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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쇼킹 고필헌님의 네이버웹툰을 단행본화한 작품입니다. 자전거 여행에 관한 간편한 팁과 괜찮은 코스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자전거 여행서로 봐도 괜찮은 책입니다. 메가쇼킹님과 그의 아내 금보님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통해 보는 사람들도 흐믓해했던 만화...였었는데 .... 최근 안좋은 소식이 있었죠. 뒷권은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네요. 언제든 사람 인생이란게 이별과 만남이 있는거지만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남네요. 다시 책을 보게 되더라도 예전처럼 즐겁게 볼수는 없을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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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쇼킹 만화가님을 알게 된 건 신문에 연재되던 카툰을 통해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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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빨풍입니다.
바로 ‘애욕전선 이상없다.’로 유명한 메가쇼킹 만화가의 ‘혼신의 신혼여행’인데요. 더 긴말 할 필요 없이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추! 필구!”
만화책 치고는 꽤 두꺼운 분량인데 정말 순식간에 읽었습니다. 계속 낄낄 대면서……. 1권을 다 읽고 마눌님께 진상하니 마눌님도 연신 키득키득 하면서 탐독하고 계시더군요. 너무 재미있다고 어서 2권 내놓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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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라고 외치고 싶을 만큼 무료한 일상의 쓰나미가 나를 덮친 요즘이었다. 물론 일적으로는 호러무비 뺨치는 끔찍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었지. 그러니 웃을 일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매일이었다고 본다.
이어지는 야근과 주말근무에 몸이 짜증을 내며 버럭 화를 냈을 지경이었으니까. (혓바늘 두 개, 입에 빵구 세 개, 체증 엿새, 치통으로 악몽의 일주일, 등등)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 정말 이러다가 나도 도쿄의 퇴근길 전차 안에서 앉은 채로 사망한 비운의 샐러리맨 마냥 퇴근버스 안에서 숨진채로 발견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눈을 희번득거리며 재미있는 뭔가를 찾아 헤맸다.
이런 나를 하늘도 불쌍하게 여겼는지 내 눈앞에 <혼신의 신혼여행>이라는 이상한 제목의 책을 슬며시 놓아주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신혼여행 하면 달콤하고 편안한 여행을 떠올린다. 그게 최고로 가까운 해외인 제주도로의 여행이든 동남아에서 끊임없이 쏟아져내리는 태양과 바다를 만끽하며 리조트에서 늘어지는 여행이든 유럽이나 구미의 휘향찬란 삐까뻔쩍한 도심의 초슈퍼울트라캡숑 비싼 호텔에서 쓸 돈을 침대 삼아 보내는 여행이든 어느 정도 그런 스토리는 기대하기 마련인 것.
그런 거시기에 '혼신'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았다.
혼신이라 함은 혼을 쏙 빼놓도록 같은 부류의 뜻을 지니고 있지 아니하던가?
그런데 여기에서 잠시 삼천포로 빠져보자면 혼신과 신혼은 말만 앞뒤로 바꾸면 같은 말이라는(물론 한자는 다르다만....한글로 보면 비주얼적으로 그렇다 이말쌈~)!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게다가 표지에는 웬 못생긴 두 사람이 자전거를 타며 똥싸는 것 같은 표정으로 용쓰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 정말 이거 읽어봐도 되긴 하는 것일까 하는 기분마저 들었다나 뭐라나. 하지만 그 책이 나를 잡아당기는 힘은 실로 거대해서 몇 초 뒤의 나는 이미 훌러덩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
하하하, 낄낄낄, 우히히, 음하하, 우헤헤, 무헐헐, 푸하핫, 허허허...
이 책을 읽으며 무지하게 웃었다. 어쩜 이런 커플이!!!
왕저질체력의 멸치를 닮은 만화가와 식탐의 대가 금보여사가 서울에서 마라도까지 자전거를 타고 티격태격대며 가는 모습을 정말 그야말로 가감없이 솔직담백하게 그려냈더만. 그게 다가 아니다 이들은 그들이 목격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깔나는 음식들까지 소개하고 있어 여행본능 충기만땅에 식탐이라면 금보여사 저리가라 할만한 나의 마음을 후비볐다나 뭐라나.
아응!
아직 할 이야기가 더 많지만 그건 2편에서 이야기하려한다. 혼신의 신혼여행 2권에서 만나용!!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