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히토미가 무언가가 없어졌다고 야단법석이다. 육상대회 반 이어달리기 대회에서 1등을 해 받은 트로피가 없어진 것이다. 히토미는 운동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카메키치를 보자 훔쳐간거 아니냐는둥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그러고는 다시 선생님께 달려가서는 그 사실을 알린다.
교실로 들어가니 온통 아이들은 없어진 트로피이야기뿐이다. 트로피가 없어지면 나쁜일이 생긴다는 미신 때문에 아이들은 더 괴로워한다. 도대체 누가 가져간 것일까를 놓고 아이들은 분주하다. 선생님은 쓸데없이 재앙이 생긴다는둥의 소문을 퍼트리지 말라고 말하지만 저주나 재앙에 대해 관심이 많은 히토미에게는 먹히지를 않는다.
그런 어수선한 와중에 카메키치는 이쁜 여자친구 케이코의 결석이 더 걱정이다. 케이코의 자리가 비어있는 것이다. 집에 돌아가니 마침 케이코에게서 전화가 왔었다며 엄마와 동생 코이는 싱글벙글이다. 카메코치는 반가움을 숨기며 일부러 아무렇지도 않은척한다. 그리고 전화를 하니 집으로 좀 와달란다.
그말에 부리나케 달려간 카메키치는 학교에서 그 야단법석의 원인이었던 트로피를 발견한다. 케이코가 전날 방과후 학교에 갔다가 트로피가 교실 바닥에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트로피에 붙어있던 퓨마가 떨어진 것을 보고는 붙이려고 집에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발레 학원에 갔다가 발을 삐었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에 가지 못했고 아이들이 트로피에게 문제가 생긴것을 알면 불행한 일이 생길거라 생각할까봐 아이들 모르게 카메키치에게 제자리에 돌아놓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러면 보답으로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어준다고 한다.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한 카메키치의 애절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림도 아주 재미있지만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어서 보는 내내 정말 키메키치라는 아이를 따라다닌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키메키치의 가족도 아주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어서 이야기가 더 생생하게 살아있는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