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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려울까봐 걱정했는데,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분들이라면 한 권쯤 이런 깊이 있는 책이 있으면 좋을 듯합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바른 시각을 길러준다고 해야할까요? 저희 회사에서도 이제 펀드보다는 부동산에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라서 (조금 늦은건가요??) 회사에 두고 틈날 때마다 읽고 있는데 회사 동료들도 책을 빌려달라고 하네요.
어설픈 투자책을 읽느니, 제대로된 책으로 제대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특히 책 구성이 깔끔해서 읽기 편하네요.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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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약력을 볼 때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부동산 책의 저자가 이 책 전에는 카드사 마케팅과 같은 마케팅 전문 서적만 3-4권을 출판 한 이력이 있어 그 전의 저작과는 완전히 동 떨어진 책을 세상에 내 놨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은 부동산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는 해도 말이다.
금융사 쪽에서 오래도록 일을 한 사람이 부동산 관련책을 낸다고 특별히 이상할 것은 없지만 통념상 색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 자체도 일반 부동산 책과는 틀리다고 할 수 있는데 경제도 거시경제와 미시경제가 있고, 주식도 성장주 투자와 자산주 투자등의 여러 분야가 있듯이 부동산 책들도 세부적으로 각 지역을 나눠 알려주는 것과 이 책과 같이 부동산의 향후전망에 대해 거시적으로 이야기하는 책이 있다.
우리가 흔히 '거저 줍는 부동산'과 같은 종류는 세밀하게 특정 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여 투자 대상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고 이 책과 같이 '부동산 지금이 기회다'와 같은 종류는 부동산이 과거 걸어왔던 길을 설명하고 현재 정부와 정책등을 이야기 한 후에 향후 부동산이 나아갈 길에 대해 설명하여 큰 틀을 보게 한다.
거시적으로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이 한결같이 책에서 보여주는 것은 과거와 현재의 그래프와 통계, 수치를 보여주며 이를 근거로 현재에 대한 자신만의 이론을 설명한 후에 미래에 대한 예측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근거로 준비하라고 한다.
헤밍웨이가 말하기를 대표적인 거짓말중에 하나가 통계라고 한다. 그만큼 통계는 타인에게 공정성을 기하여 가장 객관적으로 설득하기 위한 근거로 제시되지만 얼마든지 가공하여 사람을 현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부분이나 특정 시기만을 집중적으로 통계로 보여 준 후 자신이 내세우는 근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통계를 보여주지 않고 자신들의 임의로 가공한 통계로 사람을 현혹한다고 하며 본인은 가공되지 않은 국가의 통계를 토대로 저자의 주장에 대해 설명하는데 중요한 것은 누가 발표한 통계인가가 아니라 그 통계의 유사성과 비교 대상이 공정한 것인가일테데 무난하게 비교하고 있다.
통계만으로 전국의 가구수증가나 감소, 수도권의 집 값 하락과 상승을 이야기하며 논리의 오류에 빠져 핀트가 어긋 날 수 있다. 특정 직업의 연봉이 1억이라고 하면 엄청나게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것같지만 실제로 80대 20의 법칙을 볼 때 상위 20%가 2억이 넘는 연봉이고 하위 50%는 2,0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통계의 오류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게 되면 집중이 잘 되는 책이 있고, 집중이 잘 안되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후자에 속한다. 또한, 내용 자체가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는데 책의 내용이 어려워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을때가 있고, 내용이 쉬운데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다.
분명히, 책의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읽는 내내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지는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내용을 다양하게 나열했기 때문이다. 책 자체는 부동산 투자학이라고 하여 부동산을 투자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다양한 변수와 요소들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그 모든 것들을 전부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부동산 하나만 이야기해도 벅찬데 금리와 환율, 정책, 투자심리등등 투자 전반적인 것에 대해 나열되어 있다.
그 모든 분야에 대해 눈 높이를 정확하게 맞춰야 하는데 각각 분야의 전문 책을 읽는 것이 좋을 듯 하고, 기초가 없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 책에 나오는 용어와 내용에 대해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게 설명되고 구성되어 있다. 책의 내용이 괜찮은 데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책의 내용의 3-40% 정도는 동의하지 못하는데 이 책의 쓰인 시기가 2009년 후반부인 듯 한데 그 이후 수도권을 비롯한 강남의 시세가 전 고점을 거의 회복했다고 하거나, 아마추어인 전 정부에 비해 프로인 이번 정부의 노력에 의해 주택 가격이 정상으로 갔다는 점이나 - 떨어졌으니 그렇게 볼 수도 있을 듯 - 제대로 된 주택 딱 하나만 구하기 위해서 강남에 있는 주택을 구입하라고 한다. 적극적으로 대 놓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논조는 그렇다.
장기간 볼 때 절대로 가공하거나 무시할 수 없는 절대진리인 인구에 의해 부동산이 좋지 못하겠지만 중기 미만으로 볼 때 부동산이 나쁜 것은 아니니 후회하지 않을 제대로 된 강남 주택을 하나 장만하면 큰 어려움없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있어서는 좀 실망이였다. 혹, 내가 오독을 한 것이라면 저자에게는 미안하고..
부동산이 이제는 끝이다 류의 책이나 그래도 믿을 것은 부동산이다 류의 책에 비해서는 중립을 유지하고 그나마 객관성을 갖고 책이 서술되어 있다. 다만, 저자의 지식이 너무 다양하고 방대하여 모든 것을 독자들에게 다 알려주려다 내용의 깊이보다는 백화점식의 나열로 책이 구성되어 있는 것은 좀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