었다. 바로 죽 전문업체인 ‘본죽’이다. 김철호 사장이 가맹점 1,200개의 본죽을 일궈낸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책 <정성>을 읽었다.

 

 

 

 

  성공스토리의 구성은 거의 비슷하다. 직장을 나왔거나, 사업에 실패해 맨주먹으로 고생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좋은 ‘창업 아이템’을 잡는다. 전 재산을 털고, 주위에서 돈을 빌려 창업을 하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더니 대박이 났다. ‘이제 부자가 되는가보다’하고 잠깐 안심을 하고 잠시 한 눈을 팔았더니, 갑자기 쪽박일로를 치닫게 돼서 정신을 차리고 다시 사업에 매진해 결국은 성공하더라는 구성이 아니던가? 앞서 말한 대로 ‘그렇고 그런 늘 뻔한 이야기’라고 치부한다면 결코 ‘성공스토리’를 온전히 읽을 수 없다.

 

  성공을 수집해서 종합한 ‘성공학’이 있듯 실패의 여러 사례를 정리한 ‘실패학’이란 게 있다. 성공이 되었든, 실패가 되었든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뻔한 이야기라도 충분히 들을 가치가 있다. 특히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음식점의 성공스토리는 독자들에게 의미가 크다. 최소한 한 번 이상 방문해서 식사를 한 적이 있어 ‘내가 먹어봤던 음식점’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정보라는 점이다. 아닌 게 아니라 직장인의 꽃은 창업, 즉 점포의 사장님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창업자들 중 대부분이 업종은 ‘먹는장사’ 판매방식은 프랜차이즈를 선택하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의 성공스토리를 책으로 낸 사례는 많지 않기에 이 책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실제로 이 책은 창업에 있어 많은 여지의 시사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

저자가 성공하기까지의 수많은 역경을 따로 말하지 않으려한다. 그것은 독자가 직접 책을 통해 들어야 할 몫이다. 여기서는 본죽이 지금에 이르게 된 성공포인트를 살펴볼까 한다.

 

  우선 아무나 할 수 없는 ‘음식종목’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죽은 밥이다. 이 말은 곧 흔하다는 뜻도 될 수 있고, 내 어머니가 해주시는 게 아니면 어디든 딱히 다를 바가 없다는 뜻도 된다. 쉽게 말해 ‘내 엄마가 해주시는 밥과 죽이 제일 맛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죽은 어쩌면 ‘상품성’이 없는 제품이었다. 어디 그 뿐인가? 죽은 맛있는 밥을 짓는 이상의 실력과 노력이 필요한 음식이다. 특히 ‘죽’은 아이나 노인, 그리고 병약한 환자들이 주로 먹는 음식이 아니던가? 그래서 칼국수에서 심지어 묵은지까지 수많은 음식이 상품화 되었지만, 죽은 ‘사이드 메뉴’일 뿐 굳이 돈을 주고 사먹을 메뉴가 아니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점에 주목했다. 오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음식, 게다가 아무리 잘 만든다 하더라도 ‘그래봤자’ 죽이라 여기고 모두 외면한 음식에 집중한 것이다.

 

“사실, 왜 하필 죽이냐는 질문에 대한 나의 솔직한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남들이 하지 않은 거니까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모든 음식을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었고, 그런 생각들이 모여 본죽의 차별화된 장점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본문 55쪽

 

  미용실은 이미 있었지만, 남자들을 위한 미용실은 없었다. 그래서 ‘블루클럽’이 짧은 시간에 국내를 장악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었다. MP3 플레이어가 처음 나왔을 때 세계시장 점유율은 우리나라가 최고였다. 하지만 국내업체들이 ‘저작권’을 이유로 아예 무시했던 소프트웨어, 즉 음원시장을 아이팟은 ‘아이튠즈’라는 플랫폼으로 통합시켜 단 몇 년 사이에 세계 MP3 플레이어 시장을 점령해 버렸다. 블루오션은 이전에 없던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새로이 발견하는 것’이다. 본죽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성공 창업 아이템’은 기발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무시하는 아이템, 버려진 아이템, 한물간 아이템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창업할 때의 원칙을 지켜내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죽’이라는 사업아이템을 결정하고 ‘전통을 중시하는 메뉴와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개발했다. 그리고 ‘그냥 죽’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밥 대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민했다. 저자는 장사에서 처음 정한 원칙을 벗어나는 순간 실패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라고 보았다. 왜냐하면 주위의 의견을 듣는 것은 중요하지만 자신의 올바른 선택이 아닌, 그저 남의 의견에 줏대 없이 이끌리게 되면 일을 그르치기 때문이다. 그는 창업 때의 원칙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금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음식장사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 고객에게 향해 있었으며 이것은 결코 나의 욕심만을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이다. ‘맛있고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맞춤 죽’을 만들겠다는 나의 원칙. 이런 차원에서 볼 때, 나의 원칙과 첫 마음은 힘들지만 지켜내야 했던 중요한 부분이었다.

(중략) 어렵지만 지키기 힘든 수많은 원칙, 그것이 훗날 본죽을 본죽답게 만드는 바탕이 되었다. 지금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면, 가고자 했던 길에서 조금씩 멀어져가고 있음을 느낀다면, 자신을 가장 자신답게 만드는 첫 원칙과 첫 마음을 떠올려보길 바란다.” 본문 107~109 쪽

 

  본죽 제품의 양은 대체로 꽤 많다. 그래서 양을 적게 하고 가격을 내리자고 주위에서 조언했다. 누군가는 다다익선인가, 박리다매인가를 언급 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환자가 아닌 일반인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죽’이라는 처음의 원칙을 지켰다. 그래서 여성의 경우 양을 줄이고 대신 포장을 해줬다. 노인의 경우는 세 번에 나눠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영업시간이 다 되서 찾아주는 손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한 그릇이라도 더 팔자’는 심리적인 유혹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다음날 찾아주는 손님을 위해 영업시간을 지켰다.

  저자를 통해 ‘원칙의 힘’을 배울 수 있었다. 원칙의 반대말은 ‘변칙’이다. 임기응변과 융통성을 발휘한다고 말하지만 변칙은 원칙을 어긋난 것이다. 이 말은 곧 ‘시스템화’되지 못함을 뜻한다. 사업은 하루 이틀하는 것이 아니다. 내일의 손님을 위해 직원들을 위해 순간의 이익을 떨쳐내는 힘은 ‘원칙 고수’에서 나온다. 원칙을 지키는가의 여부에 따라 장사꾼과 사업가로 나뉘는 것이다.

 

  “음식은 상품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할지도 모르겠다. “아니 돈 벌자고 하는 장사인데 어떻게 상품이 아닐 수 있나. 무슨 자선사업 합니까?”하고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음식이 상품이라는 생각, 원가를 재고 따지며 음식 자체에서 수고와 비용을 덜어내려는 생각에 철저히 반대한다. 이는 음식에 대한 나의 기본적인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음식이란 ‘넉넉하고 푸근한 것, 절대 먹고 나서 서운한 감이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중략)

  사업을 자선사업처럼 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들고 나는 수 개념을 명확히 따지되 음식 자체에 드는 원가만큼은 손대지 않고 철저히 고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유혹이 많은 현장에서 지켜내려면 기본적으로 주인에게는 음식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나가는 음식이 아깝지 않고 사업 또한 즐거워진다. “고객이 계산하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절대로 들지 않도록 하라.” 본문 115~117 쪽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제품과 서비스의 공통점은 ‘가치가 있다’는 점이다. 가치價値는 다시 말해 ‘값어치’를 뜻한다. 지갑에서 돈을 꺼내어도 ‘기꺼이 돈을 꺼낼 때’가 값어치 있는 제품이다. 소비자가 이렇게 행동할 때는 ‘상품=가격’이 아니라 ‘상품>가격’일 때다. 다시 말해 가격보다 가치가 있는 제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는 ‘만족감’을 느낀다. 그리고 행복해 한다. 소비자가 제품 사용하고 행복해 할 때 재구매의 가능성은 높아진다. ‘가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성공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소비자 주권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가장 기본적인 말이기도 하지만, 기업가는 먼저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제품을 우선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그 제품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 여기서 여건이란 ‘공간’도 될 수 있고, ‘디자인’도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 제품이 최대한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본죽의 성공요인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죽 시장’을 개척했고, ‘원칙을 고수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성공의 정도를 계량화하여 보여주지 않은 점, 그리고 직원들의 서비스와 청결, 그리고 어느 가맹점을 가더라도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표준화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없어 다소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라면 읽어 둘 필요가 있다. 앞서 말한 본죽의 성공비결과 창업에서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에피소드등 주위에서 좀처럼 듣기 힘든 알찬 정보들이 많기 때문이다. 성공스토리를 읽으면서 독자로서 주목해야 할 점은 성공의 크기와 정도가 아니라 성공까지의 과정이라는 점다. 책을 읽은 후 본죽을 찾아 음식을 먹는다면 이전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어 기업을 아는 자 만이 느낄 수 있는 맛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10.01.22.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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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本이 가지는 의미를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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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죽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대입 수학 능력시험이 끝날 무렵, 그러니까 2005년 겨울에 이르러서였다. 이번에 알게 됐지만 그 시기는 이미 본 프랜차이즈가 전국규모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자리를 잡고 난 후였다. 하지만 나는 그때 내가 살던 지역에서 본죽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죽 전문점을 처음으로 마주했기에 아직도 그 당시의 느낌을 잊지 못한다. 놀라움과 감탄 그리고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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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죽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대입 수학 능력시험이 끝날 무렵, 그러니까 2005년 겨울에 이르러서였다. 이번에 알게 됐지만 그 시기는 이미 본 프랜차이즈가 전국규모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자리를 잡고 난 후였다. 하지만 나는 그때 내가 살던 지역에서 본죽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죽 전문점을 처음으로 마주했기에 아직도 그 당시의 느낌을 잊지 못한다. 놀라움과 감탄 그리고 확신할 수 없는 미묘한 심정이 뒤섞인 기분. 하지만 분명했던 것은 누군지 몰라도 이런 아이템을 생각해 낸 사람, 정말 대단하다! 라고 느꼈다는 것이다.
 
나는 편도선염으로 인한 심한 몸살을 해마다 앓는다. 갑자기 이 무슨 뜬금없는 소린가 하면, 내가 본죽을 처음 접한 바로 그 달에 이 연례행사를 맞이하여 운 좋게도(?!) 그 맛을 누리는 호사를 경험해보았기 때문이다. 유년기부터 앓아온 이 병은 또래에 비해 남다른 식탐을 지닌 나조차 일주일에서 열흘은 식음을 전폐하게 만들 만큼 무서운 위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 해만은 조금 다른 기억을 남겼다. 친척집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내게 멀리서 한걸음에 달려오신 엄마가 집 근처에 오픈한 본죽에 들러 전복죽을 포장해 왔기 때문이었다. 이 날 먹었던 죽 맛은 그야말로 감동이었다.
 
이보다 더 오래 전이라 기억도 흐릿한 어린 시절 엄마가 아파 몸져 누워있던 어느 날. 아빠는 나와 동생에게 닭죽을 끓여 주셨던 날이 있다. 당시 아빠가 유일하게 자신하던 요리. 뜨거운 손을 호호 불어가며 잘게 찢은 닭 가슴살을 넣고 끓여줬던 닭죽, 그 아련한 추억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맛이었다.


생각해보니 이 때부터 시작되었나보다. 본本 브랜드에 대한 나의 애정은. 이후 대학에 진학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내가 번 돈으로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것을 새로운 취미로 가지게 된 날부터 본죽에 대한 사랑은 식을 줄을 몰랐다. 맛이 있는 것은 기본. 사소하지만 다양한 부분에서 손님을 배려하고 정성을 다한다는 느낌이 묻어나는 이곳의 매장들이 좋았고, 무엇보다 우리의 전통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점은 그야말로 100점 만점에 120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정성>의 출간 소식을 접했을 때도 말 그대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예약 주문을 결정했다. 물론 운이 좋게도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북 커뮤니티에서 다양하게 제공하는 혜택들 또한 나의 관심을 유발시키는데 한 몫 했지만, 이제까지 수많은 책을 구매하면서 단 한 번도 이벤트 상품이나 덤으로 제공되는 무언가에 의해 결정해본 바 없었던 과거의 이력처럼 이번에도 역시 본本 브랜드이기에, 그 경영 이념이 궁금했기에 책을 선택할 수 있었다.

 
<정성>을 동안 전반적으로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던 김성오씨의 저서 <육일약국 갑시다>.
이 책은 학과 세미나를 통해 접하게 되었는데, 위 사진은 발표 자료에서 책을 통해 얻은 결론을 제시한 화면이다.
 
사실 처음에 이 책의 존재를 알았을 때는, 경제/경영 분류의 자기계발 서라고 생각했다. 혹은 사업을 어느 정도 성공 궤도에 올려놓은 한 CEO가 이제까지 험난했던 여정을 되짚어보는 회고록 정도…?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단순한 소개말만 접하고 판단했던 것과는 엄청난 괴리감을 느꼈다. 그리고 에필로그에 접어들어서야 ‘이 책은 본의 고객과 가맹점 사장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그리고 앞으로 본을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고백이다.’라는 문장을 통해 240 페이지에 이르는 약간은 두루뭉술한 감이 없지 않은 이 책을 그나마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온라인서점에서 <정성>을 예약구매 한 덕분에 획득한 본 식사 상품권. 일요일에 과 선배랑 비빔밥 먹으러 갈 예정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독서가 책을 처음 펼쳐들기에 앞서 기대했던 내용을 모두 충족시켜줬던 것은 아니다.(ex. 경영 교양서로 참고할 수준의 깊이 있는 해설 등) 하지만 정부도 선뜻 해내지 못했던 한국음식의 알리미 역할을 대기업도 아니며 시작단계에서는 그 누구도 미래를 낙관하지 못했던 사업체가 근면 성실하게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사실인지.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 우연히 맛 본 음식 하나로 인해 내가 긍정적으로 지켜본 한 기업의 이미지를 더욱 돈독하게 다져준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마워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한 권의 에세이집으로 분류하고 싶다. 지친 일상 속 이따금씩 주어지는 며칠의 휴가는 때론 생각지도 못한 가치발견을 가져다준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미래를 위해 답습해 온 경영·인문·철학·역사서들로 숨통이 조여들 쯤 한번 씩 펼쳐들면 그 어떤 가치있다는 교양서들보다 큰 의미를 발견하게 해 주는 그런 편안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본本 브랜드의 음식은 정말 맛있다. 하지만 이제 이 책을 읽었으니 한 그릇의 음식이 내 앞에 차려지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뿍 들어갔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거듭 감사하고 행복해하며 그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h*****2 2010.01.22. 신고 공감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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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이 누군가에겐 희망이 된다
"선한 영향력이 누군가에겐 희망이 된다" 내용보기
몇 년전 우리 동네에 죽집이 처음 생겼을때 그곳을 지나면서 '과연 장사가 될까?'라는 생각을 했었다.생각보다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게되자 호기심에 먹어보게되었다. 집에서 끓이면 이맛이 나질 않는데...하면서 또 사먹게 되고, 또 사먹게 되었던 본죽은 이제는 전국 곳곳에서 흔히 만날수 있는 대표적인 웰빙 음식이자 속을 편히 해주는 대표메뉴가 되
"선한 영향력이 누군가에겐 희망이 된다" 내용보기

몇 년전 우리 동네에 죽집이 처음 생겼을때 그곳을 지나면서 '과연 장사가 될까?'라는 생각을 했었다.생각보다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게되자 호기심에 먹어보게되었다. 집에서 끓이면 이맛이 나질 않는데...하면서 또 사먹게 되고, 또 사먹게 되었던 본죽은 이제는 전국 곳곳에서 흔히 만날수 있는 대표적인 웰빙 음식이자 속을 편히 해주는 대표메뉴가 되었다.

 

"누가 죽을 사먹겠어?"라고 비웃을때 부부가 함께 죽의 맛을 찾고, 단시간에 조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때부터 반 이상은 성공한게 아닐까.

기업의 대표로,그리고 음식을 파는 사람으로서의 기본이 되는 맛으로 부터 시작해서 그 음식에 정성을 다한다면 먹는이들이 알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없었다면 그 힘든 시간들을 견뎌낼 수 없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 원칙들을 지켜져야 하는 그 원칙들을 누구나 빗겨가려고만 하고 편히가려고만하지 그 원칙들이 고수 되어야 한다고 믿는 이들만이 살아 남는 세상이 되야 한다.

 

무엇보다 호떡 장사를 하면서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 추운 날에도 양복을 입고 호떡을 팔았다는 일화는 저자의 뚝심을 느끼게 한다. 다들 편하게 장사하고 싶고 따뜻하게 입고 싶지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원칙을 고수하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실패에 부딪쳤을때 실패조차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남들이 하지 않은 그 일에 몰두 하는것, 첫 마음,첫 원칙을 지키는 기본경영을 이어가는것, 큰무대를 꿈꿔야 크게 얻고, 결국은 사람, 그 사람의 행복을 향해 나아가라는 간단하지만 지키기 힘든 그 사실들이 저자를 성공의 길로 이끈 요인인듯 싶다.

 

"선한 영향력이 누군가에겐 희망이 된다."

 

저자는 본(本)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본죽이라는 상호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누군가에게 본(本)이 되는 삶이 말처럼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살면서 실감한다. 자신이 어려운 길을 걸어왔기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줄 알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을 위한 길이 아닌 알수 없는 그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자신의 사업을 확장하고, 열과 성의를 다할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살다가 어느순간 목표를 달성하고나면 대부분은 그 상태로 안주하고자 하나 또 다른 목표를 설정하고, 한계단 한계단 밟아올라가는 그 태도를 본받고 싶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고,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배우게 되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달라도 다르다는것을 새삼 느끼면서 지금 있는 내 자리에서 나도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어떻게 끼칠수 있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l*****e 2010.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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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정성
"[서평] 정성" 내용보기
직장생활을 하던 때에 친구를 만나게 되었을때 죽을 사먹자고 해서 무슨 식사로 죽을 사먹냐고 핀잔을 주었다가 먹어보면 안다고 따라와 보라고 해서 들어간 곳이 "본죽"이었다. 정말 깔끔한 인테리어에 우리와 같은 젊은 여자 손님들이 주 고객이었고, 죽 하면 먹고 나서 허기진 음식이라는 인식을 뒤엎을 정도로 정말 많은 양이 가득 나와 새로운 죽 맛에도 놀랐지만, 그 양에 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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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던 때에 친구를 만나게 되었을때 죽을 사먹자고 해서 무슨 식사로 죽을 사먹냐고 핀잔을 주었다가 먹어보면 안다고 따라와 보라고 해서 들어간 곳이 "본죽"이었다. 정말 깔끔한 인테리어에 우리와 같은 젊은 여자 손님들이 주 고객이었고, 죽 하면 먹고 나서 허기진 음식이라는 인식을 뒤엎을 정도로 정말 많은 양이 가득 나와 새로운 죽 맛에도 놀랐지만, 그 양에 또 한번 놀라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종종 사먹는 애용하는 음식점이 되었다.
 
그때만 해도 참 생소했던 죽 집이었는데, 이제는 죽집 하면 본죽~! 이라고 다들 떠올릴정도로 죽 식당의 대명사가 되었다. 또한 본죽 대표 김철호님의 이야기처럼 환자나 노약자의 영양식이 아닌 일반인의 입맛에 맞는 건강식 외식업체로 우뚝 서게 되어서 그 아류작인 다른 체인들까지 다양하게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본죽. 푸짐한 양도 그렇지만, 우선 그 맛에 놀라게 되는데..먹을때는 아무 생각없이 그저 맛있게 먹었는데..결혼해서 직접 요리를 하다보니 죽 한그릇 쑤는게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아기 이유식을 만들려고 처음 죽을 쑤게 되었는데 어찌나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걸리는지 그제서야 본죽의 죽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걸까? 정말 미리 쑤어놓지 않고서야 어쩜 그리 빨리 나올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이 책에 보면 그 노하우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분명히 명기되어 있다.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켰을뿐 분명 손님이 올때마다 그때그때 정성으로 만들어내는 죽이라고 말이다. 한그릇한그릇의 죽을 손님의 기호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 정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 기술이 어떠할지 정말 죽 만드는 어려움을 경험한 나로써는 궁금하기만 하였다.
 
사실 본죽대표 김철호의 기본이 만들어낸 성공레시피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서 어떤 분은 본죽의 대표 죽 몇가지의 레시피도 실려있는게 아닐까? 하고 물어보시는 글을 본적이 있었다. 어떤 요리 관련책 같은 걸 보면 간혹 그런 일도 있어서 나도 혹시? 하는 기대를 가져봤으나 그렇지는 않았다. 하지만, 김철호라는 ceo의 입지전적인 이야기, 그리고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진정한 성공 레시피는 분명 기록되어 있었다.
 
충남 서천 출신이라는 ceo의 소개글에 눈이 번쩍 띄였다. 군단위의 작은 시골 마을이라 동향 사람 중에 이렇게 큰 대기업을 일군 유명한 분이 나올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전혀 모르는 분인데도 한번 더 바라보게 되는 그런 반가운 마음이랄까? 타고난 재력가의 후손이라던지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자신의 힘만으로 성공을 일궈낸 이야기였다. 사실 그 전에도 어느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내고 실패한 사장으로써, 양복을 입고 길거리에서 호떡 장사부터 새로이 시작했던 김철호 ceo였다.
마케팅이 아닌 나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 스스로를 존중해야 남도 나를 존중한다는 생각으로 추운 겨울날 시린 칼바람을 셔츠 사이로 느껴가면서도 양복을 입고 기름을 피해가며 호떡을 구워 팔았던 것이다.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반드시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말이다.
 
그런 그가 대학로에 본죽 가게를 열면서부터 그는 이미 세계화의 꿈을 안고 있었다.
첫 개업 대상을 정한 것도 남들은 다 의아해하는 죽이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계산을 충분히 다 마친 상태에서 아내와 6개월에 걸친 메뉴개발, 그리고 레시피 개발을 해가며 개업준비를 하였다. 성공을 위한 철두철미한 그의 노력과 정성은 끊임없이 계속 되었다. 그리고, 가맹점의 균형을 위해 아무리 지인이라도 편법을 쓰거나 하면 가차없이 폐업시키는 과감성을 발휘하였다. 가까운 사이에 아쉬운 소리 하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 싶었지만, 기업 전체를 위해 어쩔수없이 그는 옳은 길을 선택한 것이었다.
처음 오픈할때도 누구나 고민한다는 개업이벤트조차 하질 않았다. 개업이벤트를 고민하는 가맹점주들에게도 그는 말한다고 한다. "단 몇 그릇을 팔더라도 원칙대로 하세요"라고 말이다.
그가 중시하는 원칙..그리고 정성..
고급 죽 전문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면서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당장 쉬운 방법을 선택하기보다 다소 어렵더라도 원칙을 지켜야한다. 121p
고객들을 진정한 단골로 끌어들이는 것은 개업 끗발이 아니라 정성으로 다가오는 맛과 서비스다.
 
여성을 위해 요리하라. 그것은 결국 여성만이 아닌 모든 고객을 사로잡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그들이 좋아하는 맛과 인테리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앞으로의 성공을 확실히 보장할 것이다. 135p
 
 그는 우직한 방법으로 실패의 인생을 뒤엎고 성공한 ceo가 되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사랑하는 여동생을 잃는 아픔도 겪었지만, 아픔도 딛고 내일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본 브랜드를 초코파이 같은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는 그. 내가 사먹은 죽 한 그릇이 이렇게 많은 정성과 가치가 담겨 있는 것인지 미처 몰랐다. 그리고, 그 죽이 맛있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정성은 들인만큼 고객이 알게 되는 것이기에
 
m*****y 2010.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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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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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본죽' 대표 김철호의 기존이 만들어 낸 성공 레시피-     처음 '본죽' 매장을 보면서 참 분위기도 좋고 깔끔하다 싶었다. 한동안 이용하지 않다가 어느날 우연히 아는 사람과 식사 약속을 하고 가보게 된 '본죽'은 참 색다른 식당으로 다가왔다.  그때까지의 내 기억에  '죽'이라는 것은 그저 체하거나 기운이 없고 아픈 날 흰쌀을 푹 불려서 쑤어 먹은 정도였다. 혹은 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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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본죽' 대표 김철호의 기존이 만들어 낸 성공 레시피-
 
  처음 '본죽' 매장을 보면서 참 분위기도 좋고 깔끔하다 싶었다. 한동안 이용하지 않다가 어느날 우연히 아는 사람과 식사 약속을 하고 가보게 된 '본죽'은 참 색다른 식당으로 다가왔다.  그때까지의 내 기억에  '죽'이라는 것은 그저 체하거나 기운이 없고 아픈 날 흰쌀을 푹 불려서 쑤어 먹은 정도였다. 혹은 재래시장을 지나다가  호박죽이나 팥죽을 큰 솥에 끓여놓고 한 그릇씩 담아주었던 거리음식정도였다.  그리고 일식 집에 가면 코스 제일 먼저 정말 양에 차지 않을 만큼 작은 종지에  나오던 전복 죽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저런 죽을 파는 전문점을 보게 된 것이다. 간판부터 딱 마음에 들고, '본죽'이라는 이름도 아주 정겨웠다. 그리고 '죽 집도 체인점이 있구나.  누군지 정말 아이디어가 좋다. 그런데 잘 되려나' 생각하던 나였다.
그러다가 지인과 만나  처음 맛본 '본죽'의 전복 죽. 사실 처음 들어가면서 죽이 한끼 식사가 될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맛있다는 지인의 말을 믿고 색다르겠다 싶어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문을 열고 처음 만난 '본죽'의 분위기는 정말 식당이라는 생각보다 작은 찻집같은 기분이었다. 지하철 역 근처의 아주 작은 가게였는데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싶었다.  그러면서 당연히 미리 죽을 만들어 두었다가 퍼주기만 할테니 바로 음식이 나오겠다 싶었다.
그런데 주문을 받은 후 죽을 만드는 것 같았고,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아주 빠른 시간에 죽이 나왔다.
죽이 한끼 식사가 될까 싶었던 의심은  탁자에 놓이는 죽 그릇을 보는 순간 모두 날아가 버렸다. 큰 그릇 한 가득 담긴 죽의 양은 정말 보통 길거리에서 사먹던 호박죽양의 2배는 되는거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푹 퍼진 죽을 생각했다가 먹게 된 전복 죽은 방금 끓인 죽처럼 아주 맛있고 깔끔했다.
 
  '본죽'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가 실제로 '정성'을 통해 알게 된 모든 것은 감동스러웠다. 아내와 함께 길거리 호떡장사를 하면서도 많은 준비를 하고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너무 존경스러운 마음이었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도 희망을 갖고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행복한 결실이 생기는 것이다. 읽는 내내 몰랐던 프렌차이즈의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고, '본죽'이나 '본 비빔밥'등 그동안 잘 몰랐던 본의 모든 것을 통해 많은걸 배우는 시간이었다.
8년만에 1200개의 체인점을 둔 기업이 되기까지의 과정들을 보면서 참 빨리 성장했다 싶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본죽'을 이용하고 가게를 오픈하고자 한 이유가 모두 들어있었다.  '김철호'님의 힘든 실패 후의 성공의 모습이 내게도 새로운 용기를 갖게 한다.
 
YES마니아 : 골드 n***r 2010.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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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성공한 사람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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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적으로 나는 죽을 좋아한다. 7년 전쯤으로 생각된다. 처음으로 본죽을 만난 것이... 깔끔한 인테리어에 푸짐한 인심이 느껴지는 죽의 양. 그리고 이미 쑤어져있는 죽을 내오는 것이 아니고 주문받고 그때 바로 조리에 들어가서 내오는 죽..게다가 맛까지 일품.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얼마 지나 본죽이 프랜차이즈로 지역마다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좋은 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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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적으로 나는 죽을 좋아한다. 7년 전쯤으로 생각된다. 처음으로 본죽을 만난 것이... 깔끔한 인테리어에 푸짐한 인심이 느껴지는 죽의 양. 그리고 이미 쑤어져있는 죽을 내오는 것이 아니고 주문받고 그때 바로 조리에 들어가서 내오는 죽..게다가 맛까지 일품.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얼마 지나 본죽이 프랜차이즈로 지역마다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좋은 인상으로 만났기에, 본죽 대표의 성공 레시피라고 하니까 꼭 읽어보고싶었다. 본죽을 처음 만나서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더 사랑하고 매니아가 되도록 영향을 받았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기를 좋아하는데, 그는 분명 성공한 사람이 맞다. 내 생각에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공통점들이 발견이 된다. 김철호대표도 여느 성공자들처럼 어떤 부정적인 상황도 직시하되 강한 열정과 꿈으로 긍정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몰입해서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이다. 성공을 향해서 달려가기만 한것이 아니고 본죽의 이름에서 느껴지듯, 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고집스러움, 책 제목과 꼭 같은 정성스런 태도로 일의 프로세스마다 임하는 자세, 어느 정도 성공궤도에 올랐을 때 잠깐의 스스로 표현하는 교만함에 빠졌다가도 금새 본에 대한 고민의 자세로 돌아가 새로운 대안의 본을 생각해내는 겸손함 . 이 책을 읽으며 여러 면에서 감명받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는데 특히 그가 삶과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임이 깊이 느껴져서 더욱 그랬다.그 부분이 김철호대표는 정말 성공한 사람이 맞다고 생각을 굳히게 했다
 본죽이라는 상호도 참 마음에 흡족한데 정성이라는 책 제목도 저자의 마음가짐과 삶에 대한 태도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삶에 대한 용기가 부족하다고 느껴지거나, 태도를 바꾸고 싶어 어떤 모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p*********t 2010.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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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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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철호 사장님의 성공담이다. 우리가 즐거먹는 본죽의 주인공이다. 죽은 아플 때가 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여러 다양한 식성을 자극하고 있다. 많이 이들이 찾는 본죽의 주인공인 김철호 회장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큰 감동과 도전을 준다. 김철호 회장은 꿈을 이룬 긍정주의자라고 소개한다. 그는 잘 나가는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가이다. 인삼제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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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철호 사장님의 성공담이다.

우리가 즐거먹는 본죽의 주인공이다.

죽은 아플 때가 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여러 다양한 식성을 자극하고 있다.

많이 이들이 찾는 본죽의 주인공인 김철호 회장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큰 감동과 도전을 준다.

김철호 회장은 꿈을 이룬 긍정주의자라고 소개한다.

그는 잘 나가는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가이다.

인삼제품으로 비롯해서 무역업체 대표로 사업을 확장하다가

외환위기를 맞게 되어 부도가 나게 되었다.

그는 긍정적인 꿈의 소유자 답게

"모든 것을 잃어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반드시 재기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다시 일어났다.

그는 지금 본죽을 대중화시티는 새로운 시장의 개척자이다.

죽이라는 개념을 확실히 바꾸어 모든 이들에게 가까이 하는 음식이 되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겪었던 수많은 실패의 순간들과 몸부림의 시간들

기본과 원칙에 충실했던 열매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게 되었다고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계속되는 고난속에서 실패와 아픔을 겪게 됨으로 인해

본죽이라는 이름을 낳게 되었다.

그 본죽은 음식이 아니라 그의 정성이었다.

지금까지 고수했던 기본과 원칙을 토대로 만들어진 음식은

모든 이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왔으며

김철호 회장은 그 감동을 '정성'으로 보답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오늘의 자신과 본죽이 있게 되는 감동의 스토리이며 다큐멘터리이다.

인간승리의 모습을 이 책에서는 보게 된다.

그러나 그는 겸손했다.

조심스럽게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말한다.

자신이 없고, 자신이 쓰러지면 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이룩할 수 없다.

그는 기본에 충실했다.

이는 첫 마음과, 첫 원칙을 지키고자 했다.

무엇을 하든지 어떤 일에 시작과 진행을 하던지 그는 이 원칙을 고수했다,

또한 꿈을 이루기 위해 큰 그릇을 준비했다.

무엇보다도 그릇에 맞게 그는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 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이게 행복이다.

우리는 행복해야 한다는 말처럼 그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한 숟가락을 떠서 먹는 이들이

본죽에서 나오는 행복을 먹기를 원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미로운 본죽이 생각났다.

그 본죽이 맛이 김철호 회장에게서 나왔다는 데 더욱 웃음을 짓게 한다.

이달의 사락 p***1 2010.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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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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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나는 죽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플 때조차도 죽은 거의 찾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본죽’에서 맛을 본 적이 두어 번 정도밖에 없다. 처음에는 동네에 본죽 가맹점이 생겨 호기심에 찾았고, 그 다음에는 주위 누군가가 아파 죽을 사 같이 먹느라고 찾았었다. 원래 죽을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본죽의 죽 역시 내 입맛에는 별로 맞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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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나는 죽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플 때조차도 죽은 거의 찾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본죽’에서 맛을 본 적이 두어 번 정도밖에 없다. 처음에는 동네에 본죽 가맹점이 생겨 호기심에 찾았고, 그 다음에는 주위 누군가가 아파 죽을 사 같이 먹느라고 찾았었다. 원래 죽을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본죽의 죽 역시 내 입맛에는 별로 맞지 않았다. 그리고 본죽 가맹점이 눈에 띄게 많은 곳에서 보이기는 했는데, 그 안에 손님들이 가득한 광경은 본 적이 없어서, 나는 본죽이 이렇게나 성공한 줄은 모르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이 책과 마주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김철호는 소위 잘 나가는 사업가였는데, 1997년의 외환위기로 그가 이룬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당장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호떡 장사로 생계를 이어 나갔다. 그러다 본죽이라는, 슬로푸드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사업을 성공궤도에 올려놓았다고 한다. 그가 본죽으로 승승장구하기 전, 비로소 안정을 찾기 전, 그는 위기와 실패와 좌절 앞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누구나 실패 앞에서는 쓴 맛을 볼 수밖에 없고, 그대로 주저앉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 상황에서 저자는 ‘실패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힘든 시련을 꿋꿋하게 이겨내었고, 그가 생각하는 가장 정직하고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아픔을 딛고 일어섰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 그것의 한 부분을 잘라 이 책에 싣고 자신이 살면서 지키고 추구해온 원칙을 설명하고 있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서는 최선을 다하되, 그것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라면 과감히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든지, 실패를 경계할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비롯되는 집착과 불필요한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 무엇보다도 기본을 잃어버려서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 돈이나 명예가 아닌 행복이라는 잣대로 스스로를 끊임없이 평가해보아야 한다는 것, 것 등 이 밖에도 그의 인생관과 사업관들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는 많이 형성되어 있는, 외국에서는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되어 있는 기부문화를 저자 역시 잘 실천하고 있었다. 그리고 항상 기본을 중요시하고, 큰 회사보다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섬김과 나눔과 배움의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들을 이 책을 통해서 잘 들여다볼 수 있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가 놓치기 쉬운 것들, 항상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지만 삶에 치여 잠시 놓아버릴 수 있는 것들을 저자는 꼭 쥐고 실천하라고 말한다. 모든 것은 기본本에서 시작하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은 지금, 아주 맛있기보다는 아주 정성스러운 죽 한 그릇을 먹고 난 것 같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본죽을 찾게 된다면 예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될 것 같다.

 

 


k*******5 2010.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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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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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대표님의 성공 철학, 본질이 뭔지 잘 담아낸 책 ‘정성’   하루가 멀다하고 눈만 뜨면 새롭게 바뀌고 변화하는 이 시대 속에서 정작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 신념을 고수하면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누구나 성공을 꿈꾸는 이 땅의 대한민국 젊은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의문을 가졌을것이다. 요령껏 기회주의자로 사는게 어쩜 하루 빨리 성공의 길로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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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대표님의 성공 철학,

본질이 뭔지 잘 담아낸 책 ‘정성’

 

하루가 멀다하고 눈만 뜨면

새롭게 바뀌고 변화하는 이 시대 속에서

정작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 신념을 고수하면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누구나 성공을 꿈꾸는 이 땅의 대한민국 젊은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의문을 가졌을것이다.

요령껏 기회주의자로 사는게

어쩜 하루 빨리 성공의 길로 이끌어주지 않을까에

혹해 올라가기는 쉬워도 그 자리를 고수하기까진

내리막이 너무 빨리 다가온다는거

직장생활을 하는 이라면 더 잘 공감이 될 것이다.

명퇴, 조퇴에... 그 잊을 수 없던 IMF 대 공황....

그런 모든 상황들을 종합해서

 

과연 사업에 정도, 본질이

성공을 이끄는 기본이 있을까에

실험적이면서도 무모하리만큼 대표님의 열과 성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싶다.

 

모든 음식의 기본이 만들고 준비하는 사람의 정성이다.

초심을 잃지 않는것도 정상 궤도에 들어서면 유지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 초심과 한국음식 ‘죽, 비빔밥’ 등 기본을 유지하되

현지 사정을 수용하는 모습에서

역시 남다른 정신, 의지를 느꼈다.

 

P. 214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되 자신만의 절대적인 기준을 가지고 수용하는것!

좌절과 포기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포함한 듯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

 

본죽 대표님의 의지를 단번에 알아차리게 만든다.

선한 삶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일으키고,

죽 한 그릇이지만 먹는 사람에게 행복과 만족, 감사함을 생각할 수있게 만드는 힘은

배려, 역지사지, 이심전심이 아니였을까 싶다.

 

그리고 본죽 스토리를 통해 느리더라도

정도를 걷는게 어떤지

성공의 의미와 성공이 내 인생에 어떤건지,

다시금 내 인생의 성공과 방도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언젠가는 진심이 통한다는 말을 이 책에서 제대로 배운것 같다.

m********1 2010.02.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