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문학자가 되고 파 서울대 국사학과에 들어갔다가, 옥스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여 코리아타임스에서 인터넷과 IT분야를 담당하였으며, 현재는 금융 담당하는 기자의 글
한마디로 제3자가 보는 트랜드라고 할 수 있다. IT기자들은 특히나 전공과 상관없이 트랜드의 변화에 대하여 민감하고 트랜드에 따른 히스토리등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IT컨퍼런스에서 전자신문사의 기자가 이야기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작가가 살아온 히스토리 만큼 복잡하고 변화가 심한 IT 트랜드를 약간은 삐딱하게 그리고 냉정하게 순수하게 기자의 눈으로 일반인의 눈으로 그리고 전문가의 눈으로 짚어주고 있다.
하지만 냉소적인 기운이 가득한 것은 내가 IT업계를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보고 있으며, 그 일에 몸 담고 있음에 더욱 그렇게 느껴 지는 것이라고 생각 해 보았다.
이 책은 인터넷과 IT가 토목공사에 주연을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2010년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인터넷과 IT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인터넷과 IT를 다시 무대 한가운데에 세우고 싶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서 많은 트랜드 책을 접해 보았기도 했지만, 다른 책들보다 통찰력과 깊이가 있는 책이다.
테마1. 검색 엔진
바로 저자가 정리가 목차이기도 한 3가지 테마에 대한 전쟁이 바로 IT의 현 주소 일 것이다.
|
| 전반적으로 흥미있는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의 일상을 점하고 있지만 별 생각없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특히 숨겨진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한 필자의 말솜씨는 가끔씩 통쾌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내가 IT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일까? ^^ 암튼 현 정권에 대해 일관적으로 흐르고 있는 반감은 예상하고 읽으시기를.. |
|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의 이런저런 짧은 이야기를 묶어 냈다. 저자는 서두에서 부터 중간중간 그리고 말미에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건설적인 비판이라 보기보다는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는 거품무는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이책이 인터넷 코너에 꽂혀있어야 하는가 생각도 들면서 저자의 입담에 속 시원해지기도 한다. 저자가 기자이다 보니 자료에 근거한 내용이 많아 미처 알지 못했던 이런저런 수치도 알게되었지만 '웹 이후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이 책을 통해 먼가를 얻을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한나절이면 읽을 수 있다. 서가에 보관할 여지는 없는 것 같다. |
|
웹 2.0 사상에 따라, 이 책은 블로그에서 연재하는 컬럼 수준으로 적합한 글로 생각된다. 저자는 웹 2.0 정신을 칭송하고 있는데, 이런 정도의 글이라면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저자 블로그에 컬럼 형태로 연재하기에 적합하며 책으로 출판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이유는 책에서 다루는 주제가 IT 시사적인 문제여서 길어도 2~3년 이내에만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후에는 내용이 생뚱맞게 느껴지거나 더 이상 다루는 내용이 유효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개인적인 예측, 가설과 억측이 너무 많다. 여러 통계나 인터뷰들을 인용하지만 결국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귀결된다. 객관적인 근거에 약간의 개인적인 생각을 첨가해야 하는 것 같은데, 주객전도가 된 듯한 느낌이다. 간혹 자기의 의견을 직접 밝히지 않고 다른 연구원들의 글을 인용하여 권위를 획득하려는 시도도 종종 보인다. 그리고 가설이나 철학적인 유희가 난문한데, 권불삼년..., 60:20:20...,"나는 검색결과 상단에 위치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웃음이 나온다. ㅋ. 글의 필력이 약해서인지 설득력이 부족하다.
웹2.0이 이 책의 전부다. 웹2.0 과 관련된 이야기 뿐이고 웹 2.0과 거리가 있는 것들은 매도된다. 웹2.0이 아니면 웹1.0 구닥거리이거나 몽상이다. 그런데 정작 이 책을 읽으면서 웹2.0이 정확히 무엇인지 철학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기술적인 관점인지 사조적인 관점인지에 대한 정의도 부족하다. 차라리 시맨틱웹 : 웹2.0 시대의 기회가 오래된 책이지만 배울 내용은 많다.
IT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맞지만 전부는 아니다. 평자도 IT업계에 종사하고 있고 현 정부의 IT 정책이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IT만의 IT만을 위한 사업 구조는 반대한다. 저자의 IT 개념은 웹으로 사용자가 웹을 신속하게 사용하고 최적의 검색 엔진을 통한 정보공유, 미디어 공유, SNS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웹이 IT의 전부일까? IT 업체들 사이에는 정부 연구 지원금을 눈 먼돈으라고 들 한다. 5명의 연구원을 올려놓고 1~2명으로 연구한다는 시늉만 낸다. 물론 모든 업체가 그렇지 않겠지만, 그런 생각들이 만연해 있다는 것이는 것이 문제다. 이런 올바르지 않은 생각이 IT 업체들 사이에 퍼져 있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기 바란다. 과거에 IT가 우리의 미래라는 슬로건 하에서 특별한 기준과 시스템 없이 투자를 쏟아 붇지 않았나 반성해 봐야 할 문제다.
이제는 지원의 규모가 아니라 질을 생각해 볼 시점이다. 많은 업체에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엄정한 심사를 통한 될 성 싶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것은 좋지만 맛없고 영양가 없는 파이를 크게 만든다고 해서 그게 무슨 이익이 된단 말인가? 이제 정보사업은 양적인 발전보다는 질적인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고 IT는 기술 집약적 사업이기 때문에 창출하는 부에 비해 고용효과가 떨어진다는 의견을 말도 않되는 의견으로 몰아붙이는 태도는 옳지 않다. IT 기업들의 매출에 비해 고용 창출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산업의 기형적 발전이야 말로 경계해야 할 사항이다.
구글은 그냥 똑똑한 사람이 만든 기업이 아닌 천재들이 만들었다는 점. 기업의 선(善)할 수 없음에도 선함을 표방한다는 점, 그리고 외부로는 선함과 정보 공유의 기치를 내세우지만 내부적으로는 반대를 용납하지 않고 폐쇄적이라는 점 등이 구글이 차세대 제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알려진 악당보다 선한 가면을 쓴 악당이 더 무섭다.
저자가 제국이라고 일컫는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외부 여론에 대해 민감하여 여론수준에서 통제가 가능한 경우 많지만, 구글은 여론등의 비사법적 수단으로 통제하기 힘들다는 것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지메일 내용을 분석하여 문맥에 맞는 광고를 내보내는 사업에 대해 인권단체들이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항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굽히지 않았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헤일스톰이라는 프로젝트는 여론과 마이크로소프트이 이미지 때문에 사업을 폐기한 적이 있다. 이는 사용자 정보의 독점 야욕이라는 비난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신뢰성 문제제기로 폐기됐다. 현재 구글은 구글 앱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이는 구글이 사용자 정보를 독점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한다. 구글이 독단적인 면이 있는 만큼 잠재적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내가 과민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저자의 구글에 대한 태도는 너무나 너그럽다.
어째든 이 책은 저자의 철학에 따라 인세를 받는 책이 아닌 공유의 바다인 블로그에 게시되어야 마땅한 책이며, 가십거리를 다루는 잡지 같은 책으로 소장할 가치가 없을 것 같다.
책을 구매하는 것은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빌려 볼만한 곳이 있으면 빌려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