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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A night without you seems like a lost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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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pions>의 "ALWAYS SOMEWHERE"속에 삽인된 구절입니다 { A night without you seems like a lost dream    love  i can't  tell  you how i feel } 이 구절이 <romantic love>를 잘 표현해 주기 때문에 제목으로 잡아 보았읍니다 책의 제목은 <why we love>가 이책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읍니다인간이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서두의 제목처럼 목말라하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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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pions>의 "ALWAYS SOMEWHERE"속에 삽인된 구절입니다

 { A night without you seems like a lost dream

    love  i can't  tell  you how i feel }

 

이 구절이 <romantic love>를 잘 표현해 주기 때문에 제목으로 잡아 보았읍니다

 

책의 제목은 <why we love>가 이책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읍니다

인간이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서두의 제목처럼 목말라하는 연인들처럼 꿈이 사라지는 그런 사랑만 있을까요?

 

아니 올시다가 정답입니다

사랑속에는 보이는 사랑 3가지와 우리 유전자속에 포함된 사랑 1가지 포함해서

4가지가 있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1.사랑의 종류: 사랑의 종류보다는 분류,

                     더 정확하게는 자손을 갖기 위한 활동으로 봐도 좋을 것 같읍니다

 

 

 

 

 

 

 

2.그리스인들이 분류한 사랑의 종류

 

 

 

 

 

3.사랑이란 ?

   ⓐ연애본능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DNA속에 뭍혀 있지만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는

      자손을 번식하기 위한 강력한 기제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수 있읍니다.

   ⓑ "당신을 사랑합니다"속에는 우리가 가장 소중히 해야 할 것을 감춰두고 하는 말임을

        알 수 있읍니다

 

 

k*******n 2018.08.1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도 공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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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본능: 심리학이 말하는 연애의 모든 것>, 헬렌 피셔(2004) 110216     사랑도 공부가 필요하다     이 놈의 사랑/연애가 무엇이라고 나는 허구한 날 이 주제를 붙들고 있는 것일까! 물론 답은 알고 있다. 나의 지적 호기심은 충족시키는 것에 더하여 내가 현실에서 맺는 이성과의 관계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두 번째 이유를 조금 고급스럽게 말하자면, “우리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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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본능: 심리학이 말하는 연애의 모든 것>, 헬렌 피셔(2004)

110216

 

 

사랑도 공부가 필요하다

 

 

이 놈의 사랑/연애가 무엇이라고 나는 허구한 날 이 주제를 붙들고 있는 것일까! 물론 답은 알고 있다. 나의 지적 호기심은 충족시키는 것에 더하여 내가 현실에서 맺는 이성과의 관계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두 번째 이유를 조금 고급스럽게 말하자면, “우리 문화권의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있어서) 분명히 실패하면서도 왜 이러한 (사랑의) 기술을 배우려 하지 않는가?”라는 에리히 프롬의 의문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시도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잉여스럽다는 느낌이 자꾸만 드는 것은 왜일까. 하하.

 

어쨌건,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우리가) 하필이면 그 많은 사람 중에서도 바로 그 사람을 선택하는(또는 그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는 뭘까?”(p10) 라는 의문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찾아보자 했다. 즉 우리는 왜 특정한 상대에게 순간적인 끌림을 느끼며(끌림의 조건), 또한 그 끌림이 어떤 과정을 거쳐 강렬한 사랑/열정으로 발전하는지(감정의 진행)를 규명하고 싶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책을 쓰면서 풀고자 했던 의문 몇 가지를 밝히는데, 나의 의문도 그것에 포함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부푼 희망으로 열심히 숙독했다.

 

나는 정말 너무너무 궁금했기에 나는 텍스트를 깊이 파고들어 보기도 하고, 이면에 있는 의미를 숙고해보기도 하고, 전반적인 내용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다시 재조합 해보기도 하며 정말로(!)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위의 의문에 대한 완전한 해명은 불가능했다. 하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책 하나 읽는다고 해서 두 남녀가 만나는 순간 발생하는 저 신비롭고 경이로운 순간이 단 번에 해명된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욱 놀라운 일일 것이다. 결국 지금도 처음 품고 들어간 의문은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사랑의 양상과 과정에 대한 무지의 베일은 얼마간 벗겨졌다고 느꼈다.

 

그럼 이 책이 어떻게, 얼마나 나의 무지의 베일을 벗겨주었는지 책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자. 저자는 남녀 관계에 수반되는 감정들을 경험적으로 분석하고, 그것들의 특징/징후/조건을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을 분석하며) 신경학적 관점에서 파헤치며, 그것의 본질, 즉 기원과 역할을 (우리의 조상 남녀가 살았을 환경을 추측하고 짐작하며) 진화론적으로 규명한다. 이 책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범주화 및 구조화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세분하고 그것들 간의 관련성과 연관성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성욕의 촉발을 뜻하는 욕정/정욕, 에너지의 집중과 상대에의 열망을 뜻하는 (낭만적) 사랑/정열, 그리고 한 파트너와의 안정과 편안함을 뜻하는 애착/정을 각각 분석하고 제시하는 식으로.

 

구조화는 이해를 수월케 한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남녀 사이에서 발생하는 감정들의 종류(욕정/정욕, 사랑/정열, 애착/)와 각 감정들의 양상, 그리고 그것의 기원과 역할에 대해 제법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한계는 있다. 비록 이 책이 사랑에 수반되는 여러 가지 감정들의 유형과 저마다의 조건과 특징을 상세히 규명하여 전달하고 있으나, 실상 전체적인 과정과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 밝혀져야 할 감정들 간의 연결과 이행에 대한 분석이 다소 미흡하다.

 

사실 그것은 범주화 및 구조화에 내재된 한계라고 봐야 할 것이다. 저 도구는 사랑의 다양한 양상을 이해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나, 실제로 그것이 시작되는 순간과 이행되는 순간은 정확히 잡아내기 힘들다. 즉 각 단계의 특징/조건/징후는 매우 잘 규명했으나, 연결과 이행에 대한 분석은 약간 부족하다는 말이다. 물론 분석에 이러한 한계가 존재하는 것은 신경학적으로 여러 호르몬(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 등)의 분비에 있어서 그들 간의 상호관련성을 정확하게 규명해내기가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비록 사랑이란 단어에 포함된 여러 국면 간의 연결과 이행에 대한 설명은 미흡하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분명 탁월한 가치가 있다. 찬찬히 숙독을 하며 내용을 온전히 소화한다면, 독자는 사랑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사건에 임할 때에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또 조절하는 데에 상당히 능숙해지리라 생각한다. 또한 자신이 겪는 갑작스런 감정의 변화를 혼란스러워 않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며, 자신의 마음이 가는 상대의 감정 상태도 얼마 남짓 유추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즉 각자는 자신의(또는 상대의) 사랑의 감정이 어떤 식으로 발전하고 이행하는지, 왜 그러한지에 대해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고, 좀 더 안정적으로 사랑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알면 알수록 더 즐길 수 있는 것이 사랑(의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무지는 두려움을 불러오지 않는가?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란 복잡한 감정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 책이 채워주지 못해 남아 있는 결여를 독자가 실제 사랑과 연애를 통해 채워나가며 앎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기를.

 

 

 

p.s.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의 내용 중 두 가지가 가장 인상 깊었다. 첫 번째는 낭만적 사랑에서 있어서 역경/장애의 역할(또는 효과). 나는 이전에 독자적으로 쓴 글에서 상대방을 향한 정열을 갑작스럽게 확 불타오르게 하는 역경/장애의 역할을 짚어냈다. 그것은 경험을 반추하고 분석하는 것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었는데, 이 책에서 그러한 현상을 도파민의 지연된 분비에서 기인한 것이며 신경학적인 설명을 하였다. 그렇게 현상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들으니 그것만으로도 참 기뻤다. 또한 그 역경/장애를 사랑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데에 직접 (지능적으로 ㅋㅋ) 활용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좀 더 커졌다. 근데 이 책을 읽고 다시 내가 쓴 글을 읽어보니 좀 미흡한 부분이 많더라. 조만간 시간을 내서 수정할 계획이다.

(역경/장애 글: http://blog.naver.com/begindia/130100585711)

두 번째는 내가 정의한 열린관계폴리아모리의 연관성. 역시 이전에 독자적으로 쓴 글에서, 나는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는 1:1의 연애 형태를 닫힌관계로 규정했다. 남녀 관계에 있어서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애인이 아니면 친구라는 이분법을 적용하여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을 수 밖에 없는 남녀 관계를 자꾸만 재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애인 사이에 있어서도 소유욕과 질투를 야기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의 용어를 빌리자면, 정욕/사랑/애착의 감정이 분산하고 또 불일치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유연하게 여러 관계를 포용할 수 있도록 열린관계로 연애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를 전환하자고 설파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러한 형태의 연애에 이미 폴리아모리라는 이름이 붙어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물론 그것의 내용이 정확하게 나의 것과 같지는 않지만, 뭔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반가웠달까. 사실 저자는 폴리아모리에 약간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나는 여러 이유로 그것을 강력히 옹호한다. 할 말이 좀 많지만, 여기선 이 정도만. 아래의 글에다가 좀 더 논리를 보충해야겠다.

(열린관계 글: http://blog.naver.com/begindia/130099525334)

 

 

 

구절

 

1 사랑과 관련된 세 가지 감정

① 목적 및 역할

성적 희열을 갈구하는 욕정은 거의 모든 파트너와 성적 결합을 추구하도록 자극한다. ‘사랑에 빠지는 일에 대한 환희이자 집념인 낭만적인 사랑은 한 번에 한 사람에게 구애의 관심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짝짓기에 투입되는 시간과 정열을 아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애착, 그러니까 오래된 짝에게 품을 수 있는 침착함과 평화, 안락함의 느낌은 한번 정한 파트너에게서 얻은 아이들을 둘이 함께 기를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그 짝을 사랑하도록 하기 위함이다.”(10)

      

② 세 감정의 관계

낭만적 사랑은 두 개의 짝짓기 욕망과 깊이 얽혀 있다. 한 욕망은 성적 희열을 갈구하는 정욕이고, 다른 하나는 오래된 파트너에게 느끼는 침착함과 든든함, 그리고 하나됨의 느낌을 말하는 애착이다. 이런 기본적인 짝짓기 욕구들은 뇌의 서로 다른 경로를 여행한다. 각각으 욕구는 서로 다른 행동과 희망, 꿈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각각의 욕구는 서로 다른 신경화학물질과 관련 있다. 정욕은 남녀 모두 주로 테스토스테론 호르몬과 관계있다. 낭만적 사랑은 자연의 흥분제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느끼는 애착의 느낌은 주로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에 의해 생겨난다.

게다가 각각의 뇌 체계는 생식의 여러 양상 중 하나를 관장하기 위해 진화했다. 정욕은 각 개인으로 하여금 어지간한 파트너 모두와 성적결합을 추구하도록 자극하기 위해 진화되었다. 낭만적 사랑은 남자와 여자로 하여금 특별히 좋아하는 한 개인에게 짝짓기의 관심을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그리하여 무한히 소중한 구애의 시간과 에너지를 보존하도록 하기 위해 생겨났다. 그리고 남녀 애착을 일으키는 뇌 회로는 우리 조상들이 적어도 아이 하나를 기를 수 있을 기간만큼은 그 아이를 낳은 짝과 함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화되었다.”(126)

 

③ 두 감정, 정욕과 열정의 관계

프로이트도 성적 욕망이 낭만적인 사랑의 핵심 요소라고 주장했다. (…) 낭만적인 사랑의 감정은 성적 갈망과 서로 얽혀 있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다. 결국 적어도 수정이 완료되는 시점까지라도짝짓는 에너지를 특정한한 사람에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낭만적 열정이 진화되어 왔다면, 낭만적인 열정은 성적 욕망과 연결되어야 한다.”(41)

실제로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수치의 상승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상승을 야기하는 경향이 있단다.

 

④ 두 감정, 열정과 애착의 관계

대부분의 사람은 아마 며칠 혹은 몇 주일 지속되는 일시적인 홀림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알다시피, 그 관계에 어떤 장벽이 있으면 이 불꽃은 몇 년 동안 불탈 수도 있다. 역경이 낭만적인 열정을 자극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슴속의 이 불꽃은 상대방이 늘 가까이 있으면서 일상적인 즐거움으로 정착하게 되면 시드는 경향이 있으며, 그 불꽃은 뇌에 있는 또 다른 우아한 회로인 애착으로 대체된다. 이 감정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가 되어 맘이 평온해질 때 느끼게 된다.”(47)

상대의 마음을 차지했다고 확신할 때 또는 낭만적 열정이 다른 사람에게 향할 때 설렘과 떨림으로 특징지어지는 낭만적 사랑/열정의 감정은 사그라드는 듯 하다.

 

⑤ 세 감정의 분산 및 불일치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삶을 살면서 욕정, 낭만적인 사랑, 애착, 이 세 개의 짝짓기 욕망이 같은 사람에게 맞춰지지 않는 때를 경험한다. 우리가 한 번에 한 사람 이상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은 신경학적으로 보면 인간의 운명처럼 보인다. 인간은 오랫동안 함께 살아 온 배우자에게 깊은 애착을 느끼면서도 사무실이나 사교 모임의 누군가에게 낭만적인 열정을 느낄 수 있고, 또한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서 아니면 어느 쪽 파트너와도 관계없는 다른 행동을 하면서 성욕을 느낄 수 있다. 심지어 이 감정 저 감정으로 옮겨 다닐 수도 있다.”(148)

낭만적인 사랑은 오랫동안 한 파트너에게 매달리고 싶은 충동과 보조를 나란히 하며 나아가지 않는다. 결코 결혼까지 하고 싶지는 않은, 행실이 당신의 수준과는 다른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낭만적인 열정을 느끼면서도 배우자에게 깊은 애착을 느낄 수도 있다. 게다가 전혀 낭만적인 사랑을 느끼지 않는 사람과도 섹스를 할 수 있고, 한 사람과 성관계를 맺는 중에도 다른 사람에 대해 낭만적인 열정을 느낄 수 있다. (…) 낭만적인 사랑을 일으키는 뇌 회로가 욕정이나 장기적인 애착의 감정과 연결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이런 사랑의 변덕스러움이야말로 자연이 설계한 계획의 한 부분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만약에 호모 에렉투스 남자가 부인 하나와 자식 둘을 두고 있으면서도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서 비밀리에 자식을 둘 더 얻었다면, 그 사람은 후손의 수를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 남자와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남자에 넋을 놓게 된 고대의 여자는 연인의 아기를 낳거나 아니면 그 관계로 인해 남편의 아이에게도 먹일 수 있는 음식과 보호 수단을 추가로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낭만적인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변덕스러운 뇌 회로는 자연이 설계할 때부터 원래 곧잘 변했다. 그 뇌 회로는 우리 조상들로 하여금 두 개의 보완적인 생식 전략을 따를 수 있게 했다. 나리오코토미 소년과 그의 친척들은 한 파트너와 사회적으로 용인된 짝짓기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은밀한 애인을 통해서 추가로 아이를 낳거나 여분의 자원을 얻을 수 있었다. 오늘날에도 많은 남자와 여자는 여전히 이런 이중적인 생식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232~233)

 

3 낭만적 사랑의 감정에서 역경/장애의 역할

역경이 불꽃을 더 세게 피어오르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야릇한 현상을 나는 욕구불만 끌림frustration-attraction’이라 부르지만,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사회적 혹은 물리적 장벽은 낭만적 열정을 뜨겁게 달군다. 그런 장벽은 한쪽으로 하여금 현실을 무시하고 상대방이 지닌 지독한 기질이나 신분에 집착하게 한다. 말다툼이나 일시적인 불화까지도 열정을 자극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

남자와 여자는 낭만적 사랑이 안겨 주는 고민과 환희의 큰 물결에 떠다닌다. 그리고 장벽들은 이런 감정을 강렬하게 만든다. 만약에 애인이 다른 누군가와 결혼하거나, 바다 건너 다른 대륙에 살고 있거나, 다른 언어를 사용하거나, 다른 인종이거나, 아니면 단지 도시의 다른 지역 출신일 때도 이런 장애는 낭만적 열정을 고조시킬 수 있다. 디킨스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랑은 종종 별거를 통해서, 그리고 가장 힘든 환경에서 가장 무한한 성장을 얻기도 한다.””(39)

 언젠가 오스카 와일드는 사랑의 정수는 불확실성이다.”고 했다. 아주 현명한 관찰이다. 누군가에게 구애의 몸짓을 보낸다는 것은 아주 섬세한 줄 위를 걷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너무 몸 달아 하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상대는 달아날지도 모른다. 이 구애의 행동에서는 생물학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다. 보상을 조기에 획득하면 뇌에서 일어나는 도파민의 활동이 덜 치열해지고 그 기간도 짧아진다. 반면에 보상의 획득이 늦어지면 도파민의 활동이 더욱 자극을 받는다. 그 결과 쉽게 넘어가지 않는사람은 구애자를 흥분시키는 경향이 있다. (…) 그렇기 때문에 미래의 애인이 되어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이 나타날 경우 그 사람의 로맨스를 촉발시키고 싶다면 둘의 관계에 고의로라도 미스터리나 장벽, 불확실성을 만드는 것도 아이디어겠다.”(309)

역경과 장애의 인식이 낭만적 사랑의 감정이 생성된 이후에 진행되었을 때 이런 효과를 내는 것이리라.

 

4 폴리아모리

로맨스를 발견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 나에게 가장 두드러지게 다가오는 것은 한 사람을 이상을 사랑하는폴리아모리polyamory이다. 이런 경우 남자와 여자는 동시에 한 사랑 이상과 파트너십을 맺는다. 그들은 한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어떤 한 존재가 다 채워 줄 수는 없다고 믿는다. 그러면서도 장기적이고, 튼튼하고, 만족스런 결혼 생활을 송두리째 뽑아버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배우자들은 서로에게 정직하기로 동의하고, 행동의 자유를 위한 규율을 몇 가지 정하고, 곁가지로 로맨스를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한 파트너에게 애착의 감정을 즐기는 한편으로 다른 누군가와는 로맨스를 즐기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 (…)

폴리아모리는 유토피아적이긴 하지만 실용적이진 못하다. 알다시피, 낭만적인 사랑은 인간의 뇌에서 짝을 짓고 싶어하는 충동과 욕정, 남녀 애착을 포함하는 한 무리의 자극-감정 회로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앞서 나는 이 세 가지 뇌 체계들이 상호작용을 하는 한편으로 개별적으로 작동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장기간 함께 생활하는 파트너에게 애착을 느끼는 한편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낭만적인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아니면 마음속으로 성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성적 충동을 느낄 수도 있다. 뇌의 이런 연결은 부분적으로 보면 아마도 고대의 남자와 여자가 장기적으로 11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여분의 은밀하기 일쑤인 짝짓기 기회들을 이용하게 하기 위해 진화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폴리아모리를 지향하는 남자와 여자는 이런 관계를 공개적인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존재는 사랑을 우아하게 나눠 가지지 못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이 언급하듯이, “우리 인간은 질투심이 강한 존재인 것이다. 놀라울 것도 없지만, 폴리아모리를 지향하는 커플은 자신이 소유욕을 보이느냐 질투심을 보이느냐 판별하느라 시간을 다 보낸다.”(331~332)

참고로 나는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이런 식으로 관계를 맺는 것에는 조금은 부정적이다. 잠깐, 그럼 나는 결국 결혼 자체를 거부하는 식으로 가야 하는 건가? 아 너무 급진적인뎅 -.-ㅋㅋ

 

5 낭만적 사랑이 촉발되기 비교적 쉬운 상태/상황

이제 막 대학에 들어갔거나, 혼자서 새로운 도시로 이사를 했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연애사건에서 막 해방되었거나, 가족을 부양해도 좋을 정도로 돈을 많이 벌기 시작했거나, 아니면 외롭거나 힘든 경험으로 고통을 받고 있거나, 그것도 아니면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지면 사랑에 빠질 조건을 갖춘 셈이다. 실제로 정서적으로 각성된 상태인 사람들은 기쁨에서든, 슬픔에서든, 불안에서든, 두려움에서든, 호기심에서든, 아니면 다른 기분에서든 이 열정에 더 쉽게 굴복한다.

그 이유는, 흥분된 모든 정신상태는 높아진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뿐 아니라 뇌 속의 각성 메커니즘과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짐작해 본다. 두 체계는 도파민의 수치를 높이고, 그리하여 낭만적 열정에 필요한 화학작용이 작동을 시작하게 한다.”(159)

사실 특정한 상황에 기댈 필요가 없는 것인, 정서적으로 각성된 상태를 즉각적으로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니. 뛰어난 유머 감각 등으로 말이다.

 

6 여자들이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남자의 특징들

실제로 이 세상 어디를 가든 여자들은 교육수준이 높고, 야망이 있고, 돈이 많고, 존경받고, 지위를 갖춘 파트너에게 더 강하게 끌린다. (…)과학자들이 잘 요약하듯이, 남자들은 섹스의 대상을 찾고 여자들은 성공의 대상을 찾는 것이다. (…)

여자들은 자신감에 차 있고 단정적인 남자뿐 아니라, 지배의 상징이랄 수 있는 태평한 자세로 앉은 남자를 좋아한다. 여자들은 똑똑한 남자를 장기적인 파트너로 선택하는 경향이 조금 더 강하다. 그리고 여자들은 옷을 멋지게 차려 입고, 강하고, 용기 있는 남자들에게 반응한다.”(178~179)

 

7 여성이 단기적 성관계를 맺는 이유 몇 가지

“(단기적 성관계를 추구하는) 여자 중 일부는 자신이 가진 짝짓기 가치를 평가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어떤 종류의 남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어떤 여자들은 우연한 인간관계를 보험의 한 형태로 이용한다. 자신의 파트너가 달아나거나 병에 걸리거나 죽게 될 때, 말하자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대체 파트너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여자들은 우연한 섹스를 시험대로 삼아 그 사람과 장기적인 관계를 맺어도 좋을지를 미리 점검하기도 한다.”(182)

 



b******a 2011.02.1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려운 연애...
"어려운 연애..." 내용보기
연애에 대해 달콤한 얘기를 할거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심리학 책이다. ㅡ,.ㅡ   연애에 빠진 사람들과 이별한 사람들의 뇌파를 검사한다.   그리고 그것을 분석하는 걸 기본으로 연애에 대한 심리학과 역사를 분석한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살지 못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헤어지고 슬퍼하고 또 사랑하고 헤어지고 슬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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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대해 달콤한 얘기를 할거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심리학 책이다. ㅡ,.ㅡ

 

연애에 빠진 사람들과 이별한 사람들의 뇌파를 검사한다.

 

그리고 그것을 분석하는 걸 기본으로 연애에 대한 심리학과 역사를 분석한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살지 못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헤어지고 슬퍼하고 또 사랑하고 헤어지고 슬퍼하고...

 

그렇게 자신의 영원한 짝을 만나기 위해 계속 살아가고 있다.

 

두 사람이 마음과 마음이 맞으면 정말 좋겠지만, 이 사랑의 작대기는 늘 어긋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상처받고 그러다가 또 정말 자신의 짝을 찾아 위안을 얻고...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마음이 아니라 뇌가 하는 작용이라는 것이다.

 

뇌의 한 부분에서 그런 감정을 만들어내고 지배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좀 가볍게 생각하고 읽으려는 사람들에게는 비추이다.

 

그렇지만 정말로 뇌가 사랑에 삐졌을 때와 이별을 했을 때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반응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은 학구적인 사람이라면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영원한 짝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236쪽

시인 도널드 예이츠는 이런 글을 썼다.

"사랑 앞에 분별력 있게 나서는 사람은 사랑을 할 능력이 없다."

앞으로 확인하게 되겠지만, 거부당한 사랑 앞에서 분별력을 발휘할 사람은 극히 드물다. 우리 인간은 깨진 사랑 앞에서 냉정하게 굴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284쪽

사실 일부 정신과 의사들은 운동이 우울증 치료에서는 심리요법이나 항우울제 못지않게 효과적이라고 믿는다.

햇빛도 우울증에 빠진 연인들에게는 또 다른 치료제가 된다. 햇빛은 뇌의 송과선을 자극하는데, 이 송과선은 기분을 고양시키는 쪽으로 신체 리듬을 조절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낮에 할 수 있는 활동을 한 가지 선택하면 좋다. 그때는 실외에서 하기를 권한다.

 

293쪽

 

당신은 치유될 것이다. 간혹 몇주일이 걸릴지도 모른다. 아니 몇 개월 걸리는 게 더 일반적이다. 옛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는 2년 이상의 세월이 필요한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어느 찬란한 아침에 당신은 불현듯 일주일 이상이나 옛애인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적은 머릿속에 머물지 않는다.

 

315쪽

"당신의 함께함 그 사이에 공간들을 남겨 두라"고 칼릴 지브란은 충고했다. (중략) 보상이 지연될 때 그 더딘 전달이 도파민 세포의 활동을 연장시켜 준다. 이 천연 흥분제를 뇌의 보상 센터로 더 많이 보내는 것이다.

p*****r 2011.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생물학적 설명일뿐....
"생물학적 설명일뿐...." 내용보기
헬렌 피셔의 책은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이므로 한권만 읽어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사랑은 생물학과 사회학의 조합이라는 결론인데....미국인은 대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증했을 뿐이다. 요즘은 이런 서구의 이론화 경향이 그닥 좋게 보이지도 않는다.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미국적으로 "보이기위해서 권위자의 이론에 기대는 경향이 큰듯이 보이기에 더
"생물학적 설명일뿐...." 내용보기

헬렌 피셔의 책은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이므로 한권만 읽어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사랑은 생물학과 사회학의 조합이라는 결론인데....

미국인은 대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증했을 뿐이다.

요즘은 이런 서구의 이론화 경향이 그닥 좋게 보이지도 않는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미국적으로 "보이기위해서 권위자의 이론에 기대는 경향이 큰듯이 보이기에 더더욱 좋아 보이지 않는다.

빵빵한 학벌을 가진 사람이 미국사회를 연구한다. 
미국 사회 사람들은 그 연구보고서를 읽고 거기에 나오는 "이상적인?" 미국인처럼 행동하려고 든다.
결국 빵빵한 학벌을 가진 사람의 연구보고서는 믿을 만하다는 점이 드러난다.

뭐랄가 이런 이론에 벗어나는 경우는 잘 언급도 하지않고
아예 치료해야할 (정신)병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점이 더더욱 맘에 안든다고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g*****l 201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