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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책"에 관한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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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서의 필자를 알게 된건 "시네 21"의 작은 칼럼 코너에서였다. "자신의 돈으로 직접 책을 사서 본다. 그리고 그 독서 행위에서 진정한 비평이 나올 수 있다"는 필자의 간단한 약력 소개가 내게 아주 신선하게 다가온 건, 그렇지 못한 현재의 우리 비평가들과 비평 관행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런 기분 좋은 첫인상이 이 필자의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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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서의 필자를 알게 된건 "시네 21"의 작은 칼럼 코너에서였다. "자신의 돈으로 직접 책을 사서 본다. 그리고 그 독서 행위에서 진정한 비평이 나올 수 있다"는 필자의 간단한 약력 소개가 내게 아주 신선하게 다가온 건, 그렇지 못한 현재의 우리 비평가들과 비평 관행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런 기분 좋은 첫인상이 이 필자의 본격적인 저서를 손에 잡게 했을런지도.. 이 책에는 필자의 독서 분야와 편력이 솔직 담백하게 담겨 있다. 역사 쪽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서두에서 밝혔듯이, 인류의 발자취를 저술한 명저들과 저자에 대한 소개가 깔끔하게 소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필자는 문학, 사회 과학 분야의 서적에서도 해박한 독서 편력을 보여 주고 있다. 그저 그런 쓰잘데기없는 베스트셀러의 홍수 속에서 허덕이는 책 애호가들에게 구미를 당길 수 있는 괜찮은 책들을 가볍게 순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은 제공하고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y 2004.05.08.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직장인 철학자 강유원의 톡특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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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모면 욕으로 들릴 수 있다. 강유원의 서평은 칭찬 같은 것 별로 늘어 놓지 않는다. 다만 철저히 논리적으로 흐트러진 부분을 해체 하고 보이지 않는 부분을 폭로 한다. 절대로 남이 주는 책은 서평을 쓰지않는다고 한다. 객관성을 잃으니까 자기가 너무 좋아 하는 공부가 순수함을 잃을 까봐 돈벌이와 공부를 철저하게 나누고 있다고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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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모면 욕으로 들릴 수 있다. 강유원의 서평은 칭찬 같은 것 별로 늘어 놓지 않는다. 다만 철저히 논리적으로 흐트러진 부분을 해체 하고 보이지 않는 부분을 폭로 한다. 절대로 남이 주는 책은 서평을 쓰지않는다고 한다. 객관성을 잃으니까 자기가 너무 좋아 하는 공부가 순수함을 잃을 까봐 돈벌이와 공부를 철저하게 나누고 있다고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저로로 나오는 서평들이다. 저자 강유원(철학박사·회사원)은 ‘책 사서 읽고 서평 쓰기’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의 머릿글에서 이렇게 말한다. ‘누가 한권 달라고 하면 “사서 보슈”라고 대꾸하겠다’. 값을 치르고 구입한 책에 대해서만 서평을 쓴다는 각별한 원칙의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책에 대해 할말은 하는 책, 서평의 가장 중요한 모럴이라고 할 수 있는 정직성과 솔직함에 충실한 서평집이다. 복거일, 장정일, 홍신자, 조혜정 등 우리나라 저자들은 물론 시오노 나나미, 파트리크 쥐스킨트, 칼 뢰비트, 아이스퀼로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저자들의 책과 만날 수 있다. 어느 유명 소설가의 글에 대한 저자의 따가운 한마디. ‘늙은이 행세를 하는 구절이 여기저기서 눈에 뜨인다. 이건 그가 맛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조라 할 수 있다’ 저자의 자기 주장 같은 게 너무 강하다고 느낄 독자도 있을 듯하다. 그러나 객관성이라는 미명 아래 자기를 슬쩍 숨기는 글에 지친 사람이라면, 그래서 근거가 분명하면서 격조를 갖춘 비판이 그리운 사람이라면, 저자의 자기 주장의 강도가 고마울 것이다.
j***e 2005.01.18.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공짜로 얻은 책을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을까? - 책
"나는 공짜로 얻은 책을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을까? - 책" 내용보기
오랜만에 책장을 정리하다 이 책을 발견했다.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을 모아놓은 책으로 몇 년 전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그때도 책을 읽긴 했지만 소설을 위주로 읽었기에 이 책에 나온 철학과 인문학 관련 책은 당시 나에게 너무 어렵고 지루했다. 거기에 보통의 책과는 달리 서평의 내용은 냉혹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비판적이었다. 지금 다시 봐도 서평 내용은 참 날카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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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책장을 정리하다 이 책을 발견했다.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을 모아놓은 책으로 몇 년 전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그때도 책을 읽긴 했지만 소설을 위주로 읽었기에 이 책에 나온 철학과 인문학 관련 책은 당시 나에게 너무 어렵고 지루했다. 거기에 보통의 책과는 달리 서평의 내용은 냉혹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비판적이었다. 지금 다시 봐도 서평 내용은 참 날카롭고 거침없이 비판한다.

 

 

 

 다시 이 책을 읽고 몇 권의 읽어 보고 싶은 책을 발견한 것도 수확이지만 가장 큰 수확은 이 책의 머리말에서 발견했다. 그때는 리뷰를 쓰지 않았기에 별다른 생각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가끔은 리뷰어 클럽이나 이벤트를 통해서 책을 받고 리뷰를 쓰기에 머리말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책 사서 읽고 서평 쓰기] 

 이런 제목의 머리말에서 강유원씨는 서평을 쓰는 책은 모두 자신의 돈을 주고 사서 읽은 것이라고 말한다. 거저 얻은 책에 대해서는 좋은 말이나 나쁜 말이나 말하는 것 자체가 껄끄럽다. 좋은 책이어서 좋은 말을 하자니 책을 받아서 그러는 것 같고 나쁜 말을 하자니 책 받고 입 닦는 것 같다고 한다. 거기에 서평자는 기본적으로 독자여야 하는데 돈을 주고 사지 않으면 정확히 독자의 위치에서 이야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책이 책값보다 비싸다, 책값을 한다, 책값을 못한다는 것이 서평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돈을 주고 사지 않으면 그런 평을 할 수가 없어서 그는 거저 얻은 책에 대한 서평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그것이 서평자로서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고 그동안 고민했던 문제 하나를 결론 내렸다. 리뷰어 클럽이나 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책의 리뷰를 쓸 때면 항상 고민했다. 받은 책이 별로인 책이면 나는 어떻게 리뷰를 쓸 것인가? 다행히 내가 관심이 있었거나 괜찮아 보이는 책만을 신청했기에 받은 책들에 대한 서평에 과장된 평가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내가 객관적으로 그 책을 평가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가끔은 책에서 좋은 점을 찾아보려고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내가 돈을 주고 산 책이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 공짜로 받았기에 왠지 모르게 좋은 점을 써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공짜로 받고 서평을 쓰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 나 자신에게 좋은 일인지 헷갈렸다. 하지만 공짜로 책을 받을 수 있다는 그 유혹이 너무 강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 결정할 수 있었다.

 

 

 

 전문적으로 서평을 쓰지는 않지만 책에 대한 평가에 정확성을 스스로 의심하는 일은 더 이상은 하기 싫다. 그러기에 앞으로 책을 받고 리뷰를 쓰는 이벤트는 참여하지 않고 리뷰를 쓰는 모든 책은 내가 산 책으로만 하겠다.



b****3 2012.05.12. 신고 공감 2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