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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로 프랑스에서 과학국가박사(Dr. d'Etat es Science) 학위까지 취득한 분이 역사서를 냈다. 주제도 자못 흥미롭다. '세계를 속인 거짓말'
적벽대전, 아틀란티스, 진시황제, 마르코 폴로 이렇게 총 4가지를 갖고 진지한 검토를 하고 있다. 결론부터 얘기 하자면 우리의 피를 끓게 하는 삼국지의 적벽대전은 적벽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고 아틀란티스 대륙은 없으며 진시황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처럼 그렇게 잔인하기만 한 인물이 아니라 현대 중국의 기초를 닦은 위대한 군주였으며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은 실제로 중국에 간 적이 없으면서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썼을 수도 있다는 것.
글쓴이가 과학자이기 때문일까? 정확한 논증을 위해 지루하게 늘어지는 이야기 전개가 오히려 책읽기의 즐거움을 반감시키고 있다. 조금만 더 짧고 간결하고 빠르고 긴장감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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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일어났던 사실을 기술했다는 역사. 이것이 승자들의 것임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승자들과 지배자들에 의해 왜곡되고 미화되고 또는 삭제된 역사.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우리는 과연 얼마나 과거사를 쓰여진대로 믿을 수 있는가. 역사는 왜 거짓을 말하는가. 하지만 이런 질문에 그럴싸한 답을 선뜻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 역사 분야만 예외는 아닐터. 우리는 역사의 진실과 거짓에 촛점을 맞춘 책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내가 이번에 찾아든 책은 과학자 이종호의 '세계를 속인 거짓말, 문명과 전쟁편'이다. 역사와는 연관이 없을 것 같은 과학자의 저서라고 내용의 깊이를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첫 장을 넘기자마자 그것이 한낱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이 책은 세계사의 굵직한 4가지 사건을 다뤘다: 적벽대전, 아틀란티스, 진시황제 그리고 마르코 폴로. 저자는 무심코 지나칠 법한 소소한 것에도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줄줄이 풀어놓아 읽는 이들이 수긍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마치 하나의 가설 또는 명제를 철두철미하게 증명해 보이는 과학자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과연 숱한 소설과 영화의 소재가 되었던 적벽대전은 적벽이 아닌 오림에서 일어났을까? 정말 유비는 제갈량을 믿지 못했을까? 이상국가 아틀란티스 대륙은 실제로 존재했던 것일까? 진시황제는 정말 희대의 폭군이었는가? 마르코 폴로는 실제로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가? 동방견문록은 상인들의 얘기에 작가적 상상력이 덧붙여진 상업적 소설책에 불과한가? 학교 때 배운 교과서적 역사지식을 뒤엎는 이 책의 내용들이 진실인지 판단하기엔 내 역사지식이 너무도 짧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어내려가는 동안에는 기정사실로 굳어진 정사를 반박하는 지은이의 논리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다만, 한국사에 대한 내용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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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게 들리고 그래서 들어왔고 뻔하지만 막연하게 아는 것이 역사는 승자의 편이며 그러므로 승자의 몫이라는 말이다. 승자에 의해 기록되고 평가되는 역사는 당시대를 살지 않았고 이전의 사람들이 평가한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되 입을 수 밖에 없는 평범한 보통 사람들에게는 먼나라 이야기요 또한 책에만 존재하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학창 시절이나 어린 시절에는 누군가에 의해 이미 평가되고 재단 된 역사를 그저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에도 벅찼던 것으로 기억되는 것을 보면 맑았던 그 시절의 머릿속이 지금도 그립긴 하지만 다른 편에 서서 다른 각도에서의 이해를 하기에는 역부족인 시기기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류의 역사가 그 기원이 어디서부터 시작이며 어떻게 나뉘고 구분되는 것인지가 아직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은 역사가들의 역사이야기를 그저 글로만 읽어왔던 탓이 아닐까. 역사를 비틀어서 생각해보고 뒤집어서도 생각해보고 실 눈을 뜨고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심안이 있었더라면 진즉에 역사와는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지 않았을까 하는 한심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언젠가 부터, 시각이 넓어지기 시작한 그때 부터였는지 내가 아는 것이 다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면서 부터였는지 넘쳐나는 다른 시각의 역사 관련 책들이 홍수를 이루기 때문인지 근래에 와서는 전혀 다른 눈으로 역사적 사실을 바라보는 책들이 많아졌다. 어쩌면 그래서 홍수 속에서 떠내려가던 돼지를 행운으로 건져올린 것 처럼 책들의 홍수 속에서 뒷통수를 때리는 듯한 책들을 꽤나 접할 수 있었나보다.
배워서 알게되고 그것이 고스란히 사실인냥 진실인냥 믿어온 것들이 경악할 만한 거짓말이 었다면? 어릴때 보던 만화에서 부터 최근의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한 적벽대전이 사실은 오림대전이고 잘못 붙여진 이름이었다? 너무도 매력적이고 신뢰가 백만배나 가던 제갈량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적벽대전에 관한 여러가지 진실과 허구의 이야기들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해석한 적벽대전 편과 사라진 대륙 신비의 아틀란티스 대륙, 분서갱유와 거대한 진시황릉으로 신비라기 까지 하던 진시황제의 복권, 동방견문록이라는 으레 떠올리게되는 마르코 폴로가 사실은 동방을 방문한 적도 없이 들은것을 토대로 구술하여 책을 쓰게했다?
세계를 속인 거짓말에는 네가지 주제로 하여 저자의 날카롭고 깊은 이해와 연구를 엿볼수 있었다. 적벽대전편이 맨 앞에 구성된 탓도 있지만 어린시절 만화부터 시작하여 현재에도 끊임없이 이야기되고 있는 삼국지의 제갈량의 동남풍 이 있는 적벽대전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했다. 오림대전이 적벽대전으로 잘못 알려진 연유와 삼국지의 인물들에 관한 해석은 새롭고 무엇보다 불멸의 존재를 허물어뜨리며 이야기하고 재해석 하는 것이 재미있는 부분이다. 신비의 대륙,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를 둘러싼 이야기와 신기하기만 하던 진시황릉과 진시황, 마르코 폴로= 동방견문록 이라는 공식을 부수어진 마르코폴로편은 눈은 있으나 머리가 없어 그저 일러주는대로만 생각하는 어리석고 좁은 눈과 머리에 가해지는 깨어남의 신선함이었다. 역사적 사실이라는 한 덩어리에서 발기발기 찢어 해체하고 까뒤집어 보는 이야기가 외려 신났다면 뭔가 꼬여있는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해부 내지는 해체되는 과거의, 역사의 사건들을 접하는 즐거움은 기대이상의 즐거움을 주었다.
혹여나 다음 편이 나온다면 문명에 관한 이야기기를 살짝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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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속인 거짓말. 흔히들 역사는 승자들의 입장에서 쓰여지기 때문에 거짓말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거짓말이 존재한다는 것은 여기저기서 전해 듣기만 했지 직접적으로 어떤 일화가 거짓말이고 아닌지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이러한 일화들 중 대표적인 일화 4가지를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적벽대전, 아틀란티스문명, 진시황제,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을 토대로 여러 가지 과학적, 인문학적 지식을 토대로 기존의 내용을 반박한다. 기존과 다른 역사적 사실에 흥미가 생겼다. 그 중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이 자신이 직접 겪어보고 적은 내용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통해 들은 이야기들을 적어 책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더욱 신기했다. 어찌 보면 그의 글쓰기실력도 뛰어나다고 볼 수 있겠다. ‘자신의 글쓰기 실력이 뛰어나지 않다면 어떻게 후세에 길이 남을 책을 쓸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벽대전 또한 전쟁이 일어난 지역이 ‘적벽’이 아니라 ‘오림’이라는 지명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림대전’이라고 명명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한다. 나관중이 쓴 삼국지에서는 적벽대전이라고 명명하고 이 책이 유명해지면서 사람들은 ‘적벽대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역시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진 책의 내용을 따르게 되니 그렇게 알려진 것 같다. 이 책에 써 있는 내용이 사실이라고 여기는 것도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이 또한 거짓말일 수 있으니 말이다. 진실은 옛 사람들만 알고 있는 것이다. 어떤 것이 사실일지는 몰라도 사실은 존재한다. 책으로 어떤 내용이 기록되어 있고 그 책이 후세에 이어지는지에 따라 어떤 것이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다르다. 우리가 접하는 내용이 진실이라도 다른 쪽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균형 잡힌 사고를 하는 것도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어떤 것이 사실인지는 접하는 사람의 결정에 따라 다른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사실이 조금은 다른 면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새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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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속인 거짓말.. 얼마나 많은 거짓과 포장들이 있을지는 자세히는 몰라도 충분히 들 수 있는 생각이다.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이 생기는 책. 그게 바로 이 책이 아닐까?싶다. 어렸을때 부터 이런 생각을 해봤다. 유명한인물들, 내가 생각했던건 황진이, 장희빈, 이순신..등등 아주 많은 역사 속 인물들이 살았던 시대에 가서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이것들이 사실들일까? 궁굼해 지곤 했다.(누구나?한번쯤은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을까?싶은데) 그러나 자료를 찾을 줄 몰라서 또는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워서 그냥 생각만 하다 끝나는 일이 대부분이 였을텐데 그런 궁굼증을 풀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또는 작은 일들이 크게 부풀려진 것이라면.. 또는멋지고 의로운 영웅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그와 반대의 사람이였다면?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 일 것이고, 폭군으로 알려져있었던 진시황제에 대한 부분... '관점을 달리 해서 보면 진시황제는 중국의 역대 제왕 가운데 가장 변호를 받지 못한 인물이였다'... 음... 씁쓸하다... 이 책또한 맞는지 안맞는지는 내 나름 생각해 봐야겠지만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면서드는 느낌은 그냥 씁쓸하다. 왜 있는 그대로 역사에 남겨지지 않고 남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바뀌어진 역사를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인지.. 난 챙피한 말일지는 몰라도 삼국지나 아틀란티스에 대해서는 잘은 모른다.(기본적인 것은 알고 있어도 읽어봤다던지 찾아봤다던지 하지는 않았다는) 그러나 이책에 소개 되어있는 것을 보고 역으로 다시 한번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 뿐 아니라 다른 역사 이야기까지도 새로운 각도에서 새로운 눈으로 스스로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을 만난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이 책은 흥미 진진하고 깊이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좋은 책이다.
단 그 깊이와 문체의 어려움이 읽는동안 숨을 고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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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이문열의 삼국지를 읽고 중국의 역사에 대해 꽤나 흥미로웠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한동안 중국에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를 접하긴 했으나 광범위하고 혼란스러워 중도에 그만 둬 버렸다. 중국의 역사는 그야말로 영화 속에서나 있을법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해 시대와의 연관성을 고려하면 꽤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역사적인 진실과 거짓을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우연히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이 역사적 뒷편에 가려진 허구라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궁금해졌다. 삼국지만 해도 누가 집필했느냐에 따라 내용이 차이가 있다는 것만으로 봐서 어떤 것이 진실인지 누구의 소설이 진실에 가장 근접해 있는지 궁금하다. 적벽대전의 적벽은 적벽이 아닌 오림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내용과 아틀란티스의 관심으로 여러권의 책이 발간된 만큼 실제 존재했는지에 대한 논쟁과 만리장성과 분서갱유의 대표적 폭군인 진시황제의 내용이 진실과 거짓에 휩싸여 있다. 왜 역사학자나 집필가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지. 또한 어느 쪽에서 진실을 위장한 거짓된 역사를 논해야만 하는지 의문스럽다. 책을 읽다보면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 거짓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도대체 왜 거짓으로 역사적 사실을 진실로 받아들여져야 하는지.. 지금이라도 정확한 진실을 알려야 하지 않나 라는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물론 서로의 입장에서 상반된 주장을 펼치면서 가지게 되는 즐거움과 당혹스러움으로 좀더 발전적인 의견을 내세울 것이라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역사의 왜곡이 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사상이 변하면 역사적인 평가도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중국의 진시황제를 폭군이라 칭하며 중국 역사의 큰 행적을 남긴만큼 현대에 들어서 폭군으로 칭하는 진시황제는 편견으로 해석 되었듯이 말이다. 앞으로도 문명이 발달되어 지금보다 더 한층 인간의 문명이 발달된다면 시대적으로 서로 다르게 주장했던 여러가지 주장들이 참과 거짓을 두 가지 명제에 지나지 않았던 논쟁들이 어떻게 변화될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주장에서 얼만큼 진실에 가까운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왜곡된 역사이든 아니든 서로의 주장에 관심을 가질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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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흥미롭고 재미난 책이다. 상식파괴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세계를 속인 거짓말을 찾아보니, 문명과 전쟁말고 또 한권의 책이 있던데, 그것도 보고 싶어졌다. 아무래도 도서관에서 빌려봐야겠다. 일단 문명과 전쟁에 끌렸다. 거짓말이야 원래 인간의 천성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 거짓말이 한 문명에, 전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을지도 궁금했다. 그런 마음에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단편적인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우리나라에선 엄청나게 유명한 삼국지, 유비, 조조, 손권, 촉오위 세나라의 숨막히는 전투와, 멋진 인물등 . 삼국지를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게임으로도 , 만화로도, 소설로도 남녀노소 어른 아이부터 모두 즐기는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에서 엄청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적벽대전이 거짓말이라니?. 어렸을 때 한때 동경의 대상이었던 아틀란티스 대륙. 이상을 꿈꾸던 아틀란티스 대륙, 세계를 놀라게 했던 진시황제, <동방견문록>으로 유명한 마르코 폴로 ... 이들이 정말 다 거짓말이라니..
솔직히 거부감이 제일 크게 먼저 들었다. 믿고 싶지 않은 진실도, 꿈도 있었기 때문이다. 원망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호기심에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삼국지의 적벽대전은 글의 천재 나관중의 인증되지 않은 자료로 놀려쓴 이야기라고 한다. 또 학자들은 마르코 폴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뛰어난 언변과 상상력으로 <동방견문록>을 서술했다고 설명한다.사람들의 거짓말, 그들은 알았을까. 그들의 거짓말이 후세에 이렇게까지 큰 영향을 끼칠줄... 그들은 아마 모르지 않았을까.
이 책은 사람들이 세계를 속인 거짓말을 알게되면서 올바른 과거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읽으면서 사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었다. 역사는 과거지만, 그 역사를 평가하는 우리는 아직 진행중이다. 역사도 진화한다. 조명받지 못했던 새로운 역사가 사람들에게 관심받을 수도 있고, 위대한 문명이라 칭했던 역사가 한순간에 신의와 명예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공을 들여 읽은 부분은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이다. 동방견문록은 얼마나 역사적 가치가 큰 책인가. 그는 허풍쟁이로 평가받아야 할까, 아니면 위대한 작가,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아야 할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거짓말의 부분은 있지만, 비록 남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자신의 상상력을 기초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쓴 것이다. 작가라면 모두 이해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그렇게 본다면 이것도 다 그의 천재적인 재능덕분이 아닐까. 마땅히 찬사받아야 한다고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 책은 어떤 사람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독자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주려고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평가하는 것은 아마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아닐까. 작가는 그저 이렇다는 자료를 주는 것뿐 일 것이다. 그래서 재밌고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이야기 보따리는 아마 이런 책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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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삼국지를 책으로 읽고 만화영화로 보면서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인물들의 대사는 허구일 테지만 그래도 ‘삼고초려’나 ‘적벽대전’같은 대중들에게 알려진 중요한 사실은 90퍼센트 이상 사실이 아닐까 혼자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한국에 발간된 삼국지 소설책만 해도 누가 집필했느냐에 따라서 내용에 차이가 있는것으로 봐서 정말 진실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한 궁금증을 푸는데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적벽이 아니라 오림에서 싸운 ‘적벽대전’, 5000여 권의 책이 나올만큼 ‘아틀란티스’에 대한 관심과 그것이 실제 존재 했느냐에대한 논쟁, 실제 사실과는 차이가 있는 폭군 이미지의 ‘진시황제’, 실제 방문했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과장이 심한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이 4가지에 대해 작가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이 책에 실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내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것이 거짓일 확률이 높구나’라는 실망감과 새로운 사실을 앎으로서 생기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사실을 과장,왜곡하여 기록한 이들을 원망하거나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어쩌면 그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이를 누구나 쓸 수 있고 인터넷이 많이 발달되어있는 현재에도 모연예인이 한말이 이렇게 저렇게 와전되고 과장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하물며 수백 수천년전 어떠한것을 기록하기가 어려웠던 그시기에 특정한 사실에 대해 과장이나 허구가 없기를 기대하는 것은 애초에 무리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그러한 것들을 기록한 그들이 있었기에 간접적으로나마 과거를 경험해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소 생뚱맞은 소리이기는 하나 책을 읽는 내내 ‘조선왕조실록’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종이가 귀하던 그 수백년 전에 후세에게 정확한 역사를 가르쳐주는 책은 이 세상에 몇 안될 것 같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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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속인 거짓말, 문명과 전쟁편 이종호 지음 뜨인돌 刊
프랑스 과학국가박사 이종호 교수의 고조선 복구 시리즈를 작년에 감명 깊게 읽었었다. 네 개의 테마로 나누어 세계를 속인 거짓말 중에서 문명과 전쟁편을 다뤘다. 진수의 삼 겨울철에 장강유역의 지형적 원인 때문에 이곳에는 으레 동남풍이 부는 것이 정상적이다. 아틀란티스 대륙은 과연 있기나 했던 것이냐며 저자는 의혹부터 제시한다. 독일의 기상 야사를 베이스로 하는 각색 덩어리인 역사소설이 정사를 기망하는 사례는 많이도 봐왔다. 진시황의 포악은 편견이란다. 분서갱유 만리장성, 어마어마한 황릉의 토용들로 대표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