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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초속 5cm를 지켜본 사람들은 알아요.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소년이다. ‘벚꽃’편은 그런 봉팔에게첫사랑의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혜림이라는 아이와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위, 출판사의 글처럼 진중하고 청소년 편견에 대한 비판과 아이들의 고민을 담은...솔직히 개인적으로 그런 만화는 아니었다. 물론 그런 코드가 있긴한데, 사실 이 만화가 초반 내뿜는 이미지는,
코믹! 개그!!!!! 황당!!!!!!!!!
이였어서.... 물론 청소년문제에 대한 시선도 있긴한데 그 메시지가 너무 판타지적으로 느껴지다보니 솔직히 그런 계몽적인 메시지는 별로 와닿지 않았지만 어쨌든 재미있게 본 만화이다. 고등학생이 귀신을 본다/퇴마를 한다. 귀신과 싸운다./사연이 있는 귀신과 동료가되거나 친분을 쌓는다/주인공은 가슴아픈 사연이 있다. 이런 작품 쎄고쎘다. 우리나라, 해외작품 할것없이 만화 소설 드라마 영화등등에서 얼마나 많이 다루어진 소재인가.. 하지만 이러한 소재의 적극적인 사용에도 '싸우자 귀신아'가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정말로 귀신과 싸우기 때문이다. 아니 그러니까 귀신을 '때리면서' 싸우니까... 다른 작품처럼 거창한 퇴마를 한다던가 귀신의 한을 풀어 해결한다던가가 아니다! 귀신을 팬다!
"사람들은 흔히 귀신이 인간을 엄청나게 넘어선 신급존재하고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아스트랄의 존재들이다. 조금은 이상적인 부분이 있을진 몰라도 분명한 것은... 처녀귀신은 싸움을 못한다."
1화에서 주인공의 독백. 그래서... 현역고등학생 퇴마사(?)인 주인공 박봉팔이 성별이 여자인 귀신들을 패는... 그런 내용 되시겠다. 만화의 중반으로가면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기는 하는데 아무튼 이 만화의 가장 큰 메리트이자 빅 재미는 바로 귀신과 난투를 코믹하게 그리고있는점이 아닐까한다. 나중에 주인공 봉팔의 과거사연이 풀리면서 진지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지금보니 내 손발이 오글오글..하긴하지만 일단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추천하고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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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유일성을 믿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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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귀신'을 믿는다. 신'이야기를 접하고 살아간다. 분명 '공포 영화'가 매년 끊어지지 않고 나오는 이 유도 그러한 이유일 것이고, 실제로 스릴러든, 아니면 로맨스든 다양하게 '귀신' 혹은 '유령'이라는 그 많은 존재들을 소재로 삼는 것은 충분히 사람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원초적인 사람들의 끌림일지도 모르 지만 '귀신'이야기는 우리가 살아온 과거부터 꾸준히 사람들을 끌어당긴 이야기라 는 점에서 또한 너무나도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안 나왔던 다른 '귀신' 이야기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귀신'을 볼 수 있고, 심지어는 만질 수도 있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시 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야기가 진행이 안되니 말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고민하고, 그 능력을 없애려고 하는 것도 너무나도 당연하 다. 하지만 '귀신아 싸우자'는 조금 다른 '귀신'이야기이다. 바로 '귀신'이라는 존 재에 대해서 새로운 접근을 하기 때문이다. 존재하는 고전적인 '귀신'의 모습에서 더 나가가, 다른 서양의 '유령'이나 '귀 신'처럼 미련에 발이 묶여서 이 세상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리고 처 음 시작에서 주먹질로 '귀신'을 쫓아내던 '주인공'은 그렇게 주먹다짐으로 만난 '귀신'과 '동료'가 된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렇게 코미디스러운 모습 을 보이던 '귀신아 싸우자'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기억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다. 단순히 주먹다짐을 하고 싸움을 통해서 '귀신'을 물리치던 '주인공'이 이제는 '귀신'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귀신아 싸우자'의 '귀신'은 단순 한 '귀신'을 물리치는 이야기도, 그렇다고 '귀신'과의 로맨스 이야기도 아니다. 어 쩌면 일종의 성장 이야기에 더욱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금은 불운하고 조금은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삶을 살게 된다. '봉팔'에게 '귀 신'은 굴레처럼 싫은 것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대학교 수준의 지식을 가진 '초등학생'이 '초등학교' 공부를 하는 것과 같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래서 평범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싶었던 '봉팔'은 자신의 능력을 버리고 싶어한다. 그리고 '봉팔'의 첫사랑 '혜림'은 마찬가지의 능력을 갖고 마찬가지의 눈으로 세상 을 보면서도 전혀 다르게 그 능력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것이 '봉팔과 혜림'의 비극이고, 더불어 그 비극은 '현지'의 비극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작가는 그런 그 들의 비극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이해로 결말을 낸다. 그리고 그 중 심에 비극으로 가장 큰 피해자인 '현지'를 두는 것으로 어쩌면 이어질 '싸우자 귀 신아'의 이야기를 미리 알려준 것일지도 모른다.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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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욕만 넘치는 서평인거져. (주관적임을 이해해주세요. 근데 열심히 썻는데 불안한건 뭐죠ㅠㅠㅠㅠ) 게다가 서평은 처음입니다! ㅠㅠ 틀린점이거나, 이렇게 하면 안되죠! 하는 점이있으면 따끔하게 댓글로 혼내주세요... 뭐, 온통 다 틀렸다고요? ......연습할게요. 저는 스포쩌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면 안되나요? 임인스님이 말하고싶다고하셨던 두번째주제에 대해 써봤습니다! 삶 &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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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귀신을 볼 수 있는 아이들, 즉, 사후세계에 대한 것을 알고, 느끼는 아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봉팔과 혜림, 이 둘은 서로에 대해 잘 모르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귀신을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은 같은 학원에 다니지만, 아주 다른 일면을 보여주죠. 혜림이는 나서서 선생님의 생일 선물을 챙겨드리자며 아이들을 주동하고, 사교성도 있으며, 친구도 많습니다. 하지만 봉팔이는 무표정한 얼굴에, 단답형에, 어느 아이들과도 말을 섞지 않은 채 혼자 있다가 혼자 갑니다. 그런 봉팔이에게 혜림이가 다가갑니다. 봉팔이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것처럼 호통치고, 자신의 일처럼 화를 냅니다.
"난 그런 거 보면 못 참겠어. 스스로를 외롭게 만드는 거…." (벚꽃中 혜림)
그 말은 어쩌면 사실은 애정결핍에 우울증인 어두운 혜림이 자신에게 하는 말일지도 모르고, 자신의 경험을 보고 자신과 닮았으면서도 자신보다는 순수한 봉팔이에게 하는 충고일지도 모릅니다. 후에 봉팔은 알게되겠지만 혜림은 삶, 즉 현실을 뒤로 하고 귀신에게 달려가지요. 자신은 선택받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봉팔이에게는 '평범한 사춘기 소녀' 라 말합니다. 왜일까요? 작가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저 그렇게 보이도록 노력한 것 뿐이지요. 그리고 그런 그저 외적으로만의 혜림이의 노력은 봉팔이를 바꾸어버립니다. 행복해질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자신에 의해 달라진 봉팔이를 보며 혜림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 까요? 겉으로는 밝아보이지만 속으로는 어둠고 외로워하는 혜림이이기에, 뿌듯했을테고, 기뻤을테고, 그런 봉팔이로 인해 자신도 쓸모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을 까요? 혜림이가 무슨 생각으로 자신도 봉팔이를 좋아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도망만 치던 봉팔이가 뒤로 돌아 그를 따라오는 귀신들에게 맞서고, 행복해지겠다는 다짐을 함으로, 봉팔이는 성장했을 겁니다. 늘 부정적이던 봉팔이가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게 됬습니다. 혜림이가 만들어낸 변화죠. <계속 언급하게 되네염.
그렇지만 정말로 그들은 다릅니다. 그런 일면을 보여주게 되는게 사후세계의 두 남녀가 현실세계에 속해있으면서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두 남녀에게 다가가는 장면입니다. 봉팔이는 정말로 자신이 '평범한 사춘기 소년' 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택받은 게 아니라, 안 봐도 되는 것을 보는 약간 특별한 눈을 가진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혜림이는 다르죠. 혜림이는 어릴 때부터 봐온 죽음을 통해, 삶은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걸 알 수 있으므로 자신은 남들과 다른,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죠. 아마 어릴 때부터 남들과 다른 자신을 보고, 남들과 진심으로 어울릴 수 없는 자신을 보고 '위선적이고 거짓말만하는 나' 라는 생각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머릿속에 박아두었기 때문에, 차라리 '선택받았기 때문에' 라고 외면해 버린것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건, 봉팔이가 사후세계의 사람과 노닥거리는(음...) 혜림이를 보게됩니다. 둘의 공통점을 서로에게 가장 안 좋을 때에 알게되죠. 다른 때 알았다면, 아마 혜림이도 봉팔이에게 좀더 의지하고,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지 않았을 까요. 세상에서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친구가 되지 않았을 까요. 아무튼, 봉팔이는 경악하고, 화를 내며, 무자비하게 귀신에게 달려듭니다.
"어떻게… 산 것의 희망이 죽은 것일 수가 있어… " (벚꽃中 봉팔)
삶 쪽에 서있는 봉팔이와 자신이 볼 수있는 진실, 즉 죽음 쪽에 서있는 혜림이는 대치하게 되고, 그런 틈에서 귀신은 봉팔이의 순수한 생각에 더욱 가치를 둡니다. 삶에 대한 이상. 죽음에 대한 이상 또한 갖기 힘들지만 삶 쪽이 더욱 흔하지 않죠. 그것을 순수함이라 칭하며 귀신은 떠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애정결핍을 채워주던 존재. 늘 자신만을 사랑해준다고 생각하던 존재가 떠나자 혜림이는 분노합니다. 봉팔이를 미워하게되버린거죠. 외로워하는 혜림이를 보며 봉팔이는 자신의 모습과 오버랩 시킵니다. 그런 봉팔이에게 '삶은 죽음을 위해 있는 것' 이라는 말을 남기며 혜림이는 져버립니다.
혜림이에 의해 그 장면들을 회상하게 된 봉팔이는 모두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급기야 자신이 태어난 것이 잘못이라고 합니다. 자살을 하려 마음먹은거죠. 삶에 집착했던 봉팔이가 자신을 포기합니다. 그런 봉팔이를 현지가 깨우죠. 그리고 봉팔이는 혜림이를 진심을 다해 받아들이려 하고, 그런 현지와 봉팔이를 보고 혜림이는 웃습니다. '삶' 에 대한 정의를 다시 깨닫게 된걸까요? 결국 혜림이는 사라집니다.
삶을 포기한 아이, 삶이 포기해져버린 아이, 살아있지만 죽음을 늘 상기하는 아이. 세명의 눈물겨운 이야기. 벚꽃이었습니당.
"너도 나랑 같았잖아… 너도 나처럼 약했었잖아… 대체 뭐가 널 그렇게 지탱해주는 거야…?" "행복해질 수 있을 거란 자신감… 아이러니하게도… 니가 가르쳐준 거잖아…."
마지막으로! 연출에 대해 살짝살짝아주살짝(헤헤) 언급하자면, 아쉬운 부분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원작 웹툰에서는 봉팔이의 가슴에 꽂혀있는 창, 즉 '상처'를 형상화 하여 좀 더 이해를 쉽게 도왔습니다.<전 이거보고 크게 이해했거든요 ㅠㅠㅠ) 상처를 받은 채 웅크려있는 봉팔이의 모습에서 혜림이가 언급했던 '히키코모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오지마,오지마하잖아요ㅎㅎ) 또한 봉팔이가 혜림이로 인해 아픈 상처를 빼내려 하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그 가슴의 구멍을 혜림이를 상징하는 '벚꽃' 으로 채움으로써 웹툰에서 나타냈듯이 혜림이를 봉팔이의 희망으로 표현했죠. 그리고 혜림이가 사후세계의 존재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을 보고 더 '큰 상처' 로 박힌다는 것을 나타내주었습니다. 하지만 단행본에서는 이 장면이 빠졌죠.
물론! 작가말에서 어려운 부분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요. 제 개인적인 욕망(..) 일뿐, 아쉽지 않게 탄탄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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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한 벚꽃 서평 끝
![]() 웹툰으로 계속되는 퇴마사 봉팔이의 스토리도 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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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웹툰의 단행본화가 늘었다는 게 실감이 난다. 예전 직장 생활할 때는 비는 시간에 몰래 몰래 웹툰을 보곤 했는데, 이젠 다양한 작품을 단행본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까. 사실 요즘엔 웹툰은 거의 보지 않다 보니 이렇게 단행본이 되어 나와야 보는 일이 더 많다. 이 만화도 단행본으로 나오지 않았더라면 내가 이렇게 서평을 쓸수나 있었을까? 속으로 은근히 다행이라 되뇌고 있는 1人. (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