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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초콜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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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이라 우울해서, 졸리우니깐, 기분이 우울하니깐 혹은 좀 더 로맨틱한 감정을 오래 유지 하기 위해 적당한 달콤함과 적당한 카페인을 난 필요로 해 라는 명목하에 서랍속 초콜릿을 먹어본다. 적당한 크기의 초콜릿을 한입 넣고 한참을 눈을 감고 음미한다. 그래 바로 이 맛이이야. 달콤 쌉싸름한....남자(?)도 바로 이 맛이것든....   저자는 페미니스트이다. 나는 절대 페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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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이라 우울해서, 졸리우니깐, 기분이 우울하니깐 혹은 좀 더 로맨틱한 감정을 오래 유지 하기 위해 적당한 달콤함과 적당한 카페인을 난 필요로 해 라는 명목하에 서랍속 초콜릿을 먹어본다. 적당한 크기의 초콜릿을 한입 넣고 한참을 눈을 감고 음미한다.

그래 바로 이 맛이이야. 달콤 쌉싸름한....남자(?)도 바로 이 맛이것든....

 

저자는 페미니스트이다. 나는 절대 페미니스트는 아니다. 

페미니스트인 저자는 아주 미인은 아니다. 하지만 호감형이다. 나? 나도 꽤 호감형인거 같다.(희망사항)

우리 사회는 페미니스트라고 이름 붙여진 개체에게는 '예쁘다'는 말을 참 아끼는 거 같다. 단 공 지영 작가님이나 김 별아 작가님을 제외하고는..(물론, 내가 알고 있는 페미니스트적 성향이 있는 여성 작가가 얼마되지 않아서...)

나도 한 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나도 그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음을 알았다.

저자처럼 나도 30대 후반이 되도록 살아오면서 연애를 쉬어 본적이 딱 3년 있는거 같다. 감히 10년이 넘는 첫사랑이 현재 진행형이였을 때만 해도 갈아타기, 양다리, 살짝 발 얹기 등의 연애는 아주 가벼운 사랑이라 혐오하였다. 그러나, 그 10년이 넘는 사랑의 종지부가 찍히던 날(아니, 그로 3년이 지나고 난 뒤~) 나는 B급 연애니스트가 되어 있었다. 저자처럼 혹은, 많은 30대 싱글 여성들처럼...

 

마치 몇년 전 읽었던 언니네 방처럼 그런 느낌의 책이다. 읽다보면 정말 나쁜 남자와 그 나쁜 남자와의 치명적 사랑에 빠지는 7명의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 속에 나도 있고 우리도 있다.

 

몇년전부터 대한민국은 연상연하 커플 천국이 되었다. 이승기였던가? 잘 깎아놓은 밤톨같은 녀석이 나이에 맞지 않는 목소리와 반듯함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누나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누나는 내 여자라고~ 꼭 안아 줄거라고~

그러더니 이제는 지현우가 누나들의 본능을 뒤흔들며 국가대표급 푼수 누님들도 킹카의 연하 남친과 해피엔딩이 가능함을 증명 시켜준다. 저자는 동갑의 남자들은 이미 유부남이고 나이차가 있는 오빠(?)들은 오빠라는 소리가 물색하리 만큼 아저씨, 아니 홀아비 냄새를 폴폴 풍기니 당연히 우리가 남동생들에게 시선을 돌릴 수 밖에 없다고.

나 또한 참 많은 남동생(?)들을 만났다. 잘 키워서 잡아먹으려 했던 것이 아니라 남자들은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어린애들이다.

그러니깐 생물학적으로도 우성인 젊은것들을 만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유리하다. 비록 데이트 비용을 좀 더 많이 지불하는 일이 있더라도 내가 지불한, 지원한 경제력에 응당 따라오는, 요구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기에...

비록, 남녀사이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는 반드시 존재하는 비용지불과 요구 권리는 있다.

그리고, 나이 많은 애들하고 싸우다 지치는 것보다 젊은것들과의 마찰이 되려 그래 요 부분은 넘어가 주자 싶은 맘이 더 생기기도 한다.

나의 지인중에도 연하의 남친과 남편을 둔 이가 제법 있는데 하나같이 그들이 하는 말은 또래의 남자들(위로 3~4살 많은 남자들을 포함하여..)이 우리보다 훨씬 어린 것들(심지어는 띠동갑 한바퀴를 돌고도 한 두살 남는 어린 여자아이들)이랑 결혼을 하니 상대적으로 남아있는 부류들이 눈이 맞을 뿐이라고....(난 개인적으로 참 괜찮은 여자라서 연하의 남친을 둔것이라 주장하고 싶지만 이 말이 더 정당함을 인정한다)

 

연상연하와 함께 골드미스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연하의 남친을 만나면 골드미스인가? 통장 5~6개 정도의 재테크에 능한 사람이면 골드미스인가? 전문직 여성이면 골드미스인가? 과연 골드미스의 정의를 알 수가 없다.

연하의 남친, 통장갯수, 전문직 여성이라고 해서 무조건 풍족한 골드미스들은 아닌거 같다. 단지 이는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지갑을 열어 소비성을 부추기가 쉬운 30대 싱글 여성들을 현혹하기 위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거 같다.

 

잠깐 책속의 내 동료들을 만나보면,

어리...서른 다섯이 넘도록 천연기념물(?)로 남아있는 그녀. 진짜 살(?)맛을 느껴보고 싶다지만..그녀는 그 맛을 알기위해 수수깡처럼 속이 텅빈 놈이랑 연애를 하고 말았다. 새로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그동안 함께 만들어 놓은 감정에 책임질 줄 모르는 이기적인 그런 수수깡. 우리는 이런 수수깡 같은 놈을 만났다고 해서 자책할 필요가 없다. 단지 아주 멋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있는 남자를 연애 상대로 고르지 못한 자신에 대한 실망감은 있겠지만 그 실망감으로 다음 사랑을 막아서는 안된다. 어리의 사랑이 어리석었던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몰라준 그 수수깡이 아주 후진 인간이다. 무엇보다 더욱 많이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는 어리에게 다음 연애는 어떤 기쁨과 행복을 줄까?

 

희수...폭력적인 아버지 탓에 남성 혐오증을 간직한 그녀. 우리의 연애사를 좌우하는 것은 어린시절 형성된 트라우마 때문이다. 나 역시 그랬음을~(프로이드의 말을 빌리자면 구강기때의 애정결핍이 내게는 많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잘 깨무는 버릇이 있다. 혹 나와 비슷한 버릇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구강기때 엄마로부터의 애정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을까?)

희수는 누군가를 대상으로 사랑을 쏟아 붓는 것을 두려워한다. 쏟아 부은 만큼 돌려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지라 큰 기대만큼 되받지 않았을 때의 상실감은 더욱 더 그녀를 외롭게 했다. 남자들을 혐오하고 기피하게 되었다.

희수 그녀에게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인정하고, 그 경험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성찰하여, 아픔을 흘려 보내는 일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희수는 누구보다 행복해 질 권리가 있다.

 

현서...여성해방을 외치는 자유연애주의자. 연하남의 유혹을 악마의 유혹이라 말하는 그녀. 

'오늘 가장 친한 (남자)후배하나를 잃었다. (대신 애인이 생겼다)'라는 카피가 생각난다. 그녀는 연하의 남친과 연애를 장학사업이라 했다. 그럼 난 그동안 몇번의 장학재단을 세웠던가?

연하남과의 연애가 갖는 사회학이라는 여자를 위한 초컬릿 상자가 본문속에 있다. 참 웃긴 현실이다.

남녀를 뛰어넘어 연장자에 대한 예우는 존경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근데 참 이상한것이 처음 연애를 할 때는 그 어른스러움, 나이 많음에 존경을 표하면서 관계가 오래 지속되면 존경의 무게는 가벼워 지는거 같다.

나이 든 여자를 존중하는 코드를 가져본 적이 없는 우리사회에서 참 아이러니하며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 여성들은 이제 막 남동생들을 애인으로 삼기 시작했고 세상에 널여 있는 게 남동생들이니까 말이다.

 

초인...양다리로 부족해 네 다리를 걸치고 있는 팜므파탈.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못된 여자는 아무 데나 간다. 초인은 못된 여자는 아니지만, 최소한 착한 여자는 아니며 착한 여자가 되고 싶지도 않다. 나 역시도 착한 여자가 되고 싶은 맘은 없다.

외모와 똑똑함으로 둘러싼 여자 분류법을 보면 참 재밌지만 절대 동감한다. 여기서 절대 동감은 능동적 동감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씁쓸한 수동적 동감일 뿐이다.

① 예쁘지도 않으면서 예뻐지려고 노력하지도 않는 똑똑한 여자 ; 마귀할멈 또는 페미니스트라 부른다.

② 예쁘지도 않으면서 똑똑하지 않은 여자 ; 그저 못생긴 여자

③ 예쁘고 멍청한 여자 ; 머리 빈 여자 또는 골빈 여자(남자들의 워너비^^)

④ 예쁘면서 똑똑한 여자 ; 퀸카이거나 악녀이다...여기서 악녀란 마귀할멈과는 다르다. 남자를 압도할 만큼 치명적으로 예뻐야 한다.  예쁘지도 않으면서 경제력이나 학식따위의 권력으로 남자를 위협하는 여자는 악녀가 아니라 마귀할멈이라고 한다.

 

지아...제자를 애인으로 만든 골드미스 대학강사. 캬~ 몇해전 패션과 출강을 할 때였다. 참 예쁜 아이가 있었다. 가수 팀을 닮은 아이. 뭘 어떻게 해 보겠다는 심상이 아니라 그 아이가 와야만 출석을 불렀던 기억이 난다. 또 한 번 연영과 출강을 할 때였다. 처음 생긴학과라 인원수도 극히 적었고 모두 20대 초반의 아이들이였다. 그러나 한 녀석 20대 후반인 녀석 - 갓 제대했는지 군복(밀리터리 룩)을 자주 입고 비니를 쓰고 다니던 녀석이 참 쓸만했던 기억이 난다. 우스갯소리로 친구들에게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면 주책이라고 날 구박했었다. 그러나, 그때는 나도 30대 초반이였고 그래봐야 그 녀석과는 5~6살 정도였으니 아주 불가능(?)하리란 법은 없으니깐.

그렇다. 불가능은 없었다. 지금 나의 남친(일주일 후면 남친이 아닌 남편이 된다)은 5살 연하이다. 물론, 그 때의 그 학생은 아니다.

친구의 아는 동생이였지만, 지금은 남친이고 앞으로의 남편감이다.

지아, 그녀는 나쁜 여자이기 떼문에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길을 자유롭게 가기 때문에 나쁜 여자가 되는 것이다.

난 차라리 나쁜 남자에게 데여 눈물, 콧물 빼고 청승을 떠는 것보다 차라리 나쁜 여자가 되어서 자유로우라고 충고하고 싶다.

그렇다고 난 지아처럼 잘나가는 나쁜여자가 아니다. 단지 착한 여자가 아닐 뿐이다.

 

디디...나쁜 남자와 릴레이로 연애하는라 30대 초반에 벌써 노파가 되어버린 그녀. 그녀는 어쩜 오늘도 나쁜남자를 부르는 분신사바 주문을 외고 있는지도. 한 남자의 과거는 곧 그사람의 미래이다. 과거가 화려했던 남자 나를 만나서 개과천선 하리라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 세살 버릇 남 못주는 나쁜 남자와의 연애는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그 경험은 딱 한 번으로 족하다. 길인지 길이 아닌지 모를 때는 한 번 가보는 것도 방법이다. 길이 아니면 되돌아 오면 되니깐. 하지만 두 번 되돌아 오는 실수를 않기 위해서는 나쁜남자 판독법을 꼭 알아야한다. 디디를 포함하여 우리나라 모든 여성들은.

대중문화는 나쁜남자를 참으로 사랑스러운 마초로 그린다. 모든 여자들에게 싸가지가 없지만 오직 한 여자 내 여자에게만은 싸가지가 있는 남자로 그려준다. 그러기에 우리 여자들은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 오직 내 여자에게만은 순정을 지키는 사랑스러운 마초. 나쁜남자의 빛과 그림자를 잘 조절하는 남자라면 불러도 상관없겠다.

 

이후...마치 까미유 끌로델인양 먹물 든 잘난 남자에게 자양분을 빼앗긴 그녀.

까미유 끌로델은 19세기 대표적인 여류 조각가였으나 잘난 남자 로댕을 사랑한 댓가로 그녀의 창조적인 모든 에너지를 통째로 도둑맞은 비운의 예술가. 스무살의 꽃봉오리인 까미유는 그녀보다 무려 스물하고도 여섯살이나 많은 스승과 사랑에 빠진다. 스승에 대한 사랑과 조각에 대한 열정이 전부였던 그녀. 스승과 제자, 작가와 모델이라는 복잡미묘한 관계 속에서, 스승과의 예술적 충돌과 여성 편력이 심한 불성실한 연인으로 인한 상처는 까미유를 파경으로 이끌고, 스승인 로댕은 승승장구하며 유명 조각가로 우뚝 서지만, 제자인 까미유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정신병의 발병으로 파경에 이른다.

그렇게 이후는 유부남 영화감독의 똑똑함에 반해 모든 걸 말하고 아이디어를 주지만 그녀는 결국 여러 여자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잘난 남자는 절대로 잘난 여자를 키우지 않는다. 적당한 멍청함과 예쁜 외모로 그들을 돌보아 주고 따라주는 골빈 여자만을 키운다.

이런 진짜 나쁜놈들~

 

이렇게 일곱 여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B급 연애 탈출 9계명을 배워야 한다.

- 연애는 훈련임을 명심하라

- 현실을 벗어난 판타지는 과감하게 버려라

- 나만의 연애 각본을 써라

-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알아내라

- 나의 행복을 우선시하라

- 나의 욕망에 최선을 다하라

- '사랑으로 하나된다'는 거짓말에 속지마라

- 나이 듦의 방어막을 만들어라

- 남자의 자원을 이용하되 그에 속하지는 마라

 

이 책은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선배 여성의 충고임을 잊지 말길 당부한다.

d******0 2010.05.0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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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처럼 맛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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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맛있다'라고 느낀 것이 얼마만인가. 저자 정박미경의 글솜씨도 장난이 아니다.   내가 이런 류의 책을 거의 안 읽고 살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7명 여자의 연애담을 차례로 다루는 형식도 신선하고, 개인의 연애담에서 사회적 맥락을 읽어내는 저자의 내공도 놀랍다.   당에서 성평등 교육 받았다고 약간은 안심하고 있던 나에게, 적지 않은 자극을 주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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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맛있다'라고 느낀 것이 얼마만인가.

저자 정박미경의 글솜씨도 장난이 아니다.

 

내가 이런 류의 책을 거의 안 읽고 살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7명 여자의 연애담을 차례로 다루는 형식도 신선하고,

개인의 연애담에서 사회적 맥락을 읽어내는 저자의 내공도 놀랍다.

 

당에서 성평등 교육 받았다고 약간은 안심하고 있던 나에게,

적지 않은 자극을 주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많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좋은 책을 발견해서 기쁘다.



r****h 2010.12.14.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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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자들의 발칙한 연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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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그런 연애 이야기인줄 알았다. 제목처럼 뭔가 달콤한 연애를 지향한 소설이 아닐까 했는데 읽고 난 느낌은 정말 속시원하다. 초콜릿처럼 달때도 있고 쓸때도 있는 것이 남자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 사실 내 나이가 책속의 주인공들 나이와 아주 비슷한 37살이니 공감대가 들수도 있겠지만 나와 다른 점은 내가 기혼자이고 그녀들은 싱글이라는 점 하지만 결혼 안한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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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그런 연애 이야기인줄 알았다.

제목처럼 뭔가 달콤한 연애를 지향한 소설이 아닐까 했는데 읽고 난 느낌은 정말 속시원하다.

초콜릿처럼 달때도 있고 쓸때도 있는 것이 남자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

사실 내 나이가 책속의 주인공들 나이와 아주 비슷한 37살이니 공감대가 들수도 있겠지만

나와 다른 점은 내가 기혼자이고 그녀들은 싱글이라는 점

하지만 결혼 안한 친구들이 많아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결혼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고

여자들의 연애를 보는 사회적 시선에 대해 공감하는 면이 많다.

이거라면 나도 할말이 많은 사람이니까. 말 많다고 어릴때부터 삐딱하게 보는 사람도 많았다.

 

책속엔 각자 연애 방식이 다른 여섯명의 연애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같이 그녀들은 사회에서 노처녀로 불리는 3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까지의 여성들이다.

남들이 보는 것처럼 고르고 고르다 눈이 너무 높아져 결혼을 못한 여자들로 생각하는 30대 여성들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녀들이 결혼 하기 싫어서 그럴수도 있고 어쩌다 보니 그 나이가 된 걸수도 있다.

내 친구만 하더라도 37살이지만 그 친구가 결혼하기 싫어서 여태 안하고 있는 건 아니다.

어쩌다 보니 30대가 넘었고 화살처럼 빠른 30대의 시간때문에 어찌하다보니 이렇게 나이를 먹은 것 뿐이다.

소개팅도 하고 선도 보고 하지만 20대처럼 연애부터 하는게 아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다 보니 아니면 두세번 만나고 끝이다.

친구 말로는 결혼을 꼭 해야 하는지 필요성도 못 느끼고 하지만 좋은 남자가 있으면 결혼할거라고 한다.

혼자 오래 살다보니 그 편한 점도 뿌리치지 못하겠고 결혼에 대한 절대성도 가지지 못하는 것 뿐인데 주위에선

낼 모레가 마흔인데 결혼 안하면 큰일난다는 식으로 말을 해대곤 한다.

 

사회의 잣대로 보면 더이상 여자로 보지 않는 30대 중반의 여성들.

여자들에겐 남자와 달리 요구받는게 너무 많다.

연애할때도 남자의 말을 따라줘야 한다고 하고 돈도 옷도 남자가 요구하는 대로 입어줘야 하는 점도 어느정도 있고

싸워도 어느정도 남자의 기는 살려줘야 한다고 하고 나이 들면 쳐다보니 않으니 좀더 어릴때 결혼하는 것이 좋고

여자에게 결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는 남자들도 있다.

나이든 여자는 여자도 아니다. 라고 말하는 남자들도 많다.

 

본인의 상태는 생각하지도 않고 어리고 에쁜 여자만 찾아대는 속물근성을 가진 남자들도 많으니 여권신장에 모든 걸 바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사실 페미니즘하면 드세고 너무 똑똑한 여자들을 지칭하는 것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그게 왜 드세고 이상해보이는 건지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건 어디까지나 남자들의 관점이 아닐까?

자신의 권리를 찾고 여자를 위한 것인데 남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에 대항하는 걸로 여겨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도 할수

있을 것 같다.

 

이책은 단순히 삼십대 여자들의 연애 이야기가 아니다.

이 사회에서 여자들의 연애를 보는 잣대와 차별, 30대 여자들의 심리를 속시원하게 풀어놓은 책은 처음인 것 같다.

 

여자들은 꼭 결혼전에 섹스하면 안되고 자유롭게 연애해도 안된다고 누가 규정지어 놓았는가?

남자들이 하면 멋있고 잘난 것이고 여자가 하면 문란한 여자로 보는 그런 이중적 잣대.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게 보는 건 아니지만

남자들은 되고 여자들은 안된다는 그런 이상한 논리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이것도 남자들이 지어놓았지 싶다.

자신들보다 똑똑한 여자는 피곤하다고 딱 연애할 여자와 결혼할 여자는 다르다고 하는 남자들도 많으니까.

 

줄거리는 연하남과의 연애, 나쁜 남자와의 연애, 연상, 사회적 유명인과의 연애, 여러남자와의 동시 연애등 다양한 연애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 남자들이 보면 이런 게 실제 상황에도 있어? 할수도 있겠지만 여자인 내 입장에서는 전혀 뜨악할 정도는 아니다.

더군다나 30대 중반의 여자에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연상의 남자라면 거의 결혼을 한 상태이고 간혹 안 한 사람은 40대인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니 연하남밖에 없을수도 있는 것이다.

사회적 대세가 나쁜 남자인것도 한가지 이유가 될수 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도 나쁜 남자가 끌린다.

까칠하고 자기 여자에게 잘하는 까칠남이 매력있는 건 사실 아닌가? 모범생은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다.

평생 같이 살기엔 안정되고 좋을지 몰라도 일단 연애라면 나쁜 남자가 더 끌리게 돼 있다.

 

여섯 주인공중 하나인 초인은 어쩌다보니 네남자와 동시연애를 즐긴다.

1번은 직장 동료로 만났던 남자로 똑똑하고 돈 잘벌고 반듯한 가정에서 자란 남자로 초인에게 무한한 안정감과 신뢰감을 보여준다.

2번 남자는 열살 연상으로 힘들때 만나 가장 좋은 연애 초기상태인데 여행도 같이 가고 정말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지만 이미 애인이 있는

초인인줄 알고 만났으면서도 1번 이외의 남자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헤어지는 건 못하는 남자다.

3번은 그냥 만나서 밥먹고 하지만 섹스까지는 안한 남자로 20살 연상이며 인생 상담도 하는 좋은 남자다.

마지막 4번은 헬스강사로 그냥 엔조이하는 관계로 몸이 좋아서 섹스만 하는 사이다.

 

이정도면 너무 밝히고 문란한 여자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초인은 29살이면서 매력있고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예쁘면 모든게 용서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남자는 초인의 매력을 뿌리치지 못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어느날 공식 애인의 결혼하자는 이야기에 초인은 흔들린다.

사실 결혼이 주는 안정감과 경제성을 저버리고 혼자 살아감을 택한다는 것은 여자에게 힘든 결정이다.

오래 사귀었으니 당연한 수순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애인앞에서 초인은 어찌해야 할지 깊은 생각에 잠긴다.

 

결혼하는 것이 맞는지 자신이 결혼을 정말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지만 초인이 자신이 책임지는 삶을 택한다면

사회적 관점에서는 초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춰질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그녀 자신의 결정이고 그녀가 안정된 결혼을

뿌리치고 자신의 삶을 선택한다고 해도 그건 아무도 뭐라 할수 없는 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결혼하자는 데 선택할게 뭐 있어? 하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결혼날짜를 받아놓고도 잘하는 결혼인지 꼭 해야 하는 건지 갈등하게 되는

여자들의 심리를 남자들이 어떻게 알수있겠는가.

연애와 결혼은 개인의 일이라고 하지만 시작하고 보면 사회가 요구하는 성역할에 여자는 지치고 만다.

 

속으로는 자유로움을 원하지만 사회속에서 원하는 여자상에 따르느라 조신하게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에게

저자는 속시원한 연애담을 들려준다.

30대 여성들을 보는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그녀들의 속사정, 그리고 그녀들이 할수밖에 없는 생각들

여자의 결혼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저자는 정말 리얼하게 말해준다.

 

나 자신도 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참고 사는 것을 책으로나마 대신 느낄수 있어서 즐거웠다.

남자가 읽기엔 좀 그럴수도 있고 여자가 읽으면 속시원할 책, 그것이 정박미경의 남자는 초콜릿이다.

 

 



f******d 2010.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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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초콜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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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과거를 생각하면 웃음도 나오고 분하기도 하고 애잔한 마음도 생긴다. 연애란 꼭 이런것이다라는 이론보다는 감정에 이끌린 연애를 해서 결혼도 했다. 그 과정에서 좋을일만 있는것은 아니었다. 내가 꼭 꼭두각시 인형인가 이제는 내가 중심이 아닌 그사람이 중심이 되어 버렸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내주위에 그외에는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을때 오는 외로움을 말도 못한
"남자는 초콜릿이다." 내용보기

지난 과거를 생각하면 웃음도 나오고 분하기도 하고 애잔한 마음도 생긴다. 연애란 꼭 이런것이다라는

이론보다는 감정에 이끌린 연애를 해서 결혼도 했다. 그 과정에서 좋을일만 있는것은 아니었다. 내가 꼭

꼭두각시 인형인가 이제는 내가 중심이 아닌 그사람이 중심이 되어 버렸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내주위에

그외에는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을때 오는 외로움을 말도 못한다. 그사람 말고도 대화하고  싶고

만나고 싶은 대상이 없다는 것은 헛살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만든다. 그럼 내가 한 연애가 B급이란 말인

가. 그럼 A급 연애는 뭐지. 이기적이지만 내가 중심이고 꼭 그속에 속할 필요가 없는 연애. 참 아리송하

다. 하지만 저자의 인터뷰 과정에서 들려주는 7명의 여성들에 이야기는 응 이런거구나. 하면서 과거의 내

지인들이나 친구를 생각하게 한다. 한편으로는 답답한 친구도 있었고 너무 쿨한척 연애하는 사람도 있어

서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도 했던 그때. 학교에서는 성교육 시간에 우리 인체에 대해서는 가르쳐 주

지만 연애는 어떻게 하는지. 상대방의 심리를 읽는 방법이라든지 그런 교육은 해주지 않았다. 그냥 남들

이 하니깐 모방하는 연애를 한 것이다.

 

모프로에서 나쁜남자의 실상을 밝혀주는 내용이 있다. 화면속의 남자친구가 하는 행동들을 보면서 과연

그녀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의외의 결과가 있는 반전이 있다. 당장이라도 달려들것처럼 헤어질것처럼

굴던 그녀가 순한 양이 되어 용서를 빈다면 다시 만날수가 있다는 마음을 내비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이별이 더 나은 방법같은데 왜 그려들은 나쁜남자들을 사랑하는 것일까. 과연 그녀들도 B급연애를 하는

것일까. 난 빙고. 내성격의 한단면에는 한번 아닌건 아니다라는 한쪽 구석이 있다. 외골수적인 면이 있어

서 한번 싫어지면 고개도 돌리지 않는다. 그래서 한친구를 잃은 기억도 있다.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그런 친구가 있어봐야 득될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근데 연애는 그렇지 않다. 약간의 미련은

남는다.

작년에 방송했던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는 나쁜남자이긴 하지만 귀엽고 순진한 구석이 있는 남자다. 한 여

자에게만은 순애보적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난폭한 모습을 보여준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그것

도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인정하자. 나도 구준표같은 나쁜남자라면 헤어지고 싶은 마음은 눈꼽만큼

도 없다. 하지만 그 프로에 남자들은 여자친구에게 하지 말라는 행동은 거침없이 한다. 그래서 고개가 저절

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요즘은 연상연하커플이 흔하다. 내나이때만 해도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어디를 가서보더라도 티가 확 나

는 경우가 많다. 더 애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근데 헤어질때는 "누나 고마웠어요"한다라니 이런 뭐같

은 연애가 있을까. 내주위에서도 실제로 그런 커플이 있다. 아이낳고 잘살고 있다. 남편이 쫓아다녀서 결혼

한 케이스지만 서로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잘살고 있다. 그들이 이길을 오기까지 트러블이 없었다면

거짓말 이겠지.

 

서른다섯살까지 못해본 여자 어리, 전투적인 연애를 하는 희수, 연하남을 이끌린 현서, 착한 여자가 될수 없

는 그녀 초인, 내편을 만들고 싶은 그녀 지아, 나쁜남자를 부르는 그녀 디디, 잘난 그를 선택했던 그녀 이후.

그녀들의 이야기에는 사랑과 연애 그리고 성이라는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B급연애 이야

기이다. 어찌보면 우리와 닮은 그녀들을 보면서 헛웃음이 나왔다. 비웃는게 아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에게 고민상담을 했던 그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는 사실이 엄청난 충격이다. 그녀들이 B급 연애를

하고 싶어서 했겠는가. 사회가 그렇게 몰아가는 것이지. 그리고 시즌때마다 무슨 신드롬이라는 것들이 이런

연애를 양상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심리라는 차이가 그렇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연애를 한다고 해서 자신의 물건인양 취급하는 남자들의 행동에 여자들은 따를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후에 난 뭔가 하는 생각에 이별을 결심하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일은 아닐것이다. 그렇다면

진정 연애란 무엇인가. 좀 이기적이지만 이기적인 사랑을 해야할까. 책속의 내용처럼 꼭 그속에 포함될 필요

는 없는 연애. 인생 참 아리송하다. 결코 쉬운일이 없는건 알지만 연애란 참 복잡하다.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트러블 없이 지내기란 어렵다. 그속에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이제부터는 질질 끌려다니는 연애보다는 내 자

신을 사랑하는 연애를 하자라는 취지에서 쓰여진 이글이 오늘은 왠지 재미있게 느껴진다.

 

벌써 봄이 다가왔다. 벚꽃놀이가 시작되면 어디서들 나왔는지 선남선녀들이 우르르 나온다. 나도 예전에는

저런 시절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줄기 눈물이 흐른다. 후회라기 보다는 그시간을 제대로 지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큰 감정이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연애보다는 그가 우선이 되어버린 연애에 집중하다

보니 그냥 그런연애, 남들이 다 하는 그런 모방적인 연애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금이라도 연애를 시작

하는 연인들은 보다 더 행복한 연애를 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여성들은 자신을 더 사랑하는 행복한 연애를

하기 바라는 마음이 커진다.  

b*****8 2010.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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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연애 탈출법
"B급 연애 탈출법" 내용보기
서른을 넘기면 안될 것 같은 조바심으로 결혼을 서둘렀다. 지금 생각하면 그 나이란 것은 오히려 결혼을 한 뒤 새로운 면을 알게 되고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치르는 시간 보다 훨씬 가벼운 고민이었음을 느끼곤 한다. 가끔은 '내가 정말 이 사람을 사랑한 것이 맞는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고, 때론 그 연애 시간으로 위안 삼으며 낯선 현실과 외로운 싸움을 하기도 한다. 그런 느낌
"B급 연애 탈출법" 내용보기

서른을 넘기면 안될 것 같은 조바심으로 결혼을 서둘렀다. 지금 생각하면 그 나이란 것은 오히려 결혼을 한 뒤 새로운 면을 알게 되고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치르는 시간 보다 훨씬 가벼운 고민이었음을 느끼곤 한다. 가끔은 '내가 정말 이 사람을 사랑한 것이 맞는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고, 때론 그 연애 시간으로 위안 삼으며 낯선 현실과 외로운 싸움을 하기도 한다. 그런 느낌은 나 뿐만 아니라 신랑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 다른 사람에겐 무뚝뚝하지만 내겐 친절한, 표현에 인색하지 않은 그런 면이 좋았는데 살아 보니 헷갈린다.

 

'남자는 초콜릿이다' 제목을 보면서 왜 남자가 초콜릿일까? 생각해 보지만 그 답은 미묘하게만 느껴진다. 초콜릿?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그 맛은 달라지고, 모양 또한 자유롭게 바뀔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초코릿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연애든 남자든 달콤한 초콜렛이 될 수도 있고, 아주 쓴 초콜렛이 될 수도 있다. 저자는 '자신의 욕망이 아닌 남의 욕망을 채워 주느라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연애를 B급 연애라 정의하고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7명의 여성의 연애관이 모든 여자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구태의연하게 내려온 여자에 대한 편견, 사회적 인식에 맞춰 자신의 생각을 끼워 맞추며 살아간다. 그리고 많은 여자들의 연애는 B급 연애의 모습을 띠게 된다. 그런 B급을 탈출하기 위해서 여자 스스로 가지고 있는 죄의식을 버리고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받아 들이고, 표현해야 한다고 여자의 입장에서 재해석 하고 있다. 그래서 공감할 수 있었다. 비단 연애 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도 마찬가지이다. 연애든 결혼이든 소통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그렇지만 그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에 도달하는 과정을 어렵기만 하다.

 

말을 해도 자기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절대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것을 보면 '도대체가 말이 안 통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느 정도는 공간을 열어두고 상대의 말이 들어오게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없으면서 대화를 하자고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다. 연애와 결혼이 얼마나 다른지 느끼면서 산다. 물론 나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도 알게 되고, 신랑 입장에서 생각도 해보게 된다. 무조건 돌아가고 싶다 하고 생각하는 것 보다 현재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배우려 하는 현명함이 필요 할 뿐이다.

 

서로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처럼 생각하는 법도, 행동하는 법도 다르다. 그런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가 않다. 그래도 영원한 내 편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으로 상대에게 맞춰가는 노력들 그것이 바로 연애이고, 결혼일 것이다. 서로가 함께 하는 삶이 달콤 쌉싸름한 초코렛처럼 우리의 삶을 좀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포기한 것이 무엇인지 그 크기를 재느라 감정 소모를 하기 보다는 스스로 성장하며 충족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p*******0 2010.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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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몰입해서 읽은 책
"간만에 몰입해서 읽은 책" 내용보기
예스24에서 주신 기회로 이 책을 읽게 됬습니다- 처음에 책 제목과 표지그림을 보고 솔직히 그저그런..연애사를 나열해 놨다거나 페미니즘을 외치는 척하는 그런 책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거 20대 30대 대한민국 여성들이라면 필수로 읽어야 하는 책이더군요- 솔직하게, 연애에 대해 사회적 관점에서 개개인의 스토리를 예를 들어 풀어놨더라고요- 여자인 저 자신에 대해 다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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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 주신 기회로 이 책을 읽게 됬습니다-

처음에 책 제목과 표지그림을 보고 솔직히 그저그런..연애사를 나열해 놨다거나 페미니즘을 외치는 척하는 그런 책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거 20대 30대 대한민국 여성들이라면 필수로 읽어야 하는 책이더군요-

솔직하게, 연애에 대해 사회적 관점에서 개개인의 스토리를 예를 들어 풀어놨더라고요-

여자인 저 자신에 대해 다시한번 성찰할 기회를 주는 책이예요-

책의 훌륭한 내용에 비해 책이름이나 선전문구가 너무 자극적이고 가벼워서 빛을 못보는것이 아닌가..싶네요-그냥 저 개인적으로 이 책에 대한 아쉬움 였습니다.

여성여러분..꼭 읽어보세요....

 

f*******1 2010.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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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과 마흔 사이의 연애
"서른과 마흔 사이의 연애" 내용보기
솔직해서 화끈한 연애 조언서라고 생각했다. 저자가 원하는 건 후진 연애사에 좌절하지 말고 현명한 여자로 살라는 거라고.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연애를 대하는 여성들의 태도가 아닐까. 어떤 연애가 여자들을 행복하게 할까? 동화 같은 로맨스는 잊자. 여기 너무도 적나라한 이야기를 들어 보자. 삼십 대 여성 일곱 명의 연애담은 그리 썩 유쾌하지 않다. 엄밀히 말하면 B급 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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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서 화끈한 연애 조언서라고 생각했다. 저자가 원하는 건 후진 연애사에 좌절하지 말고 현명한 여자로 살라는 거라고.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연애를 대하는 여성들의 태도가 아닐까. 어떤 연애가 여자들을 행복하게 할까? 동화 같은 로맨스는 잊자. 여기 너무도 적나라한 이야기를 들어 보자.

삼십 대 여성 일곱 명의 연애담은 그리 썩 유쾌하지 않다. 엄밀히 말하면 B급 연애담은 서른을 넘긴 미혼 여성이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만을 골라놓은 것 같다.  여자에게 서른을 넘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어쩌면 개인 나름의 의미라기보다는 사회가 여자들에게 씌워 놓은 굴레가 아닌가 싶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하면서도 왜 유독 여자에게 나이는 문제가 되는 건지 모르겠다.  서른을 넘기고 마흔을 바라볼 나이에 아직 싱글이라면 이 책이 과연 A급 연애를 가능하게 해줄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자. 그냥 드라마 보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 될 것 같다.

1. 서른다섯 살까지 못해본 여자 ...어리

진짜 드라마였다면 늦은 나이라도 로맨틱한 첫 경험이었을텐테 현실은 참 팍팍하다.

2. 남성 혐오증 환자의 전투적 연애 일기... 희수

소설 속 여주인공으로 등장할 듯한 스타일이다. 화려한 연애술사의 속내를 누가 알겠는가. 그래서 연애는 단순한 남녀 관계가 아닌가 보다. 나이가 들수록 연애를 할수록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더라.

3. 연하남 악마의 유혹 ...현서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라고? 그건 드라마 얘기지. 현실에서 연하남은 치명적인 악마의 유혹이 맞다. 잠깐의 즐거움 때문에 많은 것을 잃을 수 있음을 잊지 말라. 연하남이 손해보는 건 글쎄, 별로 없는 것 같다.

4.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못된 여자는 아무 데나 간다 ... 초인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가 문득 떠오르는 주인공이다. 연애와 결혼 사이에서 조건을 따지는 여자를 누가 욕하겠는가. 착한 여자는 환영받지 못하는 세상 같다. 결혼이 목표일 수는 없지만 수단으로 보는 것도 영 찜찜하다.

5. 세상에 단 한 사람 내 편을 만들고 싶다 ... 지아

연애할 때의 착각, 대단한 환상이 아닐까 싶다. 연애의 시작은 설레고 아름다운데 점점 변하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서 연애는 깎아 놓은 사과에 비유되나 보다. 세월은 흐르고 사람은 변하는 법.

6. 분신사바 나쁜 남자를 부르는 여자의 주문... 디디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비열한 남자들에게 속지 말라고. 너무나 뻔한 결말인데 당사자는 모르는 최악의 연애다.

7. 잘난 남자는 잘난 여자를 키우지 않는다 ...이후

잘난 남자에게 끌리는 걸 탓할 수는 없지만 그 잘난 남자가 자신을 이용해먹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머리에 든 거는 많은데 마음은 썩어빠진 나쁜 놈들에게 속지 않으려면 지적 허영을 조심할 것.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왜 남자를 초콜릿이라고 표현했는지 알 것 같다. 적당한 양의 초콜릿은 즐거움을 주지만 과하면 몸에 해롭다.  세상에 나쁜 남자때문에 연애를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제 더이상 남자에게 끌려다니는 B급 연애는 그만!!!

서른과 마흔 사이에서 방황하는 수많은 싱글 여성들이여, 힘을 내라!!!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10.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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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연애에 지친 그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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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제목이 의아했다. 저자는 왜 남자를 초컬릿에 비유했을까..? 우리는 초컬릿하면 달콤함을 먼저 연상할지 모르겠지만 저자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의 쌉싸름한 초컬릿 맛까지 혼합시켜 놓은 듯 하다.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해 남성의 경제력에 의지하던 결혼생활을 맹목적으로 수용하던 시대는 지나간 것 같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자신의 삶을 즐기는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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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봤을 때 제목이 의아했다.

저자는 왜 남자를 초컬릿에 비유했을까..?

우리는 초컬릿하면 달콤함을 먼저 연상할지 모르겠지만

저자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의 쌉싸름한 초컬릿 맛까지 혼합시켜 놓은 듯 하다.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해 남성의 경제력에 의지하던 결혼생활을 맹목적으로 수용하던 시대는 지나간 것 같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자신의 삶을 즐기는 싱글족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는 남녀간의 관계에서도 적용되는데 저자는 그런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갈아타기와 이어달리기를 통해 쉼없이 연애를 해왔다는 저자는 자신을 평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이 책 속에 나오는 그녀들은 -내 관점에서-결코 평범한 연애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아닌 것 같다.

제자와의 연애, 남성혐오증 환자의 연애, 묻지마 섹스, 문어발식 연애 등..솔직히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연애 이야기는 확실히 아니다. 하지만 흔한 연애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 속에서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연애를 하는 그 당시에는 마치 안개 속을 걷는 듯 답답하고 힘겨울 때가 많다. 하지만 그 연애가 끝나고 지난 시간들을 반추해보면 그 당시에 옳았을 것 같은 태도나 해법들이 명확히 보이기도 한다. 물론 후회와 함께..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어떤 일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은 항상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는 연애만큼은 그 끝을 부정하며, 끝이 보이지 않기를 항상 바란다.

인간의 미묘한 감정들의 소통인만큼 연애라는 게 항시 달콤하거나 좋을 수만은 없다.

[남자는 초콜릿이다]는 힘든 연애를 하는 사람이나 연애에 지친 사람들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f********2 2010.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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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초콜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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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냥 단순히 연애는 어떤식으로 해야한다. 라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7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예를 들어서, 현재 여성들의 연애담이 나타나 있다. 이 연애담은 30대가 되어버린 여성들의 연애담. 이제는 연애라는 것을 쉽게 할수도, 연애가 아니라 결혼을 생각해버려야 되는 그런 나이의 여성들의 이야기다. 이런 여성들은 사회의 눈과, 주위의 눈들을 의식하면서
"남자는 초콜릿이다" 내용보기

이 책은 그냥 단순히 연애는 어떤식으로 해야한다. 라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7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예를 들어서, 현재 여성들의 연애담이 나타나 있다.

이 연애담은 30대가 되어버린 여성들의 연애담.

이제는 연애라는 것을 쉽게 할수도, 연애가 아니라 결혼을 생각해버려야 되는 그런 나이의 여성들의 이야기다.

이런 여성들은 사회의 눈과, 주위의 눈들을 의식하면서 결혼을 해야할지, 아니면 이대로 자신만의 자유로움을 만킥하여야 할지 결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의도하지 않게 이때까지 연애를 하지 않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생활을 중심으로 살게 된다.

즉, 결혼은 생각하지 않는 골드미스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물론 골드미스라는 이야기가 Tv방송이나 기사에서 많이 사용을 하지만, 결코 화려한 인생만을 비추는 그런 단어가 아니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또한, 자신의 일을 하면서 자신만의 자유를 만킥하고 있는 사람들을 그런 사람들은 능력도 있고, 결혼할 필요도 없자나~ 골드 미스네~ 라는 이야기를 쉽게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은 뒤에는 그런 생각이 바뀌었다.

정말 저런 식의 골드미스는 정말 소수의 인원일 뿐이었다.

실질적인 많은 여성들은 자신이 번돈으로 이것저것 버티느라 힘든 여성들이 대부분 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부류의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무엇보다 찬호는 지아에게 세상에 단 한사람,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았다. p.173

 

여성들에게 애인은 자신을 지탱해주는 한 역활이라고 생각한다. 그 상대가 연하라도 말이다. 물론 연애 초기에는 연하라고 해서 사회적인 위치로 위에 있겠지만, 연상의 위치에 있는 여성들도.. 여성일 뿐이다. 남자가 자신을 지탱해주길 바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길 바란다.

 

무엇이 나에게 이로울까를 생각하게 되죠. 그렇지만 아직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변할 거라는 기대가 있어서 만나는 거죠.

p. 189

 

자신이 함께 하는 남자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 줄 수없다. 예전에도 들었던 이야기가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1~2개가 맞는다면 그사람과 함께 사귀면 된다고 했다. 자신이 원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남자는 그렇게 흔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건이라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을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그 높을 수 밖에 없으며, 그 높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남자는 적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그냥 그사람과의 연애를 계산적으로 생각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변해주기리 바라는 것인듯 하다.

 

누구도 '자연스럽게' 연애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도 없다. 특히 우리는 연애의 기술을 배워본 적도 없고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기 때문에 직접 몸으로 부대끼는 경험을 통해서만 터득할 뿐이다.

 

겪어보지 않은 상황은 그만큼 선택을 힘들데 한다. 겪어본 상황이라면 다른 변수를 조절하면서도 원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연애만큼은 경험주의자가 될 수 밖에 없다. P.251

 

공감이 간다. 가끔 본다. 내가 연애를 많이 하지 않아서 잘 몰라. 라고 하는 사람들.. 연애라는 게 하는 만큼 익숙해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학습하기 때문인듯하다. 이런일이 있으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그 비슷한 상황을 피해가게 된다. 그리고 적절히 조절도 가능하게 된다. 덕분에 연애는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듯하지만 결국 진행중인 연애는 자연스럽지 못한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연애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아직 30대가 되지 않아서 크게 와닿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틀만큼은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다. 여성으로써 한번정도는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같다. 지금 현재 자신의 연애는 곧 다가올 자신의 연애에 있어, 좋은 충고가 될 책인듯 하다.

p***i 2010.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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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초콜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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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초콜릿이다.   책을 쓰는 데 조건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책이 세상에 나온다. 모든 사람이 하나같질 않으니 그들이 만든 책도 저마다 다르고 그 다름이 바로 책의 재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 자신을 위해 책을 읽었고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정리를 하며 또 2차적으로 얻을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 글을 써본다. 또 누가 어떤 형태로 이 글을 필요로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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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초콜릿이다.

 

책을 쓰는 데 조건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책이 세상에 나온다. 모든 사람이 하나같질 않으니 그들이 만든 책도 저마다 다르고 그 다름이 바로 책의 재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 자신을 위해 책을 읽었고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정리를 하며 또 2차적으로 얻을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 글을 써본다. 또 누가 어떤 형태로 이 글을 필요로 할 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현재 세상엔 사랑을 소재로 한 것이 가득하다. 대중음악, 드라마 등등 남녀의 사랑이 아닌 소재를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그것들은 대개 사랑의 환상을 사람들에게 심어준다. 이런 사랑의 환상으로 인해 무방비 상태로 연애를 하고 상처 받는 사람들도 많다. 마냥 사랑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고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몸에 좋지만 쓴 약처럼 백신주사가 되어준다. 객관적인 심리사회학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분석하고 해답을 찾는 이 책은 유익했다.

 

여성부가 사회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나는 남성이지만 여성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찾고자 하는 것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게 정말 옳은 걸까  저들은 왜 저러지  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몇몇 건이 있었을 뿐 여전히 그들이 이 땅에서 불행하게 살아간다는 점에 대해서도 동의한다.

그렇다면 남자들은 행복할까? 딱히 그것도 아니다. 문제는 여성뿐 아닌 남성도 포함된다고 나는 배웠고 지금도 그렇다고 믿는다. 핵심은 자유롭지 못하고 평등하지 못한 고정된 성 역할로 빚어지는 문제인데 그 점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란 말처럼 남자는 태어나 세 번 울어야 한다. 말의 지배를 받고 여러 의무를 짊어지고 있는 남자들도 불행하다.

이 책이 주로 여성 독자를 대상으로 공감 받게 쓰여졌고 여자의 삶과 연애의 문제를 다루지만 남자인 나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이유는 그런 사회적 문제 의식이 담겨 있기 때문이었다.

 골드미스 와 같이 모순된 욕망의 매타포등에 대한 저자의 고발도 흥미로웠다.

 

해당 책에 아쉬웠던 점을 적자면 몇몇 비약적인 정의내림이 보였다. P34. 21세기의 그들은 순결한 여자가 아니라 잘하는 여자를 원한다. 순결하면서 잘할 수 있는 여자는 없으므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답은 후자. (중략)이렇듯 유경험자 우대의 섹시 코드는 순결 이데올로기를 제압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와 같은 부분에서 독자를 설득하고자 하는 노력이 아쉬웠다.

책이 꼭 남녀 모두에게 공감 받을 수 있게 만들어져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지만 무엇이 책임지는 이별 인지 공감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사실적으로 설득해야 할 부분에서 감상적이고 시적으로 표현한 건 아니었을까 싶다.

사례를 토막 내며 저자의 의견을 덧붙이는 것도 혼란스러웠는데 이야기를 다 듣고 사색해봐도 되지 않았을까?

추천 사에 여성들은 죄의식이 많다. 라는 부분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까? 책을 읽으며 이런 아쉬움이 남았다.

 

책을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왜 이상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 행복하기 위해 하는 것이 사랑이고 사랑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고 행복하다면 사랑이 의무나 필수가 아닌 여러 선택지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인데 왜 사랑이 필수고 의무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사랑을 하며 누군가에게 주고 받는 것을 인식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과 이해관계인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못 미침에 실망하기에 앞서 사랑하며 기대하지 않을 수 있을까? 역시 사랑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닌 사랑할 수 밖에 없기에 사랑하는 것이란 믿음이 다시 새겨진다.

 

결론적으로 여러모로 공감도 되고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좋은 책이었다.

 

k********6 2010.0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