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6%
  • 리뷰 총점8 56%
  • 리뷰 총점6 8%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7.0
  • 50대 9.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키스키스 뱅뱅
"키스키스 뱅뱅" 내용보기
키스키스 뱅뱅.. 단순히 로맨스라는 생각만으로 읽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로맨스 소설을 읽은 느낌이다. 이 소설은 4명의 당사자의 입장에서 풀어낸 그런 이야기.. 평범한듯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4명의 일상을 감정에 맞게 풀어낸 이야기이다. 서로의 가슴 아픈 일들을.. 서로의 상처를 끌어 안고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진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키스키스 뱅뱅" 내용보기

키스키스 뱅뱅..

단순히 로맨스라는 생각만으로 읽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로맨스 소설을 읽은 느낌이다.

이 소설은 4명의 당사자의 입장에서 풀어낸 그런 이야기.. 평범한듯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4명의 일상을 감정에 맞게 풀어낸 이야기이다.

서로의 가슴 아픈 일들을.. 서로의 상처를 끌어 안고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진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게 무엇인기 깨닫게 하는 그런 소설이다.

처음에는 그저 이러한 책이구나 하면서 읽은 이야기가..

점점 끝부분을 달려가면서 주인공과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건지.. 감정이 격해져..눈물까지 흐르게 됐던 그런 소설.

꽤 재미있게 접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희경의... 사랑하는 사람을 얻기 위해서 시작한 일들.. 하지만 끝내 어떻게 되어야 했는지 하는 결말..

자신의 친구를 동경하며, 그 친구의 남자친구를 사랑해버렸고..

왠지 그러한 이야기가 결코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고,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그런 일들이 결코 다른 사람의 일처럼 들리지 않았다. 각 주인공들의 감정을 이렇게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니..

내 자신에 감정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일일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도 조금은 솔직하게 대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p***i 2010.02.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키스 키스 뱅뱅
"키스 키스 뱅뱅" 내용보기
책 <키스키스 뱅뱅>은 2009년 9월부터 11월까지 매거진 『코스포폴리탄』에 연재되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글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4명의 남녀가 각각 화자가 되어 소설이 진행된다는 이야기 방식이였다. 25세 삼류모델 나현창, 33세 스타일리스트 민서정, 34세 소설가 정기안, 33세 네일 아티스트 조희경이라는 인물 순서대로 각자의 생각을 전달함으
"키스 키스 뱅뱅" 내용보기

책 <키스키스 뱅뱅>은 2009년 9월부터 11월까지 매거진 『코스포폴리탄』에 연재되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글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4명의 남녀가 각각 화자가 되어 소설이 진행된다는 이야기 방식이였다. 25세 삼류모델 나현창, 33세 스타일리스트 민서정, 34세 소설가 정기안, 33세 네일 아티스트 조희경이라는 인물 순서대로 각자의 생각을 전달함으로써 호기심을 일으킨다. 4명의 주인공들은 각자 자신만의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있다. 어쩌면 그 트라우마 때문에 사람을 대하는 방식, 사랑을 느끼는 생각도 저마다 다르다.

 

나현창....

"몸이 아니라 마음을 차지해주세요.... 현창 씨가 아니면 안 되게 만들어주세요." 그 말 때문이었다. 한 사람을 다른 사람이 아니면 안 될 정도로 빈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이 매력적이었다. 단순히 몸을 사용해서 해결되는 부류도 있었지만 여자는 달랐다. 눈의 유혹에 휘청거리거나 타인에게 전부를 기댈 타입은 아니었다. 그 점이 오기를 부추겼다.

꽃처럼 예뻤던 엄마에겐 항상 남자들이 있었고, 어릴적 현창에게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현창이 일하는 기둥이라는 바에 어느날 서정과 희경이 술을 마시러 온다.

 

민서정....

나는 차갑게 돌아선 기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든 다시 내 쪽으로 돌려놓을 것이다. 뻔뻔하다는 걸 안다. 사랑할 자격이 없다고 욕을 해도 좋고, 불결하다고 침을 뱉어도 할 수 없다. 이기적이고 더러운 여자라고 해도 기안과 함께 있고 싶다. 기안이 아니면 살 수 없을 것 같으니까. 그가 내 곁에 있을 때는 미치지 않았는데 그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미쳐버릴 것 같으니까.

서정 역시 어릴적 집안에서 아빠와 엄마의 친구와의 불륜 장면을 목격한다. 어쩌면 이것이 서정에게는 정말 큰 트라우마로 자리잡았던 것은 아닐까....

"그 사람이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엄마가 생각났어. 아빠가 엄마를 버렸듯이 나도 그 사람에게 버려진다면, 하나를 잃으면 다 잃어버리는 거니까. 미치도록 불안했어. 믿을 수 없었어. 아무것도. 나도. 그사람도. 아무도"

꺼내기 힘든 자신의 과거를 한창에게 말하는 서정...

헤어진 남자친구의 집에서 새로운 애인과 함께하는 서정의 심리는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정기안...

마음이 넓거나 속이 없어서 그들과 같이 있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나대로 의연하게 즐기고 있었다. ………(중략) 하지만 상황이 진행될수록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고, 사각 링으로 하얀 수건을 던지며 이건 아니잖아! 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이 불쑥 오르내렸다. 나도 모르게 내 속 어딘가에 묻혀 있던 한 알의 감정이 딱딱한 심장을 뚫고 다시 애잔함으로 자라는 느낌이었다.

 

어릴적 동생이 죽고 부모는 기안을 더욱 엄격하게 키운다. 자신의 감정을 숨긴채 살아온 기안의 모습이 애잔하다. 도피처럼 떠난 일본에서 우연히 서정을 만난다. 첫만나에서 특이한 제목의 음악을 듣게된다. 키스키스 뱅뱅...

Kiss Kiss Bang Bang... 키스를 하는 두 사람이 나중에는 서로의 심장에 총을 겨누는 사이가 된다?라는 기안의 해석...

 

"나에겐 숨어 있을 곳이 필요했다. 거짓말로 지은 집이라도 좋았다. 언젠가는 무너져 내릴, 깔려서 숨이 막힐 위태한 곳이라도 좋았다. 가르랑거리는 고양이의 등을 만져주듯, 동생이 죽은 건 나때문이 아니라며 나를 쓰다듬어 주어야 했다.

그녀를 안게 되는 날이면, 시작은 격렬했지만 중간에 멈추곤 했다. 그녀는 미안해, 라며 정말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나 때문이구나, 다시 시작되는구나, 불안감이 목까지 차올랐다. 네가 미안하다고 할 필요는 없어. 모든 건 나 때문이니까. 애초에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나 때문이니까."

 

조희경....

"어디서 멈추어야 할지 나도 알 수 없다. 그냥 눈물이 멈출 때까지 달리는 것이다. 페달을 밟는 두 발에 힘이 다 빠져나가서 손을 놓을 때까지 이대로 갈 것이다. 쓰러져 머리가 깨지고, 지나가는 바람이 차가운 혓바닥으로 핏자국을 핥을 때 나는 가만히 누워서 하늘을 보겠지. 이런 순간조차도 구름은 평화롭게 떠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겠지. 이어폰에선 당신이 그녀에게 들려줬다는 노래들이 흘러나올 거야. 꿈결처럼, 어서 눈을 감고 빨리 사라져달라는 듯이. 너만 없어지면 모든 게 잘 흘러가게 돼 있다고 속삭이듯이. 그리고 나는 당신의 얼굴을 떠올리겠지. 내게는 꿈같은 당신, 정……기……안."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사랑. 사랑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희경... 예쁜 외모로 노력하지 않아도 곁에 남자가 많은 친구 서정을 보면서 그녀도 사랑받고 싶었을 것이다. 서정의 남자인 기안을 좋아하게 되고, 자신이 아무리 갖으려 해도 갖을 수 없는 남자를 두고도 한눈을 파는 서정을 이해할 수 없다.

 

네 사람의 사랑은 각기 다르다.

네 사람의 만남과 과정은 자신의 감정에 따라 다른 상황으로 변한다. 사랑은 무엇일까... 가장 나쁜 상황이라도 결국 곁에 남아주는것이 사랑이 아닐까.... 자신의 상처를 감추고 덧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보다는 직접 부딪혀보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YES마니아 : 로얄 s*****0 2010.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가슴에, 네 가슴에 총을 겨누다 [키스 키스 뱅뱅]
"내 가슴에, 네 가슴에 총을 겨누다 [키스 키스 뱅뱅]" 내용보기
3류 모델 나현창, 진실한 사랑이 두렵기만한 잘나가는 스타일리스트 민서정, 음악평론가이자 소설가. 담백한 남자 정기안. 그리고 귀엽지만 어설픈. 2인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이 못마땅스럽기만한 네일 아티스트 조희경. 소설은 이 네 명의 젊은이들이 얽힌 사랑이야기를 각자의 시각에서 보여주고 있다.<소울메이트><안녕,프란체스카>를 보진 않았지만, 이 두 작품들에 열광하던
"내 가슴에, 네 가슴에 총을 겨누다 [키스 키스 뱅뱅]" 내용보기

3류 모델 나현창, 진실한 사랑이 두렵기만한 잘나가는 스타일리스트 민서정, 음악평론가이자 소설가. 담백한 남자 정기안. 그리고 귀엽지만 어설픈. 2인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이 못마땅스럽기만한 네일 아티스트 조희경. 소설은 이 네 명의 젊은이들이 얽힌 사랑이야기를 각자의 시각에서 보여주고 있다.

<소울메이트><안녕,프란체스카>를 보진 않았지만, 이 두 작품들에 열광하던 이들이 있는걸 보면 이미 검증된 작가다 싶어서 별 거리낌 없이 책을 들었다. 그런데 왠걸 열페이지를 채 넘기지 못하고 아차차- 하게 된다. <코스모폴리탄>에 연재가 되었다더니. 역시나. 하고 적당히 페이지를 눈으로 훑듯 읽는다. 수위가 한참이나 높은 글들을 많이 싣기로 소문이 자자한 <코스모폴리탄>에 연재되어서 그런걸까? 적당히 자극적일꺼라고는 예상했지만 출근시간 한 시간 전, 여유롭게 커피 한 잔 마시며 소설이나 읽자던 계획은 남이 볼새라 책장을 넘기는 분주한 손으로 인해 산산히 부서져 버렸다. 그러고보니 주인공들 직업도 모델, 스타일리스트, 소설가, 네일아티스트다. 약간은 붕 뜬 듯한, 현실감이 묘하게 결여된 스토리도 잡지의 무게 딱 그만큼인 것 같다. 무게로 따지자면 <코스모폴리탄>이 여느 잡지들보다는 좀 더 무겁기는 하더라마는.



Story
1. Poison Prince '나현창'
현창은 모델이지만 아르바이트로 바에서 일을 하고 있다. 바에서 그는 모델 오디션에서 자신에게 칼날을 겨눈 스타일리스트 민서정과 맞닥뜨리게 되고, 그녀의 친구 희경으로부터 서정과 함께 밤을 지새워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별 볼일 없는 인생이었고, 하룻밤 쯤이야 누구와 잠을 자든 상관이 없었던 그는 이제껏 그래왔듯 망설임 없이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서정과 함께한다.

2. Writing to reach you '정기안'
서정의 애인인 기안은 서정과 함께 간 파티에서 현창을 만난다. 익숙한 얼굴의 그. 며칠 전 기안에게 전달된 사진 속 주인공이다. 사진에서 현창은 서정과 열락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기안은 감정을 억누르고 사진 속 모습을 털어내려 애쓴다. 한 번이니 나만 눈감아버리면 지나갈 수 있으리라. 그녀와의 사이는 아무 문제 없으리라. 
파티에서 희경은 현창에게 서정과 다시 한 번 밤을 같이 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그녀의 몸도 마음도 그 자신에게 향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고, 그날 이후 두 번째로 함께 밤을 나눈 현창과 서정. 그들의 모습은 이번 또한 기안에게 전달된다. 기안은 더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에 서정에게 이별을 고한다.

3. My heart is as black as night '민서정'
화보촬영차 들른 일본의 바에서 기안을 만났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 이제껏 자신과 하룻밤을 보내고 싶어 안달했던 여느 남자들과 다르게 그는 진심으로 그녀에게 다가왔다. 늙어 죽을 때 까지 함께 하자고 했던 그가 이제 자신에게 이별을 고한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두려워 현창에게 몸을 묻으며 자신을 망가뜨려본 것인데, 기안이 이별을 고하자 서정은 그가 없는 삶이 이제는 상상하기가 힘들다.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겠다고 다짐한 서정은 현창에게 제안했다. 기안과 서정 공동명의로 된 집에 같이 들어가서 살자고. 이렇게해서 세 명의 기묘한 동거생활을 시작된다.

4. Broken bicycles '조희경'
희경은 서정의 친한 친구이다. 잘나가는 스타일리스트 서정의 소개로 네일 아티스트로의 명성을 떨쳐나가고 있긴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서정의 그림자일 뿐이다. 자신의 일에서도 일인자이지만 연예인 뺨치게 예쁘기까지한 서정. 뭇남성들의 시선은 서정에게만 향해있고 희경은 언제나 서정의 친구, 딱 그 자리에만 있다. 하루걸러 남자를 갈아치우는 서정. 곁에 기안이라는 멋진 남자가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만족할 줄 모르고 여전히 이 남자에서 저 남자로 헤매고 있는 서정이 희경은 못마땅하다. 기안이 그녀에게는 너무 과분해보여서, 그 남자가 내 남자가 되었으면 해서, 그 남자를 얻고만 싶어서 현창에게 제안을 했다. 현창이 서정의 몸도 마음도 다 차지해달라고.

진창에서 뒹굴기만 하는 현창. 그의 악마 같은 웃음과 나이답지 않은 어두운 모습에 서정은 몸서리를 치지만, 현창은 자신의 꿈과 서정을 맞바꿀 모험을 감행한다. 현창의 사랑은 목숨을 담보로 한 것이었고, 서정의 사랑은 현창과 기안 사이에서 위태위태한 외줄타기와 같았다. 가랑비에 옷 젖어들 듯 아스라한 감정을 새긴 기안은 현창의 모험 앞에서 뒤돌아서야만 했고, 친구의 사랑을 넘본 희경은 연심을 주었던 남자에게 자신의 밑바닥 추악한 모습을 다 드러내고야 말았다.
꿈을 잃었지만 사랑을 얻은 현창, 삐딱하게 칼날을 겨누고서라도 지켜야만 했던 자신을 더 이상 홀로 지킬 필요가 없어진 서정.
결국 기안이 홀로 남게 되었지만 서정은 아무래도 기안이 감당하기에는 벅찬 상대였을지 모르니 이쯤에서 헤어지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기안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내고 싶다. 
티격태격할 것은 안봐도 뻔하지만 현창과 서정이 앞으로 행복하기를, 기안은 그에 맞는 좀 더 정상적인 삶을 살아온 여성을 만날 수 있기를, 그리고 희경도 자신을 좀 더 사랑해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날 수 있게 되길, 그에 앞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빌어본다. 



m*******e 2011.03.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구나 가슴에 삼천원쯤 있다 -[키스키스뱅뱅]-
"누구나 가슴에 삼천원쯤 있다 -[키스키스뱅뱅]-" 내용보기
" 누구나 - 가슴에 삼천원쯤 있는거예요~!!" 몇년전 크게 히트쳤던 모 드라마에서 연기자의 발음논란과 함께 패러디 되어 유행한적이 있었다. 그 논란의 배우가 출연했던 소울메이트라는 드라마의 작가와 키스키스뱅뱅의 작가는 동일인이다. 365일 TV를 거의 보지 않는 나로선 어떤드라마 인지 전혀 모르겠지만...  그 작가 조진국이 코스모폴리탄 홈페이지에 소설을 연재했고 10
"누구나 가슴에 삼천원쯤 있다 -[키스키스뱅뱅]-" 내용보기


" 누구나 - 가슴에 삼천원쯤 있는거예요~!!"

몇년전 크게 히트쳤던 모 드라마에서 연기자의 발음논란과 함께 패러디 되어 유행한적이 있었다.

그 논란의 배우가 출연했던 소울메이트라는 드라마의 작가와 키스키스뱅뱅의 작가는 동일인이다.

365일 TV를 거의 보지 않는 나로선 어떤드라마 인지 전혀 모르겠지만...

 그 작가 조진국이 코스모폴리탄 홈페이지에 소설을 연재했고 10만네티즌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하는데

 바로 이책 키스키스뱅뱅이다. 일본노래에서 제목을 따왔다고 하는데 그역시 생소하지만, 이책과 잘 어울리는 제목인듯.

 

  정말 누구나 가슴에 삼천원쯤(상처하나쯤)가지고 살아가는거 같다.

 소설은 과거의 삼천원으로 인해 자신들의 현재를 상처입히며 살아가는 네사람의 얽히고 섥힌 이야기다.

 어머니에 대한 애증을 마음의 상처로 품고 소비적 삶을 살아가는 삼류모델 현창.

모델이 되고 싶어하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고 여기저기 몸을팔며 되는대로 살아가는 25세의 방황하는 젊은이다.

그와 오디션장에서 처음 만나 엮이게 되는 잘나가는 스타일리스트 민서정. 어릴적 아버지의 불륜을 목격한 충격에 무분별한 섹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학대한다. 삼류모델과 유능한 스타일리스트라는 어울리지 않는 신분에도 묘하게  닮은 이 두사람.

 


 

 

34세의 소설가 기안역시 어릴적 동생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

위 둘과는 달리 반듯한 모습을 보임으로서 내면의 아픔을 감춘다. 소설을 씀으로서 자신의 삼천원을 치유하기도 한다.

 

서정의 가장 친한 친구인 네일아티스트 희경. 발단은 희경 때문이다.

평범하고 초라한 자신에 비해 항상 주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서정.

자신이 가지지 못한 모든것을 가지고 있는 듯이 보이는 서정을 시기하지만, 속내를 감추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그녀의 가장 친하고 좋은 친구의 역할을 맡는다. 그런 그녀의 남자친구인 기안을 보게된순간 자신의 사랑이고 싶어한다...

희정은 기안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서정의 아름답고 화려하고 주목받는 이면의 모습을 사랑한건 아닐까?

서정에게 질투와 시기로 인한 칼날을 들이대지만 정작 베인것은 자신의 마음이다.

 

  (저자의 멋진 사인이^^)

 

 

 

( 뒷면엔 조카들의 싸인이...... 큭~ ㅠ.ㅠ)

 

 

서로의 삼천원이 투영된 행동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서로 보듬거나, 더 상처입게 된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마음의 삼천원. 삼천원의 가치는 서로 다르다. 그 가치는 상대적일수 없고, 균일하지 않으며 공평하지도 않다.

 

"넌 상처주려던게 아니였다고 말하지.

하지만 상처를 줘, 알피"

 (영화 ' 나를 책임져 알피'의 대사中)

 

사람은 싫던 좋던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그 영향의 결과는 랜덤이겠지.

나도 내 삼천원으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왔다. 

삼천원을 보상받고 싶었던 내 생각과 행동에 마음아파했을 전 여자친구에게 새삼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삼천원을 통해 서로에게 상처입힌  주인공들과 닮아있다.

작가도 자신의 삼천원을 투영한 것이리라... 

 

남을 사랑하기전에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있다. 자신을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수 있단다.

주인공들이 각자 자신을 더 사랑했으면 어땠을까?

나도 좀더 자신을 사랑해야 할듯하다.

 

 

t*********d 2010.02.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키스키스 뱅뱅
"키스키스 뱅뱅" 내용보기
이런 저런 소설책에서 많이 봐온 패턴이었다. 헤어진 커플,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의 시기와 질투가 부른 안타까운 사건, 숨겨진 상처 등. 내용은 불보듯 뻔했다. 그런데도 책장을 넘기게끔 만든 건 조진국 작가의 섬세한 표현을 느껴보고 싶었고,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들의 마음, 그들의 공허함을 함께 나눠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쓸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은 느
"키스키스 뱅뱅" 내용보기

 이런 저런 소설책에서 많이 봐온 패턴이었다. 헤어진 커플,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의 시기와 질투가 부른 안타까운 사건, 숨겨진 상처 등. 내용은 불보듯 뻔했다. 그런데도 책장을 넘기게끔 만든 건 조진국 작가의 섬세한 표현을 느껴보고 싶었고,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들의 마음, 그들의 공허함을 함께 나눠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쓸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키스키스 뱅뱅 - 30대 도시남녀의 삶과 사랑 이야기

 네 명의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그들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먼저 각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를 짧게 하면 나현창 - 25살의 삼류모델로 사랑을 하찮게 여긴다. 민서정 - 33살의 인기있고 유명한 스타일리스트인 그녀는 기안의 여자친구다. 정기안 - 34세의 소설가이다. 조희경 - 33세의 네일아티스트로 서정의 친구이고, 기안을 짝사랑한다.

 네 사람의 엇갈린 사랑이야기와, 숨겨진 각자의 내면의 상처들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사람들마다의 저마다 숨겨진 상처가 있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더불어, 화려한 불빛에 녹아 들어 솔직하게 표현하기보다는 자신을 화려함 속에 치장하고 숨기기에 급급한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상기시킨다.

 사랑에 대한 체념, 아픔, 열정, 순정 …


 상처받은 경험으로 하여금 현재의 사랑에 충실하지 못하고 샛길로 세어버리는 인물과, 자신도 남 부럽지않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잘못된 일인줄 알면서도 발을 담그고야 마는 희경의 이야기는 부분 부분 공감은 되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 몰입하지는 못했다. 너무도 힘들고, 각자가 견뎌내는 일이 고달팠기에 책을 조금은 멀리하고 싶어졌다. 나조차도 우울함에 빠져들것만 같아서 약간은 버거웠다.

 이 책에서 정확히 무엇을 짚어내야할지, 이해할지는 지금의 내게는 어려웠다. 사랑에 대해 뭣도 모르고, 진실한 사랑을 토해내 본 적 없는 내가 섣부르게 뭐라하기에는 힘들었던 책이라는 말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누구에게나 삶이 힘들고 어려운 건 매한가지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꾹 참아내고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꿋꿋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을 숨기지 말고 마주하며 웃어보기를, 힘내라고 위로하던 『키스키스 뱅뱅』은 진실하지 않고 사랑에 목말라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면 조금은 ‘아차’싶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끝으로 키스 키스 뱅뱅(Kiss Kiss Bang Bang)은 Pizzicato Five 가 부른 노래 제목으로 생각했던 것과는 정반대였다. 우울하거나 음침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밝고 경쾌한 느낌의 노래였다. 이 책을 읽고 그 노래를 들었다면 어땠을까? 감정이입이 잘 되었을지도 의문이다. 음악이 주는 분위기와 책이 던져주는게 달라서 놀랬지만, 그만큼 새로운 재미도 있었다. ※ 노래가 듣고싶다면 클릭 http://grooveparty.tistory.com/336

n*********2 2010.02.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키스 키스 뱅뱅.
"키스 키스 뱅뱅." 내용보기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를 읽은 후 이 작가가 사랑을 주제로 소설을 쓴다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사랑"에 관한 단어들이 넘쳐나는 그의 책을 읽으면서 이런 어두운 빛깔의 이야기를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핑크빛이 아니라고 그게 사랑이 아닐까. 희경의 사랑 또한 기안에게 머물지 못하고 사라지지만 분명 사랑일 것이다.
"키스 키스 뱅뱅." 내용보기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를 읽은 후 이 작가가 사랑을 주제로 소설을 쓴다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사랑"에 관한 단어들이 넘쳐나는 그의 책을 읽으면서 이런 어두운 빛깔의 이야기를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핑크빛이 아니라고 그게 사랑이 아닐까. 희경의 사랑 또한 기안에게 머물지 못하고 사라지지만 분명 사랑일 것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나는 왜 '사랑'은 언제나 핑크빛일거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서정에게 기안은 그저 지치고 힘들 때 쉬어갈 수 있는 휴식을 주는 사람이다. 쓰레기처럼 살아가는 자신과 닮은 현창을 바라보며 애증을 키워 가는 서정은, 이제 두 사람 모두를 사랑한다. 모든 것을 가진 서정이 하나쯤 희경에게 주어도 될텐데, 서정에게서 기안만 뺏아올 수 있다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어도 좋다, 고 희경은 말한다. 언제나 희경은 서정의 그림자였다. 아니, 그녀와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었지만 늘 그녀의 빛에 가려 곧 사라져 버릴 연기처럼 희미하게 살아온 삶이었다. 그렇다고 모두를 상처주는 이런 잔인한 방법으로 기안을 가지려 하는 희경에게 아무도 면죄부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서정의 기안에 대한 집착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다. 허나 희경의 상처는 이해할 수 없었다. 희경의 기안에 대한 사랑을 이해하기엔 기안을 만나기 전 서정과 함께 했던 희경의 모습이 서정의 모든 것을 갖고 싶어 집착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희경으로 인해 시작된 기안, 서정, 현창의 기묘한 동거. 하지만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무도 몰랐다. 희경조차도. 촉촉히 젖어드는 빗소리를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며 서 있을 것 같은 네 사람, 이들의 마음은 작가에 의해 한 사람씩 그 마음을 조금씩 내보이며 독자들의 곁으로 다가온다. 또한 작가는 시간이 흘러가며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그 아슬아슬한 정점을 향해 독자들을 데려간다.
 
"기안을 선택하란 말이야". 서정에게 끊임없이 소리쳤다. 안정된 삶을, 상처받은 삶을 보상받으려면 서정은 기안을 선택해야했다. 누가 봐도 나쁜 남자로 보이는 현창이지만, 그의 마음속에 잠겨 있는 그리움을 누구보다 선명하게 알아챘던 서정이지만, 제발 현창을 선택하지 않기를 바랐다. 나도 안다. 기안을 선택하길 바라는 마음, 이것은 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결코 서정의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나의 눈길이 어느새 기안에게 머물게 된 것일까. 책을 읽으며 바라보게 된 기안에 대한 나의 마음도 사랑이라면 사랑일 것이다. 애정, 이것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면 말이다. 
 
비오는 날 함께 창 밖을 바라볼 것 같은 네 사람이지만 모두 각기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을 이 네 사람은 서로의 심장을 향해 총을 쏘며 상처를 내면서도 그 인연을 끊어내지 못할 것이다. 화려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간도 던져버릴 정도로 그 사랑이 깊어지면 자신의 심장을 향해 총을 쏘게 될지도 모르지만 사랑이란 그렇게 상처가 나는지도 모르게 젖어가는 거니까. 이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y*****6 2010.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키스키스뱅뱅
"키스키스뱅뱅" 내용보기
키스키스뱅뱅은 현대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숨겨진 내면을 말하는것 같다. 우리는 친한 사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만남을 갖기만 각각의 내면은 털어놓지 않고 꼭꼭 숨겨둔다. 겉으로 들어나있는 모습들만 알게되면서 서로를 오해하고 질투하고 상처받는다. 말하지 않으므로 생긴 오해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보니 자신만이 간직한 상처라고 단정짓는다. 나또한 그런일들
"키스키스뱅뱅" 내용보기

키스키스뱅뱅은 현대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숨겨진 내면을 말하는것 같다.

우리는 친한 사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만남을 갖기만 각각의 내면은 털어놓지 않고 꼭꼭 숨겨둔다.

겉으로 들어나있는 모습들만 알게되면서 서로를 오해하고 질투하고 상처받는다.

말하지 않으므로 생긴 오해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보니 자신만이 간직한 상처라고 단정짓는다.

나또한 그런일들이 허다했던 것 같다. 사소한 것부터 쌓이고 쌓인 오해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언젠가 터지게된다. 그런데 당하는 상대는 황당할뿐이다. 이런 현대인의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글이 키스키스 뱅뱅의 세명의 주인공을 통해 엿볼수 있다.

 

현창은 모델을 꿈꾸는 젊은다. 어릴때 받은 상처를 갖고 있는 인물로 인생을 낭비한다.

그는 자신이 모델로 성공하지 못하는것에 대해 그닥 신경쓰지 않는다.

자신의 자취방보다 하룻밤 모텔에서 즐기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류다.

그런 그는 죄책감또한 거의 없는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희경이 서정을 만나라는 제으를 했을때 받아들이진 않았을 것이다.

사람일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니 희경을통해 현창은 자신의 모습을 봤을지도 모른다.

그가 마지막으로 선택한것은 자신의 자아를 찾게는 길이 되었을 것이다.

 

서정은 희경에게 피해의식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책속에서 서정은 희경보다 많이 가진인물이다. 그런 서정이 희경을 질투하는 모습은 왠지 나의 못난 모습을 보는듯했다. 우리는 가진것에서 행복을 찾기보다는 갖지 못한 한개를 탐내는 탐욕을 드러낸다. 아마도 서정의 모습이 내눈에는 그런 모습으로 비췄진다. 물론 서정은 희경으로 인해 상처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자신만의 생각일 뿐이다.

 

희경은 키스키스뱅뱅에서 가장 자신을 괴롭히는 인물이다.

다른 이들도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기 보다는 파괴하지만 특히 희경의 몸부림은 자신과 주변사람들까지 파괴한다. 왜 그래야만 했는지는 이해가 가지만 아무리 믿었던 아버지에대한 배신이 크다해도 그런방법을 통해 무슨 해결이 나겠는가  현창과 희경은 그런면서 비슷한 상처를 않고 있고 또한 그 상처를 해결하기 보다 자기파괴의 방법으로 풀어내는 것또한 비슷한 부류다.

 

서로를 향해 마지막까지 가려하는 인물들을 통해 대화 부재와 개인주의는 떼어놓을수 없는 해답인것 같다. 가슴에 담고있지 말고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있다.

r*******5 2010.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키스키스 뱅뱅!
"키스키스 뱅뱅!" 내용보기
「안녕, 프란체스카」「소울메이트」로 알게된 조진국이라는 작가의 신작이라 은근히 큰 기대를 하며 책을 읽었다. 참 감성적으로 글을 예쁘게 잘 쓰는구나 하는 느낌을 역시나 이번에도 선사했다. 사랑이라는 것이 항상 서로 같은 방향을 향하고, 같이 바라보는 관계면 무슨 고통이 있겠는가? 항상 비껴가는 데에 문제가 있고, 아픔이 있는 것 같다. 「키스키스뱅뱅」역시 꼭꼭 숨
"키스키스 뱅뱅!" 내용보기

「안녕, 프란체스카」「소울메이트」로 알게된 조진국이라는 작가의 신작이라 은근히 큰 기대를 하며 책을 읽었다.

참 감성적으로 글을 예쁘게 잘 쓰는구나 하는 느낌을 역시나 이번에도 선사했다.

사랑이라는 것이 항상 서로 같은 방향을 향하고, 같이 바라보는 관계면 무슨 고통이 있겠는가? 항상 비껴가는 데에 문제가 있고, 아픔이 있는 것 같다.

「키스키스뱅뱅」역시 꼭꼭 숨겨놓은 곳에 그들의 사랑점이 있었으니 주인공 4명의 사랑이 다 가슴 아팠다.

「고마워요 소울메이트」에서 그는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이별할땐 더 사랑한 사람이 덜 아프다”라고 했다.

 

Poison prince - 현창

My heart is as black as night - 서정 

Writing to reach you - 기안

Broken bicycles(Crying bicycles) - 희경 

이런 부제목을 달고 이야기는 각각의 시각에 의해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기에 등장하는 이 4명은 모두 가슴에 사랑에 관한 상처를 끌어안고 있다.

서로 상대를 완전히 이해하고, 포용할수 없었기에 더 아픈 사랑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난 이 4명모두가 다 나의 친구인것처럼 다가왔다. 그러면서 의문도 생겼다.

안정적이고, 이해력이 좋은 기안에게 서정은 결코 안주할수 없었을까?

왜 희경은 다른사람이 아닌 서정의 남자에게 집착하게 되었을까?

유년의 아픈 기억을 지워버리고 새롭게 살아볼수는 없었을까? 현창은...

기안은 왜 좀더 서정을 끌어안지 못했을까? 어차피 나중에라도 곪아터질 관계였을까? 기안과 서정은?

정말 각기 다른 성격과 직업을 가진 4명의 사랑의 작대기를 보면서 내가 더 맘이 아팠다.

 

어느누구의 사랑이 진실되지 않았다고 확실하게 단언지을수는 없다. 맞다. 모든 사랑에는 그 색깔과 향이 다를뿐 결코 틀린 것이 없기에.

어찌보면 이 4명 모두 어두운 과거를 훌훌 벗어던지지 못했기에 현실이 더 험난하고 고달팠는지도 모르겠다.

 

상대에게서 아픈 자신의 모습을 봤기에 더 부정하려 들었을수도 있는 서정.

 

당신없이 안되게 해달라던 희경의 부탁이 걸리긴 했지만 잠시라도 떠올리지 않는 쪽이 편했다.(p51)-현창은 어쩌면 빗겨가려 했을수도 있다. 그렇지만 운명은 그리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잠시라도 떠올리지 않으며 그냥 본인의 삶을 살려 했던 현창을 서정과 맞대면시켰는지도 모르겠다.

 

서로의 속마음을 다 모르는 것 같았고, 그러는 편이 더 낫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아픈 청춘의 한가운데를 일부러 명랑한 얼굴로 통과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다스릴 수 없는 슬픈 피가 달리는 보라색 동맥을 얇은 피부가 덮고 있었지만, 안이 다 들여다보였다.(p86)-자신의 아픔을 모른척 망각하며 살려했던 서정은 그나름대로는 포장된 삶을 살았다 생각했을지 몰라도, 그녀의 청춘은 저렇게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아픈 시간이었을 것 같아 참 맘이 아팠던 구절이다.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꿈을 꿈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나머지 사람들에게 꿈은 간절히 소망하면 할수록 우주가 도와주기는커녕 발을 붙들고 있는 슬픔의 진창만 더 깊어질 뿐이다. 여전히 지금도 내 손에 잡히는 건 쉽지 않은 것들뿐이다. 무섭게 타들어가는 연기와 신나는 척 연기하는 인생이 있을 뿐이다.(p145)-이 얼마나 슬픈 말인가... 나는 열심히 갈망하며 앞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려고 하는데, 내가 딛고 있는 땅이 슬픔의 진창이라 한다면. 서정의 슬픔은 이렇게 깊어갔구나 싶다.

 

그녀와 이 가죽 소파의 튼 살처럼 자연스럽게 늙어가고 싶다고(p160)-서정과의 단란한 한때를 꿈꿨던 기안의 인간적인 소박한 바람을 보는 것 같았다. 오래쓴 가죽소파는 때가 묻고, 심하면 뜯어지기까지 하는데 기안은 그런 모습조차도 사랑했을 남자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그남자의 과거가 순탄치 않았기에... 그가 원하는 사랑만큼은 그가 바라는대로 이뤄지기 바랬으니까.

 

친한 사이라고 해도 평등한 관계는 아니었다. 연인뿐만 아니라 친구 사이에서도 누가 더 좋아하느냐, 더 많이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권력을 갖는 쪽이 생기게 된다.(p170)-희경이 어떤 시각으로 서정을 바라봤을지 알기에 느껴지기에 그녀의 행동이 틀렸다고 단언할 수가 없다. 희경은 또다른 방식으로 다른 누구도 아닌 서정을 사랑했을 것 같다. 희경은 왜 본인이 서정에게서 벗어나보려, 서정의 곁을 떠나볼 용기를 내지 못했을까? 그랬더라면 희경도 참 예쁜 사랑의 주인공이 되었을텐데...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참 가슴에 와닿았던 구절들이다.

되씹어봐도, 그 4명의 사랑은 처절할정도로 아름다웠다.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써도 된다면 말이다.

 

누구에게나 사랑은 아플수도, 행복일수도, 큰 축복일수도 있다. 아프다고 안할수도 피해갈수도 없는 것이다. 작가는 예전 작품과 똑같이 사랑에 대한 표현을 달리 했을뿐 사랑은 역시 해볼만하다고 제시하는 것 같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외에는 없다. 그렇다면 나머지 사랑은 상호간에 믿음을 바탕으로 눈에 보이지 않아도 끝없이 신뢰하고, 의지가 되어주고, 지렛대가 되어주는 그런 거래(?)여야 할 것 같다.

열렬히 사랑하다 그 사랑의 결과물이 상처뿐이더라도 그것마저도 아련한 추억으로 새살이 돋아날터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s*****y 2010.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키스키스 뱅뱅을 읽고
"키스키스 뱅뱅을 읽고" 내용보기
「키스키스뱅뱅!」을 읽고 내 자신은 솔직하게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청춘 시절을 넘겨버린 시간들이어서 지금 돌이켜보면 많이 후회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그래도 매우 활달하게 학교 및 가정생활을 하다가 중학교 시절부터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인한 성격의 소침함과 함께 어디서도 나설 수 없는 혼자만의 외로운 시간을 갖게 되는 모습으로 바뀌어 버리
"키스키스 뱅뱅을 읽고" 내용보기
 

「키스키스뱅뱅!」을 읽고

내 자신은 솔직하게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청춘 시절을 넘겨버린 시간들이어서 지금 돌이켜보면 많이 후회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그래도 매우 활달하게 학교 및 가정생활을 하다가 중학교 시절부터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인한 성격의 소침함과 함께 어디서도 나설 수 없는 혼자만의 외로운 시간을 갖게 되는 모습으로 바뀌어 버리고 말았다. 그러다보니 이런 성격이 그 이후 계속 이어지게 되었고, 실업 계통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는 바로 사회에 뛰어들게 되었다. 역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한 번 굳어진 성격을 바꿀 수는 없었다. 오직 주어진 일만 열심히 임하는 모습이었으니 말 그대로 연애 한 번 할 수 없는 쑥맥인 셈이다. 모처럼 같이 여자하고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할지라도 고개를 들고 한 마디 할 수 없었으니 상대방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군대를 다녀오면서 조금은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기는 또 어려웠다. 자꾸 시간이 흐르다보니 결국 한참 때인 청춘의 시절은 결국 가버리고 말았고,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야간대학에 늦게 들어가게 되었다. 두 가지 하기가 쉽지 않아서 결국 직장을 사표내고 대학공부만 하다가 대학 선배가 소개해 준 처제와 세 번 만나고 같이 살게 되었으니 말이다. 힘들게 출발한 인생이었지만 벌써 27년을 살았다. 오십대 중반인 내 자신 가끔 예전을 돌이켜 볼 때 그 청춘시절에 한 번의 연애 시절이나 시간을 갖지 못했던 아쉬움을 가져보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류의 소설책을 읽게 되면 괜히 가슴이 떨리고 흥분되어짐은 더 하는 것 같다. 소설 속에서 네 주인공인 삼류모델인 나현창, 스타일리스트 민서정, 소설가 정기안, 네일 아티스트 조희경간에 서로 얽히고 설킨 그러면서도 사랑이라는 원류를 살필 수 있어 매우 흥미있게 읽었다. 역시 소설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소설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솔직히 내 자신은 지금까지 소설류보다는 수필류나 자기 계발서 등에 더 관심을 갖고 대해왔다. 그러나 최근 여러 권의 소설을 읽으면서 역시 소설은 우리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한 수단으로서 이야기이기 때문에 재미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좋아하게 되었다. 저자가 후기에서 한 말에 전적으로 수긍을 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에게도 아픔이 있다. 외면은 화려하지만 내면은 황폐한 그들을 글을 쓰는 내내 만져주려고 애썼지만, 과연 내가 최선을 다했나 돌아보면 아쉬움은 남는다. 아픔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다. 내 아픔이 남들보다 깊다고 움츠러들 필요도 없고, 남의 아픔이 무겁다고 겁낼 필요도 없다. 우선은 서로가 서 있는 그 거리에서 서로에게 고개를 끄덕여주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젊음은 좋다.


m***3 2010.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총 맞은 것처럼
"총 맞은 것처럼" 내용보기
두 여자와 두 남자. 서로 처음 만나는 순간  알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잠시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다. 그건 아닌 것 같다. 지금 사랑한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 배신할 것을 미리 안다면 우리는 결코 하루도 제대로 살 수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사랑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사랑이 아니었기 때문에 변한거라고.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조진국
"총 맞은 것처럼" 내용보기

두 여자와 두 남자.

서로 처음 만나는 순간  알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잠시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다. 그건 아닌 것 같다. 지금 사랑한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 배신할 것을 미리 안다면 우리는 결코 하루도 제대로 살 수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사랑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사랑이 아니었기 때문에 변한거라고.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조진국 작가의 첫 소설은 풋풋하고 설레는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처절하게 외로운 이들의 생존기를 읽는 듯하다. 그들의 사랑은 현재가 아닌 과거의 상처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과거에 붙잡혀 현재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불쌍한 청춘들이다.  흔히 소설이나 영화를 볼 때면 우연 중에 주인공 입장이 된다. 주인공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들이 미워지고 어서 주인공이 행복해지기를 바라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는 네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겉보기엔 서로 사랑으로 얽히고 설킨 그런 관계였는데 점점 그 속내를 들여다보니 아픈 상처가 드러난다.

남들 보기엔 그저 그런 삼류모델 25살 나현창, 영화였다면 딱 주인공답다.  나이답지 않게 인생 풍파를 겪어낸 탓에 말랑말랑한 사랑 따위는 믿지 않는다.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은 진짜 사랑을 해 본 적이 없더라.

어딜 가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33살 스타일리스트 민서정, 냉소적인 말투가 오히려 도도한 매력을 풍긴다. 남부러울 것 없는 그녀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보여지는 것은 정말 일부분일 뿐이다. 아무리 똑똑하고 야무져도 사람을 제대로 볼 줄 모르면 헛똑똑이더라.

민서정을 사랑하는 34살 정기안, 그는 소설가다. 자신이 비운의 주인공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좀 더 솔직해질 걸,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끝까지 붙잡고 있을 걸.  결국 떠날 사람은 떠나겠지만 후회는 없어야지.  아프다고 숨기다 보면 언젠가는 곪아버리더라.

네일 아티스트 33살 조희경은 민서정의 친구다. 왜 늘 민서정의 친구로만 기억될까? 그건 남들이 그렇게 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대학 시절부터 스스로 선택한 몫이다. 민서정의 그림자 역할, 그래서 자신의 삶이 환히 빛날 수 있다는 걸 모른다. 마치 자신에 대한 사랑이 겨우 손톱만큼인 것 같다. 누군가에 대한 사랑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슬퍼하지 말자. 더 슬픈 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거니까.

 

키스 키스 뱅뱅 Kiss Kiss Bang Bang - Pizzicato Five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일본 노래지만  밝고 경쾌한 노래는 아닐 것 같다. 

사랑때문에 상처 받은 이들에게는 어떤 노래가 위로가 될까?

총 맞은 것처럼......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10.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