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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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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런던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인 것 같다. 해리포터에서 나올 듯한 돌바닥길을 걸으면서 빨간 코트로 씩씩하게 바람을 헤치는 모습. 런던에서 몇 달간 머물면서 출근하듯 여러 군데를 돌아다닌다는 걸까? 의구심이 드는 것도 잠깐이다. 그녀는 저작권 중개인으로서 런던에서 벌써 1년이 넘게 일하고 있다. 남의 나라에서, 아무리 로망을 가지고 떠났다고 하더라도, 모든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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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런던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인 것 같다. 해리포터에서 나올 듯한 돌바닥길을 걸으면서 빨간 코트로 씩씩하게 바람을 헤치는 모습. 런던에서 몇 달간 머물면서 출근하듯 여러 군데를 돌아다닌다는 걸까? 의구심이 드는 것도 잠깐이다. 그녀는 저작권 중개인으로서 런던에서 벌써 1년이 넘게 일하고 있다. 남의 나라에서, 아무리 로망을 가지고 떠났다고 하더라도, 모든 프로그램이 갖추어지고 공부만 하면 되는 유학도 힘이 든데, 어떻게 외국에서의 직장생활을 버텨내는지.. 우리나라에서 저작권 에이전트로 5년이나 일했던 경력이 바탕이 되어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이지만 지구본의 반대 국가로 날아갈 수 있는 용기가 부러웠다.

 

 보통 남의 나라에서 공부하는 것은 쉽다. 물론 유학도 돈을 들인 만큼 많은 것을 배워온다는 것에선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유학을 결심하면 가는 것은 쉬운 편이다. 돈만 있으면 말이다. 외국에서 관광객 유치와 학생 유치로 벌어들이는 돈은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 나라도 그렇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있으면 갈 수 있는 곳이 많다. 그러나 반대로 돈을 벌어 오겠다고 나선다면? 누구도 환영하지 않고, 가는 눈으로 쳐다보게 마련이다. 외국 사람들이 우리 나라에 와서(자기들도 실업자가 넘쳐나는데) 돈을 벌어가겠다고 하면 누구든 딴지를 걸 것이다. 런던에서 일한다고 하면 일견 멋있어 보이지만 차라리 내가 예전에 유학갔었던 홍콩이 더 차별없이 일하긴 좋을지 모른다. 홍콩은 많은 종류의 인종이 섞여 살고, 백인이든 황인이든 흔하기 때문에 인종 차별이 심하지 않다. 그녀는 이 책에 나와 있는 것 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그만 두고 싶었을 때도 많았을 것이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

 

그녀 스스로도 1년 넘는 시간을 런던에서 일하며 얻은 점도 많고, 런던에 사는 직장인이 되어서야 느끼게 된 단점들도 많았다고 쓰고 있다. 우선 심적으로 부담이 많았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인터뷰 형식도 다르고, 저작권에 대한 시각도 다르고, 근무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유달리 강조하는 그들의 태도도 우리와 달랐다. 외국 출판업자들을 만날 때도 지켜야 하는 에티켓도 다르고, 대해야 하는 태도도 다르고.. 이것 저것 어려움이 많았다고 그녀는 쓰고 있다. 또 제일 어려웠던 것은 먼 이국에서 스스로 면접을 보고, 연봉 협상을 하고, 비자를 준비하고, 입국 심사에 떨어지고, 항소하고... 그 모든 법적인 절차들은 마음의 부담보다 힘들었을 것이다. 1년 약간 넘는 시간동안 스스로 그것들을 준비하고, 헤쳐나가는 과정 속에서 많은 성장을 이룬 그녀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

8*****i 2010.01.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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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의 런던 직장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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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의 런던 직장생활 이야기   한국에서 제대로 된 직장에 취직하는 것은 낙하산이나 뛰어난 스펙이 없으면 포기해야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좋은 조건이 아니라면 한 직장에 오랜 시간 동안 머무르는 것도 바보가 되는 지름길이다. 화폐가치는 날이 갈수록 올라고 있다. 화폐가치와 물가상승을 따라 가려면 좋은 조건과 대우를 받으면 되겠지만 그런 직업은 그리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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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의 런던 직장생활 이야기

 

한국에서 제대로 된 직장에 취직하는 것은 낙하산이나 뛰어난 스펙이 없으면 포기해야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좋은 조건이 아니라면 한 직장에 오랜 시간 동안 머무르는 것도 바보가 되는 지름길이다. 화폐가치는 날이 갈수록 올라고 있다. 화폐가치와 물가상승을 따라 가려면 좋은 조건과 대우를 받으면 되겠지만 그런 직업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20대에 런던으로 해외취업하여 성공한 여성 직장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간적 흐름의 구성이 아닌 성공담을 먼저 담고 있으며, 처음 인턴생활과 영국 이민에 관한 자격, 요건, 그리고 저자의 에피소드를 자세히 담고 있다. 저자가 책에서 마지막으로 일하던 회사는 정말 좋은 조건을 두루두루 갖춘 듯하다. 그야말로 꿈의 직장이라 생각된다.

 

책을 보니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 하나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것은 이력서이다. 아무리 좋은 직장을 다녀도 이직을 통해서만이 자신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에 이력서는 항상 업그레이드하여 준비를 해놓아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나는 한 직장에서 8년을 일했지만 얻은 것은 실망과 배신 뿐이다. 진작에 옮겼어야 했는데, 남들이 이직하는 것을 안타깝게 지켜봤던 나 자신이 병신이었던 것이다. 회사에서 필요로 했던 내부의 일들(원래 하던 일은 편집이었는데, 운전, 책배송, 영업, 쇼핑몰 관리 등)을 영역에 상관없이 열심히 했던 내 자신이 한탄스러울 뿐이다. 신입사원과의 연봉 차이가 얼마 나지 않은 것을 보면서 나의 실패한 인생을 체감하여 스스로 물러나게 되었다.

 

이제서야 나도 해외취업을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30대 중반에게 한국은 기회가 없다. 그래서 좋은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짤릴까봐 눈치와 아부를 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게 된 것이다. 이직을 통한 자기경영만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직장인 인생인 것이다. 예전에 직장인의 비애라는 만화와 글들을 자주 접해 왔었는데, 이제서야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 같다.

 

기회가 줄어든 사람들에게는 해외로 눈을 돌릴 기회가 아직 있는 듯하다. 물론 모험이라는 미지의 바다가 기다리고 있지만 포화된 한국사회의 취업시장에서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듯하다. 기회가 없는 레드오션에서 아둥바둥하는 것보다는 대한해협이나 황해를 건너거나 태평양을 건너 미지의 땅에서 기회를 찾는 수밖에 없는 듯하다.

 

지금의 한국사회는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과도기의 시기이다. 좋은 직장은 10명이 하던 일들을 5명, 2명, 1명이 그 일을 감당하게 되었다. IT의 발달이 부른 결과이다. 즉 농산물이나 원자재 산업만 타격을 입은 것이 아니다. 농민들은 힘이 결집되어 정부에 목소리를 높일 수나 있지만 20, 30대의 실업자들은 그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다. 한국이라는 국가경쟁력이 있을 때 해외로 취업하는 것이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런지도 모른다. 이것을 놓친다면 88만원 세대는 평생 100만원을 받지 못하는 인생이 될 것이다. 이래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들어가야 되는 것이다. 중소기업에 있다면 1년 이내에 반드시 이직해야 된다. 개처럼 일하면서 8년을 기다려도 응답은 없었다.  중소기업에 한국과 기득권의 미래는 있지만 그 직원은 미래가 없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런던은 해외 취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꿈의 도시라 생각된다. 하지만 정직원이 되려면 인턴부터 밟아야 하고,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때로는 분쟁에 휘말리기도 하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는 듯하다. 내가 듣기로는 편의점 알바도 시간당 만원에 가까운 돈을 받는다고 한다. 일만 하고자 한다면 한국의 시간당 4,000원보다 훨씬 나은 임시직이라 생각된다.

 

책에서는 이민에 대한 내용도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그리 쉬운 선택은 아닌 듯하다. 과거의 자신을 정리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하는데, 피부색깔과 가치관 등이 다르기에 스스로 극복해야 될 산들이 매우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평생 살고 싶은 동네에서 일하게 된다면 천국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런던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직장생활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s******6 2010.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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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해외에서의 직장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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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첫 장을 읽다가 그만 책 마지막 장까지 술술 읽어버리게 되는 그런 책이다.   평범한 보통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직장인 여성이 어릴 때부터   갖고 있던 막연한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의 힘으로 런던으로 건너가   일을 하게 되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 법도 한데, 그것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려낸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런던에서의 직장 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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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첫 장을 읽다가 그만 책 마지막 장까지 술술 읽어버리게 되는 그런 책이다.

 

평범한 보통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직장인 여성이 어릴 때부터

 

갖고 있던 막연한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의 힘으로 런던으로 건너가

 

일을 하게 되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 법도 한데, 그것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려낸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런던에서의 직장 생활에 대한 팁을 한국적인 정서와 가미하여 적어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만한 표현을 쓰고 있어 부담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ㅋ

 

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 외국에 직장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직장생활을 하거나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이들에게도

 

좋은 지침이 될만한 책이다.

p*******y 2010.01.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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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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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낸 출판사의 책으로는 두번째이다. 처음으로 본 것은 '콩남콩녀'란 제목으로 홍콩에서 일자리를 구해 일하고 있는 한국여성의 홍콩이야기였다. 이책의 날개를 보니 샌프란시스코에 직장을 구해 일하는 한국여성이 쓴 책이 있었다. 이책 역시 마찬가지로 외국에서 일하는 한국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지 장소가 런던이라는 것이 다르다. 그러나 다른 것은 장소만이 아니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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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낸 출판사의 책으로는 두번째이다. 처음으로 본 것은 '콩남콩녀'란 제목으로 홍콩에서 일자리를 구해 일하고 있는 한국여성의 홍콩이야기였다. 이책의 날개를 보니 샌프란시스코에 직장을 구해 일하는 한국여성이 쓴 책이 있었다. 이책 역시 마찬가지로 외국에서 일하는 한국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지 장소가 런던이라는 것이 다르다. 그러나 다른 것은 장소만이 아니라 책의 내용 자체가 달랐다.

콩남콩녀의 경우는 저자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없는 내용이었다. 저자가 사무실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사무실 동료들이 어떤 사람이라는 등이 나오기는 하지만 저자의 직장이 신문사라는 것은 책 날개의 저자 소개에만 나오고 책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았다. 그책의 내용은 저자의 하루 동선을 따라 홍콩 여기 저기를 저자의 시야에 잡히는 대로 종이 위에 옮겨놓았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책 역시 런던 시내를 오가면서 저자의 눈에 들어오는 거리들이 그려지고 있다. 남들은 13분이면 되면 출근길을 30분을 들이는 저자의 시선에는 이런 저런 거리의 디테일들이 잡혀들어온다. 저자가 근무하는 출판사가 있는 거리의 풍경과 주말이면 저자가 가는 쇼핑가, 극장가등이 묘사되고 물가가 왜 이리 살인적이냐를 실제 물건값들을 예로 들어 자세히 설명된다.

매우 성실한 글쓰기이다. 저자의 일기를 보는듯하다. 그러한 성실함은 사무실 안에서도 그대로이다. 저자가 담당하는 출판계약 세일즈 일이 어떤 일인지 친구가 그 업종에 있더라도 알기 힘들 수준으로 자세히 설명되며 사무실 동료들의 성격은 물론 그들의 어투까지 그려질 정도로 성실히 묘사된다.

그리고 런던에서 일하기 전 한국에서 출판계약 에이전시에서 일을 했던 저자가 한국의 직장과 런던의 직장이 어떻게 다른지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은 어떤지 근무중에 웹 서핑이나 신문을 보는 등의 일이나 모여서 간식을 먹는 등의 일은 꿈도 꾸지 못하는 공과 사가 철저히 구분된 영국인의 직장문화가 자세히 그려진다.

그리고 저자는 런던에서 다니게 된 두곳의 직장을 자세히 그린다. 사무실 정치가 판을 쳐 있기 어려웠던 첫직장, 화기애애한 두번째 직장의 분위기가 자세히 그려진다.

사실 이책의 대부분 내용은 저자가 다닌 그리고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리는 것이다. 그 자세함은 영국에 가기 위해 취업허가를 받는 과정을 설명하고 이직하기 위해 쓰는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 면접을 보는 방법을 자신의 예를 들어 서식에서 절차, 예상질문과 실제 오간 면접 내용까지 설명하는 자세함을 보이고 있다.

이책의 성격은 런던에서 일하게 된 출판(계약) 세일즈우먼의 일상이 더 강하다. 그러므로 런던이란 장소는 부차적이다. 런던의 출판업에 관한 이해를 하는데 그리고 영국에서 일할 생각인 사람에게 도움이 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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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멀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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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에 '400만 백수 시대'라는 말이 나왔다. 또 텔레비전에서는 30-40대의 프리터족들이 늘고 있다면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오가는 가장들을 다루었다. 둘 다 오늘 아침에 들은 정보였다. 날이 갈수록 안정된 직업을 갖는다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과제인 것이다. 자기 고민을 얘기하는 글들을 우연히 보았는데, 젊은 주부들은 자녀교육 문제와 집, 그리고 출산이 고민이고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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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신문에 '400만 백수 시대'라는 말이 나왔다. 또 텔레비전에서는 30-40대의 프리터족들이 늘고 있다면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오가는 가장들을 다루었다. 둘 다 오늘 아침에 들은 정보였다. 날이 갈수록 안정된 직업을 갖는다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과제인 것이다. 자기 고민을 얘기하는 글들을 우연히 보았는데, 젊은 주부들은 자녀교육 문제와 집, 그리고 출산이 고민이고 나이가 든 사람들은 자기를 찾고 싶다거나 은퇴 후에 무슨일을 할 것인가. 또 직장인들 중에는 전망도 없고 대우도 좋지 않은 이 일을 계속할 것인가가 고민이었지만, 20대의 청년들은 그 고민들을 다 행복한 고민이라고 표현했다. 무엇이든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그리도 부러운 일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요즘 젊은이들이 측은하기까지도 하다. 지금 내가 하는 이 일이 비록 지겹고 그만두고 싶을지라도 이 얼마나 행복한 고민인가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는 그 시야를 세계로 넓힌다는 점에서 아주 발전적이라고 생각한다. 좁디좁은 이 나라에서 고민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외국으로 진출하는 것은 그야말로 발상의 뚜렷한 전환이 아닌가. 물론 외국의 상황들도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아닌 듯하다. 다들 자국에서 실업난이 심각해짐에 따라서 외국인들의 취업을 제한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지은 저자의 경우는 틈새를 아주 잘 노렸다고 생각한다. 그가 하는 일은 저작권을 사고 파는 일이다. 우리나라의 출판 관행과는 달리 미리 프로젝트를 설정하고 그 아이디어를 파는 것이다. 회사에서 구상한 책의 아이디어를 구매자들에게 세일즈를 하고 작가를 섭외하고 책을 만들어서 납품하는 방식이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출판일을 꾸준히 해 온 그는 그 일이 많은 외국인을 필요로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외국의 회사에 책을 팔아야하니 말이다. 그는 자신의 영어 능력과 그 동안의 경험을 가지고 외국 취업을 구상했고 영국의 고급인력프로그램(HSMP) 지원했다. 영국에서는 고국에서의 일정한 학력과 소득과 나이에 점수를 매겨서 고급인력들의 취업을 허가하는 제도가 있다. 훌륭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만 데려가겠다는 심보가 괘씸하긴 하지만, 자국민들의 취업도 어려운 형국이니 그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려움을 뚫고 외국의 취업에 성공한 그는 처음에는 고생을 했지만, 이젠 좋은 회사에 자리를 잡고 행복한 생활을 한다고 한다. 휴일을 즐기고 아름다운 곳으로 여행을 하면서 만들고 싶은 책을 좋은 사람들과 만드는 그가 많이 부럽기도 하다. 그가 추천하는 아름다운 성은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잘도 소개해 놓았다. 누구나 일생의 한 번쯤은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지 않은가 말이다.

 초등학생조차 안정된 직장을 찾겠다고 하는 우리의 현실에서 너무 한 곳만 바라보지 말고 더 넓게 더 멀리 우리의 앞날을 설계하는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e*****j 2010.0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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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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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직장인 이야기    '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는 책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해 읽었다. 횟수로 7년 차 평범한 내게 너무도 익숙한 ‘한국’을 떠나 다른 세계에서 새롭게 도전해 나가는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진짜 궁금한 것은 그녀의 삶이 아니라 그냥 ‘런던’과 그곳에서의 직장생활이 궁금했는지 모르겠다.    그녀는 런던에서 성공한 직장인이라기 보다는 이제 한 걸음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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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직장인 이야기

 

 '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는 책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해 읽었다. 횟수로 7년 차 평범한 내게 너무도 익숙한 한국을 떠나 다른 세계에서 새롭게 도전해 나가는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진짜 궁금한 것은 그녀의 삶이 아니라 그냥 런던과 그곳에서의 직장생활이 궁금했는지 모르겠다.

 

 그녀는 런던에서 성공한 직장인이라기 보다는 이제 한 걸음 성공을 향해 첫발을 뗀 사람이다. 때문에 해외에서 새로운 직장생활을 위해 비자를 취득하고, 저작권 중개인이라는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국에서의 직장을 구해가는 과정 이 모든 것이 현실감 있게 느껴진다.

 

 몇 번의 해외출장으로 현지법인에서 만난 한국 직원들의 공통된 이야기가 현지에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이 현지기업에 취업하기가 녹녹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책에서 언급된 것처럼 현지인이 아니기 때문에 비자, 언어문제 등 여러 가지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에 말이다. 하지만 순수토종 한국인임에도 이 모든 걸 극복하고 현지 기업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높이 평가해 줄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녀의 개인적인 경험들이 지나치게 일반화되는 것 같아 책을 읽는 내내 불편했다. 한국에서 출장을 갈 때 같은 성()이면 트윈룸을 배정해 방을 같이 쓰도록 한다는 부분이 대표적이다. 이는 그녀가 속해 있던 회사에서의 일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이는데 한국전체가 그런 양 매도되는 것 같았다. 또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업무에 집중하는 영국인과 메신저를 주고받으며 일하는 한국 사무실의 모습 역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리라..

 

 이래저래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그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고 지나친 일반화에 대해서는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해외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 이직을 위한 이력서 쓰기, 면접준비 등은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1 2010.0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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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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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는 했었지만, 그때마다 막연한 불안함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떠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한지,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등에 대한 직접적인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지는 않은 채 막연하게 생각만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머물고 있던 생각을 실천으로 옮겨 런던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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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는 했었지만, 그때마다 막연한 불안함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떠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한지,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등에 대한 직접적인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지는 않은 채 막연하게 생각만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머물고 있던 생각을 실천으로 옮겨 런던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고 조금은 부럽기도 했으며, 세세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이어지는 그녀의 글을 읽으면서 막연한 걱정으로 한발을 내딛기 두려워하기 보다는 필요한 준비를 한 후 도전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이든 그 누구에게든 ‘해외 취업?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어!’ 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쪽으로 마음이 조금이라도 동한다면 나는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책 7쪽 들어가는 말에서 발췌) 


사실,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환경이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은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무조건 걱정하고 어려워하기 보다는 새로운 환경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필요한 조건들을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음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런던이라는 곳의 환경을 밖이 아닌 안에서 한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서, 막연하게만 가지고 있었던 유럽의 근무 환경에 대해서도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해보게 된 시간이었던 듯 하다.


한국에서 4년 정도 저작권과 관련된 업무를 하다가, 새로운 환경으로의 도전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실행에 옮긴 그녀의 결단력과 열정을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런던에서 직장을 구하고 처음 일을 하기 시작했을 때, 업무적인 면에서나 새로운 직장 동료와의 관계 면에서도 쉽지 않은 하루의 연속이었음에도 매순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으며,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하고 그곳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열심히 일하는 그녀의 모습을 읽을 때에는 더없이 반가웠던 것 같다. 또한, 런던에서 즐기는 평범한 하루나 혹은 약간의 수다로 이어지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녀의 생활에 보다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도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취직을 하고, 이직을 하는 과정을 통해서, 그리고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취업 비자와 관련된 여러 사항들에 대해 세세한 설명을 첨부하고 있어서 실질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도 있다. 물론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자료들을 여러 사이트와 자료들을 참고해 얻을 수 있겠지만, 처음 계획을 세우고 여러 가지 고려사항들에 대해 고민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어디든 쉽게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없다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고 준비하면 못 이룰 것도 없다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인 듯 하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그 시간들이 책에 보여 지는 것보다 보여 지지 않은 부분들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고 난후 그녀의 런던에서의 일과 생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녀의 오늘은 어제보다 그리고 그녀의 내일은 오늘보다 즐거운 일들도 가득하길 바라게 되는 듯 하다.

d*******p 2010.0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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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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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 2년차 한국인 여성의 좌충우돌 고군분투 런던 취업 분투기... 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 제목을 보고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함이 생겼는데 무심코 보면 여행 에세이나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게 아닌가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은 이미 다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막 성공을 향해 첫발을 뗀 사람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현재 진행형의 취업 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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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 2년차 한국인 여성의 좌충우돌 고군분투 런던 취업 분투기... 

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 제목을 보고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함이 생겼는데 무심코 보면 여행 에세이나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게 아닌가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은 이미 다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막 성공을 향해 첫발을 뗀 사람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현재 진행형의 취업 분투기 였습니다. 집이 잘살아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뛰어난 학벌을 가진 것도 아니며 아주 흔한 일이 되어 버린 어학연수도 한번 다녀온적이 없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라 더욱 공감이 갔던것 같습니다. 해외취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자국에서도 직장 생활하기가 쉽지 않은데 문화와 사회적인 분위기가 전혀 새로운 런던에서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임에는 틀림없을 것입니다. 일과 인간관계 등 모든 면에서 쉽지 않은 하루의 연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저작권 중개인으로 일하게 된 그녀는 영어를 전공했기에 일하면서 영어를 계속 사용하고 해외 출장도 자주 다니며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듣는 이 직업에 매력을 느껴 신나게 일을 했는데 차츰 매너리즘에 빠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우물안 개구리라는 느낌이 들어 해외의 출판 담당자가 되고 싶어 이를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영국의 출판 에이전시에 취업하게 된 과정과 일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하나하나 이야기 하면서 영국생활의 일상적인 면도 소개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4년 정도 저작권 중개인으로 일했던 저자이기에 런던과 한국의 직장생활이 어떻게 다른지 하나하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출퇴근 시간과 근무 중 웹서핑 이나 신문등을 보는 일상적인 일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 취업허가를 받는 것에서 부터 이직을 하기 위해 쓰는 이력서 작성하는 방법, 면접을 보는 방법과 절차, 그리고 예상질문과 실제 자신의 면접 내용 등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어 아주 자세하고 세심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저자는 일가친척 하나없는 런던에서 영국인 출판사에 취직하고 좌충우돌 고군분투하는 자신의 이야기가 해외 취업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네가 하면 나도 한다' 라는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이든 혹은 몇 년 직장을 다니고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사회인이든 그 누구에게든 '해외 취업?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기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외국에서 잠깐 생활했던 경험이 있어 저도 해외 취업을 생각해 본적이 있지만 막연한 불안함과 함께 생활 속 즐거움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실천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용기와 결단력 그리고 열정에 감탄을 했습니다. 꼭 해외취업이 아니더라도 이제 막 취업 전선에 뛰어들거나 직장 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으면 생활에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10.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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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으로 출근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기에 앞서 오래 전 나의 출근했던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하기 전 일찌감치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수많은 샐러리맨들 사이에 바쁜 걸음을 재촉해서 조금 여유있게 사무실에 도착하는 날에는 1층 커피 전문점에서 들러 아메리카노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하루를 시작했던 그 시절, 그 모습을 회상해보니 문득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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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으로 출근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기에 앞서 오래 전 나의 출근했던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하기 전 일찌감치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수많은 샐러리맨들 사이에 바쁜 걸음을 재촉해서 조금 여유있게 사무실에 도착하는 날에는 1층 커피 전문점에서 들러 아메리카노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하루를 시작했던 그 시절, 그 모습을 회상해보니 문득 직장인의 비애가 함께 찾아든다. 모든 직장인의 고민이나 출근하는 모습들은 비슷하겠지만 특히나 해외 취업자들에게 출근의 의미나 그에 따른 고민은 더욱 남다른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저자 나이 스물아홉 모아놓은 돈도 한 푼 없고 집에서 받쳐줄 형편도 안 되었지만 그녀는 본인 스스로 그 모든 어려움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고, 결국은 모든 문제들을 해결했고 해외 취업 2년차가 되었다. 지금 그녀는 런던에 있다.


오래전 일이지만 나 역시 해외취업으로 깊은 고민에 빠져 지내던 때가 있었다. 만일 그 당시 지금의 선택이 아닌 새로운 인생으로의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면 지금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을까?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갈수록 문득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고 그런만큼 새로운 인생으로의 도전과 그에 따른 책임과 판단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되었다. 새로운 삶의 시작이란 익숙했던 모든 것들을 포기한다는 의미와도 같은 것이기에 그녀의 과감한 결정에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한 가지 아이러니했던 것은 저자는 외국에서 공부를 했던 경험도 없었고 런던에 아는 사람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맨몸으로 런던에 건너갈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 과연 그 용기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인지 궁금한 마음에 당당하고, 용감한 그녀를 만나보고 싶었다.


런던 이슬링턴의 앰버북스라는 출판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후 그녀는 여러 나라의 다양한 출판사들을 만나고 출장을 다니게 되었다. 현재 출판 중개인의 업무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그녀의 눈물나는 해외취업기에 관한 모든 사항이 책에 담겨져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면접을 비롯해서 이직에 대한 부분까지 꼼꼼하고 자세한 설명에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만한 책이란 생각에 권해주고 싶다.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곳에서도 새로운 직장을 갖고 적응하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일 것이다. 하물며 낯설고 물설은 그 곳에서 여성으로, 그것도 혼자의 몸으로 어떻게 버티고 견뎌왔을지 제목만 봐도 그녀의 야무지고 당찬 인생에 슬그머니 기가 죽는다.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그 어디서든지 자신 스스로 귀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런던보다 더한 곳이라도 출근하지 못하라는 법은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통해 해외 출판사와 번역 출간을 의뢰하는 출판 에이전시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수많은 도서전에 관한 이야기도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저자의 좌충우돌 런던 취업 분투기를 읽어가면서 어느새 나 스스로 그녀에게 동요가 되어 이렇게 외롭고 험한 곳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에 가슴이 조마조마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 법, 그녀의 빠른 판단과 신속한 추진력은 한국인의 근성을 대변하는 듯 보였고 그 역시 런던에서도 통했던 것이다. 이제 그녀는 어떤 순간에 어떤 자리에서든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도 전혀 기죽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더욱 커다란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다. 처음 책을 읽기 전, 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란 제목을 보고 무척 설레였지만 책 속에 들어있는 그녀의 귀중한 경험들은 설레임이 아닌, 깊은 깨달음과 진실로 다가온다.

y******5 2010.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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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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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중개인이라는 직업이 낯설다.  타국의 출판물이 우리나라에서 출판계약을 할때 번역 판권을 양도 하는데 이 사이의 연결을 체결하는 회사가 출판 에이전시이며 반대로 우리나라 책이 타국에 출판 될 때도 중간 계약을 도맡아 하는 곳이 출판 에이전시이다.  에이전시에서 이 일을 하는 사람을 저작권 중개인이라고 한다. 그들의 중요도는 해외 출판물의 경우 약 95%의 체결을 이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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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중개인이라는 직업이 낯설다.  타국의 출판물이 우리나라에서 출판계약을 할때 번역 판권을 양도 하는데 이 사이의 연결을 체결하는 회사가 출판 에이전시이며 반대로 우리나라 책이 타국에 출판 될 때도 중간 계약을 도맡아 하는 곳이 출판 에이전시이다.  에이전시에서 이 일을 하는 사람을 저작권 중개인이라고 한다. 

그들의 중요도는 해외 출판물의 경우 약 95%의 체결을 이룬다는 퍼센티지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들의 업무중 가장 부러웠던 일은 역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자비를 들이지 않고도 갈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물론 그들은 일하러 가는 것이지만. 

저자 안주현은 제니퍼라는 이름은 영국에서 일했다. 런던 에인젤의 앰버북스 출판사에서 저작권 담당자로 일했다. 그녀가 처음부터 성공적으로 영국에 안착한 것은 아니었다. 문화적으로 여러 혜택이 주어지는 영국이지만 첫 회사는 그녀를 힘들게 만든 곳이었다. 아만다라는 변덕이 죽끓듯 하는 상사와의 업무는 그녀의 스트레스 수치를 높여만 갔고, 하루가 멀다하고 그만두는 동료들을 보면서 그녀는 불안에 떨어야만했다. 게다가 6개월이라는 수습기간은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해외 취업에서 성공적인 케이스였다. 앰버북스라는 제 2의 일터를 찾았고, 복지나 사내분위기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었다고 했다. 해외에서 일하는 것은 한국에서 일하는 것과 여러모로 다를 것이다. 특히 그녀가 일반 사무직이 아닌 소수의 전문직에 속하는 직업군을 가졌다는 것은 스스로 쌓아야할 커리어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을 터였다. 

하지만 책을 잃으면서 받은 느낌은 그녀가 자신의 일을 소중히 여기며 즐기고 있다는 점이었다. 즐길줄 아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나는 아직 알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녀의 직업운이 한없이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후배들을 위한 충고도 멈추지 않는다. 이력서를 쓰는 방법과 런던에서 면접볼 때 주의해야 할 점, 그리고 취업을 위해 빼먹지 말아야 할 서류들과 불합격시 항소했던 경험까지. 자신의 경험담을 우리를 위해 털어 놓는다. 

취업이 어렵다어렵다 하지만 사실 그래도 여전히 어딘가에서는 구인광고를 내고 있고, 또 여전히 고액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 점을 잊지 않게 만든다. 이런 시리즈의 책들은.



i*****i 2010.03.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