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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나도 모두 보통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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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 이석원 , 2009+ 낮술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인 이석원. 그와 같지만 또 다른 사람인 작가 이석원.  음악만 알았지 사람을 몰랐기에 음악가가 아닌 그냥 신진 작가의 책으로 읽을 수 있었다. - 그리고 좋은 작가를 만났다.    사자마자 집에 와서 아랫목에 이불 덮고서 단숨에 읽어나갔다.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이 때만큼 완전한 순간이 있을까.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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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 이석원 , 2009
+ 낮술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인 이석원. 그와 같지만 또 다른 사람인 작가 이석원.

 음악만 알았지 사람을 몰랐기에 음악가가 아닌 그냥 신진 작가의 책으로 읽을 수 있었다. - 그리고 좋은 작가를 만났다.

 

 사자마자 집에 와서 아랫목에 이불 덮고서 단숨에 읽어나갔다.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이 때만큼 완전한 순간이 있을까.실제로 조근조근 귓가에 속삭이는 것처럼 읽히는 문체로 지나치게 솔직하지 않나 싶은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뭐랄까, 늘 존재하지만 지나갔던 구겨진 감정들을 핀셋으로 집어내서 부드럽게 펴서 보여주고 있달까.
 사실 [보통의 존재]라지만 분명 그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데 그의 이야기에서 많은 이들이 자신을 본다.
개별체이지만 보편체이기도 한 인간이라서일까? 아니, 그만큼 그가 섬세하단 뜻일지도. 

 그리고 모든 인간은 외로우니까. 

 그래서 비슷한 모습을 타인에게서 찾아내려고 하고 거기서 동질감을 느끼며 사랑을 느끼기도 하고 위안을 얻으니까. 동질감을 느낀 이들은 이해를 구하고 사랑을 얻으려 하게 된다- 작가의 팬이 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여하튼. 

 

 사랑.
 사랑, 단 하나의 구원. 끝없는 이야기의 원천.
 

 이 책의 첫 글이었던 것 같다. '나의 사랑은 3개월', 그러나 이젠 좀 더 열정 그 너머까지 가 보고 싶다라고. 아무리 사랑해도 끝은 오고 손을 잡아도 입을 맞춰도 떨리지 않는 순간은 오기 마련이다. \ 그 관계의 안정성을 끝내는 것,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두려워 식어버린 열정을 정이라는 이름으로 감내하고 보통들 살아간다.권태기는 누구에게나 있는 거라면서 서로를 외면했던 적이 있었다면 누구나 궁금하지 않을까.

 

 작가와 함께 나도 묻고 싶다. 사랑이 모두 사라져버렸을 때 그 이후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내가 그 대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s********d 2010.01.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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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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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타이틀을 생각해낸 것이 저자인지 혹은 출판사 팀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출판 된 수많은 도서들 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참 맘에드는 서명이다. 보통의 존재. 책을 구입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읽은 비운의 도서 중 한권으로 대부분의 리뷰가 호평인데다가 타이틀 또한 앞서 언급한 대로 워낙 맘에 들어 덜컥 구입해놓고서는 이상스럽게 읽지를 못했다. 밀린 도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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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타이틀을 생각해낸 것이 저자인지 혹은 출판사 팀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출판 된 수많은 도서들 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참 맘에드는 서명이다.

보통의 존재.

책을 구입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읽은 비운의 도서 중 한권으로 대부분의 리뷰가 호평인데다가 타이틀 또한 앞서 언급한 대로 워낙 맘에 들어 덜컥 구입해놓고서는 이상스럽게 읽지를 못했다. 밀린 도서가 많았어도 읽고 싶었다면 제쳐두고 읽었을텐데 아마도 아껴먹고 싶었던 모양이다. 사탕과자를 낼름 먹지 못하고 엄마가 그리울 때 먹었던 의천도룡기의 그 꼬맹이처럼 말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렇게 방치되었던 책이 아파서 몸져 누워있으려니 눈에 들어왔다. 나 역시 보통의 존재구나를 깨달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는 동안 평생 병원에는 갈 일 없을 줄 알았고 가더라도 치과수준이지 절대 수술따위(맹장도 아니고;;;)라식이나 라섹수술..등의 시력교정술을 제외하고는 운좋게 쌍커풀도 가지고 태어났고 얼큰이라서 턱을 깍으라는 제안을 수십차례 애인으로 부터 듣고 있어도 굳건하게 마취따위 안하고 살거라며 큰 소리쳤음에도 불구하고 내게도...그런 날이 오고야 말았으니 그제야 난 보통의 존재임을 깨달을 수 밖에...

그치만 책을 읽다보면 딱히 저자가 보통의 존재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그로인해 눈살찌푸려 지는 부분이 곧잘 등장해서 뭥미 하며 읽게 되는 때가 많았다. 어쩜 그렇게도 프리하게 연애를 할 수 있었던 건지 x걸프랜드는 물론이요 x와이프와의 일들까지 말할 수 있는건지 부럽다기 보다는 그냥 나와는 다른 존재구나 느껴지는 정도?였다. 보통맞아? 이사람...-_-+ 그치만 본인이 보통의 존재라는데 일개 독자가 아니라고 우겨봐야 뭔 소용. 안읽으면 그만이지만 내돈내고 구매한 몇안되는 책이라 또 꾸준히 읽는다. 마치 남기면 아까운 음식처럼. 읽다보니 재밌고 맘이 편안하다. 언젠가 어디선가 만났거나 만나게 될 법한 이웃집 그 누구의 아들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보통사람은 아닐지 몰라도 보통의 존재는 맞는가보다.

그치만 딱히 평점을 주기에는 참 애매모호한 책이기도 하다. 이걸 뭐 추천해주기도 뭐하고...비추하기도 뭐하고...그냥 미용실이나 찻집에서 집어들어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나 할까. 이야기가 가벼워서라기 보다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읽기에 적당할 것 같기 때문이다. 당장 삶의 무게가 지나치게 버거운 이들에게는 초반에 내가 느꼈던 뭥미 스러운 감정이 들것이 뻔하니 약간이라도 여유가 있는 독자가 읽어야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보통'의 의미를 어느정도라도 받아들 일 수 있고 어느순간에는 공감할 수도 있을것 같다. 어쨌든 그런면에서 난 여유가 있었던모양이다. 수술을 앞둔 그것도 생애 첫수술이 전신만취인 사람이 여유가 있었다는건 감사할 일이겠지.

도서 리뷰라기보다는 그냥 수다 떤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나의 리뷰는 늘 이런식이다. 그치만 뭐 어째. 책의 줄거리는 검색하면 다 나올테고..결국 개별적인 감성만 늘어놓을 수 밖에.

 

YES마니아 : 로얄 i********g 2011.04.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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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것 그대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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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한국 문학에 무심했고, 한국 음악에 무심했던 나로서는 이 책의 저자 이름이 낯설기만 했다. 책 날개를 봐도 저자에 대한 건 생년과 나이탐험가란 단 두 줄 뿐. 처음엔 에세이스트인가 싶었다가 책을 읽으면서 '가수'란 것을 알게 되었고, 나중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언니네 이발관'의 리드 보컬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흐음.. 그렇단 말이지... 요즘은 탤런트나 영화 배우, 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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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한국 문학에 무심했고, 한국 음악에 무심했던 나로서는 이 책의 저자 이름이 낯설기만 했다. 책 날개를 봐도 저자에 대한 건 생년과 나이탐험가란 단 두 줄 뿐. 처음엔 에세이스트인가 싶었다가 책을 읽으면서 '가수'란 것을 알게 되었고, 나중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언니네 이발관'의 리드 보컬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흐음.. 그렇단 말이지...
요즘은 탤런트나 영화 배우, 가수들이 이런 저런 책을 펴내는 걸 보면서 뭐 그렇고 그런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다. 게다가 고스트 라이터는 따로 있겠지 싶은 생각도...
하지만 왠걸..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너무나 날것같은 이야기로 가득했기에...

목차를 보면 소제목이 붙은 이야기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그리고 그것은 1~4번이라는 숫자로 분류되어 있다. 순간 당황했던 건 당연지사. 뭔가 연관성있는 이야기들로 묶인 것이 아니었구나 싶었다. 책 내용 역시 그랬다. 알고 보니 이건 이석원씨의 공개 일기를 한 권으로 묶어 놓은 것이었다.

공개 일기라.. 일기란 것은 원래 비공개적인 것이 아닌가?
난 일기를 써놓고 - 내가 쓴 것임에도 불구하고 - 부끄러워서 못읽는데, 이렇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 글을 대중들에게 공개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일기라고 해서 너무 주관적인 것은 아니었다. 주관적인 경험과 생각을 드러내면서도 약간은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지 일기임에도 불구하고 남의 속사정을 다 들여다 보는 느낌이 아니라 친구가 내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시간 순으로 씌어진 것은 아니었다. 연애와 결혼, 그리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다가 어린 시절의 추억 이야기도 나오고, 가족의 이야기도 나오고, 친구들과의 이야기도 나온다. 때로는 그저 끄적거린 것처럼 보이는 단 몇줄의 문장이 있는 글도 있었다. 아마도 작정하고 에세이로 써야지 하고 썼으면 나오지 않았을 그런 편안한 기분이 담뿍 들어있었다고나 할까. 

연애란, 사랑이란 뭘까. 그리고 결혼과 이혼이란 뭘까... 라는 것은 나에게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서른이 넘게 살면서 연애 한 번, 사랑 한 번 못해봤다는 것은 거짓말일테니..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적 없다는 것도 거짓말일테니까.... 여러번의 사랑과 연애, 이별의 과정을 거쳤던 나와 저자가 거쳐왔던 나날들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하며 - 이러한 것은 역시 사랑과 이별이란 것의 습성에서 나온 공톰점일거다 - 고개를 주억거리기도 하고, 나와 다른 연애에 대한 이야기 - 이건 지극히 개별적이고 당사자들만이 아는 이야기 - 에 아, 이런 연애도 있구나, 이런 사랑도 있구나 싶었다.

또한 나와 나이 차이가 그다지 많지 않은 저자의 어린 시절 추억이나 친구들 이야기, 형제들 이야기는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이나 내 동생과의 관계, 현재 내 부모님과의 관계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특히나 엄마에 관한 이야기를 보면서 코끝이 찡해지기도 하고, 나름대로 반성하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다.

가수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이야기나 다른 가수들의 이야기는 나와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역시나 속은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자 보통의 존재로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너무 솔직해서 살짝 당황하기도 하고, 나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구나 싶다가도 비슷한 고민을 한다거나 하는 걸 보면서 동질감을 느껴보기도 했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문득 든 생각은 아, 이 사람 무척 외롭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아닌척 쓴 글도 있지만, 그렇게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아마도 나 역시 어쩌면 조금은 외로운 사람이니까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지구별에서 외롭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하기에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하고, 친구를 만나 우정을 쌓고, 가족간의 유대감을 쌓아올리는 게 아닐까. 그렇게 해서 나도 주변과 연결되어 있다는 안도감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게 아닐까.

우리는 때로는 특별한 존재가 되기도 하고, 다시 보통의 존재로 돌아오기도 한다. 그걸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건 역시 사랑을 할 때가 아닐까 싶다. 누군가의 특별한 사람, 특별한 사랑을 받다가 이별을 통해 보통의 존재를 넘어 타인으로 돌아가게 되니까. 삶에는 굴곡이 많다. 하지만 그 굴곡을 넘고 지나야 또다른 길이 나온다. 때로는 평범한 게, 보통의 존재가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날 슬프게 할 수도 있다. 

요즘 세상에서는 평범한, 보통의 존재로 지내기조차 힘들다. 오죽하면 평범하게 사는게 최대의 목표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까. 하지만, 그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는 건, 그곳에 행복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때로는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상처받고 상처입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있기 때문에..

y*****5 2010.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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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이석원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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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자 작가인 이석원의 산문집이다.보통의 존재가 아닌 사람이 보통의 존재에 대해서 말한다.음반을 내고, 책을 내고.그런 그가 보통의 존재인가?물론 그 어떠한 사람도 그 기본, 사생활 기준은 보통의 존재라는 예기를 하고 싶었겠지만 자칫 "가진자의 여유"로 들리는 것은 나만의 삐딱한 생각일까?나름 담담하게 써 내려간 일상들.어린시절 가족간의 상극.  또 자신의 이혼. 그것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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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자 작가인 이석원의 산문집이다.

보통의 존재가 아닌 사람이 보통의 존재에 대해서 말한다.

음반을 내고, 책을 내고.

그런 그가 보통의 존재인가?

물론 그 어떠한 사람도 그 기본, 사생활 기준은 보통의 존재라는 예기를 하고 싶었겠지만 자칫 "가진자의 여유"로 들리는 것은 나만의 삐딱한 생각일까?


나름 담담하게 써 내려간 일상들.

어린시절 가족간의 상극.  또 자신의 이혼. 그것 마저도 평범한  정말 보통의 존재들의 일상처럼.

그렇게 써내려 가고.

그의 심한 인생 굴곡으로 인해 그만큼의 진한 드라마를 만들어 내고 노래를 만들고 책을 만든다.

그런 그가 자기는 <보통의 존재>라고 말 한다.


상위 1%든, 하위 1%든,

1%는 분명 '정상'이 아닌 '이상'이다.

하위 1%는  정상이 되기 위해 발버둥이고, 정상인들은 상위 1%가 되기 위해  발버둥인 이 불편한 진실.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상위 1%가 되기 위해서  사람들은  얼마나 피나는 질주를 하는가?

'보통의 존재'라는 그 발상은 좋았지만  작가의 존재가  '보통의 존재'라면, 정말로  보통이 존재인(그야말로  '자기만을 위한 삶' 그런건 생각 할 겨를도 없고, 아니면 작가의 말대로 꿈도 없고 이렇다하게 이루어 놓은 것도 없는, 그저 오늘의 일용할 양식에 급급한) 사람. 즉 나 같은 존재는  어떤 존재란 말인가?

오히려 이 책을 읽는 <보통의 존재>는  허탈하고 씁쓸한 마음이다.


그래도  이 책속엔.  꽤나 공감이 가고 기억하고 싶은말이 많이 나온다.


*****************

-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


청년들이여 꿈이 없다고 고민하지 마라

그럼 관객이 되면 되니까.

그 뿐이다(36p)


죽은 이후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내가 생을 마친 후 나의 생을 장식했던 모든 출연진들이 나타나 축하의 꽃다발과 함께 박수를 치며 나를 격려하는 그런 순간을 맞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웃으며 내게 이렇게 말해준다.

"모든 게 쇼였어.

내가 세상을 살아오는 동안 나를 절망시켰던 그 모든 모순되고, 불합리하며, 잔인했던 수많은 일들이 사실은 사실이 아니었다는 걸, 모든 게 다 인생이라는 연극이자 쇼에 불과했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부터가 진짜라고 해주면 좋겠다.(342)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와 대화하는 법은 ?

없다.(331)

 

내가 만드는 음악은 불안과 고통의 산물이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상력과는 무관하다.

나의 인생에서, 또 내가 속한 집안 환경 속에서 겪은 수많은 일들은 고스란히 음악이 되어 세상에 들려졌다. 고통을 잊기 위해 8월의 뜨거운 태양 볕을  피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달리며 만든 5집 앨범은 내가 만든 다섯장의 앨범 중 가장 많은 것을 안겨다 준 앨범이 되었으며 반면 가장 사건이 없을 때 만든 4집은 그다지 많은 환영을 받지 못했다.

 

사실 가족 간의 상극이라는 게 다른 것 없다. 서로 안 맞으면 그게 바로 상극 아닌가. 왜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말을 던졌는데 누구는 알아듣고 누구는 화를 내는다. 왜 어떤 일을 하든 다툼 없이 조정과 이해가 가능한 가족이  있는가 하면 같은 핏줄인제도 어째서 작은 일에도 늘 부딪히고 기어이 얼굴을 묽히고 마는 사이가 있는가. 집안의 작은 일을 할 때조차 의견이 맞지 않는 생활 방식의 차이, 한마디를 던져도 비수가 되어버리는 고통의 대화, 말이 통하지 않을 만큼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가치관...제아무리 가족이라도 함께 산다는 것은 이토록 힘든 일이다.(178)

 

로망이란 어쩌면 단지 굼꾸는 단계에서만 아름답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토록 바라던 많은 것들이 실제로 내 것이 되었을  때, 상상하던 만큼의 감흥을 얻었던 적은 별로 없었으니까. (265)

진정으로 굳은 결속은

대화가 끊기지 않는 사이가 아니라

침묵이 불편하지 않은 사이를 말한다.(295)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홀로 살아가는 법을 익히는 것은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것보다 오히려 더 쉬운 일일지 모른다. 아니 거의 그럴 것이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야 말로 구도자의 그것이라고 여기기 쉽겠지만 실제로는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구도의 구도를 거듭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완벽한 비공개의 자유란 얼마나 갖기 어렵고 소중한지 공감할 것이다. 일탈이란, 아무도 모르는 머나먼 타지에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나의집, 아무도 들여다 볼 수 없는 곳에서 언제든 가능한 것이다.(33)

 

다만 난 꿈이라는 게 누구에게나 쉽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내가 알기로는 꿈이 없어서 고민하고, 뀸을 찾으려 애쓰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 내가 가졌던 의문도 학교라는 곳은 왜 꿈과 재능이 있는 사람만을 위한 곳일까, 하는 점이었다. 꿈도 재능도 없는 평멈한 아이들도 살아갈 방편을 가르쳐주어야 하는 것 아닐가?(35)

b*****1 2016.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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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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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이석원 이 책의 저자 이석원 작가는 전문적인 "글 작가"가 아닌 이색적인 경력과 이력을 가졌다.1971년생... 나와 대학을 같이 다녔던 91학번 후배들 또래의 작가라,어느 정도 같은 시대를 살았을 것 같은 동질감과 제목이 주는 편안함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언니네 이발관" 이라는 그리 익숙하지 않은 그룹의 가수라 하는데 이 작가의 성장배경에 있어서 집안에 있었던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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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이석원

 

이 책의 저자 이석원 작가는 전문적인 "글 작가"가 아닌 이색적인 경력과 이력을 가졌다.

1971년생... 나와 대학을 같이 다녔던 91학번 후배들 또래의 작가라,

어느 정도 같은 시대를 살았을 것 같은 동질감과 제목이 주는 편안함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언니네 이발관" 이라는 그리 익숙하지 않은 그룹의 가수라 하는데

이 작가의 성장배경에 있어서 집안에 있었던 여러 내우외환 때문인지

글의 전반적 흐름은 밝고 맑고 경쾌해보이지는 않는다.

 

가족중 3명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네 명이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고

작가 본인은 경계성 인적장애 및 우울증으로 정신과 폐쇄 병동에 입원하기도 했고

또 28살에 결혼해서 평탄치 않은 결혼생활 끝에 6년만에 이혼하여 다시 혼자가 되어버린 그의 삶~

 

그러한 과정중에 사랑과 건강을 한 꺼번에 잃고 난 이후에 깨달은 삶의 의미를 탐색하며

자신의 일상을 총 4부로 나누어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 에피소드 #1

  사랑과 연애, 더 나아가서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 손을 잡는다"는 의미는 새로운

  사랑,우정,관계가 시작된다는 암묵적 동의이며, 결국 손을 잡았을 때 아무런 느낌이 없으면 사랑은

  끝난것이라는 작가의 생각에 '절반은 동의, 절반은 부동의' 이다

  사랑의 유효기간을 3개월로 보았지만

  "사랑과 열정은 한 몸이 아니기에, 열정이 식는다고 사랑도 사라져 버리는 것은 아님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 같다.

 

  흔히 우리는 이렇게 얘길한다.  "정 때문에 산다"라고도~, 열정의 끝이  사랑의 끝은 아니다!

 

* 에피소드 #2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간에 모든 비밀이 없어졌을 때, 상대의 신비로움도 사라진단다.

  결국 사랑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비록 사랑하는 사이더라도 사생활이 보장되어야 하고,

  또 그 사랑을 지켜줄 돈과 건강도 필수인것

 

* 에피소드 #3

  에피소드 #3에서는 참 마음에 와 닿는 글이 있다.

  " 연애란 이어달리기", 사랑을 두려워 해 주저하지 말고

  친구란 만나러 갈 때 신이 나는 사람 -> 100% 공감할 수 있는 말이다.

 

* 에피소드 #4

  어린 시절 엄마를 두려워 했던 아들, 그치만 성장하고 난 이후엔 아들을 두려워 하는 엄마~

  키워보고 나니, 우리집에도 그런 아들들이 있다.

  슬픈~! ㅠㅠ

 

* 에피소드 #5

  연애란, 누군가의 필요의 일부가 되고

  그러다가 경험의 일부가 되고

  나중에는 결론의 일부가 되는 것

 

* 에피소드 #6

  한 명의 사람을 만나는 일은 한 권의 책을 읽거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일과도 같다.

  누구든 얼굴에는 살아온 세월이 담기고

  모습과 말투 행동거지로 지금을 알 수 있으니

  누군가를 마주한 다는 것은 어쩌면

  한 사람의 일생을 대하는 것과 같을지도 모른다.

 

 

c*****o 2017.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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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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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을 체크하려니 조금 망설여진다. 어떤 한 사람의 일기를 책으로 묶은 것인데..그 사람의 인생을 내가 별점으로 점수를 줄수있는가하고.. 사실 난 이 한권을 책을 다 읽기까지 너무나 힘이들었다. 이미 노래로 그 사람을 기대하고 평가하고 있었기때문인가.. 책을 읽는 내내 작가를 이해하기 보단 관전하는 입장에서 읽어 내려고 애썼던 것 같다. 9년전 염세주의자라고 말하던20
"한 사람." 내용보기

별점을 체크하려니 조금 망설여진다.

어떤 한 사람의 일기를 책으로 묶은 것인데..그 사람의 인생을 내가 별점으로 점수를 줄수있는가하고..

사실 난 이 한권을 책을 다 읽기까지 너무나 힘이들었다.

이미 노래로 그 사람을 기대하고 평가하고 있었기때문인가..

책을 읽는 내내 작가를 이해하기 보단 관전하는 입장에서 읽어 내려고 애썼던 것 같다. 9년전 염세주의자라고 말하던20대의 모습보다는 사회에 잘 적응해 살아가는 39세의 음악가를 본것같다.

 

아직은 30대라 별 세개..

j*****s 2010.1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