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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신자유주의의 종언과 세계화의 미래 저 자 : 하랄트 슈만, 크리스티아네 그레페 요즘 트위터에 재미를 붙여서 열심히 보고, 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는 drimtru (dream is true, 꿈은 진실이다). 그런데 트위터를 보면서 저도 막 헷갈리기 시작했다. 한미FTA!, 이거 무조건 해야 하는 것 아니야? 그런데 트위터를 쳐다보면서 ‘어, 이거 아닌 것도 같네?’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무조건해야 하는 것 맞지만, 나라 전체로는 아닐 수있다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한거죠. 저야 양말을 미국과 유럽에 수출하니까, 누가 뭐래도 찬성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의문, 도대체 나라가 어디까지 가는 거지? “인류역사에서. 이토록 강하게 서로 연결된 적도. 없었고 이렇게 통치가 안 된 적도 없다.” 맞는 말이다. 그리고 또 지금처럼 거의 모든 나라에서 국가와 대통령의 권위가 이렇게 떨어지고, 신뢰를 받지 못한 적도 없다. 지금 뉴스를 들으면 유럽이든, 중남미든, 미국이든 온통 반정부 시위로 텔레비전화면과 신문의 전면을 채우고 있다. 이게 세계화의 결과인가? 그렇다면 세계화라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걸 수도 있다? “20세기 초에 국가와 정부들은 너무 강력했고, 이들은 시장경제의 평화적인 확장과 대립했었다. ...... 세계화의 엄청난 성공이 극소수가 아니라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하기 위해 시장과 자본이 일방적으로 승리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기에는 국가와 정부들이 너무 약하다.” 그리고 하랄트 슈만은 그의 전작 ‘세계화의 덫’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기업들이 이런 세상에서 떡고물이라도 얻어먹으려면, 경쟁. 시합의 룰마저 없는 세계화의 소용돌이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고. 흠, 그럼 도대체 이익을 보는 사람은 누구야? 자칫하면 노키아, 도요타도 하루 아침에 날라가는 세상에 정말 기업만이 이 세상의 승자일까? 내가 보기엔 그들도 세계화라는 대충 돌아가는 거대한 공장에 끼어있는 톱니바퀴에 불과하다. 그 단적인 예가 기업의 수명과 이익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니까. 하랄트 슈만은 “세계화된 자본주의의 작동능력이 고도로 위협받고 있다. 만약 패자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이들이 민족주의적 정치가들과 함께 주도권을 잡는다면 세계를 아우르는 생산사슬, 국경없는 자본흐름, 초국적 소유구조가 얼마나 오래 유질될 수있겠는가?”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가 세계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신흥공업국들이 세계 시장에 편입된 덕분에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년동안에만도 약 1억 3500만명의 사람들이 절대 빈곤에서 벗어났다. ...... 1975년에 15세부터 25세 사이의 모든 인류중 25%가 아직 문맹이었지만, 이 비중은 현재 10%남짓으로 감소했다.” 그 역시 세계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지금의 세계가 너무 혼돈스러워 혹시 전쟁이라도 일어날까봐 걱정한다. 그러면서 그는 현 유럽의 체제 (EU)를 그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유럽의 경험은 인류의 미래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최상의 토대를 제공한다. 여하튼 이것이 바로 유럽모델의 정수인 것이다. 모든 국경을 뛰어넘는 경제적 융합이 법으로 촘촘하게 정착될수록 평화는 더 안정되고, 공도의 문제에 대한 공동의 해결책이 발견될 개연성이 더 높아진다.” 이 책을 읽고나니 유럽의 경제불안정이 빨리 해결되야 세계 평화에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