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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양성우의 지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함평군에 태어나 평범한 길을 선택할 수 있었던 양성우는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아가게
된다. 대한민국 어지러운 세상에 맞서 자신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직접 몸으로 부딪치기로 한 것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여고 선생님이 되었던 양성우 시인은 총각 선생님이면서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였다. 하지만 그가 쓴 시가 문제가
되었다. 박정희 독재 정권에서 그의 시는 대통령 긴급조치 위반 사유였으며, 그럼으로서 학교에서 파면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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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뛰어 넘는다는 것은 시간을 초월하거나 아니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면서도 아직까지 온전한? 자유와 민주주의 국가라 저자는 겨울공화국 시인 양성우로 이 책은 대한민국 역사속의 굵직 굵직한 사건들, 이헐게 지나간 시절의 발자국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서로다른 의미로 지나간 일들, 지나간 역사라 치부하고 잊을 것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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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참 따사롭다.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겨울이 한창일 때는 정말 봄이 올까 싶다가도 소리 없이 꽃이 피고 봄이 오는 걸 보면 자연이라는 게 참 신기하고 경이롭다. 우리 사회는 작년 가을 이후로 지금까지 여러모로 갈등과 혼란의 터널을 지나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대통령 탄핵 사태와 맞물려 최고조에 달한 느낌이다. 하지만 깊은 어둠 속에서 헤어날 길이 안 보이다가도 어느 날 광명이 비쳐오기도 한다. "여보게 우리들의 논과 밭이 눈을 뜨면서 뜨겁게 뜨겁게 숨쉬는 것을 보았는가"로 시작하는 겨울공화국 양성우 시인의 '지금 나에게도 시간을 뛰어넘는 것들이 있다'라는 한 권의 책은 그의 자서전이라해도 부족함이 없다. 저자는 기억을 더듬어가며 글을 써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어떤 부분은 사실과 다를 수 있다고도 말한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험한 세월을 보내는 과정에서 젊은 시절에 대한 기록은커녕, 메모나 일기 및 사진 한 장도 제대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은 4.19혁명. 중남미 혁명전사 체 게바라의 책과 시에 빠져 들었던 학창시절. ‘민통련 호남고등학생연맹’을 조직한 혐의로 5.16군사쿠데타가 일어난 다음날 교실에서의 체포와 구금, 그리고 퇴학. 대학에서의 문학운동과 민주화 운동. 고은, 신경림 시인 등과의 자유실천문인협의회 구성. 시 '겨울공화국'에 의한 교사직 파면과 은둔 생활 등이 기록돼 있다. 시인은 책 말미에 "세상을 바꾸는 싸움의 전사를 자처하며 좌충우돌 떠돌던 젊은 날에는, 그 하루하루가 마치 까마득히 높은 벼랑 위를 걷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이 책에 쓴 내 젊은 날의 상처 많고 굴곡진 삶의 편린들이, 읽는 이들에게는 때로는 거울이 되고 반면교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고통스런 인생도 인생이도 실패한 인생도 인생이다. 그리고 모든 인생이 가치 있는 것이라면 천신만고의 내 인생도 전혀 무가치한 것만은 아니리라..... 나를 아는 이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나는 성공한 사람도 아니고 자랑거리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성공담이나 자랑거리를 위주로 쓰는 글이 자서전이라고 한다면, 이 글은 자서전이 아니다. 다만 시대적인 격랑 속에서 ‘시詩’라는 돛대를 껴안고 험한 파도를 헤치며 살아온 상처 많고 굴곡진 내 젊은 날의 이야기일 뿐이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에필로그 중에서) 책장을 덮으며 다시 한번 묻는다. 우리의 고향은 어디인가. 망설일 필요 없이 바로 답한다. 우리의 고향은 ‘대.한.민.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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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세이]지금 나에게도 시간을 뛰어넘는 것들이 있다 : 양성우저I 일송북I
이 책은 양성우 시인이 젊은 날 무수한 상처를 어루만지는 책이다. 목숨을 걸고 시를 써서 눈물과 상처로 얼룩진 저자. 그는 일제 시민지 시대의 옛 시인들에 비하면 자신이 겪는 아픔은 엄살이라고 하며 이 세상에 아직도 숨을 쉬고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한다. 30년 만에 '노예수첩'이 '무죄'선고를 받았다고 하니 나도 기쁘다. 저자는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하는 <겨울공화국>을 쓴 시인의 젊은 날 이야기다. 어머니의 흥얼거리는 노래와 아버지의 사랑방 분위기가 저자를 시로 이끌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동시 한 편이 시인의 이름으로 고달프게 살아가야 하는 운명의 길이 되었다고 한다. 칭찬의 힘은 참으로 대단하다. 진로와 미래를 설계하는 힘이 있다. 조선대학교 캠퍼스 한가운데 있는 부속 고등학교를 다닌 저자는 문학과 예술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이기지 못하고 문학청년 서클활동을 했던 젊은 날을 회고하고 있다. 학생캠프에 참가한 교사로서 학생의 죽음에 대한 책임감과 상처로 고열에 시달려 학기가 시작된 뒤에도 학교에 출근하지 못한 저자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다. 그는 여름날의 상처를 다스릴 길이 없어 방송 원고를 쓰는 일에 몰입하는 것이 오히려 약이 되고 위안이 되었다고 하는 저자는 천상시인이다. 1975년 2월 12일 국민투표 거부의 날로 정해 전국에서 동시에 구국기도회를 열고 광주에서 작가가 쓴 "겨울 공화국"을 낭독했다. 그 낭독은 시련의 시작이 되었다. 학교에서 파면당하고 지리산 꼴짜기 천은사 사찰에 갇힌 저자의 삶은 참으로 기구하다. 결혼도 하기 전 아내가 저자의 옥바라지를 한 것은 아름다운 사랑의 스토리이다. 저자가 읽고 싶은 책을 구해 주어 감옥에서 한가롭게 책을 읽고 아내는 가족의 비난까지 무릎 쓴 채 옥바라지를 했다고 한다. 그녀의 용기와 사랑의 힘이 대단하다. 수감생활 중 운동시간에 마당에서 주운 못 끝으로 성경의 여백에 [북치는 앉은뱅이]시를 쓴 저자는 사람이 눈으로 산과 들과 풀과 나무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 큰 축복이라고 한다. 자유는 그것을 빼앗긴 자만이 더 크게 누릴 수 있는 것 같다. 결혼 후 아이를 낳은 저자는 자기 삶의 주인이 딸이라고 한다.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은가 보다. 아픈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애쓴 구절은 내가 첫째를 낳고 병원에 입원한 때가 떠올랐다. 유난히 기관지가 약했던 아이라 6개월부터 모세기관지염, 천식을 수시로 달고 입원이 연중행사였다. 아이가 숨을 잘 쉬고 있는지 체크하느라 잠 못 이룬 밤은 셀 수 없다. 책을 읽고 가슴이 한참 먹먹했다. 우리나라의 아픈 시절이 아팠고 저자의 힘든 시절에 아팠다. 그리고 가족과 사랑이라는 단어로 따뜻하게 정리되었다. 결국 사랑과 가족이 힘이 그 힘든 시절을 버티는 버팀목이 되었던 것이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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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도 시간을 뛰어넘는 것들이 있다.] 우리네 삶을 시기적으로 구분했을 때 크게 세시기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유아, 청소년기 둘째 청, 장년기 셋째 노년기이다. 이 책은 [겨울 공화국] 으로 잘 알려진 양 성우 시인의 청, 장년기 회상록이라고 부를 수 있다. 지금까지 한국 현대사는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몇 번의 역사적 전환점을 가지고 있다. 4.19혁명, 87년 6월 항쟁이다. 여기에 박 근혜, 최 순실 국정농단 과정에서 보여준 촛불집회의 훌륭한 시민의식- 혹자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모습이지 그것이 어떻게 자랑스러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냐고 말할지는 모르겠다. 긴 인간의 삶의 과정에서 긍정적인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정적이고 불의한 모습도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부정이나 불의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대중들의 행동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지난 시절 위정자들의 잘못을 바로잡아 가는 대한민국 대중들의 행동은 충분히 자랑스럽다고 말할 수 있다. 광복 후 대한민국의 역사는 그야말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암흑의 역사였다. 당연한 인간의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 채 긴 어둠의 터널을 통과해야 했다. 한줄기 빛이라도 보인다면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어둠의 시대에 스스로 자기 몸을 태워 빛이 되고자 한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 나에게도 시간을 뛰어넘는 것들이 있다.]는 그런 시대에 빛이 되거나 되고자 한 사람들의 기록이다. 단순히 시인 개인의 회상기가 아니라, 시대의 아픔을 묵묵히 견디며 걸어 온 모든 분들의 회상기이다. 오늘 우리들은 부족하나마 많은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 하지만 이 자유가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님을, 이 시대의 빛이 되고자 한 많은 분들의 피와 눈물과 고통의 과정을 통해 얻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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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에 대해서 관심도 부족하고, 아는 지식이라고 해봐야 드라마에서나 본 내용이 이거나, 어쩌다 다큐멘터리로
방영되는 텔레비전에서의 얕은 지식이 전부였다. 물론 지금도 그쪽 분야는 나의 관심밖의 일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70~80년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본격적으로 정착하는 시점에서의 작가에 대한 이야기 인데, 사실 너무 디테일한 면에서 깜짝 놀랐다. 아무리 본인의 업이 글쓰기
일 것이라도 어떻게 그 많은 이름들을 다 기록하고 있었을까? (외운 이름이 아닐것이니 어딘가에 기록했을
것이라 생각함)
작가는 청소년 시기부터
이미 반체제인 것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문인회에서(그
시절엔사족인으로 오인 받은 듯) 부터 기존의 정부가 예의 주시해야 하는 인물의 싹이었나 보다. 어렵게 대학을 졸업하고 여고의 국어교사로 근무하면서도 작가는 자신의 본성(반체제)를 억누를 수만은 없었는지 기회가 있을때마다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드높였던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눈에는 결코 용남될 수 없는 박정희 & 전두환 군사정권
이었을 것이니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인 글로써 세상과 싸우는 것을 택한것으로 생각된다.
가끔씩 평화로운 시기도 있었으니, 작가의
두 아이에 대한 끝없는 사랑은 잠시나마 책속에서의 평화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솔휘나 율희라는 이름도
예사롭지 않은 이름이긴 하지만 ‘애국열사’인 작가도 한 가정의
아빠로서는 어쩔수 없다는 면도 보기엔 덤덤했다. 아이가 아프면 열길 마다하고 달려오고, 아이가 열이 펄펄 끓으면 시간과 무관하게 아이를 엎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모습은 여느 여염집 아빠의 모습이었다.
작가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는 줄은 책의 끝부분에서야 알게되었는데, 관련해서는 인터넷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작가를 유명하게한 ‘겨울공화국’ 과 ‘노예수첩’은 다행스럽게도 인터넷에 널리 유포되어 있어서 쉽게 찾아 읽어볼 수 있었다. 시대가
달라서 일까, 글의 색깔이 무겁고 직설적이라 조금 무서운 느낌도 있었다.
어쨌거나 함평이라나는 너무나 친근한 장소에서 유명한 작가가 있었다는 사실을 이번기회에
알게되어 좋았다. 학다리 고등학교는 처가집에 들를때마다 지나치는 곳인데, 책속에서 친숙한 지명을 본다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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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수많은 분들은 나에 비하면 너무나 뛰어난 지식과 견해를 가지고
우리 모두가 지금 이나마도 행복할 수 잇는 사회를 이루고 만들기 위해 타협하지 않으며 희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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