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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본 영화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박쥐>였다. 내가 심사위원장이라면 당연히 작품상을 줄만한 영화다. 최근에 블루레이로 출시되어 감독의 확장 편집본으로 보았는데.. 빼어난 촬영솜씨와 카메라로 이야기하는 화법이 압도적이었다.
아마도 이 영화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와 <친절한 금자씨> 그 사이의 어디쯤에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장면연출, 그리고 상당히 극적인 대사들.
아마도 가장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은 작품일 거 같다. 아울러 실존을 주제로 다룬 점도 개인적으로 공감이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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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출시 이후 3달의 기다림을 거쳐 출시된 CJ의 6번째 한국영화 블루레이이자, ![]()
아웃케이스의 전면입니다. ![]()
아웃케이스 후면. ![]()
아웃케이스 측면. ![]()
내부 싱글 디지팩 전면. ![]()
내부 싱글 디지팩 후면. ![]()
내부 싱글 디지팩 측면. ![]()
내부 싱글 디지팩 펼침 + 디스크 레이블. ![]()
디스크를 뺐을 때의 이미지. ![]()
PS3 구동시의 썸네일 이미지. ![]()
이건 비단 박쥐나 CJ 타이틀만의 문제는 아니고 문광부에서 제작한 것인 듯 한데... ![]() ※ 이 이미지는 가로 해상도 1920 으로 업로드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직촬이기에 큰 의미는 없겠지만, 어쨌든 누르면 커집니다. '박쥐'의 팝업 메뉴. 통상적으로 하단에 배치가 되는 많은 경우와 달리, 2.35 : 1의 사이즈에 맞춘 좌측면 메뉴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사용 공간이 적기 때문에 챕터 표시가 한 번에 4개 밖에 보이지 않는 등 실용적인 면에서는 조금 난점이 있을 수 있으나, 여타 타이틀과의 차별화에 따른 세련된 맛이 있어서 나름 맘에 듭니다. 언제나처럼 폰트가 좀 작지 않은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만. (CJ 한국영화 블루레이 타이틀들의 공통점) 개봉 당시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오랜만에 확장판 (BD에선 DVD에 실렸던 확장판에서 엔딩 음악만 바꾸고 감독판이라 별도로 칭하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기본적으로는 확장판) 으로 다시 보면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건, 대단히 의식적으로 시네마 스코프를 활용한 미장센을 구성해 나가고 있다는 점. 이런 건 극장에서 확 몰입해서 보고 있을 때보다, 집에서 다시 볼 때 더 잘 보이네요. 요즘 한국 영화계에서 그리 큰 고민없이 '트렌드라서 그냥' 2.35:1 화면비를 쓰는 작품이 많은 가운데, 박찬욱 감독만큼 시네마 스코프를 의식하며 효과적으로 쓰는 감독은 달리 없을 듯. 원래 한국 영화계에 시네마 스코프 화면비를 확산시킨 원조격이기도 하고요. (공동경비구역 JSA) ![]()
큰 흠까지는 아니지만, 자막에 오타가 보이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 ※ 이 이미지는 가로 해상도 1920 으로 업로드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직촬이기에 큰 의미는 없겠지만, 어쨌든 누르면 커집니다.
![]() ※ 이 이미지는 가로 해상도 1920 으로 업로드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직촬이기에 큰 의미는 없겠지만, 어쨌든 누르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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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박쥐 Thirst, 2009 감독 : 박찬욱 출연 : 송강호, 김옥빈, 김해숙, 신하균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01.24. “사랑, 그것은 해명이 어려운 감정의 전쟁.” -즉흥 감상- 죽음을 마주한 사람들을 위로하며, 피리불기가 취미인 신부님이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엠마뉴엘 메모리얼 생화학 연구소’에서 하고 있는 실험에 참가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는 것은 잠시, 한국으로 돌아와 평범한 신부로 일상에 참여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죽을병에 걸렸기에 기도를 청한 이를 따라갔더니 그곳에는 어린 시절의 친구가 있었고, 그 집안에서 몸종이나 다름없는 여인을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스로 금지하고 있던 욕망을 풀어내는 것과 함께, 그의 인생은 예상치 못한 지옥으로 변해버리고 마는데…….
제가 원작에 해당한다는 에밀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 Therese Raquin, 1867’을 만난 적이 없어서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2013’…가 아직 나오지 않았군요! 아무튼, 소문만 무성하고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는 영화의 원작이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 1813’이 아닌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의 소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2009’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이야기로만 들은 ‘테레즈 라캥’과 이야기의 뼈대는 비슷할지 몰라도 이야기를 구성하는 소재에서는 다른 차원의 작품이었기에, 이번 작품은 ‘각색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작품은 어떻게 해서 만나게 되었냐구요? 음~ 그러게요. 분명 저는 ‘박찬욱 이어달리기’는 물론 ‘에밀 졸라 이어달리기’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지인분이 꼭 한 번은 볼 영화라기에 만나게 되었는데요. ‘트와일라잇 연대기’에 심취하신 나머지 뱀파이어물을 찾다가 이번 작품을 발견한 분들께는 잠시 멈추실 것을 권합니다. 이 작품은 알콩달콩하지도 않으며 그렇게 밝은 내용도 아니어서 말이지요.
그건 그렇고 왜 제목이 ‘박쥐’냐구요? 으흠. 이런 질문은 감독에게 물어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래도 뱀파이어하면 떠오르는 것이 ‘박쥐’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저는 영어제목인 Thirst, 그러니까 ‘갈증, (마실 수 있는) 물의 부족, 갈망, 목마름’이 더 내용과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을 지닌 인간이기에 당연히 느끼게 될 갈망에 대해 영어제목을 붙였다가, 그렇게 했다가는 어려울 것 같아 ‘박쥐’로 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것에 대해 답을 아시는 분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삶에 있어 어떤 갈증을 느껴보셨나요? 성장 과정 중에 한 번씩은 꼭 거친다는 질풍노도의 갈망? 아니면 살아가는데 있어서 마주하는 꿈과 현실의 갈등? 그것도 아니라면 사랑하는 마음 안에서의 목마름? 비록 이번 작품이 피 빨리는 이야기이지만, 그것을 하나의 언어유희이자 풍자로 받아들인다면 상당히 재미있게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인데요. 기회가 되는대로 원작에 해당하는 작품도 한번 만나봐야겠습니다. 모티브로 사용할 정도의 작품이라고 하니, 소설 ‘오만과 편견’을 처음 만났을 때처럼 고전을 통한 신세계의 문을 마주하게 될지 또 누가 알까하는군요.
그럼 오늘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한 작품을 또 한 편 장전해본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일드 ‘열쇠가 잠긴 방 鍵のかかった部屋, 2012’이 되겠습니다.
덤. 그동안 수집을 포기하고 말았던 제품이 아마존에서 판매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구매대행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TEXT No. 21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