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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다르고 또 엊그제 다르고.... 머리카락이 참 많이 빠진다. 매일 머리 감을때마다 한 뭉치씩 나오는 머리카락. 수심이 깊다. 방을 치우고 뒤돌아서면 또 어느틈엔가 머리카락이 방 안 구석구석 있다. 내 머리카락이지만 참 보기싫다. 방 안을 검은 머리카락이 먼지처럼 굴러댕길 때..... 그래서 늘 나의 친한 친구는 노오란 박스 테이프다. 머리카락 보일때마다 청소기를 돌릴 수 없으니 잘 감겨진 테이프로 방을 쓱쓱~ 하면 머리카락이 다 붙는다. 금새 깨끗해진다. 울 집에 처음 온 사람들은 쭉 둘러본다. 집이 엄청 깨끗하네요^^ 라고.... 그럼 속으로 난 '당근이지요. 맨날 먼지와 떨어진 머리카락과의 전쟁을 치르는데요' 그림책 <방 좀 정리해, 제발!>이다. 주인공 여자 아해.... 참 말 안듣게 생겼고, 방 안 치우게 생겼다.ㅋㅋㅋ 역시나 깔끔하고는 거리가 먼 아해다. 뽀미... 그리고 그녀의 인형 친구 또또 이야기다. 뽀미는 방을 어질러는데 천재라면 또또는 아주 깔끔쟁이다. 그러니 맨나 티격태격이지. 어질러놓기 바쁜 사람과 치우기 바쁜 사람 따로 있듯.... 결국 한 방에서 줄까지 긋어놓고..... 비교된다. 반 방은 지저분 그 자체이고, 또 반 방은 보기에도 너무 깨끗하고... 그런데 생각 다른 둘이 같이 놀다가 엉망진창으로 쌓아 둔 뽀미의 방에서 또또가 없어졌다. 목소리만 들릴 뿐......... 또또는 자기를 찾을려면 어질러진 방을 깨끗이 정리하고 나서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혼줄이 난 뽀미가 결국 방을 치우고 나서야 또또도 찾고, 예전에 잃어버렸던 장난감까지 찾게된다. 이렇게 둘은 함께 방을 치우게된다. 하여튼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깨닫게 되네. 자기 방 치우는 습관을 잘 들인 아이, 그리고 자기 책상 위를 깨끗하게 점령한 아이.... 공부 집중도에 있어서도 확실히 그렇지 않은 아이와 차이가 난다라고 어느 책에서 읽은 생각이 난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통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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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뽀미 -청소하기 싫어하고 어지럽히는데는 선수 또또-깔끔한 뽀미의 인형
뽀미의 방은 장난감과 옷들이랑 책이랑 동물 인형들이 뒤죽박죽 널려있어요
깔끔한 또또가 방을 정리하라고 말합니다 너무 귀여운 인형이예요
저런 기특한 생각을 하는 인형이라면 먼지가 풀풀 날려도 아이방에 하나 놔주고싶을 정도입니다
방 가운데 선을 긋고 둘은 방을 정리하기로 해요~
또또는 곧바로 정리하기 시작했지만 우리의 뽀미는 정리를 하지않아 점점 더 뒤죽박죽 되더니 어느날은 온 방안이 물건으로 넘치게 되었어요
그러자 또또의 방으로 건너와 퍼즐 맞추기를 한답니다~ 퍼즐을 조금 맞추다가 그림을 그리고 장난감 기차를 가져오더니 꼭두각시 인형놀이를 찾아오고~ 이제는 장난감 세트까지 ...
오후가 되어서 뽀미는 또또를 찾아요~ 그렇지만 어지러운 방에서 또또의 목소리만 들렸지요 정리를 잘했다면 쉽게 찾을수 있었을텐데 뽀미가 또또의 목소리를 들으며 물건을 하나하나 집어던졌지요 그래도 찾을수가 없었어요
또또가 말합니다
방 정리를 안 하면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을 잃어버리면 모두 다 잃는 거쟎아
그때부터 뽀미는 방정리를 시작해요 덕분에 몇 년 전에 잃어버렸던 장난감들이 나타나고 책더미 뒤에 숨어있는 또또를 보았어요
둘은 다시 방을 어지럽히지만 함께 치우기로 합니다~
얇은 그림책이지만 너무 재미있고 그림도 깜찍해요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퍼즐맞추다가 동화책 꺼내서 읽다가.. 그림그린다고 온방을 물천지로 만들어 놓고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우리 아이가 이책을 읽으면서 자꾸 머리를 긁적이는게 너무 귀엽기만 합니다
한순간에 바뀔거라는 생각은 하지않아요 이렇게 책을 읽으며 한가지 한가지 알아가면서 아이가 커가는 거겠죠 슬기도 함께 자라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