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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ㅣ더글러스 애덤스ㅣ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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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주적 치졸하고 시시껄렁한 게다가 유치하기 짝이 없는 농담들의 향연!    누군가 내게 SF소설 중 잼있게 읽은 책을 꼽으라면 당연히 일초의 망성임도 없이 본 책 히치하이커 세트를 꼽을 거다. 하지만 만약 추천을 해달라고 한다면? 아마 좀 망설이게 될 듯하다.  주말 밤의 개그 콘서트를 보며 동생은 데굴데굴 구르며 미친 듯한 아드레 날린을 온몸으로 뿜어내는 반면 나는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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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우주적 치졸하고 시시껄렁한 게다가 유치하기 짝이 없는 농담들의 향연!

 

 누군가 내게 SF소설 중 잼있게 읽은 책을 꼽으라면 당연히 일초의 망성임도 없이 본 책 히치하이커 세트를 꼽을 거다. 하지만 만약 추천을 해달라고 한다면? 아마 좀 망설이게 될 듯하다.

 주말 밤의 개그 콘서트를 보며 동생은 데굴데굴 구르며 미친 듯한 아드레 날린을 온몸으로 뿜어내는 반면 나는 옆에서 하품만 해대다가 슬며시 사라져서 내방으로 기어 들어 가기 일수이니 말이다. 농담, 코메디란게 그런거니까. 이게 웃긴게 왜 웃긴지 설명할 수 없는 그런거 말이다.

 

히치하이커 씨리즈엔 없는 것들 투성이다. 논리적인 개연성 따위가 존재를 찾아 보기 힘들다. 평범한 주인공이 나오지만 주인공의 성장기? 우주를 구한다는 사명감?  개뿔,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SF소설 주제에 과학적인 근거? 장장 5권에 걸쳐 깡그리 무참히 사살된 과학의 잔해 물들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대신에 치졸하고, 무책임하고, 과도하고 과도한 이건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은 우연들이 난무하고, 우리의 평범하신 주인공이 끝내 안식을 찾고 장인으로 거듭나고 행복해 하는 일은 샌드위치 만들기 이며, 우주를 이동하기 위해 소떼를 타고 우주를 관통하는 멋진 장면들(?)로 채워져 있다.

 

 말도 안되는 우연과 말도 안되는 상상 력과 치사하고 치졸하고 시시껄렁한 농담들로 가득차 있는 책. 게다가 책 처음에 등장한 궁국적 질문에 대한 대답인 43? 어느 순간 나오지도 않는다. 마지막 신의 불꽃이 남긴말?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는 도대체 어찌 하란 말이가 말이다. 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럽고 웃겨서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가 없는 책. 어느 순간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조차 시시껄렁한 말도 안되는 우연들의 소산물로 바라보게 만들어 버리는 힘이 있는 책이기에 나는 여전히 히치하이커 씨리즈를 사랑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주변에 위험이 감지되는 순간 그 위험을 보지 않는 것이야 말로 위험을 피하는 최고의 미덕이라 여기며 시야를 깜깜하게 만들어 버리는 위험 감지 썬그라스, 불멸의 존재의 소일 거리란 우주적 존재들을 알파벳 순서로 차례로 찾아 다니면서 모욕하는 것이고, 우주의 종말을 레스토랑 쑈로만들어 버리는 황당무개 우주쑈 등등등. 비중있게 나왔다가 어느 순간 이유도 없이 그저 단 한 줄 사라져 버렸다. 끝장 났다고 사라져 가는 인물들의 향연. 과장되고 시시껄렁 하지만 결국 내가 사는 세상들도 내가 겪는 말도 안되 맙소사를 연발하는 사건들도 따지고 보면 시간이 지나면 이런 시시껄렁한 농담처럼 되어 버리는 건 아닌지. 세상 뭐 심각하게 살 필요 있겠는가?

 

 주인공이 우주를 구하지 않으면 좀 어떤가 말이다. 그저 소떼가 지나갈때 소떼를 잡아서 그 고기로 샌드위치 만드는 장인으로 만족하며 산들 그게 뭐 어떻단 말인가 말이다! 장장5권에 걸친 치사하고 시시껄렁한 거대 말장난 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도대체 이 농담들이 재미 있다는걸 어찌 표현을 해야 할까? 뭐 굳이 표현할 필요 있겠는가... 그저 누군가에게 코드 맞는 사람에게 널리 걸려들어 낄낄거리게 만들어 주길 바래보는 수 밖에... 캬.. 이책 정말 잼있는데..정말 잼있는데 말이다.   

 

YES마니아 : 로얄 g******k 2011.02.14.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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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 책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동명의 영화를 통해서였다. 판타지 영화였는데 [어린왕자]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보면 된다. 일조의 스테리오 타입일 수도 있겠으나, 영국 사람들은 프랑스인에 비해서 다소 분석적이고 유머가 부족한 민족적인 특성을 가진 것 같다. 그런데 작가가 영국인이면서 이런 재미난 소설을 창작해냈다니 다소 의외라 생각된다. 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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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 책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동명의 영화를 통해서였다. 판타지 영화였는데 [어린왕자]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보면 된다. 일조의 스테리오 타입일 수도 있겠으나, 영국 사람들은 프랑스인에 비해서 다소 분석적이고 유머가 부족한 민족적인 특성을 가진 것 같다. 그런데 작가가 영국인이면서 이런 재미난 소설을 창작해냈다니 다소 의외라 생각된다. 셜록 홈즈의 나라와 괴도 루팡의 나라는 서로 반대되는 입장이므로 언뜻 보면 잘 매치가 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상상력이 동원되어, 독서를 하는 내내 뭔가 잔뜩 기대감을 갖게한다. 이러한 흡인력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지므로 지루하지 않다.

 

참고로 이 영화에서는 여주인공의 이쁜 얼굴과 남자 조연의 넋 빠진 듯한 웃음이 인상적이었다. 이 남자조연의 이름이 샘 락웰Sam Rockwell 인데, 톰 행크스 주연의 [그린 마일Green mile]에서는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2007년에는 한국자본이 투자된 더 문Moon 이라는 영화의 주연으로 나온다. 그린 마일에서 필자를 폭소케 만든 장면이 나온다. 락웰이 감옥에 갖힌 상태에서 간수를 부른다. 그리고는 양 볼을 손바닥으로 살짝 치고 누르면서, 입 속에 있던 음식을 간수의 얼굴에 뿜어내는 장면이다. 당연히 간수의 얼굴은 뱉어낸 움식물 범벅이 되었고, 락웰은 독방으로 끌려간다. 이 설명만으로는 다소 구토가 쏠릴수 도 있겠으나, 영상으로 보면 무척이나 코믹하고 웃긴 장면이다.

j***z 2013.04.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겁이 나도 먹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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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나도 먹진 마세요       노여워 목이 막히면   소리는 주먹에 고였다   손목에 비치는 시퍼런 자각   뼈와 금이 깊어가도   가슴은 박치(拍癡)가 될 무렵   내 시간을 얻어 탄 여행   우우우주우우우   웃어 배긴 여정이 솔깃하여   저린 주먹을 든다   엄지를 연다   오래 묵은 소리는 사람을 해한다던데   어쩌면 늦었는데   이 때 들리는,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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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나도 먹진 마세요

 

 

 

노여워 목이 막히면

 

소리는 주먹에 고였다

 

손목에 비치는 시퍼런 자각

 

뼈와 금이 깊어가도

 

가슴은 박치(拍癡)가 될 무렵

 

내 시간을 얻어 탄 여행

 

우우우주우우우

 

웃어 배긴 여정이 솔깃하여

 

저린 주먹을 든다

 

엄지를 연다

 

오래 묵은 소리는 사람을 해한다던데

 

어쩌면 늦었는데

 

이 때 들리는,

 

"겁이 나도 먹진 마세요."

 

 
 

 

 

 

 

2010년 5월 25일 화요일

더글러스 애덤스와 그의 작품을 기리며

d****r 2010.05.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