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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즐거워지는 재미난 수학이야기 나 역시 수학을 좋아하게 된 건 초등 6학년 때였던 것 같다. 그 때 사칙연산을 빨리 푸는 것도 즐거웠고, 담임이셨던 젊은 여선생님은 수학시간에 20문제 가량 주관식으로 칠판에 쓰신 다음 제일 빨리 정답을 다 맞추는 순서대로 1,2,3등 번호를 매겨주셨다. 우리 반 아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 씩은 꼭 그렇게 수학 시합 아닌 시합을 하곤 했다. 누가 가장 먼저 20문제를 정확하게 푸는지 궁금했고, 그 주에 1등을 하게 되면 얼마나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는지 모른다.
아마 그 때가 계기가 되어 고등학생 때까지 수학을 좋아하고 열심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이도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 실력이 높으면 좋겠다 싶지만, 아직은 흥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수학실력이 제법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번역하여 출간할 때 제목이 [숫자 1]이지만 <나는 어떻게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을까>라는 부제가 붙었다. 책을 읽기 전에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수학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수학에 대한 다른 책도 저술했는데, [숫자1]덕분에 다른 책도 알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지금도 수학을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수학에 흥미를 느끼고 수학에 빠져들게 하기에 딱 적합한 시기가 된 것 같아서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사칙연산을 정확하게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학을 공부할 때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신속정확하게 계산해내는 것이 필요한데, 어릴 때 수학에 재미를 느끼면서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을 때와는 학습효과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초등 1,2학년 땐 아직 기초 수학이라서 계산문제 역시 곱셈 기초까지 나온다. 하지만 중학년이 되고 고학년이 되면서 두 자리 혹은 세 자리 수의 곱셈과 나눗셈을 하게 될 땐, 수학의 기초가 얼마나 튼튼한지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것이다. 그냥 수학에 대해 늘어놓는 이야기가 아니라, 마치 옛날이야기를 읽는 것과 같은 내용을 통해 아이들은 이 책에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 아이 역시 무척 재미있게 읽었으니까. 숫자가 언제 발명이 되었는지, 사칙연산의 쓰임과 보다 쉽게 연산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내용이 정말 마음에 쏙 든다. 곱셈 구구법을 외우고 한 고비를 넘긴 우리 아이인지라, 이 책을 통해서 덧셈과 뺄셈, 곱셈과 나눗셈의 관계를 익히고 재미있고 쉽게 또 다양한 방법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을 그림과 쉬운 풀이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책 첫 부분에 ‘나는 어떻게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다음 장엔 수학을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3가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로 무엇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 모두 동기가 있게 마련이다. 우리 아이에게도 수학이 친구처럼 되는 멋진 계기가 생겼으면 한다. 학교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꼭 해야 하는 공부가 아닌 실생활에서 다양한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놀이처럼 수학을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신을 예뻐하는 수학 선생님 때문에, 또 수학은 정말 유용하고, 수학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글을 읽으면서, 무엇이든지 때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 예뻐하는 수학 선생님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었지만, 자신이 이해할 수 있을 때 공부를 해야지 무조건 남들이 한다고 선행학습을 강요하거나 지나치게 학습만을 하게끔 한다면 절대 안 될 것이다. 물론 각 학년별로 꼭 공부해야 할 분량이 있지만, 아이들은 모두 각각 이해력이 다르고, 무엇이든지 일찍 깨우치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늦되는 아이도 있으니까. 이 책 속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온다. 정말 그렇다. 남과 비교하는 게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인 것이다. 조금씩 느려도 발전한다는 게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재치 있는 계산법>을 풀다보면, 어느새 수학이 퍼즐처럼 재미있고 쉽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읽는 편인데, 다소 어려운 내용의 책도 있고 어떤 것은 너무 쉽기도 하지만, 이 책은 지금 우리 아이와 눈높이가 딱 맞는지라 더욱 행복한 책읽기가 되었다. 초등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함께 추천해주고 싶은 책. 이제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가고 곧 있으면 시험을 보게 될 텐데, 이 책을 읽으면서 수학에 대한 도전을 받게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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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이들이 초등 저학년부터 벌써 수학을 포기하는 경우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쩌면 너무 어린시절 수학의 부담감을 먼저 알아버린 아이들이 흥미는 둘째치고라도 수학에 대한 무서움과 두려움이 벌써 포기를 하게 만들어 버리는 지도 모르겠다. 내 아이도 어린시절 부터 시작한 연산관련 학습지때문에 많은 고비와 난관에 봉착해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다. 다행히 지금은 재미있게 넘어가고 있는 터라 조금은 안심되지만, 사실 본격적인 수학에는 들어가지도 않고 있기에 어찌 아이들에게 수학을 재밌있게 알려주어야할지 무척이나 고민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지은이 안나 체라솔리는 이탈리아 고등학교 수학교사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수학을 알려주기 위해 많은 책을 집필하기도 했는데, 아직 우리나라에 출간된 책들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출간된 책들은 아이들에게 술술 읽혀져 수학의 새로움을 맛보게 하고 있다고 한다. 수학은 어린시절 연산의 반복, 단순 공식 외우기로 많이들 재미없어 하는 분야로 손 꼽혔다. 하지만 많은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인해, 수학을 좀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배우는 방법들이 생겨나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또한 책들도 학습만화나 다양한 시도들로 아이들은 수학의 흥미를 조금씩 느끼도록 하고 있는데, <숫자1>책 또한 수학꼴찌였던 한 학생이 수이쁜 수학선생님과 재미있는 수학공부로 수학짱이 되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수학을 싫어했던 아이가 왜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단순히 암기와 시간테스트만 시켰던 전 선생님과는 달리 테스트는 하지 않고, 생활속에서 수학을 찾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수학을 알려주니 자연스레 수학을 싫어했던 주인공 아이가 수학의 재미를 느끼고 마침내 수학경시대회에서도 당당한 자신감을 펼쳐보일 수 있게 되는 과정이 너무도 재미있다. 책속 중간에는 <재치있는 계산법>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어렵게만 느껴지는 계산을 아이들에게 좀더 쉬운 방법으로 풀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어 수학계산의 어려움을 느꼈던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수학시간만 되면 울렁거리고 불편했던 주인공 아이는 세가지 이유에서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쁜선생님, 수학은 생활 모든 면에 유용해서, 수학을 이해했기 때문이라는 세가지 이유이다. 하지만 수학을 공부로 여긴게 아니라 상황과 수학을 즐겼기에 가능했을리라 생각든다. 아이들이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풀풀 풀리는 계산을 하게 되고, 수학의 개념 또한 어렵지 않게 이해하게 될 것 같다. 수학이 이제는 무섭고 두려운 과목이 아니라 재미있고 유용하다고 생각하며 즐겨야 제대로 수학의 참맛을 알게 될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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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학이라고 하면 왠지 복잡하고 딱딱하고 재미없을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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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수에 2를 곱한 뒤 5를 더하였더니 11을 얻었다. 그 비밀의 수는 무엇이냐며 선생님이 묻는다. 선생님은 비밀의 수가 3이며 3x2+5=11을 말해 주었고, 이런 방법으로 한 방정식을 풀었다고 말했다. 이에 책 속 주인공은 '중학생들이나 하는 것을 풀어낸 자신들이 무척 대단한 아이라고 하였다.
이 문제를 보자 초등학교 4학년 수학 교과서가 생각난다. 곱셈과 나눗셈을 배우면서 <어떤 수에 2를 곱한 뒤 5를 더하였더니 11을 얻었다. 어떤 수는 무엇이냐?>라는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은 어떤 수를 네모로 한 후 곱셈이 아닌 검산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다. 그러고보면 방정식이라는 거창한 식이 아니더라도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우리 아이들은 기가 막히게 수학 문제를 잘 풀어낸다. 우리나라의 수학 실력도 우수하고 수준도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니 말이다.
이 책은 이탈리아의 고등학교 교사가 쓴 책이다. 수학이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하기만 하면 아주 쉽고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것을 말해주려고 한다. 이 의도는 책 표지에서도 잘 나타내고 있다. 수학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한 아이가 한 선생님 덕분에 수학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을 싣고 있으며, 수학의 이해가 중요하였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책 속에서는 수학적 체계는 없지만 생활 속에 얼마나 가까이 적용되고 있는지를 많은 예를 들어 보여주고 있으며, 아이들은 그 덕분에 수학이라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
수학..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어려운 관문이다. 때문에 이와 관련된 서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수학이라면 치를 떨고 눈부터 감아버리는 우리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이해하려는 적극성을 가져 수학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수학. 그렇게 신비롭고 기가 막힌 숫자들의 마술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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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은 <숫자 1 나는 어떻게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을까?>이다. 책의 의도가 정확한 ‘어떻게’가 정말로 잘 드러나고 더구나 아이의 시선에 맞추어 제대로 표현된 책이다. 어린이책 인문서는 정말로 어렵다. 역사, 인문교양,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을 알려주려면 전문가들이 필요한데 이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을 잘 몰라 글이 재미가 없거나 정보 중심일 수밖에 없다. 또 어린이책 작가들이 글은 잘 쓰는데 지식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는 없어 정말로 어린이 논픽션 책은 어려운 장르이다. 어린이도 알고 지식도 아는 어린이책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말 부족하다. 이 책을 보고 든 부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할아버지 작가인 안나첼라 솔리는 평생을 교사로 지내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수학’을 재밌고 쉽고 무엇보다 내 삶에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평생 고민한 것 같다.(그러지 않고서는 이렇게 잘 쓸 수가 없을 듯) 이 책은 ‘수학’이 우리 삶에서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수학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수학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호기심과 자신감을 팍팍 길러준다. 계식 식을 외우고, 틀리면 벌서고 학교 때 키워진 ‘숫자’에 대한 자동적 거부감을 이 책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하나씩 지워준다. 아이의 시선에서 수학이 좋아진 계기와 아이의 시선으로 수학을 이해하는 과정은 친근함과 쉬움, 그리고 무엇보다 문학작품에서의 필수인 감정 이입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책 뒷표지에서 말했듯이 주인공인 내가 수학을 좋아하게 된 것은 첫째, 자기를 예뻐하는 새로운 수학 선생님 때문이고, 둘째, 모든 사람이 얘기하듯 수학은 정말 유용하기 때문이고, 셋째, 수학을 이해하기 되었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 내용은 교사에게 아이들에게 얼마나 절실하고 정말로 필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그런 교사는 현실적으로 매우 드물기에 이 책이 더 가치를 빛내기도 한다. 내용도 수학식을 좀더 쉽게 알려 주거나 혹은 수학 동화처럼 이야기 중심이여서 되레 방해가 되는 국내의 논픽션과는 달리 이 책은 직접 주인공을 따라서 수학 시간을 함께 듣는다. 수업 내용은 내가 살아가고 내가 편리해야하기 때문에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숫자에서부터 우유양, 전기냉장고 볼트 수, 횡단보도의 모양(도형) 등 직접 생활 속에서의 숫자를 사냥하고, 반 친구들과 서로 경쟁하고 놀고 감정 교류를 하며 사칙연산, 덧셈, 뺄셈 등 수의 다양한 계산법과 수학적 사고를 경험하게 된다. 선생님 또한 한국의 논픽션 책들이 주로 아이들이 질문하고 선생님이 대답하는 형식이었다면 <숫자 1>은 선생님이 주제를 던지고 아이들이 답을 찾고 선생님은 “여러분, 멋지죠! 이제 계속 발전하는 일만 남았어요. 그리고 그 일은 여러분이 열심히 공부해서 새로운 물건을 발명하는 거랍니다.”식으로 아이의 인성과 자신감을 길러주는 써포트 역할을 한다.(이렇게 멋진 선생을 만나다면 아이들의 인생은 정말 달라질 것이다. 주인공 소년처럼!) 어린이 수학 논픽션 책을 몇 권 읽어 보았지만 이 책처럼 간결하고 명확하고 쉽고 무엇보다 재밌는 책은 처음이다. 글,그림, 번역 삼박자가 잘 맞아 200프로 효과를 상승하는 멋진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