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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짜증이 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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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절반을 읽고 더 읽어야 할지 고민중입니다.우선 번역이 부정확합니다.issue를 이슈라고 번역하면 그게 번역입니까 독음달기입니까?질문할 게 너무 많은데 그게 원서에 그렇게 써 있었던 것인지 번역자가 실수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왜냐하면 실수라고 하기엔 이상한 점이 너무 많거든요. 40p 이슈와 결론을 구별하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이슈에 해당하는 우리말의 학문적 표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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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절반을 읽고 더 읽어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우선 번역이 부정확합니다.

issue를 이슈라고 번역하면 그게 번역입니까 독음달기입니까?

질문할 게 너무 많은데 그게 원서에 그렇게 써 있었던 것인지 번역자가 실수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실수라고 하기엔 이상한 점이 너무 많거든요.


 40p 이슈와 결론을 구별하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이슈에 해당하는 우리말의 학문적 표현은 무엇이며 또 여기서 결론이란 '주장'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입니까?


54p 제시문 1에는 "이 제시문의 예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묻고 있기 때문에 규범적이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결론을 보면 "아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홈스쿨링을 시킬 능력이 없다."입니다.

"~할 능력이 없다."가 어떻게 "~을 해야 하는가"로 둔갑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오히려 적절한 결론은 "부모에게 홈스쿨링을 허용해선 안 된다."가 맞지 않을까요?

이건 원서의 오류입니까, 번역자의 오류입니까?


68p "거꾸로 된 논리", "배경적 추론"은 용어와 개념만 주어지고 왜 설명이 없나요? 번역이 누락된 건가요?


chapter 4 는 아예 "애매"와 "모호"를 구별하지 않고 "애매"라는 말로 통합해 쓰고 있는데 이건 학문적으로 부정확할 뿐만 아니라 책 안에서도 잘못된 설명이 나타나 있습니다.


애매(Ambiguity)란 하나의 개념이 두 가지 이상의 뜻을 가진 경우를 말하고

모호(Vagueness)란 개념의 범위가 불분명한 경우를 말합니다.


따라서 77p의 맥락에선 "어떤 단어나 어구가 모호한가"(X) , "어떤 단어나 어구가 애매한가"(O)

가 됩니다. 이건 원서에 원래 그렇게 되어 있었습니까, 번역자가 누락한 겁니까.


이 책이 미국 392개 대학에서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는 건 사실입니까? 이렇게 엉성한 책이 그렇게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하니 믿을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번역자를 자꾸만 의심하게 됩니다.


책 속의 오류 찾는데 지쳐서 나머지 반을 읽을지 말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요즘 출판업계가 어렵다고 하는데 환경을 탓하기 전에 책 좀 제대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g******e 2014.02.26.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판적 사고력 연습
"비판적 사고력 연습" 내용보기
많이 배운 듯한 지식인들을 보면서 부러웠던 것은 예리한 눈이었다. 피상적인 지식보다 세부적으로 면밀하게 논리를 따지고 오류를 지적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이후에 서서히 알게된 것은 그것이 철학의 논리학에 속한다는 것이고, 이를 연습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이다(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이성으로) 그래서 내가 얻고 싶었던 그 능력은 비판적 사고력으로 불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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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배운 듯한 지식인들을 보면서 부러웠던 것은 예리한 눈이었다. 피상적인 지식보다 세부적으로 면밀하게 논리를 따지고 오류를 지적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이후에 서서히 알게된 것은 그것이 철학의 논리학에 속한다는 것이고, 이를 연습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이다(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이성으로)


 그래서 내가 얻고 싶었던 그 능력은 비판적 사고력으로 불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많은 책들이 나왔겠지만 이 책은 논리학에서 예상하는 복잡한 논의와 개념어들로 괴롭히지는 않는다. 범주화되어있고 논증 과정 중에 품을 수 있는 당연한 11가지 질문들을 이야기한다.그리고 장황한 말 대신에 적절한 비유와 맺고 끊는 솜씨로 읽기도 편하다. 무엇보다 장점은 능동적인 비판을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기억할만한 것은 결론과 이유를 이끌어내는 과정 중에 생략된 가정을 찾는 것이다. 흔히 어떤 책을 읽을 때 논리의 비약이 느껴지는 이유는 저자가 당연하게 여기는 가정이 모호하거나 생략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 중에 저자는 어떠한 가치를 선호하기도 하고, 이는 저자의 주장을 비판할 근거가 되기도 한다. 또한 경쟁원인을 생각해보는 것이나 같은 결론과 이유를 가지고 다른 주장을 생각해보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연습이었다.


 책의 초반부는 따라갈만 했지만, 후에 연습문제에서 제대로 비판하는 것은 내 생각과 많이 빗나갈 때도 있었다. 정독한 책은 아니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래도 책이 안내하는 질문들을 공략한다면 그리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고민한다면 누구라도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나의 생각으로 타인과 소통하고 또한 나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비판적 사고력에 대한 좋은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i****h 2012.06.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