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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앞에 읽었던 책보다 더 나은 거 같아요. 초등전후가 되면 대부분 집에 전래동화 한질 혹은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는 단행본 책이라도 있을텐데, 우리집에 없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더 재밌게 읽었어요.
저는 어릴때 집에 책이 별로 없었어요. 오죽하면 이웃 집에 놀러가서 "아줌마, 이 책 읽어도 돼요?" 라고 물어보더니 노는둥 마는둥하고 갈때마다 책만 읽더라는.. 우리 엄마의 증언이...ㅎㅎㅎ
그래서 학교 다닐때 교과서에서 제가 읽지 못하고 새로 접하는 이야기가 나오면 더 기쁘고 흥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교과서 만드실때 교훈이 담겨 있으면서, 흔하지 않은 이야기를 찾으시려고 더 노력하시는 거 같아요.
혹시 '설문대 할망'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30년 넘게 살면서 이 책에서 처음 들어봤는데, 너무 재미있네요..ㅎㅎㅎ 이 할망이 하는 걸 읽으면서 제주도의 한라산, 일출봉, 우도...등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마실(마을의 옛 방언), 솔불(송진이 많아 엉긴소나무의 가지나 옹이. 불이 잘 붙어 여기에 불을 붙여 등불 대신 이용함.) 등과 같은 낯선 단어들도 정리해주고요, <생각을 키우는마당>에서 "설문대 할망은 뭍에 다리를 놓아 주는 대신 사람들에게 무엇을 요구했나요?" 와 같은 질문을 통해 읽은 내용에 대해 생각하고 말로 표현하는 것도 연습해 볼수 있답니다.
흔하지 않고 유익한 전래동화 모음집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을 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