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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은 인생의 단면을 독자적 관점으로 날카롭게 파악하여 간결하게 표현해 주제가 잘 드러나는 게 특징이다. 최근 창비에서 근현대 외국 단편소설을 엄선하여 국가별로 모아 엮은 '창비세계문학'이 출간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짧은 분량 안에 간결한 주제를 압축해놓은 단편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독일편 [어느 사랑의 실험]을 읽으며 독일문학의 특성과 독일 단편소설의 독특함을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느 사랑의 실험]에는 독일문학사에서 단편소설이 등장하기 시작한 18세기 후반부터 이백년이 넘는 시기를 대상으로 국내 최고의 연구자들이 엄선하여 가려뽑은 독일 단편소설 17편이 수록되어 있다. 책은 "해당 시대의 새로운 감수성과 현실인식을 독창적인 개성으로 소화해낸 문제작을 발굴하여 단편소설의 새로운 영역을 보여주고자 했다."(5쪽) 라고 집필의도를 밝힌다.
독일문학하면 으례 헤르만 헤세나 괴테, 카프카, 프리드리히 니체를 떠올리게 된다. 혹시 이들의 단편소설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펼쳤는데 첫편에서 괴테의 작품을 만나는 즐거움을 누렸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으로는, 모자라고 순진한 열일곱 살 사춘기 소년의 방황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 성장소설 <짝짓기>가 수록되어 있고,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으로는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가 실려 있다. 다만 프리드리히 니체의 작품이 없어 다소 아쉬웠으나 수록작 17편 중 11편이 국내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소설이어서 한편 한편이 새로게 다가왔다.
괴테의 <정직한 법관>은 그의 소설 [독일 피난민들의 담화]에 들어 있는 액자소설이다. 많은 부를 축적한 쉰살의 남자가 가정에서 느끼는 행복을 누리고자 16세의 어린 신부와 결혼하고, 1년 뒤 어린 아내를 홀려 남겨두고 무역여행을 떠난다. 본능의 욕구와 이성 사이에서 혼란에 빠진 아내가 정직한 법관의 지혜로운 처방으로 인해 결국 본능의 충동을 극복하고 이성적 자각에 도달하는 내용인데 괴테의 뛰어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뛰어난 심리묘사 덕분에 아내가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조바심을 내며 읽었다. 이미 제목에서 안심해도 된다는 단서를 제공했는데도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작품은 표제작인 알렉산더 클루게의 [어느 사랑의 실험]이다.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포로들 몰래 집단 방사선 불임시술이 행해졌다. 그렇게 시술된 불임상태가 지속되는지 의심스러운 나치는 남녀 포로를 신방처럼 꾸며놓은 방에 가둬놓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실험한 내용이다. 나치의 갖가지 생체실험을 전후 세대가 어떻게 기억하고 평가할 것인가 하는 주제에 걸맞게 다큐멘트와 픽션의 절묘한 중간 형식을 취한 소설이다.
독일인 특유의 사고방식과 감정, 사회상을 보여주는 17편의 작품들은 어느 것하나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재미가 있다. 우려했던 것보다 책이 매끄럽고 쉽게 읽히는 것은 번역에 들어간 노력과 수고가 크다는 얘기일 것이다. 책 말미에 각 작품마다 작품 이해에 도움을 주는 방대하고 친절한 해설을 실어놓아서 작품을 깊고 넓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점도 마음에 든다. 욕심 같아선 '창비세계문학' 전집을 당장 구매하고 싶지만 신학기라 그럴 수 없어서 천천히 한 권씩 모두 만나볼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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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추구하는 사상을 알려면 단편소설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짧은 이야기들 이지만 함축되어 있는 이야기 안에 진정으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세상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소설집이나 단편집이 나오면 제일 초기작부터 챙겨보는 편이다. 그 안에야말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세상이 손때묻지 않은 채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어서 집중해야 하지만, 책 한 권을 읽어내는 순간 비로소 작가와 대화했다는 기분이 든다.
창비에서 펴낸 세계문학을 만났다. 각각의 나라가 한 권에 책에 압축되어 있다. 책을 들고는 가슴이 설레였는데, 알지 못했던 작가의 단편을 만날 수 있다는 기쁨과 동시에 독일이라는 나라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겠다는 떨림도 있었다. 작가들이 써내려간 글 속에는 분명히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한 사상과 문화가 녹아있을게 틀림없기 때문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헤르만 헤세의 '짝짓기'는 사춘기의 방황을 엿볼 수 있다. 데미안에서는 감수성이 풍부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소설의 전단계가 아마 이 단편이 아니였을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문체지만, 내가 헤매고 고민했던 사춘기의 세계가 드러나 있는 것 같아서 너무나 반가웠다. 또한 '변신'이란 작품으로 유명한 카프카의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는 인간이 된 원숭이를 통해 인간사회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변신에서 벌레로 변해버린 인간을 그려낸 것도 충격이였는데, 이 단편을 통해 카프카가 그리고 있는 세계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동화같은 이야기로 현실을 꼬집은 작품도 있는데 하인리이 폰 클라이스트는 '주워온 자식'이라는 단편을 통해 인간의 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또한 괴테는 '정직한 법관'이라는 작품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 있는 이성과 욕망의 충돌을 잘 그려내고 있다. 이성에서 욕망으로 넘어가는 단계라던지, 욕망에 온전히 몸을 맡기게 되는 심리묘사가 잘 그려져있어 정신없이 읽으며 결말을 내 나름대로 그려보기도 했다.
이처럼 독일의 세계문학은 여러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맛'을 내게 알려주었다. 내가 태어나기 이전의 시대상과 더불어, 지금 읽어도 전혀 손색없는 작품들까지 모든 이야기가 가슴 속 깊이 울림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양한 단편들이 존재한다니! 다른 나라에는 또 어떤 재미있고 가슴뛰는 이야기들이 있을지 너무나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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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에서 세계문학 세트가 나왔다. 그 이름처럼 영국, 미국, 독일, 스페인등 여러 나라의 글들이 담긴 세계문학 시리즈.
그 중 독일편을 읽었다. 소설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대부분이 추리 소설이고, 또 그 대부분이 일본의 책이었기에 독일의 소설을 읽는 다는 점에서 시작 전, 살짝 긴장이 되었다. 책이 양장본이고 페이지 또한 적지 않다는 점이 긴장감을 더욱더 키우는 듯 했다. 순서대로 읽은 것이 아니라 일단 이름이 조금이라도 익숙한 작가분들의 글부터 읽은 것이다. 물론 그 수가 많지는 않았다. 굉장히 유명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헤르만 헤쎄, 프란츠 카프카 정도 였다. 무슨 순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괴테의 글이 가장 처음에 있었다. 골라 읽으려던 차에 원했던 작가분의 글이 맨 처음에 있어서 반가웠다. 이야기는 히틀러 치하에서 생체 실험의 하나로 했었던 불임시술에 대한 것이었다. 강제 수용소에서 한꺼번에 대량으로 불임시술을 하기 위해 도입된 방사선 시술. 연구진들은 시술된 불임상태가 지속되는지가 미심쩍어 한쌍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었고, 글은 이 실험에 참여한 의사의 독백 형식으로 이어진다. 아무리 시대가 시대였기로늘, 사람을 대상으로 그런 실험을 했었다는 점이 으스스했는데, 그 과정에 참여했던 의사가 담담한 말투로 이야기를 이어가니 묘한 생각이 들어 더욱더 으스스했다. 괴테의 글만 읽었을 때는 생각보다 글이 어렵지 않아 다행이라 여겼었다. 그런데 클라이스트의 글을 읽고 나니 괴테의 글이 좀 새롭게 느껴졌다. 설명에 의하면 클라이스트의 글은 괴테의 작품에 대한 패러디로 읽어도 무방하다고 했다. 정말 소재 면에서 비슷하기도 했는데, 클라이스트의 글은 좀 막장(?)의 향기가 강했다. 소개대로 두 글을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초반에 했던 걱정도 싹 잊혀지고. 모든 글들의 첫 장에는 작가에 대한 소개가 간단하게 되어있다. 그 뒤편에 글에 대한 소개도 간간히 있고. 더욱더 좋은 건 이야기 마지막에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나 영화 같은 정보들이 곁들어있다. 익숙지 않은 작가들이 대부분이었고, 책에 담긴 글 또한 대부분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들이었기에 낯설음이 무척 컸던 책이었다. 그런데 세심한 배려 덕에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시작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머니 책들 또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 즐거운 책읽기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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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문학의 근현대 걸작을 한권의 책으로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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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독일문학을 즐겨 읽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괴테, 카프카, 헤쎄와 같은 훌륭한 문호들이 즐비한 독일문학은 많은 작품들이 출간되어 있고 그만큼 독자의 선택 기회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흔히 "단편"은 짤막하게 지은 글, 쉽고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이라고 한다. 나는 어떤 큰 깨달음이나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글은 방대한 분량의 장편이라고 여겼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호프만의 『모래남자』를 읽은 후 "단편"이라는 장르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게 되었고 단편문학의 예찬론자가 되었다. 그러나 단편을 찾기는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선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독일문학에서조차 단편은 변두리 장르에 속해있었기 때문이다. 항상 단편문학에 목말라하던 차에 창비에서 국가별로 단편들만 모아놓은 세계문학을 출간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가장 관심 있는 독일편을 먼저 만나게 되었다. ![]() 창비세계문학 독일편은 무려 17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 17인의 단편 17작품! 괴테, 카프카, 헤쎄, 토마스 만, 크리스토프 하인처럼 익숙히 잘 알고 있는 작가,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작가와 작품은 알고 있지만 이름은 몰랐던 작가를 만난다는 사실에 책장을 넘기기 전부터 기대만발이었다. 그리고 17편의 단편을 흡수한 지금, 17인의 작가는 나의 기대를 200%이상 충족시켜주었다.
먼저 구성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자. 유럽 중부에 위치한 독일에 대해 아시아 동쪽 대륙 끝에 있는 나로서는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정확히, 제대로 알 길이 별로 없다. 그래서 그들만의 역사가 등장하게 되면 나의 이해도는 상당히 낮아져 공감대가 떨어지는 경우가 간간이 있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의 옮긴이는 이에 대한 도움으로 괄호의 형식을 빌어서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 준다. 책을 읽는 내내 옮긴이의 설명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옮긴이는 헤벨의 "뜻밖의 재회"를 제외하고 각주가 아닌 괄호설명을 선택했다. 나는 옮긴이의 설명을 환영하지만 각주는 비교적 좋아하지 않는다. 읽는 과정에서 각주가 등장하게 되면 내용의 흐름이 끊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론 개인적인 성향이지만) 괄호설명은 각주에 비해 책 읽는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연스런 우리말 원어표기법을 사용한다. 이 독특한 표기법은 전부터 창비에서 선호하는 형식이고 이번 작품도 고수하고 있다.
첫 번째 작품으로 등장하는 "정직한 법관"은 괴테의 작품이다. 괴테의 작품은 쉽게 읽을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이 있는데 이 작품은 전자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쉽게 읽혀지지만 인간의 심리묘사는 입이 떡 벌어질 만큼 구체적이며 매력적이다. 왜 그를 세기의 천재 작가라고 부르는지 수긍이 가는 멋진 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인 "기발한 페르머"는 장화 신은 고양이로 유명한 작가 티크의 작품이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모두 머리 속 나사가 하나씩은 풀린 것 같았다. 주인공 페르머는 정신착란증에 걸린 돈키호테형의 인간형이다. 클라이스트의 "주워온 자식"은 인간에 대한 부정적 성향을 강하게 서술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짧은 약 2장 분량의 "뜻밖의 재회"는 강한 여운을 주는 작품으로서 눈 여겨 봐야 할 작품이다. 시간의 흐름을 역사적 사건의 순차로 나열한 점은 정말 대단했다. 네 하인과 주인의 이야기인 "672일째 밤의 동화"와 믿음과 불신에서 반목하는 "장님 제로니모와 그의 형", 집착증에 시달리는 "광고물 폐기자", 영화감독다운 의미심장한 반짝거림을 드러낸 "어느 사랑의 실험", 안타까움 백만 배 요르단 할머니 "개 짖는 소리" 등은 쉼 없는 인간의 심리묘사를 따라잡는 재미가 쏠쏠했다.
장편이 아닌 단편으로도 충분히 작가의 사고를 독자에게 전할 수 있다. 짧고 효과적으로 전해오는 작가의 생각은 장편보다도 강렬한 무언가가 있음에 확실하다. 창비에서 엄선된 다수의 단편으로 구성된 세계문학 독일편은 내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5년의 긴 시간을 들여 작품을 엄선하고 작가의 문체를 살리기 위한 공을 들인 노력의 흔적이 역력히 눈에 들어오는 시리즈이다. 멋진 작가의 멋진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그 노력의 결과물을 선택하길 바란다. 국내에 처음 번역된 작품인 만큼 새로운 세계가 독자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제 나는 다른 나라의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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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세계문학 전집의 독일편을 집어들었다 다른 책에 비해 두께도 더 두껍고 수록된 글들도 더 많았다 독일의 문학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고 유명한 몇몇의 문호들의 대표작 정도만 알고 또 읽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작가들의 이름만큼이나 어렵고 또 관념적이지 않을까하는 우려반 기대반에 두꺼운 책을 들고 다니며 읽게 되었다
처음 접하는 작가들의 이야기 또 익숙한 작가들의 또다른 이야기 17편이 그리 길지도 그리 짧지도 않게 재미있게 전개되고 있었다 나치, 유대인, 분단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들이 배재될 수 없는 그들의 역사적인 배경이 녹아있는 작품도 있었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주옥같이 펼쳐지고 있었다
<정직한 법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성공한 부유한 한 상인이 어리고 아름다운 아내를 맞이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다가 멀리 여행을 가게 된다. 아내에게 다른 사랑을 찾더라도 그에 합당한 사람을 찾으라는 말을 하고 떠나는 남편, 그 남편에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는 아내 그러나 젊은 법관을 알게된 아내는 사랑에 빠지게된다. 하지만 현명한 법관의 행동으로 아내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는, 세사람의 역할이 각각 인상적인 이야기이다
<기발한 페르머>요한 루트비히 티크 페르메는 그저그런 대학생이다. 소설을 좋아하고 그 소설속의 주인공처럼 살아가는, 그리고 언젠가는 소설가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다 그러한 그는 현실보다는 자신의 세계에 발을 딛고 살아서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된다 결국 그는 소설가가 되고 그의 책을 서가에 꽂히게 된다
<주워온 자식>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자신의 아들을 전염병이 돌던 마을에서 잃고 그 마을에서 떠돌던 고아를 데려다가 키운다. 양자로 입적까지 하고 애정을 쏟았지만 그 아들은 재산을 노리고 한량짓을 하는 파렴치, 결국 그 아들로 인하여 사랑하는 아내를 잃게된 그는 아들을 죽이게 된다. 구원을 받겠냐는 신부에 말에 구원은 필요없다. 지옥에가서 그놈을 만나 복수하겠다고 외치는 그의 절규가 가슴 아프다
<뜻밖의 재회> 요한 페터 헤벨 결혼을 앞둔 광부가 탄광이 매몰되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매몰되었던 탄광이 발견되고 그 안에서 전혀 손상없이 발견된 광부의 시신, 반백 할머니가 된 신부가 눈물로 재회한다 그리고는 곧 그의 뒤를 따르겠다는 행복한 약속을 한다
<672일째 밤의 동화> 후고 폰 호프만스탈 잘생긴 한 부유한 젊은이.. 그리 인생에 재미도 느끼지 못하고 몇몇의 하인들과 함께 집안을 장식하고 보석을 모으는등의 미(?)를 추구하며 산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보석상과 온실에서 자신의 하인들과 비슷한 사람들을 발견하며 혼란스러움을 겪는 한 젊은이의 동화같은 이야기
<루이스헨> 토마스만 뚱뚱하고 볼품없는 외모의 변호사와 미모의 아내 아내는 성대한 파티를 열고 파티의 재미를 위해 클라이맥스때 선보이게 될 사건(?)을 준비하는데 그건 바로 남편이 분장을 하고 노래와 춤을 추는 것 선뜻 내키지 않았지만 아내의 부탁이러 거절할 수도 없는 상황 결국 노래와 춤을 추다가 쓰러서 쇼크사하게 된다 인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욕구 그것의 허망함 그들의 오묘한 관계와 파티석상의 후덥지근함 그리고 기괴한 마지막 장면이 같이 느껴진다
<장님 제로니모와 그의 형> 아르투어 슈니츨러 형의 실수로 어린시절 실명을 하게 된 동생 제로니모 형과 제로니모는 각처를 돌아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동냥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연히 한 사내가 제로니모에게 던진 한마디 "형을 조심하란 말이다" 그 말을 들은 이후로 형을 의심하게 되고 , 형은 자신의 결백을 위해 도둑질까지하게 된다 형제의 불신으로 어글어지는 그들의 관계가 가슴 아프다
<짝짓기> 헤르만 헤세 한 어리숙한 남자가 자신의 베필을 만나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앞에서 노력하는 모습과 그 모습을 지켜보며 그 남자에게 다가오는 한 여자의 재미있는 이야기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 프란츠 카프카 인간으로 진화한 원숭이가 자신의 원숭이성이 몰락과 사람으로서의 진화를 보고하는 글 인간 세상의 모순을 원숭이의 시선에 빗대어 신날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바르바라>헤르만 브로호 50대 후반의 지긋한 의사가 15년이나 차이나는 한 여의사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에는 사랑만을 추구할 수 없는 역사적인 현실이 가로막혀 있고 사상의 문제로 인하여 갈등하고 고민하던 여의사는 결국 죽음을 택한다 사랑만을 지키기에 너무 버거웠던 그 역사적인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달나라 이야기> 일제 아이힝어 미인대회, 달나라로의 여행, 그곳에서 만나는 축축히 젖어있는 또 다른 미녀 결국 실연의 상처를 안고 있는 한 여성이 자살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겪는 상상속의 이야기들이다
<광고물 폐기자> 하인리히 뵐 고도의 성장을 달리고 있던 독일 그러한 속에 특이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다 바로 그날그날 배달되는 광고자를 폐기해주는 사람 그는 자신이 해야할 또 다른 일이 있지 않을까 항상 연구한다. 의미없이 배달되는 배달지, 바로바로 폐기되는 어찌보면 낭비와도 같은 것들 범람하는 우편물에 대한 분류, 산업화가 낳은 많은 병폐들을 한 직업관과 연결하여 지적하고 있다
<어느 사랑의 실험> 알렉산더 클루게 유대 강제 수용소에서 불임에 관한 실험이 행해지고 그 실험의 성공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남녀에게 실험이 행해진다 평소 서로를 원하고 갈망하던 커플이었지만 자신들이 실험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상황 앞에서는 사랑도 욕망도 거세되는 법이다
<제니퍼의 꿈> 마리에 루이제 카슈니츠 여덟번째의 생일을 맞은 한 소녀가 꾼 꿈의 이야기 너무 현실적인 듯 하고 꿈에 도취되어 있는 듯한 그 소녀가 불안하기만 한 엄마 우연히 여행을 간 옛이웃의 시골집 그 시골집에서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소녀 그 꿈의 무대가 바로 이곳이었던 것이다. 그 후 그 소녀는 더이상 꿈을 꾸지 않았다
<개 짖는 소리> 잉에보르크 비흐만 성공한 한 남자와 그 남자를 키운 홀어머니 그리고 그 남자의 아내 아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한 어머니와 그러한 희생이 며느리에게 대물림된다 그녀들의 대화와 그 속에 비쳐니는 한 남자의 권위주의 그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빌라톤 호수의 물결> 지크프리트 렌츠 이산가족 상봉. 우리에게도 익숙한 상황이다 한 호텔에서 만나기로 한 서독의 오빠와 동독의 여동생 기대하고 기대하던 만남이 이루어졌지만 우연히 만나게 된 불청객으로 인해 기대했던 만남이 이루어지지는 못한다 가족의 끈끈함을 원했지만 그들은 이미 다른 삶에 길들여져 있다 편지를 써놓고 여행을 떠난 여동생이 야속하기만 하다
다른 나라의 단편보다 많은 작품이 수록이 되어있지만 읽으면서 벌써 다 읽었네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저 무심코 지나친 이야기도 있고 좋았던 이야기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정직한 법관> <뜻밖의 재회> <루이스헨> <광고물 폐지자> <빌라톤 호수의 물결>등이 좋았다..
미국과 러시아, 일본과 영국에 이어 독일편을 읽었다 다음은 중국으로 넘어가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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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독일 단편소설들과 조우하다.
리뷰어는 어린시절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사다주신 세계문학전집을 읽는걸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때문일까.. 성인이된 지금도 여전히 세계문학에 관심이 많은편이고 주의를 기울이는편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최근에는 자주 접할 기회가 없었다. 그런 찰나에 창비에서 총 9권으로 구성된 세계문학시리즈가 출간되었다고하니 무척이나 관심을 도모하기에 충분했고 그중에서 독일편을 선정하여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독일을 비롯한 북서유럽의 소설들에 최근 많은 관심이 일기 시작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흔히 많은 독자들이 지니고 있는 독일소설에 대한 일종의 고정관념 즉 상당히 관념적이고 비판적이며,철학적인 요소에만 너무 치중하는것이 아니냐는 사고방식과 어떤 상이함이 내포되어 있을까라는 기대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리뷰어의 바램때문이었는지 독일의 단편소설들은 기대했던바 이상으로 색다른 관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그로인해 절로 오마주가 성립되는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역시 창비의 세계문학시리즈물 답게 여타 세계문학 단편소설과는 차별화되면서도 쉽게 이해하고 동화될 수 있는 흡입력또한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여겨졌다. 어느 사랑의 실험은 독일 단편소설 17편의 모음집이다. 독일의 대 문호 요한 볼프강 괴테를 필두로 알렉산더 크루게와 프란츠 카프카등 독일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이 독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책은 양장본으로 구성되어있고 상당히 많은 분량이라 처음 접하기전에는 언제 이 작품들을 다 정독할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었지만 독일 단편소설 삼매경에 빠지고난 후에는 언제 그랬느냐는듯 기분좋게 책장의 끝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단편소설은 장편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무한한 매력이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짧은 분량안에 의미있는 주제와 스토리를 담아야하는 단편의 특성상 함축적이면서도 상징성이 살아숨쉬고 아울러 작가의 진정성 또한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인상적인 작품의 생명력또한 쉽게 고찰해낼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그런점에서 역시 어느 사랑의 실험 또한 그런 맥락에서 동일선상에 놓고 바라볼 수 있을듯 하다.
17편의 단편들중 무려 11편이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되어 소개된다고 하니 신선함 그 이상의 매력포인트를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다. 실험정신과 상상력의 극대화로 무장한 독일의 단편들은 작품 하나 하나가 모두가 소중하고 특별하게 다가오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리뷰어가 가장 인상적으로 접했던 작품은 바로 인도로 가는 항로는 없었다이다. 이 단편은 크리스토프 하인의 작품으로 17편의 단편들중 유일하게 베를린장벽이 무너진이후에 발표된 작품으로 구동독과 동유럽 공산체제의 해체와 몰락 그리고 통일독일에 파생된 문제점들을 현실적으로 직관하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즉 콜롬버스의 서인도제도 항해에 관한 여정의 스토리를 통해 통일독일의 통합의 문제점을 작가 특유의 비유로 언급하고 있는것이다. 지크프린트 렌츠의 발라톤 호수의 물결은 동.서독간 이산가족 상봉기를 다루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실정과 유사해서 그런지 더 쉽게 공감대를 형성한 단편소설이었던것 같다. 또한 헤르만 헤세의 짝짓기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데 일종의 헤르만 헤세식 성장소설이다.
사춘기소년의 방황과 자아를 찾는 과정이 담겨있어 쉽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단편으로 통한다. 그리고 서적명과 동일한 제목의 어느 사랑의 실험은 알렉산더 클루게의 작품으로 히틀러 체제하 독일의 자화상을 그렸는데 생체실험이라는 무시무시한 사건을 현재의 우리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해야 할것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치 히틀러체제하에서 시행되었던 생체실험의 하나로 행해진 불임시술을 다루고 있는 이 단편은 실험에 참여했던 의사의 독백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다. 어느 사랑의 실험은 이렇듯 잔혹한 생체실험을 모티브로 삼아 진행되어서 그런지 스산하면서도 무거운 느낌이 드는것이 사실이고 인간의 잔인함 그 끝은 과연 어디인지 조명하게 만든다. 프란츠 카프카의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는 인간이 된 원숭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 우리 인간사회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고의 독일 문호 괴테의 작품으로는 정직한 법관이 수록되어 있는데 인간의 이성과 욕망을 통해 다양한 심리묘사에 중점을 두고 매력적으로 승화시켜나가고 있다.
이밖에 요한 티크의 기발한 페르머속 주인공은 정신분열증에 걸렸는데 다소 미스테리하면서도 약간은 사이코틱한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일레 아이힝어의 달나라 이야기도 흙속의 진주와도 같은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이렇듯 매력적이면서도 의미있는 독일의 17 단편들이 유기적으로 하나가되어 독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심어주고 있는데 모든 작품들에는 공통점이 존재하고 있는데 바로 게르만족 특유의 사고방식과 가치관 그리고 철학이 녹아들었고 현실이 잘 반영되어 독일 단편에 관해 기분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그치지않고 감상의 길잡이와 작가소개 그리고 더 읽을거리와 해설을 곁들여 각각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는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독일문학의 근현대 걸작들이 어느 사랑의 실험을 통해 집대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독일 단편의 인상적인 틀을 잘 보여주고 있어 행복했다. 창비의 세계문학 시리즈중 가장 읽어보고 싶었던 독일편을 이렇게 접하고 보니 나머지 8권도 기회가되면 꼭 접해보고 싶고 바램이 있다면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권의 세계문학도 앞으로 창비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독일문학사 전반의 기본적인 맥락을 의미있게 아우르고 있는 책 그리고 해설이 곁들여져 단편소설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는 책 바로 어느 사랑의 실험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계문학 그중에서도 독일의 다양한 단편들이 주는 색다른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어느 사랑의 실험을 노크해보기 바란다.(2010.3.17. 독일단편소설들과 기분좋은 데이트를 모두 마친 리뷰어 로맨스조크,lwmm7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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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설에 대해 딱딱하고 읽기 힘들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하여, 오랜 시간 손에 잡았던 ‘카프카’의 <성>이 떠올랐다. 물론 내가 알고 있는 작가나 작품은 많지 않다. 독일편의 작가엔 ‘괴테’, ‘카프카’, ‘헤쎄’를 제외하고 익숙한 이름이 없었다. 그럼에도 9개국의 세계 문학 중 영국 다음으로 독일편으로 선택한 이유는 17명 작가의 단편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소설의 분량도 아주 짧은 것부터 중단편까지 다양하여 골라 읽는 재미가 있다.
17편은 하나같이 독특했다. 히틀러의 독재와 유대인 학살, 동독과 서독에서 하나의 독일로 통일된 역사를 배경으로 다룬 단편들이 모여 독일스럽다는 표현이 맞을까 싶다. 기억에 남는 단편들은 표제작인 ‘알렉산더 클루게’의 <어느 사랑의 실험>,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장님 제로니모와 그의 형>, ‘헤르만 브로흐’의 <바르바라>, ‘지크프리트 렌츠’의 <발라톤 호수의 물결>이었다. 젊은 아내가 정부와 짜고 뚱보 남편을 죽게 만드는 ‘토마스 만’의 <루이스 헨>와 원숭이를 화자로 내세운 ‘프란츠 카프카’의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도 색다른 단편이었다.
제일 먼저 읽게 된 알렉산더 클루게의 <어느 사랑의 실험>은 강제 수용소에서 방사선으로 불임시술을 한 후, 오래도록 그 상태가 유지하는지 포로들을 상대로 실험하는 내용이다. 과거 히틀러의 시대 ‘아우슈비츠’의 한 장면을 떠올렸으며, 인간의 잔혹성을 고발하는 듯 보였다. 짧은 소설이었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장님 제로니모와 그의 형>은 형 카를로가 자신의 실수로 눈이 먼 동생을 옆에서 보살피며 생활하는 이야기다. 눈 먼 동생에게 동전을 건네며 손님이 형을 조심하라고 장난스런 말을 건넨다. 이 한 마디 말은 동생과 형의 사이를 위태롭게 만든다. 20년의 신뢰는 한 순간 무너지고, 동생은 형의 어떤 말도 믿지 않는다. 급기야 형은 동생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도둑질을 하고, 경찰에 잡힐 위기에 처한다. 20동안 지속된 관계가 하루의 오해로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은 신뢰는 어디서 오나 묻게 한다.
헤르만 브로흐의 <바르바라>는 중년의 의사가 자신이 사랑한 젊은 의사 바르바라를 추억하며 시작한다. 생화학을 연구하던 의사는 소아과 여의사 바르바라에게 첫 눈에 반한다.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한 소녀가 입원하고 모두가 뇌진탕을 진단한다. 그러나 바르바라는 뇌일혈을 앓고 있다며 괴로워한다. 의사는 그녀를 위로하다 둘은 가까워져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결국 소녀는 뇌일혈로 죽고 만다. 아이를 가진 바르바라에게 의사는 청혼을 하지만, 바르바라는 휴가를 떠나고 결국 자살한다. 읽는 내내 결말에 대해 궁금했는데, 바르바라는 공상당행동대원으로 사랑이 아닌 사상을 선택한 것이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독일, 바르바라와 같은 삶이 얼마나 많았을까.
지크프리트 렌츠의 <발라톤 호수의 물결>은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한 오빠와 동독에 남은 여동생이 13년에 만난 가족 상봉기다. 서로를 그리워했지만 남매는 이념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다. 이 단편은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특별하게 다가왔다.
독일편은 단편 17편을 차례대로 모두 해설해주고 있다. 독일 문학에 대해 문외한인 내게 자세한 작품 설명은 많은 도움을 준다.이 책을 계기로 언젠가 읽을 욕심으로 사둔 카프카 단편집을 책장에서 꺼내야겠다. 그리하여 조금씩 독일 문학과 가까워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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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집의 서재를 장식했던 책들중에서 기억나는것은 단연 세계문학전집이다. 여러 출판사에서 나왔던 여러 문학전집들. 나중에 커서 그 면면들을 보고 참 대단한 작품들이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