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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자체가 국내에 그리 인기있는 장르가 아닌데다가(?) 더욱더 그 층이 엷은 바그너.. 거기에서도 가장 난해하다고 불리우는 파르지팔... 이라 그런지 국내 한글판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눈물을 머금고... 직수입판으로 영문 자막으로 보는데.. 4시간 30분 가량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파르지팔의 내용을 담기에는 너무 짧다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파르지팔 원 내용의 줄거리를 한번 보시면 좋을듯) 하지만, 바그너가 의도했던 작품의 특성 자체는 잘 살려서 구성한 작품인것 같다. 촬영시점이 오래되어 그런지 화질이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나름 볼만한 가치가 있어 보임~ 불멸의 오페라 책을 보면 이 작품을 일컬어 오페라계의 하드코어라 표현하고 있는데, 일부는 동의하지만 일부는 동의하기 어렵다. 길이나 차분한 진행면에서 만일 오페라를 이 작품으로 처음 접한다면 어려운 접근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지만, 만일 파르지팔 원작에 대한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차분함에서 품겨 오는 이 작품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