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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지만 강렬한 책._전쟁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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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운동(?)을 주장하고 나서 처음 Gypsy樂님 애드온을 통해 구입한 책이다. 책이 얇다 싶었는데 이렇게 얇을 줄은 미처 몰랐다. 하지만 어찌 책의 두께만으로 전체를 평하리오? (실은 얇은 책 대따 좋아라 한다. 글씨 큰 것도….)   미국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허클베리 핀, 톰소여의 모험의 저자 ‘마크 트웨인’이 반전과 반제국주의 세력의 열성적 대변자였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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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운동(?)을 주장하고 나서 처음 Gypsy樂님 애드온을 통해 구입한 책이다.

책이 얇다 싶었는데 이렇게 얇을 줄은 미처 몰랐다.

하지만 어찌 책의 두께만으로 전체를 평하리오? (실은 얇은 책 대따 좋아라 한다. 글씨 큰 것도….)

 

미국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허클베리 핀, 톰소여의 모험의 저자 ‘마크 트웨인’이 반전과 반제국주의 세력의 열성적 대변자였다는 사실 또한 나는 몰랐다. 그러나, 그 배경적 지식을 알고 모르고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이 한 권의 얇은 책이, 실제 분량으로 볼 때 누구나 앉아서 30분도 안되어 모조리 읽어버릴 수 있는 이 책이 과연 내게 어떠한 생각을 하게 했느냐가 중요하다.

 

독립혁명과 남북전쟁을 거치면서 산업혁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한 미국은 19세기 말에 역시 선진 제국주의 국가가 그러했듯이 원료 공급지와 상품시장, 그리고 잉여자본의 투자처를 찾아 짱구를 굴린 결과, 스페인의 지배를 받고 있던 쿠바 독립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스페인에 전쟁 선포를 하고, 쌩뚱맞게 역시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엄한 필리핀에 가서 전쟁을 벌이게 되는(실은 중국 등 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진작에 필리핀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미제국주의 치밀함이란다), 그리고 더더욱 황당하게(우군으로 알았던 미국의 야욕을 깨달은) 된 필리핀 민족주의 세력은 당연히 미국과 승산없는, 그러나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을 벌이게 된다.

 

책은 바로 미국의 최초의 식민지 전쟁인 필리핀 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의 광기와 맹목적 애국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 장소는 다름아닌 교회 예배당.

미국 군인과 미국의 필리핀 전쟁 승리를 기원하는 목사의 기도 한바탕이 끝나자마자, 하느님의 사자(使者)라 칭하는 한 노인의 말에 분명 함께 기도하던 많은 이들이 뒤늦게 조금이라도 광기어린 마음으로부터 벗어나 소중한 양심을 조용히 꺼내었을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즉, 그 교회에서 기원한 미국의 승리와 미국 군인, 남편, 아들의 건강함을 기원하는 것은 역으로 필리핀 군인과 필리핀 민중과, 필리핀의 부녀자와, 필리핀의 아동과, 필리핀의 모든 것들을 총칼로 처참하게 무너뜨려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과 같은 것이며, 이러한 하나의 기도(미국 승리)를 하느님께 기원하지만, 그것은 두 개의 기도(필리핀의 고통)임과 동시에 하느님은 이 두 기도를 모두 듣고 있다고 설파한다.

 

실제로 미국의 필리핀 전쟁에서 1906년도에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이슬람교인 900명을 분화구 바닥에 몰아넣고 다 죽을 때까지 4일 동안 총을 쏘았다고 하며, 마크 트웨인은 이 작품을 1905년도에 썼고, 죽기 직전까지도 필리핀 전쟁에 대해 글을 쓰고 있었단다.

 

전쟁은 모든 인간성을 말살시켜 버리는 가장 비인도적인, 급격한 정신적 피폐함을 몰고 오는, 승자와 패자의 모두에게 물리적,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는 인류사에 있어 가장 참혹한 행위이다. 그러한 참혹한 행위는 그 실제 이유와 목적과는 달리 늘 어떤 명분이라는 허울아래 끊임없이 세계사와 함께 실행되어 왔다.

인류 역사와 함께 늘 붙어다닌 ‘전쟁’. 그러하니까 그냥 필요악으로 인정하면 될까?

모르긴 몰라도 마크 트웨인과 같은 영향력 있는 반전주의, 반제국주의자가 있었기에 비록 참혹한 전쟁이 지속되었을 지라도 더더욱 광기어린 방향으로 진행함을 방지하였을 것이다.

 

지금도 지구 여기 저기서 총, 칼을 맞대고 전쟁이 진행 중일 것이다.

또, 자랑스런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이라는 내전의 경험도 있었지만, 아무 명분 없는, 미국의 침략전쟁이라 할 수 있는 베트남 전쟁의 참전과 이라크 파병의 원죄를 짊어지고 세계 무대에 서 있음에 한 없이 부끄럽다. 이 한 권의 얇은 책은 강렬하고 인상적인, 힘있는 스케치 그림과 더불어 ‘전쟁’ 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끔 해 주었다.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인간들의 평화로운 삶을 기원하며, 다시는 이 미친 전쟁이 그 어느 곳에서도 발발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얇지만 강한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다.

 



d*****3 2009.06.10. 신고 공감 3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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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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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으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 이 사람이 반전운동을 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었다. 오히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 책은 굉장히 짧다. 사실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면 된다. 그러나 그 여운은 굉장히 길다. 나에게 복을 달라고 하는 기도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칼이 되어 그를 죽음으로 인도할 수도 있다. 전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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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소여의 모험으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 이 사람이 반전운동을 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었다. 오히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 책은 굉장히 짧다. 사실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면 된다. 그러나 그 여운은 굉장히 길다. 나에게 복을 달라고 하는 기도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칼이 되어 그를 죽음으로 인도할 수도 있다. 전쟁을 앞둔 사람들이 전쟁터에 나가는 자기 마을 사람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올린다. 그 때 신의 사자가 나타나 그들의 기도가 가지고 있는 진짜 의미를 가르쳐준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고 전쟁은 일어났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무(無).. 폐허뿐이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이라크전을 비롯한 현재 이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몇 가지의 전쟁이 생각났다. 모두들 자기가 정의 혹은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그것 자체가 얼마나 비극인가... 이 책은 그 내용도 내용이지만 삽화가 정말 멋지고 인상적이다. 다만 아쉬운 건 앞에서도 말했듯 좀 짧다는 거.. 그러나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서문에 보면 마크 트웨인은 자기가 죽고 나서 이 소설이 출간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가 남긴 말은 이렇다. "오직 죽은 자만이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다."
h******h 2005.03.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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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위한 기도ㅣ마크트웨인ㅣ돌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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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간의 행동에 관한 중요한 법칙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즉 어른이건 아이건 어떤 물건을 갖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려면, 그 물건을 손에 넣기 어렵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점이다.- 마크 트웨인 / 톰소여의 모험 中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구절로 마크트웨인의 톰소여의 모험 중 주인공이 말썽을 일으켜 울타리에 페인트칠을 하는 벌을 받자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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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간의 행동에 관한 중요한 법칙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즉 어른이건 아이건 어떤 물건을 갖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려면, 그 물건을 손에 넣기 어렵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점이다.

- 마크 트웨인 / 톰소여의 모험 中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구절로 마크트웨인의 톰소여의 모험 중 주인공이 말썽을 일으켜 울타리에 페인트칠을 하는 벌을 받자 이를 역이용해 동네의 아이들에게 페인트칠도 시키고 더불어 구술이나 병뚜껑 따위의 전리품 까지 얻게되는 장면에서 나오는 구절이다. 비단 이 구절뿐만 아니라 마크트웨인의 소설 곳곳에는 이런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삶의 진리를 명쾌하게 꿰뚫어 보여주는 구절들이 많다. 바로 아하! 라는 바보 도트는 소리와 함께 무릎을 탁!탁!치게 만드는 그 명쾌함! 그 명쾌함과 통렬함때문에 마크트웨인의 책들은 나이가 어려도 좋고 나이가 먹어서 읽어도 좋은 진짜 명작이라고 내가 엄지손가락을 따불로 치켜는 몇 않되는 책들 중 하나이다.

 

 그런 그에게 작가라는 이름 뒤에 항상 붙어 다니는 별칭이 바로 '반전 운동가'이다.세계도처에 전쟁이 발발할때마다 가장 널리 읽히는 글이고 글이 짤막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엔 검색창에 제목만 써도 쉽게 전문을 찾아볼 수 있는 글이기도 하고 말이다. 글의 존재와 그 통렬함은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뒤 늦게야 책을 구입했다. 늦게늦게 읽어도 15분만에 다 읽어 버릴 수 있는 책에 7천원이나 투자 한것에 난 전혀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 두고두고 읽고 두고두고 자식들에게 혹은 조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이니까 말이다.

 

 교회에서 전쟁에 나가는 젊은이들을 축복하며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길 비는 기도가 누군가에겐 바로 저주가 될 것임을 아느냐고 그 사실을 알고도 정녕 당신의 기도가 신에게 닿아 신이 그 기도를 들어 주길 바라느냐고 묻는 그의 글은 그의 글을 읽는 15분을 초월해서 과거에서 부터 지금 살고 있는 현재를 겨쳐 미래를 관통할 것이다.

 

 마크트웨인은 미국의 독수리 발톱이 다른 나라를 찍는 것에 반대 했다. 마크 트웨인이 이글을 쓸당시 미국은 필리핀과의 길고긴 전쟁 중이었고 타인의 자유를 돕는다는 미명아래 가혹한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지금의 사태와 비교햇을 때 어떠한가? 시간은 1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세상은 같은 쳇바퀴속을 돌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이런 글이 필요 없는 미래는 정말 오지 않을 것인지 마음이 무겁다.  

YES마니아 : 로얄 g******k 2009.05.21. 신고 공감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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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도 강렬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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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으로 국내에 알려진 마크 트웨인. 그런 그가 미국 정치, 언론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던 논객이었다는 점, 그리고 노년에는 반전 작가로 활동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마크 트웨인이 노년에 미국의 필리핀 침공을 목도하고 써 내려간 아주 짧은 우화다. 정곡을 찌르는 짧은 글, 그리고 너무나도 인상적인 존 그로스의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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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으로 국내에 알려진 마크 트웨인.

그런 그가 미국 정치, 언론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던 논객이었다는 점, 그리고 노년에는 반전 작가로 활동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마크 트웨인이 노년에 미국의 필리핀 침공을 목도하고 써 내려간 아주 짧은 우화다.

정곡을 찌르는 짧은 글, 그리고 너무나도 인상적인 존 그로스의 삽화. 또 이 원본을 정말 맛깔나게 편집한 출판사의 정성까지.

비록 아주 얇은 책이기는 하지만 이 책이 주는 감상은 그리 얇지 않다.

마크 트웨인이 100년도 전에 썼던 이 작품이 전혀, 아니 오히려 더 현재의 문제를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면 이건 분명히 비극이다.

 

번역과 영문 배치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번역이나 편집면에서도 거의 만점을 주고 싶은 책.

 

아직까지도 용병을 파병 중인 '법치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한 번쯤은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점을 잘 생각하고 새겨들으라.

너희 자신의 축복을 간구할 때는

조심하라!

너희 기도가

뜻하지 않게

이웃에게 저주가 되지 않도록.

너희 작물에 물이 필요하여

비를 내려달라고 빌면,

이웃의 작물에는

화를 청하는 결과가 될 수 있느니라.

저들의 작물은 비가 필요하지 않아

비가 오면 되레 해를 입을 수 있음이라.

YES마니아 : 로얄 1******n 2008.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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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 전의 마크 트웨인이 현재를 예측하다!
"100여년 전의 마크 트웨인이 현재를 예측하다!" 내용보기
지금까지 마크트웨인은 "왕자와 거지", "톰소여의 모험", "허클베리핀의 모험" 등 아동 소설의 작가라는 이미지뿐이었다. 아는게 힘이라고 했나? 그런 마크 트웨인에 대해 다시 한번 알게 되는 계기가 있어,  조금 확인해 보았다. 이런, 마크 트웨인은 그저 단순한 아동 문학 작가가 아니었다. 그는, 2008년인 지금을 정확히 예측하였다. 또한,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데 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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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마크트웨인은 "왕자와 거지", "톰소여의 모험", "허클베리핀의 모험" 등 아동 소설의 작가라는 이미지뿐이었다. 아는게 힘이라고 했나? 그런 마크 트웨인에 대해 다시 한번 알게 되는 계기가 있어,  조금 확인해 보았다. 이런, 마크 트웨인은 그저 단순한 아동 문학 작가가 아니었다. 그는, 2008년인 지금을 정확히 예측하였다. 또한,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데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요소들에 대한 철저한 비판가이자 운동가 내지는 실천가였다. 그와 같은 진짜 마크 트웨인을 알려주는 증거가 되는 두가지 사실은 아래와 같다.(왜 이런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을까?)

 

  

1. 유명한 "왕자와 거지"권력자(權力者)의 횡포를 미워하고 민중(民衆)의 편을 드는 그의 비판정신이 강하게 흐르고 있어서 "데모크라시(민주주의) 우화" 라고 일컬어진다.

2. 그는, 초기 자본주의의 극악한 모습이었던, 시장 및 원자재 확보등의 목적으로 약소국을 유린한 제국주의 비판의 선봉에 섰다. "나는 독수리(미국을 상징함)가 다른 어느 나라에 발톱을 찍는 것도 반대합니다" 라는 유명한 말과 함께, 그는 1901년 1월에는 뉴욕 반제동맹 부의장직을 수락하였다.

 

       살아가면서 새로운 사실을 하나씩 알아갈때의 기쁨은 얼마나 큰지! 이 책 "전쟁을 위한 기도"는 15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오늘 책을 받았는데 방금 다 읽고, 다시 한번 읽고 마크 트웨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되새겨 보고, 이 글을 쓴다. 촌철살인이라고 하였나? 종교와 제국주의의 광기를, 이렇게 짧은 우화로 꼬집어 내는 그의 능력이 놀라울 뿐이다. 기도의 양면성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는 이 짧은 우화는, "주여. 우리의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주시길" 이라는 어찌 보면 소박하기도 한 기도가 내포하고 있는 이중성을 이렇게 비판한다. 바로 그 기도가 전쟁의 적국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내용의 기도가 된다는 것이다. "주여, 저들이 우리의 총구에 죽어 나가고, 헐벗게 되고 사랑하는 가족과 자존심을 짓밣히게 해주시길". 이 얼마나 자명하고 뻔한 이야기인가? 헌데 종교와 함께 한 역사동안, 우리 인간은 왜 이런 간단한 사실조차 망각하고 지냈을까?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100여년전에 마크 트웨인의 지성이 잡아낸 이런 망각이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에서, 파키스탄에서 이라크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아쉬울 뿐이다. 정말 북한에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텐데.... 이명박 정부의 초기 통일부 장관 내정자의 북한관 (북한을 인정하지 않고 핵위기를 기회로 흡수 통일로 가야 한다. 두번의 남북 정상회담 선언문은 김정일의 대남공작문이다 등의 발언을 해 왔던 분이다)이 또 한번 무서워 진다.

 

15분 정도의 투자로 인류의 망각과 현재의 교훈을 깨우치자.

 

j*****k 2008.02.23. 신고 공감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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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무의미한 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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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전쟁을 위한 기도' 평소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을 생각을 하고 있던 나로서는 마크 트웨인 이라는 이름을 보자 궁금함에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다른 책을 읽을 생각이었으나 이 책은 굉장히 얇았기 때문에 금세 읽을 생각이었다. 역시나 생각보다 책의 내용은 더 짧았다. 번역가의 설명을 보니 원래는 우화로 서술적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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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전쟁을 위한 기도'


평소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을 생각을 하고 있던 나로서는


마크 트웨인 이라는 이름을 보자 궁금함에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다른 책을 읽을 생각이었으나 이 책은 굉장히 얇았기 때문에 금세 읽을 생각이었다.


역시나 생각보다 책의 내용은 더 짧았다.


번역가의 설명을 보니 원래는 우화로 서술적인 이야지만


시로써 편집을 했다고 한다.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고 병사들이 모집된다.


자신의 지아비가 아버지가, 아들들이 명예로운 전쟁에 나가는 것을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며


그들이 떠나기전 축복의 기도를 올려주기 위해 모두 성당에 모인다


목사는 이제껏 들어본적 없는 찬양과 감동의 말로 그들을 위한 기도를 올린다.


모두가 감격에 겨운 때에 한 늙은 노인이 나타나 새로운 기도를 올린다.


그들의 축복의 기도와 명예와 전쟁의 승리를 위해


적들의 피가 넘쳐흐르고 지아비를 잃은 가족들이 고통속에 떠돌아다니길


모두에게 은혜롭고 만인의 친구이신 하느님께 비나이다. 아멘


 


어느 한쪽의 승리는 다른 한쪽의 피의 역사 위에 세워진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자 마크 트웨인이 그 유명한 톰과 핀의 모험기, 그리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여행기를 지었다는 말은 들었으나


그가 말년에 유명한 반전운동가였던 사실은 몰랐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전쟁은 미국에서 가장 길었던 전쟁으로 명목상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하려는 쿠바를 해방시킨다는 것이었지만


사실은 스페인의 영토였던 필리핀을 빼앗고자 벌어진 전쟁이었다.


처음에 마크 트웨인은 자유를 위한 투쟁은 값진일인데 자신의 자유도 아닌 타인의 자유를 위해 전쟁을 시작한 미국을 옹호하였으나


나중에 사실을 알고는 매우 한탄하였다고 한다.


 


충격적인 시의 내용과 존 그로스의 투박하고 거친 선들로 이루어진 그림은 그 절망적인 현실을 더 잘 표현하고 있다.


작가가 실망했듯이 요즘도 명분없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전쟁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강대국의 일방적인 학살에도 반대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마크 트웨인같은 사람들이 하나 둘 이 책을 보고 점점 늘어간다면


언젠가는 전쟁없는 나라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간절히 소망해본다.

j*******b 2008.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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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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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도를 해본적이 있다. 나만 도와 달라고, 우리를 먼저 도와 달라고, 다른 사람들은 그 뒤에 도와도 된다고 기도한 적이 많다. 그런 기도는 모순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모순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 모순을 파헤친 어느 한사람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톰 소여의 모험의 저자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은 이 작품을 쓰고 자신이 살아 생전에 출판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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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도를 해본적이 있다.

나만 도와 달라고, 우리를 먼저 도와 달라고, 다른 사람들은 그 뒤에 도와도 된다고 기도한 적이 많다. 그런 기도는 모순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모순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 모순을 파헤친 어느 한사람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톰 소여의 모험의 저자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은 이 작품을 쓰고 자신이 살아 생전에 출판될 수 없을 것이란 걸 알았다.

이 책이 불러올 파장을 예상했기 때문일 것이다. 진실을 담았지만 그 진실은 죽은 자의 몫이라고 일침을 가한 후 그는 죽었고 그가 죽은 후에 이 책은 출판되었다.

무척 짧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것들은 결코 간단하지가 않았다.

 

전쟁터로 향하는 병사들을 위해 교회에 모여 그들의 승리와 조국의 평화를 기원하고 있을 때 한 사람이 기도하는 목사 곁으로 나온다.

뜨거운 기도를 마친 목사와 성도들은 그 사람의 존재에 기겁을 한다.

감히 기도할 때 목사님 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며 이 뜨거운 분위기에 맞이 않는 차가운 분위기는 교회안을 순식간에 고요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그는 역설한다.

 

' 주님을 경모하는 우리를 위하여 저들의 소망을 날려 버리시고

 저들의 생명을 시들게 하시고 저들의 비참한 순례가 끝나지 않게 하시고

 저들의 상처 투성이 발에서 흐르는 피로 얼룩지게 하소서...'

 

지금 당신들의 기도의 내용은 이러하며 전쟁터 반대편에 있는 상황을 낱낱이 고하며 비난한다. 그 기도를 듣고 모두는 경악을 하고 만다.

감히 우리가 저런 기도를 드렸다고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비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승리를 하고 우리의 아들들이 많은 적을 물리치면 분명 적진의 상황은 반대가 될 것이고 내가 받아야 할 고통을 적진의 가정과 개인에게로 돌려 주십사하고 하는 기도가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뜻에서 한 기도가 아니며 진정한 의도는 따로 있다는 것을 알지만 마크 트웨인이 말한 진실은 무엇이며 신성모독이라고 일컬어 질 것을 인정함은 무엇이였을까.

단순이 그런 모순적인 기도를 하지 말라는 것이였을까?

 

그것 보다는 전쟁 자체를 비난하고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명분이 있는 전쟁이라도 결국은 무언가를 차지하고 짓밟기 위해서인데 그런 전쟁을 위해 한쪽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의도부터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

전쟁이 평화를 가져다 준다는 역설 속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고통이 따르기에 그 뜻을 온전히 실행 할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한 전쟁을 우리는 너무나 쉽게 일으키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또한 너무 이기적이지 않았나 고민해 보게 된다.

나의 이기심의 너머에는 내가 아랑곳하지 않는 상처가 득시글 대기 때문이다.

그 상처의 주범은 내가 아니였으며 상처를 내어 나의 행복을 불리려 했음은 아니였을까?

민감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중립을 취할 수 밖에 없고 신성모독이니 진실이니 어느 쪽으로도 치우칠 수가 없다. 나느 그 양면성 속에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립을 취하든 어느 쪽으로 기울든 나를 한번은 돌아봐야 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진실은 무엇이였는지를.

그 진실에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그 생각속에 분노가 일어나고 고통이 일어난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진정 비난을 받을 만한 것은 그 기도 뿐이였나를.

 

작은 모순들이 뭉쳐서 편견이 되고 그 편견들은 욕심과 이기심을 낳고 그 이기심이 당연시 되었을 때 이면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러한 일례는 주변에 널리고 널려 있다.

반대편을 한번 생각해 보라. 그리고 내가 저지른 일을 한번 생각해 보라.

저들이 했던 기도와 내가 과연 다를바가 있을까.

승리를 위한 기도가 아닌 전쟁을 위한 기도의 제목에는 이러한 양면성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s****m 2007.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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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정의는 다른 이의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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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국주의 시대에 쓰여진 글이다. "나라를 위해" 몸 바치러 가는 병사를 위해 그들의 애인, 가족, 친지, 친구들이 모여 기도한다. 오오, 주여, 저들을 굽어살피소서. 저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소서. 저들이 무사히 돌아오도록 해주소서. 그 때 한 노인이 나타나 목사의 자리에 대신 서 신의 뜻을 전한다. 너희가 원하는 것은 상대국 국민의 처절한 죽음이라고. 그래도 그대로 기도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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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국주의 시대에 쓰여진 글이다. "나라를 위해" 몸 바치러 가는 병사를 위해 그들의 애인, 가족, 친지, 친구들이 모여 기도한다. 오오, 주여, 저들을 굽어살피소서. 저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소서. 저들이 무사히 돌아오도록 해주소서. 그 때 한 노인이 나타나 목사의 자리에 대신 서 신의 뜻을 전한다. 너희가 원하는 것은 상대국 국민의 처절한 죽음이라고. 그래도 그대로 기도를 할 것이냐고. 그러나 아무도 그 노인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꼭 오늘날의 우리처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이 우화를 접하자마자 이라크전쟁을 떠올릴 것이다. '허클베리 핀'을 썼다는 미국의 작가 마크트웨인이 그렇게도 조국의 제국주의를 비판했는데 오늘날까지 미국은 전쟁을 막기는 커녕 스스로 나서서 한다고,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한 발 물러서 미국을 비판할 수 있을까. 우리도 이 글의 기도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거늘. 한국군을 이라크전에 파병했기 때문만이 아니다. 우리도 전쟁을 치른 적이 있으며 또한 지금도 전쟁을 불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패배, 누군가의 죽음을 전제로 하는 '비인간적인' 전쟁을 막을 생각보다 그 전쟁에서 승리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먼저 해왔기 때문이다. 글은 미국인의 종교인 기독교의 교리에 전적으로 대치되는 전쟁을 치루는 미국인들이 그것에 대한 기도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비꼰다. 그러나 기독교만 이런 지적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쟁의 90%는 여러가지 종교로 인한 분쟁이니 말이다. 아, 물론 기독교와 타종교 간의 대립이 가장 많지만, 거기에 대항하는 타종교인들도 피를 추구하기는 마찬가지이니 종교라는 허울이 얼마나 대단한지. 제발 부탁이니 너희들의 전쟁을 신을 위한 대리전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다오. 신은 그것을 원하지 않았으니.
l******y 2004.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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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빛의 기도를 멈추어라!!
"피빛의 기도를 멈추어라!!" 내용보기
전쟁의 열기가 고조되고, 승리의 열망이 넘치는 교회에 신의 사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들이 올린 열렬한 기도의 의미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승리를 위한 그들의 기도는 적들의 병사를 찢어 죽이기를 소망하며, 적들의 가옥이 잿더미로 화하기를 기대하며, 적들의 죄 없는 과부들이 비통에 빠져 좌절하기를 갈망하며, 적들의 어린 자식들을 황폐한 땅의 고아로 만들기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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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열기가 고조되고, 승리의 열망이 넘치는 교회에 신의 사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들이 올린 열렬한 기도의 의미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승리를 위한 그들의 기도는 적들의 병사를 찢어 죽이기를 소망하며, 적들의 가옥이 잿더미로 화하기를 기대하며, 적들의 죄 없는 과부들이 비통에 빠져 좌절하기를 갈망하며, 적들의 어린 자식들을 황폐한 땅의 고아로 만들기를 고대하는 것이다. 사자의 말이 끝났을때, 사람들은 그이를 미치광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한 말이 너무나 터무니 없었기 때문이다. ----------------------------------------------------------------------- 미국의 제국적 팽창주의가 시작되던 시기에 쓰여진 이 책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기독교적 배경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따라서 기독교인이며 국가와 교회를 일체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기독교인들이 저자의 우선적인 비판대상임을 생각할 수 있다. 이는 보수 기독교단체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서, 이책의 보급과 저자의 문제의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할 간절한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의 주제는 단지 기독교인에게만 국한되는 문제를 다룬 것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자민족, 자국가, 자공동체 이기주의에서 여러 사안을 판단하는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라고 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특별히 그들이 우월한 힘을 가진 집단이라면 '그들의 기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덧붙여, 다시 한번 이땅의 기독교인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진실한 마음으로 자신의 축복의 기도의 이면을 보라는 것이다. 지금은 여호수와 시대와 같이 '저들의' 멸망이 하나님의 뜻이요, '우리의' 승리만이 하나님의 축복일 수 없다는 것이다. 노력하지 않고, 열매를 거두고 복을 얻고자하는 '우리의' 간구가 고통가운데 수고한 '저들의' 열매를 가로채 달라는 기도임을 알지 못하는가? 이 땅에서 모든 것을 소유하고, 고통없이 평생을 살아가겠다는 '우리의' 욕심은 예수에 가까운 것인가, 그를 유혹하던 '사탄'에 가까운 것인가? 부디, 생각해보라!!

[인상깊은구절]
너희 자신의 축복을 간구할 때는 조심하라! 너희 기도가 뜻하지 않게 이웃에게 저주가 되지 않도록.
YES마니아 : 로얄 o*****h 2003.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난 100년간 그닥 달라진 게 없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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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수백 년 간 스페인의 식민지로 있다가 독립을 꾀하고 있던 필리핀을 자신들의 손에 넣기 위해 미국이 일으킨 전쟁에 대해, 대표적인 반전 작가인 마크 트웨인이 쓴 풍자적인 짧은 우화. 전쟁에 나가는 병사들의 승전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 앞에 한 사람이 나타나 그들이 기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 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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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수백 년 간 스페인의 식민지로 있다가 독립을 꾀하고 있던 필리핀을 자신들의 손에 넣기 위해 미국이 일으킨 전쟁에 대해, 대표적인 반전 작가인 마크 트웨인이 쓴 풍자적인 짧은 우화. 전쟁에 나가는 병사들의 승전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 앞에 한 사람이 나타나 그들이 기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 적이라 부르는 상대편의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불행이 일어나기를 빌고 있는 것뿐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간단한 줄거리.

 

 

2. 감상평 。。。。。。。     

 

     반전(反戰) 운동가로서의 마크 트웨인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세계대전에 앞서 이미 제국주의적 면모를 보이고 있었던 미국의 필리핀 침략을 향해 정면으로 비판하는 작품을 썼으나, 결국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발표를 하지 말아달라고 할 수밖에 없었던 비참한 시대를 보여준다.

 

     전쟁은 판단과 결정의 주체로서의 개인이 사라지고 국가적 계획에 함몰되어 버리게 만든다는 점에서도 악이다. 대개의 경우 전쟁이란 게 그저 선과 악의 대결이라기보다는 그저 각종 이권을 얻기 위한 가장 폭력적인 수단일 뿐이라는 게 너무나 분명한데도, 그 타이틀이 워낙에 강력하기에 개개의 사람들로서는 저항을 하거나 반대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분명 명목상으로는 분명 국민들이 뽑아 놓은 사람들인데, 도리어 그 국민들을 위협하고 못살게 구는 일이 일어나는데도 말이다.

 

     세계사에서 줄기차게 일어났던 수많은 전쟁들과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전쟁의 위협을 들먹이며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는 이 나라의 쓸모없는 정치인들이 활개를 치는 걸 보면, 대통령과 정부 시책에 비판적인 말을 한다고 불법적인 사찰을 당하고 온갖 공작의 대상이 되는 게 당연한 이 나라의 수준은 여전히 마크 트웨인이 살았던 한 100년 전쯤에 멈춰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p*********n 2012.09.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