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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책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드디어 《바스커빌 집안의 개》에서 처음으로 셜록 홈즈를 만났다. 처음 보는데도 낯설지 않았다. 맨 앞에 나온 지팡이로 홈즈를 찾아 온 손님에 대해 왓슨과 이야기하는 부분은 언젠가 들은 것 같았다. 얼마 전에 라디오 방송에서 홈즈를 읽어주었는데 그때 들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잘 듣지는 않았다. 다시 생각하니 이게 아니었던 것 같다. 다른 책 《마인드 헌터》에서 홈즈가 프로파일링을 썼다고 했는데 진짜 그랬다. 말을 듣기만 하는 것보다 실제로 확인하는 것은 아주 다르다. 어쨌든 그런 모습이 신기해 보였다. 홈즈를 보는데 명탐정 코난의 코난이 떠올랐다. 코난은 본래 고등학생인 쿠도 신이치다. 쿠도 신이치는 고등학생 탐정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어느 날 란과 함께 간 놀이공원에서 검은 조직의 무엇인가를 보았다. 그게 뭐였는지는 잊어버렸다. 검은 조직에서는 쿠도 신이치를 죽이려고 독약을 먹였다. 그런데 신이치는 죽지 않고 일곱 살 어린이가 되어버렸다. 어린이가 된 신이치가 지은 이름은 에도가와 코난이다. 이 이름은 에도가와 란포와 코난 도일에서 따온 것이다. 신이치는 홈즈를 좋아하고 홈즈처럼 바이올린도 연주했다. 신이치보다 코난 모습이 익숙해져버렸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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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다는 말과 완벽한 범인 검거라는 말을 100% 수긍하지 못했는데 오늘 주홍색연구를 읽은 뒤에야 나는 "아~하"하고 무릎을 칠 수 밖에 없음을 한손 들어 "인정"이라고 선서할 수 밖에 없음을 밝힌다. 그래서 소문에 소문이 입을 타고 셜록홈즈~셜록홈즈~ 하는구나 싶었다.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홈즈의 추리력은 일반 사람들(특히 나의 뇌구조가 심각하게 쪼그라드는 느낌마저 있었다))의 상상을 뛰어 넘었고 범인을 검거하고 검거한 그것으로 끝~ 대단원의 막을 내림 하는것이 아니라 이후 왜 그가 범인으로 만들어 질 수 밖에 없는지 왜 그를 범인으로 지목할 수 밖에 없는지를 아주 얌전하게 착하게 전개해 주는 이야기는 참 기똥차다라는 말이 스스럼 없이 떠오르기에 충분했다. 한마디로 셜록홈즈 그는 멋지고 근사한 사람이다. 외모나 하는 일을 묘사해 놓은 부분에서는 정말 시골뜨기같은 어설픈 모습일 것 같았는데 그의 눈은 살아 있었음에 틀림이 없다. 모르는게 없는(물론 여러 분야에선 백치미가 줄줄 흘린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왓슨은 셜록홈즈를 백치미가 있는 사람으로 평가했다) 그래서 지나치게 천재성을 간직하고 있는 그를 감히 어느누구와 비교할 수가 있을까? 어설프게 연기하는 티브이 브라운관을 통한 여러 수사하는 모습들을 떠올리며 셜록 홈즈가 느긋하고 거드럼 피우듯이 어슬렁 거리며 단서를 찾아가는 모습만 봐서는 결코 명탐정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지만 레스트레이드와 그레그슨 형사들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랑 홈즈의 시각은 첫 걸음부터가 차이가 남을 인정하지 아니할 수가 없다. 한마디로 형사들과 홈즈의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모습은 극과 극을 향해 치닷는 듯 사뭇 다른데 결국 두 형사는 막힌담을 헐지 못하고 홈즈에게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니 결론은 홈즈가 승자인 셈이다. 물론 신문이나 세상에 알려지고 명예를 얻는 사람은 진정한 해결사 홈즈가 아니라 형사들이지만 말이다. 게의치 아니하고 사건의 해결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그는 대단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대형 사건들, 지독한 사건들 파렴치한 사건들이 득실거리는 지금의 시대에 홈즈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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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물이 오른 홈즈의 추리력을 즐길 수 있는 홈즈 시리즈 중 대표 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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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와 왓슨 콤비는 이제 갖추어졌으니, 이제 우리는 홈즈 시리즈로 빠져들 준비를 끝마친 것이다. 드디어 그들에게 사건이 생겼으니, 그것은 모티머 박사를 통해 전해졌건만, 편지하에서 알려진 내용인데, 그 내용은 바스커빌 저택에서 존 바스커빌 경이 살해당했는데 그 자리에는 개발자국 이외에는 아무런 단서도 없었더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셜록 홈즈는 당장 그 곳으로 가서, 돋보기를 들고 조사하니, <셜록 홈즈>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바스커빌 가문의 개』는 아서 코난 도일의 전 작품 중에서 가장 인기 있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줄거리와 기법 역시 재미있고 독특하여 사람들에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인의 문학 사랑은 대단한데, 그들은 아직도 찰스 디킨스와 아서 코난 도일에 얽매이다시피 하고 있다.
이러한 셜록 홈즈의 이야기는 <셜록 홈즈>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와 <명탐정 코난> 같은 만화영화로 재탄생되어, 현대에 있어서 재해석을 끊임없이 낳고 있다. 이 추리소설이 가지는 힘이 워낙 대단해서, 셜록키언이라는 개념도 생길지언정, 그리하여 『셜록키언을 위한 주석 달린 셜록 홈즈』가 생기지 않던가. 그 이야기에 어찌 이 이야기가 빠지지 않으리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