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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조선일보의 주말 신간 리뷰를 보고 배송을 기다리기 싫어 서점에서 직접 구입한 책. 원제는 대학 시절 필독서였던 Thomas Peters의 'In Search of Excellence’와 유사한 ‘In Search of Elegance’. 우아함이라니? 우아함은 패션이나 디자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때 쓰는 단어가 아닌가? 이 호기심이 읽어야 할 다른 책들을 뒤로하고 먼저 책장을 열게 한 이유다. 저자가 설명하는 우아함은 딱히 한두 문장으로 축약하기는 어렵다. 저자의 우아함이란 독창적이면서 차별화 되고 인상적이면서 간결한 완벽함과는 다른 그 이상의 무엇이다. 저자는 우아함의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우아함의 구성 요소는 대칭, 유혹, 생략, 지속성이라고 설명한다. 이 네 가지 요소는 상호배타적이거나 단계별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개념이다. 저자는 대칭, 유혹, 생략, 지속성의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여 마케팅, 드라마, 광고, 스포츠 등의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공을 이룬 사례, 즉 우아함이 이룬 성공 사례를 흥미 있게 기술한다. 또한, 이를 뒷바침하기 위하여 신경과학과 심리학에서의 다양한 이론적 배경을 소개한다. 대칭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 여백의 유혹, 생략의 법칙,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우아함을 성취할 수 있게 하며, 이는 인간의 인지적 특성이나 본능, 습관을 뛰어넘는 관찰과 절제에 기반한다는 것이다. 즉 우아함을 위한 관찰과 절제는 ‘하기’ 보다는 ‘하지 않기’, ‘존재’ 보다는 ‘부존재’, ‘그만 두기’라는 다소 아이러니한 개념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을 접하면서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가 계속 연상되었다. 수많은 자극과 행동에 대한 강박감을 조성하는 환경, 인지부조화를 인정하지 못하는 인간의 특성 때문에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내가 절제와 관찰로 얻을 수 있는 것을 얼마나 많이 놓쳐왔는가를 생각하니 이 책의 ‘우아함’이 명확하진 않지만 매우 중요한 개념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기술적으로도 여백과 생략을 통한 개념의 설계가 왜 더 각광을 받을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하여 반추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아함을 전파하는 우아한 책이다. 프롤로그_숨겨진 조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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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을 검게 처리한 <소프라노스>의 파격적인 결말, 빈칸으로 독자를 사정없이 유혹하는 스도쿠, 과감히 신호등을 없애버린 몬더만의 교통 체계...
저자는 '완벽함'과는 또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우아함'이라는 개념을 파고든다.
그는 대칭, 유혹, 생략, 지속성이 우아함을 구성하는 네가지 요소라면서, 반드시 이 네가지가 동시에 갖춰진 가운데 논리성과 창조성이 적절히 조합돼야 우아함이 드러난다고 밝힌다.
사실 '우아하다'라는게 특정한 실질을 마주치고 나서야 머릿 속에 떠오르는 것인만큼 "우아함이란 이런 것이다"라면서 특징을 열거하는 일이 크게 와닿지 않는다. 저자는 색다른 사례들을 여러가지 제시하면서 이렇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우아함의 정체를 전달하고자 애쓴다.
잭슨 폴록의 작품이 왜 위대한지, 도요타는 왜 '하기'보다 '하지 않기'를 선택했는지, 인앤아웃 버거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지, 퍼스트 다이렉트가 어필한 비밀은 어디에 있는지...
특히 저자가 도요타의 자문으로 활동해서인지 노자의 도덕경을 인용하고 일본의 '시부미'를 소개하는 한편 '무리', '무다', '무라'라는 카이젠(改善) 개념을 인용하는 부분은 서양의 경영서로는 새로운 시도로 다가온다.
그러나 독자를 압도하는 사례의 열거와 우아함을 끄집어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결론은 허망하기 짝이 없다. 결국 우아함의 핵심인 '빼기'를 통해 유레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며 저자는 이런 일환으로 명상법에 심취해있다, 뉴로피드백은 적은 투자로 많은 성과를 올리게 하는 우아함에 이르게 한다는 둥...
어찌어찌해서 우아함이라는걸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알고보니 약장수였나 속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결국 억지로 꿰맞추는 논리에는 장단을 맞춰줄 필요가 없다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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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 제목만 봐서는 어떤 장르의 책일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다 읽어보니 더욱 이걸 어떤 장르라고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왜 사람들은 아이폰과 스도쿠에 열광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했지만 그리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서 조금씩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우아한, 고상한 아이디어란 무얼까. 저자는 대칭, 비움, 생략등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눈송이처럼 자연은 대칭을 보이고 있다. 무질서하게 보여도 프랙털이란 용어로 정리되는 자연은 대칭되어 있고 정리되어 있어서 편안함을 주다.
뇌는 전기적 자극으로 기억을 하는데, 패턴으로 인식해서 기억을 하려고 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 번 패턴이 정립되면, 완성되지 않은 그림을 보고도 전의 패턴대로 인식한다고 한다.
또 인간은 적당한 정보제공으로 호기심이 발동해 더욱 큰 관심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점을 잘 이용하면 광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저자는 도요타에서 8년간 업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그래서 도덕경을 사례로 들거나 일본적인 혹은 동양적인 사례도 많이 들었다. 그림, TV드라마, 광고까지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저자의 지적호기심에 놀아움을 느꼈다.
이 법칙들을 역으로 이용해서 나도 "우아한"아이디어를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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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아이디어. ‘우아하다’란 점잖고 아담하든지, 고상하고 기품이 있다는 뜻이다. 아이디어에도 우아함이 존재하고 그것이 세상을 지배 한다? 시대적 트랜드인 아이폰, 스토쿠 인기에 법칙이? 무심코 바라본 광고마케팅에도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하우가 숨어 있듯,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이런 혁신 뒤에 숨겨진 총체적 우아함이 있다는 저저의 역설에 호기심이 갔다.
아이디어란 사람들을 편리한 삶을 보장해주는 수표와 같아서 많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나올수록 새로운 산업이 발전하며, 사람들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니 좋지 않나? 그냥 그렇게만 생각했었는데 아이디어에도 법칙이 있다니. 이 책의 저자는 구체적인 통찰력으로 바라본 ‘우아한 아이디어’에 대한 사고의 전환을 설득력 있게 풀어주고 있다.
우아함을 이루기 위해선 대칭, 유혹, 생략, 지속성 등 네 가지 요소들이 필요한데, 이것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논리성과 창조성의 적절한 조합이 필요하다. 그래서 설계, 공학, 예술, 도시 계획, 스포츠, 비즈니스, 과학, 사회학 등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영국 보험회사 광고, 다빈치의 모나리자, 잭슨 폴록의 액션 패인팅, 햄버거 가게 메뉴판, 등 너무나도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례는 그가 걸어 다니는 사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 덕분에 다양한 지식이 쏙쏙 들어오는 기쁨도 느낄 수 있었고 우아함의 깨달음에 한발 짝 다가선 느낌이다.
직급체계의 수직구조를 없앤 고어사, Y세대를 위한 차 옵션 없애기. 아이폰의 단순화작업과 판매직전까지 마케팅의 부재, 교차로에 교통신호 없앤 네덜란드 등 우아함의 법칙은 복잡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고, 효율성과 단순성을 획기적 형태로 조합해 낼 때 움직인다. 즉, 저자의 말에 따르면 '없애고, 멈추고, 생략할 때' 우아한 해결책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다양한 재미난 이야기는 단지 재미에 그치지 않고 설득력 있게 그의 주장을 수긍하게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복잡해지고 바빠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아한 아이디어를 꿈꾸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좋은 세상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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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역자가 후기에서 말하고 있듯이 이책의 성격은 애매하다. 경영서인가? 경영의 원칙에 관한 것이기는 하지만 딱히 경영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자기계발서인가? 처세에 관한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사고의 원리에 관한 책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만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철학서인가? 미학적 원리에 관한 책이기는 하지만 미학에 관한 것으로 한정되지는 않는다. 이책에 관해 분명한 것은 이책의 주제가 우아함, elegance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주제를 푸는 이책의 방식은 딱히 이렇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게 쓰여지지 않았다. 이책이 우아함이란 무엇이라는 정의를 내리고 잇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아함이란 무엇인가란 몇 마디 정의로 우아함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아보인다. 저자는 우아함의 정의에서 출발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우아하다고 할 때 우리는 균형미를 갖는다고 본다. 저자는 이것을 symmetry 즉 대칭성을 갖는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단순명쾌하다고 말하는 조건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이를 여백의 미와 생략의 법칙이라 설명한다. 그리고 균형의 미가 있고 여백의 미가 있으며 생략의 법칙이 적용되더라도 그것이 지속가능한 솔루션일 때 우아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우아함에 대해 내리는 정의는 위와 같다. 저자는 그 정의에 따라 우아함의 사례들을 여러분야에서 찾아내 보여준다. 그 분야는 다양하다. 우아함의 감각적 예를 보여주는 예술, 특히 모나리자의 미소에 사용된 생략의 법칙을 보여주며 적용되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닌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에서 시작하는 도요타의 혁신 프로세스와 같이 경영의 사례가 동원되기도 하고 E=MC2와 같은 과학의 사례가 동원되기도 한다. 역자가 후기에서 이책에 관해 설명하기가 난감하다고 말하는 것은 바로 그런 혼란스럽기까지한 설명방식 때문이다. 이책은 분명 우아함을 정의하고 잇기는 하다. 그러나 몇마디 말로 우아함이란 이런 것이라고 설명한다고 우아함을 이해한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책은 실질적으로 우아함이란 무엇인가라는 정의를 내리고 잇지는 않다. 그보다는 우아함이란 어떤 것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우아함이란 그렇게 밖에 정의할 수 없는 것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책이 말하는 우아함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단순명쾌함이다. 복잡한 것을 우아하다고 하지는 않는다. 어떤 대상의 진면목을 단순하게 알기 쉽게 표현할 때 그것을 우아하다고 말한다. 이책에 자주 등장하는 조직이나 규칙의 시스템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책이 말하는 우아함에 가장 가까운 것은 중용일 것이다. 중용을 요즘 말로 하면 타이밍이다. 타이밍은 이해에서 시작한다. 이해하지 못하면 타이밍의 전제인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결과를 낸다는 타이밍의 원칙을 지킬 수 없다. 타이밍을 말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타이밍이 무엇인지는 타이밍을 실제로 보면서 어떻게 타이밍을 이루는가를 보면서 느껴야 한다. 이책이 말하고자 하는 우아함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아함이 무엇인지 말로 정의해봐야 소용없다. 그것은 느껴야 하는 것이고 해봐야 하는 것이며 하는 것을 보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우아함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이책은 적절하게 쓰여졌다. 그리고 이책을 덮었을 때 우아함이 무엇인지 느끼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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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
보통 우리는 "좋은" 아이디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는 표현을 쓰곤하지만
"우아함"이란 형용사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보통 이 "우아함"은 미술작품에나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과연 아이디어의 "우아함"이란 무엇일까?
책이 시작되며 미국에서 유명한 인기를 끌었던 "소프라노스"의 이야기가 나온다.
대단히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은데 그에 따라 이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도 함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허무하게도 이 작품의 마지막은 아무런 결말을 제시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의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처음에는 이러한 결말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청중들에게 작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이 작품은 다시 한번 호평을 받게 된다.
"소프라노스의 결말은" 이 책에서 말하는 "우아한 아이디어"를 대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완벼하기 위해 무언가를 더하기 보다는 빼고 비워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고 행동을 이끄는 아이디어가
바로 저자가 말하는 "우아한 아이디어"다.
이 책에는 이러한 "우아한 아이디어"의 사례들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제시하고 있다.
신호등이 없지만 교통 사고율은 떨어지는 네덜란드의 도로 이야기 및
아무런 마케팅을 하지 않았지만 높은 판매를 기록한 아이폰의 이야기
인사부를 없애 버린 프랑스 기업 파비의 이야기 등
이처럼 덜하고 빼는 방법으로 성공을 이루어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완벽하게 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더한다고 해서 그 것이 완벽함에 다가가지는 않는다.
반대로 많은 공간을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 던져 놓는 것도 혼란을 야기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뺄 수 있는 만큼 빼 더이상 뺄 수 없는 상태의 아이디어는 그 빛을 발할 수 있다.
지금도 "완벽한 아이디어"를 꿈꾸며 "더" "더"의 유혹에 빠져 있지는 않은가?
이제 생각의 방향을 돌려 "우아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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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래간만에 읽게 된 애매모호한 책이었다. 그 분류를 심리학에 두기도 마케팅과 관련된 서적으로 하기도 그렇고, 경영과 관련된 서적도 아닌 것이, 내 서가의 분류된 어떤 곳에 두기가 그래서 다 읽고 기타라는 곳에 두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어떤 책보다 매력이 넘치는 책이었다. 보라색으로 된 책 전체의 이미지는 정말 “우아함”을 나타내고 있는 디자인이었으며,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이 우아함이라는 주제를 예기하는 저자의 해박함은 정말 놀라웠다. 분명 저자는 서양인이지만, 동양의 노자에서, 일본의 ‘시부미’까지 다루며 우아함이라는 것이 대칭, 여백, 생략을 통해서 나타나며, 이를 설명하기 위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에서 잭슨 플록의 액션 페인팅, 아이폰, 햄버거 가게의 메뉴, 영국의 한 은행의 성공사례까지 들어서 우리가 생각해 온 우아함이라는 말의 의미에 잔잔한 파장을 던진다. 이 책은 실용적인 경제서도, 경영과 관련된 서적도, 자기계발이나 리더십과 관련된 서적도 아니지만, 그 가치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저자가 결론으로 마지막 장에 마음속의 우아함이라는 부분에서 말하는 브레인페인트는 명상훈련법의 하나로 보이며, 이는 현대와 같이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명상을 하면서 앞에서 말한 우아함의 한 요소들을 생각해 보고, 자신의 마음을 우아하게 만들라는 메시지 같았다. 우리는 우아함을 무언가 복잡하거나, 힘들게 꾸며야 하는, 아니면 패션으로 무장해야만 이루어 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저자 메튜 메이가 말하는 우아함이란, 복잡한 부분을 생략하고, 모나리자에서 보는 여백으로 우아함을 표현하며, E=mc^2 에서 간결하면서도 영원불멸의 어떤 것들을 가진 것으로 정의함으로써, 우리가 생각해야 할 우아함에 대한 철학적인 개괄과 일반적인 상식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을 관통하며, 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처음 이 책의 표지에 적힌 왜 사람들은 아이폰에 열광하고, 스도쿠에 중독되는가? 이 질문에 나는 그냥 아이폰의 디자인이나,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신세대가 아니거나 좀 뒤쳐진다는 생각에 의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접했다면, 이 책을 덮으면서는 아이폰이라는 하나의 우아함은 생략, 대칭, 여백 등에서 오는 간략하지만, 무언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있어서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조금은 어려운 이 책을 심리학이나 디자인적인 부분으로 다가간다면 더욱더 어려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냥 세상의 여러 가지 일들이 왜 사람들 뇌리 속에 우아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지, 그래서 사람들이 열광하며, 성공적으로 사람들의 세상에 정착되는지를 저자가 드는 한가지 한가지 예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 책의 결론에 도달해 있음을 느끼게 된다면, 이 책은 그리 어렵지 않은 책이 될 것이다. 현재 IT계, 디자인산업, 서비스산업, 굴뚝산업 이든 어떤 분야에 종사하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떻게 무엇을 해서 우아함이라는 것을 사람 속에 심어야만, 그것이 대중들 속에 오래남아서 그 빛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의 모티브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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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람들이 왜 아이폰과 스도쿠에 중독되는가 물으며 그 안에 있는 불변의 법칙을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정말 궁금하다. 창조적 아이디어나 혁신적 아이디어가 아닌 우아한 아이디어라니 얼마나 감각적이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문구이다. 그런데 전체 책을 읽고나서는 뚜렷한 실체를 얻지는 못했다. 이 책의 성격은 역자가 말하듯이 경영서도 미학서도 비즈니스 관련서도 아닌 좀 모호한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완벽함이란 무엇을 더 뺄것이 없는 상태라는 많이 들어본 말로 우아한 아이디어란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와닫는 어떤 것으로 설명한다. 우아함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으로 자연에서 생존을 위해 진화하며 발달된 인간의 뇌와 관련이 있다. 즉 여백추구와 대칭 등이다. 인간은 부족한 정보속에서 자동으로 보이지 않는 정보를 추론해서 여백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리중 하나가 대칭과 플랙탈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간은 이 두가지를 좋아한다. 이 책을 읽으며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다른 부분의 정보를 얻게 된것들이 있는데 그 중 흥미로운건 미국의 미술가 폴락에 대한 것이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우리에게 잘 알려진 폴락은 미국의 현대미술가중 대표적인 인물의 하나다. 그의 작품은 물감을 흘려서 그려진 것으로 유명한데 작품을 분석해보면 플랙탈 구조가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그석은 우연히 얻어진게 아니라고 하니 상당히 의외다. 지금까지는 그냥 새로운 기법을 도입한 정도로 알았는데 의도적으로 인간이 선호하고 친숙한 플랙탈 구조를 작품에 넣었다니 그의 작품이 좀 새롭게 다가온다. 또 모나리자의 경우 생략이란 방법으로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께한 작품으로 그 기법으로 인해 모나리자의 미소가 다양한 표정으로 우리에게 보인다고 한다. 우아한 아이디어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거기에 매달려있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많이들 경험하듯이 어떤 문제에 집중하다가 휴식을 취하든지 문제에서 잠시 벗어나 있을때 우아하면서도 직관적인 답이 떠오른다. 여기에도 도요다가 등장한다. 최근 언론의 묻매를 맞고 있지만 얼마전까지 도요다는 세계 모든 기업이 본받으려한 모델이다. 작년 두바이 사태때도 그랬지만 정말 많은 신화는 관점에 따라 조작되거나 만들어지는 것 같다. 무작정 따라하려하는 것은 지양하고 기본에 충실하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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