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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몰랐던 감정들...
"어렸을 땐 몰랐던 감정들..." 내용보기
이 책을 읽었던 건 약 5-6년 정도 된 거 같다. 지금과는 다른 제목으로 출판되었었는데 아직은 어린 나이여서 그런지 내용에 공감이 가지 않았었다. 한 남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그는 결코 그녀를 기억하지 않고 그저 스쳐지나간 인물일 뿐인데 말이다. 여자의 행동은 내게 불유쾌하기만 했고, 그토록 헌신적이기만한 그녀가 어리석게 보이기만 했다. 하지만 이제 내 나이
"어렸을 땐 몰랐던 감정들..." 내용보기
이 책을 읽었던 건 약 5-6년 정도 된 거 같다. 지금과는 다른 제목으로 출판되었었는데 아직은 어린 나이여서 그런지 내용에 공감이 가지 않았었다. 한 남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그는 결코 그녀를 기억하지 않고 그저 스쳐지나간 인물일 뿐인데 말이다. 여자의 행동은 내게 불유쾌하기만 했고, 그토록 헌신적이기만한 그녀가 어리석게 보이기만 했다. 하지만 이제 내 나이 스물. 아직 어리기만 한 나이겠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커서인지, 아니면 지독한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어서인지. 그녀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오늘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고자 한다. 기나긴 짝사랑의 열병을 그녀와 함께 공감하기 위하여...
t*******s 2003.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참으로 알 수 없는 여인..
"참으로 알 수 없는 여인.." 내용보기
아주 긴 편지다. 책 한 권이 그 여인의 편지니까... 읽는 내내 어느 부분에서 자기를 분명히 밝혀 주는 부분이 있을까? 궁금했고 어떻게 자기를 기억하지도 못할 사람에게 긴 시간동안 사랑을 품고 지낼 수 있었을까? 궁금했다. 사실 위대한 힘 '사랑' 이라는건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것처럼 이 여인처럼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지만, 정신이 이상하다느니 어떻다느니 그렇게
"참으로 알 수 없는 여인.." 내용보기
아주 긴 편지다. 책 한 권이 그 여인의 편지니까... 읽는 내내 어느 부분에서 자기를 분명히 밝혀 주는 부분이 있을까? 궁금했고 어떻게 자기를 기억하지도 못할 사람에게 긴 시간동안 사랑을 품고 지낼 수 있었을까? 궁금했다. 사실 위대한 힘 '사랑' 이라는건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것처럼 이 여인처럼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지만, 정신이 이상하다느니 어떻다느니 그렇게 까지 말할 필요는 없겠다. 때론 나를 너무 버겁게 좋아해 주는것도 힘들테고 내가 좋아하지만, 내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혼자만의 사랑은 결코 예쁜사랑은 아닌 것 같다. 왜냐.. 너무 슬프잖아.. 내가 스무살쯤이나 되어서 가슴뛰게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누군가는 엄청 유명한 요즘말로 스타쯤 되어서 내가 혼자만 차지하기엔? 너무 벅찬 사람이라면 조금 상상해볼만도 하지만, 아무래도 내머리속으로는 내사랑을 이렇게 비교해보기는 어렵겠다. 그렇지만, 특별한 느낌으로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아서 휘리릭 빨리 읽고 그 여인의 심정을 내심 그려보면서 바람둥이 같은 그 분께 편지 쓰는 기분을 나름대로 느껴보는 것도 내가 주인공이듯이 즐거웠다. 하여튼 슈테판 츠바이크는 특별한 사람같다. 섬세한 시적 감각을 바탕으로 하는 프로이트적 성애의 묘사는 그를 동시대의 산문작가 가운데 어느 누구도 따르지 못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했고, 이런 점 때문에 그의 대중적인 인기가 비평가들 사이에서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에로티시즘적 경향을 통하여 독특하게 표현되는 그의 예술성의 진수는 토마스 만 같은 거장에 의해 '사랑과 자유 정신'의 분출로서 높이 평가 받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그 유명한 <베르사이유 장미="">라는 만화의 원작자라니... 오로지 사랑과 자유만을 위해 예술가적 삶을 살아간 츠바이크는 죽음도 전적으로 자유의지에 따라 결정한다. 독일 파시즘의 박해를 피해 스위스와 영국으로 이주한 유태인 계열의 이 작가는 1942년 브라질에서 젊은 부인과 동반 자살을 함으로써 자유롭고 '영원한 안식처'를 찾았다. 그가 마지막으로 그의 친구와 동료들에게 남긴 짤막한 작별 인사는 다음과 같다. "나는 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 이 시대는 내게 불쾌하다."
g***n 2004.08.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