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 ‘김수병의 첨단과학 오디세이’는 읽어가면서 책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뀐 책이다.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한 처음에서 대략 중간을 넘어가기까지는 이 책에 대한 내 평가는 아주 혹평이었다. 뭔가 새로이 그리고 실제적으로 이야기 해주기보다는 그저 이러한 성능과 특징을 가진 제품이 있다 식을 상품명 나열처럼 내게 비춰졌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중반에서 점점 책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전통적인 학제간의 구별이 의미를 갖지 못하는 지금에 있어 모든 내용을 다 섭렵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내가 하지 않는 다른 분야에서는 어떤 것들을 하고 있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큰 틀을 알아 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분명 각각의 과학적 내용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특징과 이름을 나열하는데 더 치중한 것 같은 점을 간과해서도 안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