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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 식인 사이코패스가 몰려온다
"[범죄심리] 식인 사이코패스가 몰려온다" 내용보기
표지의 그림은 자식을 잡아먹는 크로노스. 고야의 그림이다. 만만찮은 섬뜩함을 자랑한다. 책을 잠시 덮어두었다가도 표지를 보고 깜짝 놀란다. 잠시 덮어둘 때는 표지가 아래로 가도록 책을 거꾸로 두어야 깜짝깜짝 놀라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제목과 썩 잘 어울리는 표지이긴 하다.     국내 발간 제목은 <식인 사이코패스가 몰려온다>지만, 원제는 <Eat Thy Neighbour>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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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의 그림은 자식을 잡아먹는 크로노스. 고야의 그림이다. 만만찮은 섬뜩함을 자랑한다. 책을 잠시 덮어두었다가도 표지를 보고 깜짝 놀란다. 잠시 덮어둘 때는 표지가 아래로 가도록 책을 거꾸로 두어야 깜짝깜짝 놀라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제목과 썩 잘 어울리는 표지이긴 하다.

 

  국내 발간 제목은 <식인 사이코패스가 몰려온다>지만, 원제는 <Eat Thy Neighbour>로 '당신의 이웃을 먹다' 쯤일까. 사이코패스와는 관계없이 부제에서 밝히는 것처럼 '식인 연쇄살인마들의 탄생과 진화'쪽이 좀 더 제목에 걸맞다. '사이코패스'라는 단어를 끌어들인 것은 아마도 요즘 사이코패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의식해 주목을 끌려는 의도로 보인다.(책 속 몇몇 범죄자는 사이코패스라고 할 만 하지만 몇몇은 그냥 범죄자다.) 

  여하튼, 이 책은 식인에 대한 역사적인 고찰에서 시작해 중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식인범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어떻게 보면 식인을 다룬 범죄역사서 같기도 하고, 뒷부분으로 오면서는 범죄기록물 같기도 하다. 족내식인과 족외식인, 생존을 위한 식인과 범죄와 이어지는 개인적인 탐욕을 채우기 위한 식인의 차이도 잘 구분되어 있다.

  이미 이름이 알려져 있는 스위니 토드와 영화 '양들의 침묵'에 이런저런 모티브를 준 에드 게인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기록들을 담고 있다. 그 중에는 현재까지 범죄자가 살아있는 케이스도 있어 섬뜩함을 더한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그간 케이스로 소개한 사건들의 삽화나 범죄자의 사진 등을 실어 케이스의 신빙성을 더하는데, 의외로 범죄자들이 호감가는 인상들이 섞여 있어 놀랍다.

 

  개인적으로는 소니 빈 일가의 이야기가 놀라웠다. 아무리 중세인데다가 지리적인 제약이 있었다고 해도 그렇게 소니 빈 가족이 대 일가를 이루며 많은 사람들을 잡아먹을 동안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s*****1 2011.07.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