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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학생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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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나로부터 '공산당선언'을 선물받았던 후배의 이야기 "생각보다 상당히 어렵던데요?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 친구는 참 솔직했던것이, 나 또한 대학 2학년때쯤? 공산당 선언을 보곤, 많은 부분 이해를 해내지 못했지만, 다들 인용하고 다들 이해하는것처럼 보이기에 걍 나도 나 나름대로 해석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이처럼 공산당선언이 알려진 것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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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나로부터 '공산당선언'을 선물받았던 후배의 이야기 "생각보다 상당히 어렵던데요?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 친구는 참 솔직했던것이, 나 또한 대학 2학년때쯤? 공산당 선언을 보곤, 많은 부분 이해를 해내지 못했지만, 다들 인용하고 다들 이해하는것처럼 보이기에 걍 나도 나 나름대로 해석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공산당선언이 알려진 것 만큼, 생각한 것 만큼 쉽지만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대다수의 도시출신 대학생들에게는 '노동자'하면 깔끔하게 양복 차려입고, 안경 쓰고, 컴퓨터 앞에서 몇시간씩 버티고 앉아있는 화이트칼라를 연상하기 때문일 것이다. 확실히, 21세기에 대학이란 틀속에서 생활하고있는(혹은 했던) 우리들은 보편계급인 노동자와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정말이지 너무도 고마운 책이다. 물론 체험을 통해 얻어낸 지식을 관념적인 지식으로 커버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관념적인 지식은 그 자체로 굉장히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학을 관두고 노동현장에 뛰어들었던 저자가 갓 대학에 들어온 새내기들에게 이야기하는 수필같은 필체는, 너무도 담담하고 솔직하게, 그리고 알기 쉽게 우리의 노동현장을, 그리고 맑스의 '공산당 선언'을 요점에 맞추어 친절하게 설명한다. 이러한 '수필'이 이 책의 1부이다. 이 1부를 읽고 '공산당 선언 원문'이 실린 2부를 보면 이해 안되는 부분이 그렇게 많았던 '선언'이 한줄도 안빼고 모두 쉽게쉽게 이해가 된다. 마지막 3부는 공산당 선언 내용 중 몇가지 생각해 볼 문제들 (자본주의의 '국가'문제, 소유의 '사회화'문제, '폭력'혁명 문제, '역사'문제와 몇가지 사조들-복고적이거나 포스트모던한 경향-에 대한 비판)을 잘 정리해 서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들의 '솔직함'이다. 어느정도 정치적으로 공정한(?) 단어들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중립적인양 감추고 스스로에게 과도한 권위를 부여하여 우회해서, 하지만 실질상으로는 강압적으로 설득하려 할 법도 한데, 직선적인 문체로 거침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황광우씨의 수필(?)은 독자를 때로는 부끄럽게, 때로는 반발하게 만든다. 저자의 말마따나 과거 대학생들의 필독서가 E.H.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였다면 이제는 '공산당 선언'이어야 하며, 그 '공산당 선언'이 필독서여야 하기에 '레즈를 위하여'야말로 진정 필독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빨리 만났으면 정말 좋았겠다 싶은 책. 관심이 있으시건 없으시건 추천한다.
j***8 2006.03.07.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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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잃어버린 사회주의자에게…
"희망을 잃어버린 사회주의자에게…" 내용보기
대학에 입학하던 그 때 부모님께서는 학생회 사람들의 꾐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나에게 당부를 하셨다. 한참 일할 나이에 명예퇴직을 경험하시고, 변변찮은 벌이로 두 명의 대학생을 부양하고 있는 입장에서, 세상 살기 어렵다고 한없이 한탄하면서도 당신은 운동은 아니라고 이야기하셨다. 노동자들의 파업 모습이 뉴스에서 보일 때면 세상이 망하려나보다고 저렇게 이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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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하던 그 때 부모님께서는 학생회 사람들의 꾐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나에게 당부를 하셨다. 한참 일할 나이에 명예퇴직을 경험하시고, 변변찮은 벌이로 두 명의 대학생을 부양하고 있는 입장에서, 세상 살기 어렵다고 한없이 한탄하면서도 당신은 운동은 아니라고 이야기하셨다. 노동자들의 파업 모습이 뉴스에서 보일 때면 세상이 망하려나보다고 저렇게 이기적이어선 안 된다고 한없이 설법을 늘어놓으시던 그 모습,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만드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은 당신을 위하는 법을 알지 못하셨던 것 같다. 맑시즘은 나에게 하나의 넘을 수 없는 산이었으며 끊임없는 좌절을 안겨다 준 존재였다. 기독교 집안의 첫째딸, 그 보수적인 위치에서 난 유물론을 깨뜨려 보려고 한없이 노력했지만 그 때마다 실패했고, 맑스에 대한 반감은 어느 순간 맑스에 대한 한없는 탐식으로 변모해 있었다. 숱한 운동의 흐름 속에 함께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운동은 하나의 주기적인 1년 사업마냥 보였다. 실패는 단순한 실패가 아닌 노동자 스스로를 단련시키며 더 큰 운동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라고 했지만, 그 때마다 조금 더 낮은 나락을 향해 추락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느꼈던 것은 절망이었다. 이미 오래전 소비에트 연방은 몰락했고, 사회적으로 더 이상 노동 운동을 받아들이지 않는 듯한 분위기, 학생회가 운동하는 이들의 특별한 공간으로 전락해버린 지금의 모습은 현실에 대한 어떠한 비판의 목소리도 허락치 않는 듯 했다. 대학 까지도 밀고 들어온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의 흐름 속에서 인문 사회과학 혹은 전공공부는 등한시 한 체 하루하루 컴퓨터와 영어에 매달려야 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에 불만을 간직했지만, 파편화된 개인으로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다보니 그러한 불만들을 표출할 통로가 나에게는 존재치 않는 듯 하다. 그래도 난 참으로 좋은 시기에 태어나 편하게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맑스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순간 세상 사람이 아닐 수 있는 각박한 세상, 눈에 훤히 보이는 독재와 사회 모순에 맞서 한없이 치열해야만 했던 우리네 선배들, 나에겐 그들만큼의 처절함이 없다.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으며, 비록 마음에 안 드는 세상이지만 예전보다는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으니 말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맑스와 관련된 행사가 버젓이 열리고, 마음만 먹으면 맑스와 관련된 많은 것들을 접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하게 되었다. 공산당 선언. 그 이름만으로도 반공교육을 끊임없이 강요당해왔던 한국인들이기에 반감을 가지기 충분한… 하지만 그 반감으로 인해 우리는 현대 사회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손꼽히는 맑스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아는 것 자체가 죄악시되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노동을 판매하며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신이 아닌 인간을 중심에 두고, 자본이나 기기 아닌 노동하는 사람을 노동의 주체로서 파악하는 것이 맑시즘의 핵심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듯 하다. 머리가 터질 것 같았던 지난 새내기 시절, 두려움 반 철없는 열성 반, 그렇게 시작했던 운동으로부터 나는 멀어져 버렸다. 더 이상 집회의 현장에 나가지 않지만,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앞으로 내가 느낄 세상에 대해 나는 한없이 불안함을 느낀다. 아무도 저항치 않는 사회, 권력이 내재화 되어버려 내 스스로 나를 통제하는 것도 모른 체 살아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 둘러쌓여 살아갈지라도 최소한의 비판정신만은 고수하고 싶다는 나의 작은 바람에 이 책은 작은 불씨를 달아주었다. 어설픈 고민들에 푹 빠져 허우적 대다 결국은 절망해버린 사회주의자에게 이 책은 맑스의 이름을, 공산당선언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맑스가 공산당선언을 집필했던 때로부터 어언 150여년이 흐르고 있지만, 자본주의 사회의 토대를 이루는 기본적인 계급간의 관계는 변화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모순은 극대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자본은 전쟁 마저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모든 부는 집중되어가고 있다. 많은 언론매체 등에서 퍼뜨리는 헤게모니로 인하여 사람들이 그 모순 관계 안에 안주하고 있지만, 어쩌면 이러한 현실은 생각만큼 암울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세상이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는 공감을 할 테니 말이다. 소비에트 연방의 성립과 몰락은 맑스가 이야기한 사회주의 아닌 국가주의였으며 전제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오늘날 유럽의 공산당, 사회민주당 등 나름대로 좌파로부터 출발했던 흐름들은 변질되었으며 더 이상 그들은 민중의 요구를 받아안지 못한다. 사회복지의 혜택은 나날이 줄어들 것이며, 극소수의 국가들을 위한 끊임없는 시장개방과 전쟁이 계속될 것이다. 그 안에서 자본주의는 어떻게 변모해갈 것인지, 또 다른 계급 모순관계가 탄생할 것인지, 맑스가 꿈꾸던 사회주의가 도래할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린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q*****2 2003.07.21.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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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타락과 사회주의 회귀로의 필연성...
"자본주의의 타락과 사회주의 회귀로의 필연성..." 내용보기
사는 게 너무 싫었다.. 뉴스에서 빵빵 터지는 식품안전사고하며 보험금을 노린 청부살인,경제안정을 최우선 화두로 삼아 뽑은 땅박이 대통령.. 모두 자본주의라는 허상에 놀아나며 결국 인간의 탈을 쓴 짐승만도 못한 사물이 되어가는 실태..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이 짧은 소견으로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 없었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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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너무 싫었다.. 뉴스에서 빵빵 터지는 식품안전사고하며 보험금을 노린 청부살인,경제안정을 최우선 화두로 삼아 뽑은 땅박이 대통령.. 모두 자본주의라는 허상에 놀아나며 결국 인간의 탈을 쓴 짐승만도 못한 사물이 되어가는 실태..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이 짧은 소견으로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 없었다.문제는 분명 존재하는데 그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잡지 못하니 해결책이 있을리 만무하다. 수많은 고민과 상념끝에 결국 찾아낸 답.. 인간은 이기적이다. 이기적인 인간의 속성상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그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또는 기득권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며 사람이 아닌 자본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게 되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의 문제지 싶었다.. 대한민국의 문제인 이상 온 세계의 문제이기도 하다. 자본을 최고의 가치로 최고선으로 인식하며 진정한 인간의 노동이나 노동의 산물은 그 자체가 아닌 자본의 가치로 전환되고 만다. 인간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되다 보니 세상이 아름다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 돈이 아름다우면 되는 것이지. 이런 생각으로 한 동안 사회주의에 심취된 적이 있었다. 자본이 모든 것을 대체하는 자본주의 사회는 언젠가 사회주의에 의해 무너지리라. 그럼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인간의 노동 또한 인간이 가진 능력을 표출해내며 노동으로 인해 인간이 사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것이 가능하리라 생각했었다. 모든 자본이란 관념은 사라지고 자본 없이도 인간이 인간이기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공공의 이익을 헤치지 않는 범위에서) 세상이 되길 갈망했다. 하지만 진정 가능한 것인가?? 이기적인 인간으로 말미암아 최고의 이념이었던 자본주의가 이렇게 타락하게 될 줄 예측했었을까??

아직은 모르겠다.. 자본주의의 타락과 위선이 사회주의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인지.. 자본주의 사회의 그 자본으로 말미암아 자본주의의 타락과 위선을 치유할 수 있을지.. 사회주의 역시 인간의 이기심으로 말미암아 붕괴되고 있지 않은가...!!

 

YES마니아 : 플래티넘 n****5 2008.0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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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르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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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읽고 싶었던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선언을 어떤 인연의 이끌림으로 읽고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소위 "운동권"-지금도 운동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나와 비슷한 시절을 살아낸 저자들이 평소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쓴 전반부와 공산당 선언 번역문을 실은 후반부로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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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읽고 싶었던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선언을 어떤 인연의 이끌림으로 읽고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소위 "운동권"-지금도 운동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나와 비슷한 시절을 살아낸 저자들이 평소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쓴 전반부와 공산당 선언 번역문을 실은 후반부로 이루어져 있어 나는 전반부를 읽었다. 평생을 사회의 발전과 민중의 해방, 노동 해방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한 저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하나 하나에 비추어 몸소 체험으로 겪어 낸 사실들을 서술하고 있어 그들의 고민과 노력을 알 수 있었으며 더불어 마르크스의 역사를 꿰뚫는 혜안을 다시 한 번 잘 알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참 고맙다.  소위 '운동권'이 쓴 책은 어렵고 관념적이거나 이론적인 면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 책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그들의 경험과 마르크스의 묘사와 그리고 오늘의 현실이 잘 투영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세기가 바뀌고 자본주의의 모순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21세기 벽두, 공산당 선언은 박진감 넘치는 문체로 오늘의 현실을 예고하고 있다."는 저자의 해석은 그 진정성을 얻고 있다. 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그리고 공산당 선언과 이 책을 함께 읽음으로 막연했던 오늘날의 현실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단 몇 10%의 자본가가 나머지 90%의 대다수 민중 위에 군림하는 현대 사회는 고대, 중세의 인간 사회와 그 본질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았다. 비록 인류는 역사의 진행과정에서 과학과 지식과 운송, 통신의 발달을 이루어 냈고 그 결과로 산술적 수치로 나타나는 물질적인 풍요는 그 어느 시대와 견줄 수 없을 만큼 성취했으나, 그리고 사회의 외양은 바뀌었을 지 모르나 일반 민중의 삶은  고대의 노예나 중세의 농노의 그것과 여전히 같은 모습임을 알았다. 우리는 여전히 지배하는 계급과 지배당하는 계급 사이의 갈등과 모순으로 숨쉬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 마르크스는 일찌감치- 프랑스 대혁명 이후 산업화가 지금 처럼 극도로 진행되지 않은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알아 내고 악순환의 모순 고리를 끊고 싶어 공산당 선언을 작성한 것 같다. 양극화, 빈부 격차, 기아, 식량부족,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자본의 지배 등이 아직 역사의 수면위로 떠오르지도 않았던 그 시점에서 쓰여진 공산당 선언이 21세기를 사는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정확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도 놀랍고 경탄스럽다.  그리고 이 놀라움 만큼 인류의 역사는 발전을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되었다. 역사는 반복될 뿐인 듯하다. 반복되는 역사의 현상을 너무나 확실하게 감지한 마르크스는 역사 발전의 대안으로 억압받는  민중의 진정한 해방을 이뤄내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저자들 역시 이런 마르크스의 뜻을 오늘의 한국에서 이뤄내고 싶어 이 책을 작성한 것일 것이다. 억압받는 많은 무산자들이 그들의 역량을 키워 노예 아닌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진정 인간의 가치를 실현할 그 날을 앞당기고 싶어하는 저자들의 열정과 실천이 잘 나타나 있는 글이다. 또한 그 들의 뜻이 잘 드러날 수록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은 그만큼 더 확실하게 내게 다가 왔다.

 

자본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 매우 시의적절한 도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l*****7 2009.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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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이란 단어에 대해 새롭게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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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공산당 이라든가 마르크스라든가 등등 이런 얘기만 들어도 웬지 섬뜩한 느낌을 가질수 밖에 없었던 70년생이다..어린시절 의 철두철미한 반공교육의 성과였는지 모르지만 정말로 그땐 공산당 하면 머리에 뿔나고 늑대같이 생긴 그런 느낌들만이 가득했다. 그런의미에서 이 책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것 이상으로 다가올수 밖에 없었다.
"공산당 이란 단어에 대해 새롭게 태어나다!!" 내용보기
먼저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공산당 이라든가 마르크스라든가 등등 이런 얘기만 들어도 웬지 섬뜩한 느낌을 가질수 밖에 없었던 70년생이다..어린시절 의 철두철미한 반공교육의 성과였는지 모르지만 정말로 그땐 공산당 하면 머리에 뿔나고 늑대같이 생긴 그런 느낌들만이 가득했다. 그런의미에서 이 책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것 이상으로 다가올수 밖에 없었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그동안 우리가 모르고 또는 알고서도 지금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편협한 시각을 왜 버리지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느데 위안을삼으려 한다. 이 책은 그동안 마르크스하면 너무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아주 쉽고도 절박하게 자본주의 폐해와 사회주의를 비교분석하고있다. 좌파성향으로치우친다고 볼 수도이겠지만 그건 그간의 우리의 교육이 어떠했는가를 되짚어번다면 충분한 답이 나올것이다. 이 책은 입문서이다. 고로 이책에 관심을 가졌다면 이 책을 시작으로 더욱더 많은 사실들과 그동란 게을러서 혹은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미뤄왔다면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가 무슨 문제가 있으며 어떻게 풀어나가야되는지 관심이있다면 이 책을 발판으로 더욱더 정진하는 인간이 공부하는 인간이 되어야 할것이고 또 그렇게 될때 변화의 중심에 설수있고 또 만들어 나갈수있을것이다.
k****1 2003.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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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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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전 이미 신종인플루엔자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유럽에서 유행하였다. 수 많은 변이를 거쳐서 오늘날까지 그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그 바이러스는 반드시 그 목적을 이루고서야 사라질 것이다. 1500년이 지나더라도...   Marx Virus...   12년동안 감옥같은 곳에 갇혀 지내다가 다시 10년동안 비정규직양성공장을 다니면서 나는 단 한번도 공부라는 것을 하고 싶었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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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전 이미 신종인플루엔자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유럽에서 유행하였다.

수 많은 변이를 거쳐서 오늘날까지 그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그 바이러스는

반드시 그 목적을 이루고서야 사라질 것이다.

1500년이 지나더라도...

 

Marx Virus...

 

12년동안 감옥같은 곳에 갇혀 지내다가 다시 10년동안 비정규직양성공장을 다니면서 나는 단 한번도 공부라는 것을 하고 싶었던 때가 없었다.

그것은 선택지가 없는 선택이었고, 정해진 '결과'에 뒤늦게 끼워 맞추는 '원인'일뿐.

하지만 이제 내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리고 그 선택에 19세기의 '그'가 21세기의 '나'에게 끼어들어 간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공부하고 싶도록 만들었다.

 

공산당선언을 변화한 현실조건에 맞게 재해석한 내용이다.

일상의 사례를 들어 선언의 부분부분을 훑어보다가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전문을 마주하게 하고, 그 긴장을 다섯가지의 논제(국가,소유의사회화,폭력혁명,계급 등)를 통해 독자의 흥분을 자아내는 기특한 구성을 갖추었다.

시력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버스안에서는 표지도 들여다 보지 않는데 졸린 눈 억지로 비벼깨우는 위력을 발휘하다니.

그렇게 선언이 다시 내게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 책을 평가할 수 없다.

다만 새로운 숙제가 생겨났을 뿐이다.

한 생애를 거쳐 풀어가야 할 많은 숙제들을 함께 풀어볼까요??*^^*

u******0 2009.09.18.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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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다가오는 공산당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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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읽는 공산당 선언'이라는 부제에 걸맞는 구성입니다. 1부는 황광우씨의 수필집 같은 인상인데요. 공산당 선언의 한 문장, 한 단원을 먼저 언급하고, 그에 맞는 우리 사회의 상황에 대한 단상이나 느낌을 적었습니다. 그렇다고 정말 수필처럼 가벼운 것은 아니고, 공산당 선언에서 말했던 것들과 지금 이 시점에서의 우리 사회가 어떤 지점에서 만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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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읽는 공산당 선언'이라는 부제에 걸맞는 구성입니다. 1부는 황광우씨의 수필집 같은 인상인데요. 공산당 선언의 한 문장, 한 단원을 먼저 언급하고, 그에 맞는 우리 사회의 상황에 대한 단상이나 느낌을 적었습니다. 그렇다고 정말 수필처럼 가벼운 것은 아니고, 공산당 선언에서 말했던 것들과 지금 이 시점에서의 우리 사회가 어떤 지점에서 만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부는 공산당 선언을 새로 직접 번역하여 실었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선언을 다시 읽어볼 수 있었네요. 3부는 공산당 선언을 비롯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여러가지 논쟁들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황광우씨 나름의 답을 달아둔 부분입니다. 저자가 책 곳곳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오랜만에 읽은 공산당 선언은 10년 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선언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문구들에 지레 움츠러들어서 글자들을 얼른 읽어내기에 바빴다면, 올해의 선언은 1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게 하나도 없이 마치 지금 쓴 어떤 사설을 읽는 듯 했다는 점에서 역시 '무시무시'하게 다가왔습니다. 자본주의의 움직임을 그토록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놀라운 통찰력이 무서웠고, 150년 동안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자본주의의 생명력이 무서웠던 것이지요. 선언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제시한 선진자본주의국가에서 관철시켜야할 10가지 정책 사항들이 지금 당장 우리 사회 안에서 요구를 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들이라는 사실.. 통찰력에 놀라워해야할지, 지금까지도 이루지 못한 것에 부끄러워해야할지 헷갈립니다. 1부에서 저자가 친절하게도 선언의 문구와 지금 우리의 현실이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재차 확인시켜주는 바람에 선언의 느낌이 더 사무치게 다가왔던 듯 하기도 합니다. 이런 마르크스주의에 관련해있는 저작들을 읽을 때마다 원전들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 안에서도 황광우씨가 그람시나 알튀세르, 트로츠키, 레닌 등의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들을 많이 인용하는데, 그 인용하는 것 안에서 제가 동의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나뉩니다. 그러나 '인용'이라는 것이 그들의 구체적인 사상을 보여주지는 않기 때문에 이 이론가들에 대한 제 생각은 단편적일 수 밖에 없지요. 10년 간의 경험이 공산당 선언을 다르게 보도록 만들었던 것처럼 원전들을 좀더 접하고 난 뒤의 공산당 선언은 또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말이죠. 어쨌거나 이 책은 공산당 선언과 그 해설서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선언이 150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 속에서도 그 생명력을 자랑하는 것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그 답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상깊은구절]
하루에 단 10분만이라도 어떻게 하면 권력을 장악할 것인지, 그리하여 우리는 이 더러운 남한 땅을 어떻게 평등한 세상으로 일구어나갈 것인지 고민하자고 당부드린다.
r*****o 2005.07.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