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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은 위인의 업적이나 역사, 전쟁의 한 부분들에 관해서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만, 정작 우리가 그 역사의 시작과 끝은 함께하며 매일 생활하는 집에 관해서는 아직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집의 이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물론 그 집이란, '오만과 편견'에 나올법한 멋진 영국식 집을 말하는 것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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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자의 책 중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읽은지가 좀 되어 새로운 책을 읽어보려고 이 책에 도전했는데(거의 모든 것의 역사도 쉽지는 않았지만 유익했다) 이번에는 책을 잘못 선택한 것 같다.
저자가 집(역사가 좀 되는 영국식 집)에 앉아있다가 일어나는 호기심을 주체할수 없어 영국집에 얽힌 '소소한 역사'에 대해서 썼다.
영국집, 저택, 성의 발달사, 거기 따른 명칭의 변천사, 가구들의 발달, 난방도구의 발달, 음식의 발달, 하인들의 역사, 빨래 방법의 역사 등을 설명하고 있다.
영국인들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에게는 솔직히 재미없는 주제이지만 저자의 글솜씨에 매료되어 많이 지루하지는 않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보았던 영화 '남아있는 나날들'과 '고스포드 파크'를 떠 올렸다. 화려한 귀족들의 생활 뒤편에 있던 하인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그렇게 큰 집을 잘 운영하는 것이 전쟁에 나가서 싸움을 하는 것과 맞먹을 정도로 힘들다는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 한다.
그러나 결국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그만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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