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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을 깊이이해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영화 - 코코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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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최고의 패션 브랜드중 하나 샤넬. 20세기를 대표하는 여성 가브리엘 샤넬. 코코는 가브리엘 샤넬의 애칭이다. 그녀의 애칭과 이름이 합쳐져 ‘코코 샤넬’이 만들어졌다. 영화 ‘코코 샤넬’은 여성들에게 코르셋으로부터 해방이라는 선물을 준 가브리엘 샤넬의 젊은 시절 이야기다. 즉 독일장교를 사랑해 나치에 협력해 프랑스에서 매국노가 되기 전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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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최고의 패션 브랜드중 하나 샤넬. 20세기를 대표하는 여성 가브리엘 샤넬. 코코는 가브리엘 샤넬의 애칭이다. 그녀의 애칭과 이름이 합쳐져 ‘코코 샤넬’이 만들어졌다.

영화 ‘코코 샤넬’은 여성들에게 코르셋으로부터 해방이라는 선물을 준 가브리엘 샤넬의 젊은 시절 이야기다. 즉 독일장교를 사랑해 나치에 협력해 프랑스에서 매국노가 되기 전 이야기이다.

복식사를 공부하면서 처음 접한 샤넬은 정말 멋졌다. 코르셋의 착용을 통해 여성성을 강조하던 의상들이 당연하던 시절. 여성의 허리와 배는 참으로 혹사당했다. X라인을 강조하기 위해 미친 듯이 졸라매야 했다. 얼마나 답답했을까. 샤넬은 그 시대의 당연한 패션을 당당히 재꼈다. 코르셋을 벗어 배와 허리에게 더 나아가서는 여성에게 패션에게 자유를 주었다.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정말 멋있다. 멋있을 샤넬을 상상하면서 본 ‘코코 샤넬’은 솔직히 실망스러웠다. 그녀의 생애를 다룬 깊이가 없었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샤넬은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생활을 하였고, 그 시절 재봉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그녀의 탁월한 감각과 노력으로 지금의 샤넬이 되었다.

영화 속 샤넬은 가수가 되고 싶었으나 언니의 결혼으로 좌절이 되고 배우가 되고 싶었으나 그 이상의 열정이 없어 이루지 못한다. 사랑하지 않는 남자를 이용하고 그의 집에 머물기 위해 계속머리를 쓴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남자의 힘없이 혼자 힘으로 살아가기에는 자신이 부족해서. 무엇을 위해. 성공의 실마리를 위해.. 그 집에 계속 머물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 하필이면 결혼을 앞둔 남자를 사랑한다. 어린 시절 불행한 어머니의 삶. 그녀는 결혼대신 그 남자의 정부를 선택한다. 남자의 도움으로 모자가게를 차리고 잘나간다. 그의 죽음으로 사랑이 끝난 후 옷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패션쇼를 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속 샤넬은 독립적이긴 하지만 사랑을 통해서만 열정을 불태우는 여성으로만 묘사된 기분이다. 처음으로 결혼을 결심한 남자와 결혼이 불발이 되자 돈을 벌고자 하는 열정이 불타 가게를 차린다. 그리고 남자가 죽자 옷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패션쇼를 성공한다. 그게 뭔가. 남자를 통해 상처를 받으면 일을 대한 열정이 불탄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단순히 상처 후 열정이라면 그녀가 죽기직전까지 일을 했을까. 그녀의 일에 대한 패션에 대한 열정을 더욱 많이 보여주었다면 좋았을걸. 정말 아쉬웠다.

많은 예술가의 삶이 그러하듯 그녀의 삶 역시 일과 사랑이라는 두 단어로 요약이 된다.

사랑의 상처가 아닌 사랑자체가 그녀에게 날개를 달아주었고 그녀는 자유롭게 날아다녔다. 그녀의 날갯짓들이 올바른지 아닌지는 나는 모르겠다. 다만 패션을 사랑했고 일을 쉬는 일요일을 싫어했고 죽기직전까지 일을 하던 그녀가 난 멋있다.

영화를 보고나서 샤넬의 대해 많이 찾아보았다. 독일장교를 사랑해 조국인 프랑스를 배신하여 죽은 후 프랑스에 묻힐지도 못하였지만 71세라는 나이에 다시 일을 시작할 용기와 열정 정말 배우고 싶다. 모든 걸 감수하고 다시 하고 싶은 일을 죽기직전까지 해서 그녀는 행복하지 않았을까?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많이 그러하듯 ‘코코 샤넬’ 역시 그녀가 보이지 않고 배우가 보여 아쉬웠다. ‘리비앙로즈’ ‘비커밍 제인’처럼 배우가 아닌 그녀가 보이는 작품이 다시 나온다면 좋겠다는 기대를 남겨본다.

 



f*******s 2012.03.19. 신고 공감 2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