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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경우 아이의 책을 고르는 건 주로 부모인 내 몫이라, 세계명작, 한국고전, 창작, 위인전의 순서를 섞어서 구매하려고 노력 중이다. 항상 애를 먹는 건 한국고전(유아용 또는 아예 고등학생용 수준 밖에 없는 느낌이라서)과 위인전(흥미가 떨어지거나 너무 찬양조로 된 책이 많아서)이다. 아이가 한 동안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즐겨부르고 있었던지라 위인전은 그 노래에서 나온 것 중 알았으면 하는 사람 위주로 골랐는데, 이 책은 고르고보니 5학년 교과 연계도서라고 되어 있었다. 다른 위인전이 그러하였듯 반응은 역시나 미적지근하다. 개인적으로도 정천익은 처음 들어봤다. 훌륭한 위인이 어디 한 둘이랴. 남들 대부분이 아는 유명한 위인 정도는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지, 남들도 잘 모르는 정도의 위인까지도 알았으면 하는 것은 아니라서 개인적인 만족도는 약간 낮다. 이 사람만이 훌륭한 위인인 것처럼 쓰는 문장체는 아닌 점은 마음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