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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우고 잘 정리하고 잘 배치하고 잘 장식하고 잘 꾸미고... 하는 모든 일, 결국 연습이다. 다른 모든 일이 그러하겠지만, 이 또한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 계속 치우고 계속 꾸미는 일. 즉, 이 일에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
책은 좋았다. 그저그렇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무엇보다 부지런해져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했으니까 읽은 만큼은 성공이다. 책을 놓고 실제로 주변을 좀 치우기도 했다. 장식장이 필요한 게 아니라, 도구가 필요한 게 아니라 그저 물건들을 제자리로 돌려 놓거나 한곳으로 모으는 것만으로도 정리가 된다는 것.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텐데, 실제로 되지 않는다면 그건 오로지 부지런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그런 문제일까.
자주 들여다보고 싶도록 만들어놓았다. 사실 책을 보는 것보다는 물건을 보고 치우는 게 더 바람직한 노릇일 텐데, 끌끌, 나는 오늘도 이러고 있다. 이 책만큼은 어지럽히는 데 기여하지 말아야 할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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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림이 있었다. 동자승이 마당을 쓸려고 빗자루를 가지고 나오는데, 노스님이 "마당 쓸어라" 하신다. 그러면 스스로 하려고 했던 마음이 화나버린다. 그래서 동자승은 빗자루를 던져버린다. 화를 내면서. 인테리어 코디네이터인 가와카미 유키. 그녀의 충고는 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