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의 책읽기 - 리치보이의 경제경영서 예찬
내가 처음으로 책을 구입한 때는 초등학교 4학년 때다. 아저씨 몇 명이 하굣길 길가에 트럭을 세워놓고 주소와 연락처만 받고 아이들에게 선물이라고 나눠준 것은 철제 마징가 제트. 그 당시 반에서 부잣집 자식 한 두 명만 갖고 있을 법한 고가의 희귀장난감이었다. 나는 늦을세라 줄을 서 있는 수십 명의 아이들에게 뛰어들었다. 이틀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나를 기다린 것은 내 방에 산더미처럼 쌓인 두 질의 소년소녀문학전집과 아버지의 몽둥이 뜸질이었고, 그 후 일 년 동안 책 할부금 4,000 원을 내는 25일이 되면 아버지 앞에서 한 달 동안 읽은 책을 검사받아야 했다.
그 때 읽은 50 권짜리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에드거 앨런 포우의 <검은 고양이>로 한 권의 책이 TV물인 ‘전설의 고향’보다 훨씬 더 무서울 수 있음을 처음 알았다. 특히 이미 주검이 된 검은 고양이가 콘크리트 벽 속에서 다시 살아서 울고 있던 마지막 장면은 얼마나 무서웠던지 엄마 다리를 끌어안고 엉엉 울었을 정도였다. 독서를 그저 종이 위에 새겨진 글을 읽는 것으로 알다가 눈앞에 그림과 영상으로 보는 듯 느끼는 것이란 걸 검은 고양이를 통해 배운 셈이다. 비록 돈은 아버지가 내주고 대신 매로 때웠지만 공식적인 나의 책읽기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머리라는 항아리에 독서라는 물을 채워라
하지만 그 후로 오랫동안 나는 독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중고등학교 시절엔 혹시 책을 읽는다 해도 무협소설이나 추리소설을 몇 권 빌려다 읽는 수준이었다. 사실 그 시절엔 머리가 썩 좋지도 못하거니와 집안사정으로 두 해 늦은 공부를 했기에 오로지 학업에만 열중했었다. 꼴찌일망정 들어가고 싶은 대학에 들어가겠다고 발버둥을 쳤던 때라 내게 ‘독서’는 사치이자 시간낭비로 여겼던 것 또한 사실이다.
어렵사리 대학에 붙어 한가해지자 책이 읽고 싶어졌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자니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 어느 날 대학국어를 강의하던 교수께 고민을 털어놨더니 “책을 교과서로 보지 말고, 장난감으로 보라”고 하셨다. 쉽게 말해 ‘처음 독서를 할 때는 공부하지 말고 즐기라‘는 뜻이었다. 고단한 마음과 몸을 쉬게 하려고 값 비싼 휴양지를 찾아 바캉스를 간 외국인들 대부분이 시원한 그늘과 풀장에서 하는 것은 가장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는 것이다. 즐기는 독서란 바로 이와 같다고 교수는 말했다.
“책을 읽다가 보면 앞의 내용이 생각나질 않아서 자꾸만 다시 읽게 된다. 심지어는 주인공의 이름도 헛갈릴 정도다. 해결책이 없을까?” 말이 나온 김에 교수에게 또 다른 고민을 꺼냈다. 그러자 교수는 ‘칼 구스타프 융’의 잠재의식론을 빌어 독서는 두뇌라는 항아리에 한바가지 물을 채우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교수님의 말씀을 요약하자면 한두 컵(독서량)을 부어서는 항아리(머리)에 물이 얼마나 찼는지(저장된 지식)를 알 수 없다. 항아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열권이 넘고 스무 권이 넘고 삼십 권이 넘었을 때, 두뇌라는 항아리는 채워짐을 느끼게 된다. 어느 날 항아리에 물이라는 독서량이 차서 찰랑찰랑해졌을 때 마지막 한 컵을 더 부으면 항아리는 물이 넘치게 되는데, 이때가 독서를 통해 쌓였던 지식이 배출되는 순간이다.
이때 배출되는 내용들은 마지막 물 한 컵의 독서가 아니라 그동안 쌓아왔던 독서량들이 대류현상을 통해 뒤섞여 밖으로 분출된다. 이 순간부터 독서의 인센티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경험한다면 독서의 참맛을 얻게 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 이후부터는 굳이 독서를 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책을 읽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얼마 전 시골의사 박경철은 트위터에서 이와 같은 경험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로 표현한 바 있다. 즉 선사들이 선방에서도 느끼는 것 같은 깨달음으로 화두를 들고 정신을 극한으로 이끌면 나타나는 일종의 부유감같은 체험을 말한다. 그는 독서를 하다가 머리끝부터 꼬리뼈까지 찌릿찌릿해지는 체험을 하는데, 독서체험의 최고경지가 이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수는 내게 재미있는 통속소설 읽기를 시작하라고 권했다. 손에서 책을 떼지 않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였다. 그 때 주로 읽은 소설들은 <악마의 유혹>,<천사의 분노>,<게임의 여왕> <거울 속의 이방인> 등 미국에서 TV 미니 시리즈물로 유명한 시드니 쉘던의 소설들과 <붉은 10월>, <패트리어트 게임>, <붉은 폭풍> 등 첨단과학이나 전문기술이 작품의 소재가 되는 추리소설이라고 하는 테크노 스릴러의 대가 인 톰 클랜시의 소설들이었다. 그 후 무라카미 류, 무라카미 하루키 등 일본 소설을 읽기 시작했고, 자기계발서를 비롯해 경제경영서로 장르를 확대해 가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독서를 잘 하는 사람이 따로 없다. 차이가 있다면 책에 좀 더 몰두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독서에 몰두하기 위해서는 시간은 없지만 여지를 만들어서라도 읽겠다는 의지가 생길 만큼의 독서습관이 먼저 생겨야 한다. 이 정도가 되면 독서는 놀이가 된다. 공부를 위한 독서는 그 다음부터 가능해진다.
밥 먹여주는 경제경영(실용) 독서
칩 히스와 댄 히스 형제가 쓴 베스트셀러인 <스틱!made to stick!>의 내용 중에 ’지식의 저주‘라는 말이 있다. 지식의 저주란 자신이 말하려는 주제에 대해 듣는 사람들이 배경 지식이 없는 상황을 상상하지 못하는 상태, 다시 말해 말하는 사람이 ‘설마 이 정도의 지식 정도는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말하지만, 사실 듣는 사람들은 모르고 있기 때문에 제 아무리 열변을 토해도 고개만 끄덕거릴 뿐 머리에는 ‘쏙쏙’ 들어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대학을 졸업한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가 본격적으로 경제경영서를 읽기 시작한 이유는 바로 ‘지식의 저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였다. 내 관심사, 내가 맡은 일에 푹 파묻혀 고민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무엇보다 업무에 있어서 비전이나 핵심가치 같은 보다 거대한 생각들을 받아들이는 귀를 갖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내가 ‘경제경영서’를 즐겨 읽는 것을 보고 “독서가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닌데, 무슨 책을 그렇게 읽느냐?“고 묻곤 한다. 그럴 때면 예의 나는 대답 대신 한 때 일본 최고의 부자이자 소프트방크 회장인 손정의(손 마사요시)의 이야기를 해준다. 손정의는 어떻게 보면 독서를 통해 성공한 사람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20대의 젊은 나이로 한창 사업에 열중하던 손정의는 1983년 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 후로 3년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좌절감에 빠질 법도 한데 그는 일하는 대신 병상에서 하루 종일 많은 책을 읽으며 책에서 창조적인 영감을 얻고자 노력했다. 3년 동안 읽은 책이 무려 4,000여 권에 달했다고 한다.
퇴원을 할 때 30대가 된 그는 바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미국에서 소프트방크를 상장시키고 2천 수백억 엔의 시가총액의 회사로 만들었다. 자금을 확보한 그는 병원에서 읽은 책 4,000여 권이 준 영감과 그가 평소 늘 구상하던 아이디어를 합해 일생일대의 승부를 걸게 된다. 바로 앞으로는 인터넷 시대가 온다는 것이었다. 그는 800억 엔을 주고 세계 최대의 컴퓨터 전시회인 ‘컴덱스’를 사들였다. 또한 컴퓨터업계에서 세계 최대의 출판사인 지프 데이비스를 사들인다. 이때 들인 돈은 2,300억 엔이었다. 총 3,100억 엔. 세상 사람들은 쓸데없는 기업을 거액에 사들이며 빚쟁이가 되었다며 그를 미쳤다고 손가락질 했다.
하지만 그는 “보물찾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도 아니고, 약도 아니고, 대포도 아니고, 바로 지도와 나침반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당시 그에게 지도와 나침반은 컴덱스와 지프데이비스였다. 손정의는 지프 데이비스의 직원들에게 21세기 세상을 이끌 사이트 5개를 찾아내라고 지시했다. 그 속에 발견된 보물이 바로 야후였다. 당시 야후의 미국 직원은 겨우 5-6명. 그는 이제 막 설립된 야후에 100억 엔을 투자하여 최대 주주가 되었다. 그리고 야후 재팬을 만들었다. 30대의 그에게 이러한 승부를 가능하게 해 준 것은 바로 책이었다. 그는 지금도 인생의 중요한 포인트마다 시바 료타로司馬 遼太郎가 쓴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의 일대기 <료마가 간다>를 읽는다고 한다. 한편 사업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얻었다는 손자병법은 그가 가장 좋아하고 최고로 꼽는 책이다.
IMF 시절, 나를 사업으로 이끈 한 권의 책
나 역시 책 덕분에 사업을 시작했다. 대학 졸업하던 해에 IMF를 맞아 취업과 동시에 퇴사 각서를 쓰고 나와 백수생활을 하던 어느 날 무엇을 하고 먹고 살아야 할까 고민하며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일본 맥도날드 전 회장인 후지타 덴藤田田이 쓴 <비즈니스에는 급소가 있다>책을 만났다. 후지타 덴은 일본 맥도널드의 전 회장으로서 ‘긴자의 유태인’이라 불릴 만큼 수완이 좋은 사람이다. 그는 맥도널드를 패스트푸드의 대표주자로 생각하고 일본에 패스트푸드 혁명을 일으킨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맥도널드를 선택해서 일본에 들여옴에 있어 ‘전 세계에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표준화된 시스템과 신속함’을 맥도널드만의 아이덴티티로 꼽았다. 그러면서 ‘성공하는 프랜차이즈의 핵심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시절 유망사업으로 떠오르던 CVS(편의점 사업)에 관심이 있던 나는 이 글을 읽고 거짓말처럼 앞으로 내가 할 사업꺼리를 찾아내게 되었다. 바로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창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것이었다. 그 후 나는 두 달여 동안 KFC의 컨넬 샌더스, 맥도널드의 레이 크록, 월마트의 샘 월튼 등 글로벌 프렌차이즈 기업과 창업자들의 책을 읽으며 프랜차이즈의 이론과 성공사례들을 공부했다. 국내에 프랜차이즈가 막 태동한 때라 관련서가 많지는 않았지만, 40여 권 정도를 탐독했던 것 같다.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찾아간 곳은 내가 졸업한 대학교의 후문에 있는 닭갈비집이었다. 독특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한 그곳 사장님을 찾아가 프렌차이즈 사업을 동업할 것을 권유했다. 사장은 이미 분점을 3개나 운영하고 있던 터라 흔쾌히 내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 후 1년 동안 서울 경기지역에 체인점을 68개를 내면서 꽤 유명한 닭갈비 체인점으로 성장했다.
업무를 보다가 장애물이 나타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우선 책을 찾아 그곳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했다. 신기하게도 시간이 조금 걸릴 뿐 목적의식을 갖고 들여다보면 내가 찾고자 했던 답을 찾곤 했다. 최소한 책에서 배운 내용을 모티브로 스스로 답을 만드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사업을 위한 홍보, 마케팅, 계약, 협상, 설득, 매뉴얼, 고객응대요령 등 거의 모든 것을 책에서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학은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하고, 인문은 보다 더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데 일조한다면, 경제경영서는 사람과 세상을 정신적, 경제적으로 보다 더 풍요롭게 한다.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면 반토막이 날 수 있지만, 내 자신의 재능에 투자한다면 결코 손해보지 않는다. 경제경영서의 독서는 스노볼Snowball과 같다. 즉 경제경영서를 통해 현재의 울퉁불퉁하고 빈약해 보이는 작은 언덕 위에서 멋진 슬로프를 발견해내고, 잘 뭉쳐지는 좋은 눈을 기다려 작은 눈뭉치를 굴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100권을 읽고(input), 정리해 새로운 한 권을 만든다(output)고 한다. 습득에 의한 재창조인 셈인데, 나는 이러한 재창조의 순간부터 전문가가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골의사 박경철은 하나의 투자상품을 배우기 위해 교과서격인 책만 30권을 읽는다고 한다. 그가 방송과 강연에서 투자를 논함에 막힘이 없는 이유는 이 때문일 것이다. 전문가나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다면 다치바나 다카시처럼 관련서 100권을 읽어보자. 책마다 내용이 겹쳐진다면 그만큼 기본적이고 중요한 개념인 만큼 숙지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 한 권에서 배워야 할 내용들을 1-5 개씩 찾아내자. 100권이면 100-500 개가 된다. 이를 합하면 나만의 비법을 담은 책 한 권 분량이 될 것이다. 모두 익힌다면 나만의 산지식이 되는 셈이다. 독서는 아는 만큼 보이듯, 읽는 만큼 사람답게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니 달랑 세 권을 읽고 책을 읽고 내 삶에 변화가 없다고 불평하지 말자. 몇 권을 읽었는지 아련할 만큼 독서하기를 습관으로 만든다면 책을 읽지 않았던 그 때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풍요로운 생각을 하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
|
" 나는 닥치는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누가 무슨 책이 좋다고 하면 꼭 구해서 읽었다. 책은 내게 자신감을 주었을 뿐 아니라,괜한 학력 콤플렉스로부터도 자유롭게 해주었다." 지금은 유명 CEO가 된 사람이 낸 책 속에 있었던 구절이다. 보잘것 없다고 여겼던 한 사람을 그 분야에서 유명하고 능력있는 CEO의 자리까지 올려 놓았으며 그 근본 바탕에는 책을 통해 모든 것을 얻고 책 읽기의 중요성이 얼마나 위대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새롭고 훌륭한 삶의 방식을 보여주려 하거나 자신이 사업을 하게 될 것을 대비해 경제 리더들의 경영법과 마케팅에 관한 책을 꼼꼼히 읽었다는 이야기에서 감동을 받기도 하였는데 나는 얼마만큼의 책을 읽고 있는지 나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다.
웹세대 직장인을 위한 비즈북 필독서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교보문고>저자는 직장인의 독서내공을 키우기 위한 입문서로 이 책을 출간하였다고 한다. '좀처럼 책을 읽지 않는 직장인을 위해 썼기 때문이다." 책을 가까이하고 있지만 읽지 말라고하니 더 읽고 싶게 만든 책이었다. 단순히 책의 내용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행복한 현재와 미래,미래를 내 다보는 혜안,사장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다면,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고 싶다면,경제 마인드를 키우고 싶다면, 보다 효율적인 독서법이 궁금하다면,반짝거리게 일하고 싶다면 , 원만한 인간관계,부자가 되는 실전투자법,비즈니스의 꽃 사업을 하고 싶다면.... 온라인에서 파워블로거로 유명하신 분이라 직장인이 원하는 책이 무엇인지 각 트랜드에 맞게 분야별로 71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독서법이 궁금하다면 테마에 소개 된 김열규 교수님의 열정적 책읽기에 나온 "둘도 없이 친한 친구가 책이다." 이 말에 적극 공감이 갔다. 돌이켜 보면 나 어릴적 또 방황했던 사춘기 시절 나의 친구이자 버팀목이었던 것은 바로 '책'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효율적인 독서법을 알지 못해서인지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책들을 통해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독서습관에 변화를 주고 지식 가득한 책창고를 가져 보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힘든 문제점을 안고 있을 때 저자의 독서경험을 바탕으로 소개된 이 책들이 속시원한 해답을 던져줄 것이라 생각된다. 나하고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경제경영서와 자기계발 분야가 내가 일하고 있는 직장 안에서 이토록 밀접한 관계를 맺고 많은 어드바이스가 되어 줄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책의 끝장을 덮으면서 그 해답을 찾은 것 같아 마음 한 켠이 통쾌해짐을 느낀다.
4년 가까이 한 직장에 근무를 하면서 요즘 딜레마에 빠져있다. '돈만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면서 일에 흥미를 잃고 돈을 쫓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음의 위로라도 받고 싶은데 친구들을 만나 속내를 보여줄 여유를 갖진 못했었다. 그러나 저자가 일러 준 <세월이 젊음에게> 책은 "정작 일을 하다 보면 '돈만을 위한 일'이라고 여기게 되면서 일에 흥미를 잃고 '돈의 노예'가 되는 자신과 마주치게 된다는 것이다." 딱 지금의 내 현실에 국면하고 있는 최대의 문제점이었다. 이 경계를 극복하기 위해 행복을 찾는 유일한 방법 그건 바로 책 속에 답이 있었다. 어렵다고 여겼던 분야의 책들도 저자의 글의 힘을 빌려 내게 전달되는 ..한 단계 순화되어 정화된 느낌이랄까 평소 읽고 싶지 않다고 여겼던 책들이 조금씩 조금씩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듯 읽고 싶은 책들로 강한 이끌림이 일었다. 어제 보다 나은 나를 만들고 행복하게 일하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은 오랜시간 시행착오를 하지 않아도 되는 지름길이 되리라 생각한다. |
|
저는 교보문고에서 책도 만드는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팔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는, 이를테면 수타 짜짱면과도 같은 건가요? 어쨌든 책이 참으로 예쁘장하게 나왔습니다. 이 책은 최근 절대 공력을 자랑하는 최상위 블로거들만이 시전할 수 있다는 도서 리뷰 모음집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추천도서 리뷰록이라고 할 수 있겠고 추천 도서의 카테고리는 경제경영서적 분야입니다. 말하자면 바로 이 점에서 별 다섯개가 날아가는 형편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성향을 가진 책들의 대부분은 그 대상이 고전 문학이거나 인문서 방향으로 치우쳐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바로 그 유니크함에 일단의 점수를 추가받고 시작하게 되는 것이지요.
저자 김은섭 씨는 현재 리치보이라는 인터넷명으로 경제경영 파트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파워 블로거시고요. 제가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느낀 점은 확실히 손가락에 땀나게 리뷰를 써 본 경험을 가진 분들의 문장이란 게 아마추어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소개에 의하면 600여편에 이르는 경제경영서 리뷰 중에 추천할만한 것들을 발췌하여 수록한 것이라고 하는데 문장이 아주 맛깔나더군요. 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주목적을 지닌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외에 글을 읽는 맛도 나름대로 쏠쏠했었답니다. 자, 이제 그럼, 시속 몇 킬로미터로 질문을 집어 던져야 책이 짜증나지 않게 답을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지요. 일단 이 책은 자신이 달고 있는 제목에 걸맞게 질문을 집어던지면 답을 해주는 책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매우 알찬 정보를 전달해주니까요.
일단, 문학이나 인문은 많이 읽는 게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래요. 자신이 직접 읽어 걸러내며 좋은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구분하는 것이지요. 조금 돌아가는 셈 치더라도 직접 다양한 책을 읽어보는 게 사고의 균형감각을 기르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분야에서 좋은 책만 골라 읽겠다는 생각은 본인이 읽지 않은 이상 좋은 책인지 알 수 없는 것이기에 오로지 남이 권해주는 좋은 책만 읽겠다는 얘기인건데, 이는 다른 이의 생각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편협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대체로의 세뇌 교육이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는 게 사실이니까요. 그러므로 대개 이런 식의 책읽기를 하는 사람들이 좀 극단적인 성향을 보이더라는 게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데이터입니다.
아님 말자.
해서 문학이나 인문서를 읽는 행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책에서 얻는 무엇도 있겠지만 좋은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스스로 구분하며 정립하는 균형감각 생성에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에 있어 다독보다 좋은 방법은 없는 것이고요. 좋은 책은 좋은 책대로, 몹쓸 책은 몹쓸 책대로 쓸모가 있다 그 얘깁니다.
그러나,
경제경영서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정신적인 부분에 치우진 분야가 아닌 실용서에 가까운 분야의 책들은 좋다는 책을 엄선해서 읽는 것이 낫다는 얘기이지요. 왜냐, 이를테면 과학이란, 실험을 통해 옳고 그르고가 판명되어져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거기에 가타부타 그른 결과에도 쓸모가 있는 게 아니냐며 달려드는 행위는 그야말로 원펀치 쓰리 강냉이감이니까요. 이런 분야는 확정된 옳은 결과만을 습득하고 가기에도 태산이 높다하되 장난 아니게 높더구나이기 때문에 남들이 좋다는 책만 보고 가기에도 벅찬 게 사실입니다. 해서 바로 그 점에 있어, 이 책의 가치가 유니크하다 하겠습니다. 이 책은 총 열 가지의 실용 카테고리를 분류하여 그 분야에서 저자의 경험을 통해 얻게 된 양서만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면 관계상 더 많은 책을 소개하고 있진 못하지만 뭔가 독자의 반응이 꿈틀한다면 이어서 계속 나오겠죠.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본연의 임무인 정보 전달에 충실하다는 것입니다. 각 카테고리에 걸맞는 양서를 소개하며 아, 이 책은 어떤 것을 다루었구나, 라는 것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음, 말하자면 소장가치 또한 있다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가령, 윌리엄 유리의 저서를 저자가 추천하였고, 이 저서가 무려 20년 전에 나온 책이라고 하더라도, 이 책은 협상학 계에서 세계적인 명저로 손꼽히는 책인지라, 우리가 죽기 전에는 이 책이 실은 쓸모가 없는 책이더라라는 번복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케팅을 공부하고자 하면 예일대학에서 출판된 게임 띠어리가 필독서인 것처럼 협상을 전문으로 공부하고자 하면 윌리엄 유리의 서적 또한 필독서이거든요. 해서, 지금 읽고 넣어뒀다가 훗날 다시 꺼내 참조할만하다는 얘기입니다. 책들이 미친듯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좋은 책이 미친듯이 나오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듯, 필요하긴 하지만 너무 방대해서 어떤 책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안성마춤이라 하겠습니다. 해서 저자가 고른 책 역시,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서적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경영학 서적으로 피터 드러커의 책을 빼놓을 순 없다지만 그게 일반인이 흡수하기엔 다소 지루한 면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그 전단계로 먼저 그보다는 쉬운 책을 권해주는 방식을 택한 것이지요.
그러니까 보세요.
-끗-
(요즘엔 리뷰만 쓰면 이리 갑자기 끝나고 그러더라...흠. 뭔가 마무리가 안되고 있어.)
|
|
리뷰는 예전보다는 잘안읽는 편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었는데 리뷰가 대부분 예전에 내가 본 책들이어서
어떠한 관점을 서술한지가 궁금한 나머지 읽었는데
대부분 책들에 대해 무난한 평에 비판은 적고
심지어 요약서 느낌이 든다.
이 책뿐만이 아니라 지금 예스24 보통 리뷰들이 그렇고
특히 출판된 리뷰서들도 그렇지만 요즈음 스스로 권태감에 빠져서
입체적 느낌보다 평면적 감동을 주는 그렇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대부분 --- 해라.이다라는 책들이 많은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또 다른 정의와 격언은 부담으로 다가와서 더욱 거리가 멀게 만든다.
읽은 후에 감동을 느끼는 것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리뷰로서는 이만큼 잘쓰인 것도 드물다.
개인적으로도 리뷰는 못쓰는 관계로
솔직히 x묻은 개가 x묻은 개를 나무라는 식이니 말하기 그렇지만
저자가 나름대로 소화한 것 같은데
자신만의 정수보다는 다만 감상문만 내놓은 느낌에
조금 그렇다.
그게 리뷰의 한계겠지만 몇가지 의문점들이 있는데
하나만 말한다면 글을 인용하고 미네르바에 대해서 책을 많이 읽어서
저런 글을 썼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우연이 우연을 낳아서 그런 것이지
단순히 말하면 큰 예측은 능력으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 예측이라면 몰라도 사람들이 인식못하는 경우는
그정도에 있어서 운이 많이 작용을 하고
특히 그 노출에 따라서 운명이 바뀐다.
미네르바의 글을 보면 무명일때는 틀린 것도 있었지만 맞는 것도 많았지만
특히 유명세를 탄 후에는 맞는 것보다 틀린 것이 더 많았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을까?
공부는 누적되고 실력은 오히려 늘어서 예측이 더 정확해야 하는데
반대로 된 이유는 뭘까?
너무 많은 주제와 책은 이러한 점에서 미세하게 틀린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니 이해가 간다.
책은 구성은 만점이고 리뷰도 세세하게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괜찮은 편이어서 점수는 높게 주었다.
책들을 직접 안읽어도 대충이라도 알게하는 좋은 책인데
일부러 비판적으로 써봤다.
사족이지만 그러니 오해는 하지마시길...
|
|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는 2번을 망설였다가 구입한 책입니다. 제목이 저자의 고민이 적지 않을까 그냥 베스트셀러 만들기용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한 제목이라 선입견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흥미가 있는 구성이라 구입을 했고 구입후 읽은 세 번째 파트, 실패는 없다 실험이 있을 뿐에서 저는 이 책을 잘 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 인생에 실패를 생각하면 나는 주저할 수 밖에 없지만 실험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대들면 결과는 자연히 따라오게 되어있지. 그 생각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용감했던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하더군요.
2016년 12월 19일 이제 2016년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제 실험은 2017년에 충분히 해야겠고요. 그래서 더 좋습니다. |
|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의 저자 김은섭씨는 리치보이라는 닉네임으로 주로 경제,경영서적들에 대한 서평을 인터넷에 올려 잘 알려진 인물이다. 아주 우연히 그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그가 막 바로 이 책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책을 펴 낼 시점 무렵이였다. 내 자신이 서평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서평이라는 것을 열심히(??) 올린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할 때였다.
그저, 서평이라는 것을 이왕이면 편하게 올리자고 생각해서 올렸던 블로그에 나 말고도 수 많은 사람들이 나보다 앞서서 이미 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김은섭씨의 블로그를 알게되면서 부터이다. 아울러 그저 책읽고 사진 한 두장 찍고 글만 쫘아악 있는 나에 비해 정성껏 글도 쓰고 이미지도 올리고 노력을 기울이는 김은섭씨의 블로그를 보면서 책을 읽고 서평을 올리는 한 명으로써 질투가 나기도 했다.
이토록 정성스럽게 서평을 쓴다는 사실에 좀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저, 책을 읽고 내 감상에 가까운 서평을 올리는 것에 비하면 김은섭씨의 서평은 보면서 인터넷에 서평이라는 것을 올리려면 이 정도의 정성은 쏟아야지만 어디가서 책읽고 서평 좀 올린다는 말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말이다. 여전히 달랑 사진 한 두장에 내 감상을 적는 서평이 전부이지만 서평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김은섭씨의 서평은 내용을 떠나 하나의 교본이 될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한다.
서평을 올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정작 그 서평들을 모아 책으로 펴 낸 사람은 극히 드물다. 개인적으로 나도 한 번...이라는 욕심은 갖고 있지만 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정도의 서평이 되느냐의 여부도 중요한데 김은섭씨는 바로 그 지점을 통과한 사람이다. 그저 자신의 서평을 올렸을 뿐인데 그 서평이 책을 읽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줘서 책까지 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취미로 시작한 서평이 어느순간 직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 인물이 바로 김은섭씨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나온 이후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새롭게 직업을 체인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고 처음에 소개를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올 해 들어와서 서평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어떻게 올리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펴 내는 것에 대해 궁금증이 들어 여러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기존과 다른 점은 내가 가장 많이 읽었던 분야의 책들에 대한 소개가 많다는 것이다. 기존 서평책들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소개되는데 평소에 잘 읽지 않았던 분야의 책들이라 읽으면서 생소하지만 흥미로웠던 것들이 있었다.
반면에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는 내가 예전부터 가장 열심히 읽었던 분야의 책들이라 장단점이 있었다. 소개되는 책들이 이미 읽은 책이 꽤 많았다. 대신, 어떤 책들은 읽을까 말까하고 뜸들이다 결국에는 읽지 못했던 책들에 대한 소개라 덕분에 내용을 보다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사실,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서점에서 얼핏 보고는 굳이 읽으려고 하지 않았다. 블로그를 통해 가끔 읽기도 한 것이 있지만 내가 주로 읽는 분야와 겹치다보니 말이다.
지금은 읽고 있는 책의 분야가 다소 넓어(??)지다보니 오히려 상관없기도 했고 이번에 새로운 책이 나와 읽고자 하는 맘이 생겨 저자의 전작을 읽고 새로운 책을 읽으려고 선택했다. 총 10개의 단락으로 각 주제에 맞는 책을 소개하고 있다. 각 주제에 맞는 책을 소개하기 전에 입맛을 돋구우기 위해 먹는 전채처럼 각 단락에 맞는 이야기를 해주며 책 제목처럼 질문을 던져주고 소개한 책을 통해 답변을 해 준다.
경제, 경영 서적중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에서 소개한 책 중에 하나를 집어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책들이 좀 오래되었다는 흠만 제외하면 책의 가치라는 것이 그리 쉽게 소멸되는 것이 아니니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 보인다. 리치보이라는 닉네임으로 올리는 블로그에도 같은 글이 있지만 블로그에 있는 글을 기반으로 책의 목차에 주제에 맞게 약간씩 글을 조금 더 보태서 한 것이고 여기 저기 산재해 있는 글이 아닌 책으로 일목요연하게 모아놨으니 이 책을 통해 선정해서 읽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끝으로 이 책의 제목인 질문을 던지면 책이 답한다는 이야기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증언하고 증거를 보여주는 답이라 생각한다. 실패한 많은 사람들중에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수없이 많지만 성공한 많은 사람들중에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보면 책을 통해 추상적인 답이라도 얻은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바로 우리가 책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참고로 지금도 꾸준히 '리치보이'라는 닉네임으로 서평을 올리고 있으니 그 블로그를 참고해서 책을 선택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어떤 경제, 경영책을 읽어야할지 난감해 하는 사람들에게는. |
|
사회적으로 성공한 유명 인사들이 앞 다투어 자신들의 성공비결로 ‘독서’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가까이하지 않아도 책이 지닌 힘만은 무시하지 못한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도 한 번?!’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보고자 하나 매일 쏟아져 나오는 책의 홍수 속에서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첫 번째 난관에 부딪치면서 겨우 움트기 시작한 독서에의 마음이 움츠러든다. 나름대로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도 해보고, 오프라인 서점에서 직접 책장을 들춰보기도 하지만 ‘심금’을 울릴만한 책, 나를 변화시키는 책을 건지는 건 정말 어렵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선택한 책이 출판업계의 요란한 책 선전으로 내용이 과대하게 부풀려졌다거나 책의 제목과 같은 챕터만 읽을 만하고 나머지는 읽느라 공들인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만큼 실망스런 내용이라면 다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고 만다. 이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좀 더 전문성을 키우고 싶으나 비슷비슷한 책들 속에서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들이 반길만한 책이 출간되었다. 제목부터 적극적 행동을 유도하는 듯 힘이 넘치고 도전적인「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의 저자는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짧게나마 글로 남기는 리뷰어들 사이에선 꽤나 유명한 Richboy님이다. Richboy님의 맛깔 나는 서평을 처음 맛보았던 때가 벌써 햇수로 4년 전이다. 비판적 책읽기는 물론, 내가 선호하는 분야의 책만 골라 읽던 내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참 맛나게 읽고 분석하는 Richboy님의 서평은 어떻게 책을 읽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안겨준 분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에도 나와 있지만 daum과 cyworld의 파워 블로거이기도 한 Richboy님의 블로그에 가보면 엄청난 분량의 서평에 깜짝 놀라고, 서평마다 가득 묻어나는 맛있는 책읽기의 흔적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이러한 책읽기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책을 가까이하지 않기에 책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썼다는 취지에 맞게 다양한 분야의 엄선된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책이 책을 소개해주니 책속의 책인 셈이다. 이 책은 크게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행복한 현재와 미래를 만드는 책꽂이에서는 일의 진정한 의미부터 알고 행복하게 일하고 싶은 이들, 미래를 내다보고 앞서 걷고 싶은 이들, 사장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소개되어 있다. 두 번째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책꽂이에서는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자기계발서와 경제 마인드를 키우고 싶을 때, 효율적인 독서법은 물론 행복한 책읽기가 궁금한 이들에게 유익한 책의 소개다. 세 번째 프로답게 일하기 위한 책꽂이에서는 창의적인 세일즈맨과 창의적인 기업을 다ì창의과 를 만 직장인에게 필수인 원만한 인간관계에 대해 도움을 주는 책이 소개되어 있다. 네 번째 현명한 재테크를 위한 책꽂이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 부자가 되는 길에 대한 책과 향후 사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소개되었다. 70여권의 책 이야기가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거듭났다. 이 많은 책들 중에서 내가 읽어본 책이 불과 3권. Richboy님이 경제,경영, 자기계발 위주의 책 소개를 많이 해주신 것도 있지만, 내 스스로 얼마나 큰 책의 편식에 빠져 있었던가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가장 끌리는 파트인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책꽂이’의 목록 중에서 내게 가장 필요한 도서 목록을 만드는 것으로 ‘더 나아질’ 나를 준비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앞으로도 좋은 책을 더 많이 소개해주는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의 2권, 3권이 출간되어 독서와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 좋은 매개체가 되었으면 한다. |
|
어렸을 때 방안의 책꽂이를 볼 때마다 항상 “어떤 책이 재미있을까? ”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책의 제목, 책의 표지만을 보고 읽었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이젠 서점에서 그와 같은 고민을 하곤 한다. 이 고민은 나 뿐 만아니라 나와 같은 사회 초년생들은 공감 할 것이다. 직장인들 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다. 더군다나 회사를 다니거나 일을 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힘들게 시간을 내어 서점을 찾아도 헛걸음을 하거나 책의 제목이나 표지 또는 광고 글에 현옥되어 구입하게 되어 소히 말하는 낚이는 일들을 겪게 된다. 그때 마다 생각나는 것은 누군가 나에게 좋은 책, 재미있는 책, 나에게 유용한 책을 소개 해주거나 솔직하면서도 정확한 한마디의 조언을 던져줬으면 했다. 2010년 새해에 되어 새로운 마음가짐과 무언가의 도전을 하고자 새로운 길을 찾아보고자 찾은 서점에서 포털사이트 다음(http://www.daum.net)에서 현재 파워블로거로 활동 중 이시며 싸이월드(http;//www.cyworld.com) 클럽 “ 직장인을 위한 책 읽기 비즈북 클럽 부운영자로 활동 중인 리치보이님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리치보이님의 책 “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 이 책의 내용 중에 작가 겸 철학자인 버트런트 러셀이 했던 말을 보게 되고 난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러셀의 말은 바로 “내게 좋은 책을 알려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이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 시행착오를 하지 않았을 텐데..” 그 동안 내가 갖고 있었고 해결하지 못했던 고민을 그 역시 했다는 것을 알고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작가 겸 철학자도 이처럼 좋은 책을 고르는 법, 자신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는 일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니 일반인은 얼마나 어려울까? 리치보이님의 이번 책은 이러한 고민을 푸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4가지의 큰 단락으로 나누어져 있다. 1. 행복한 현재와 미래를 만드는 책꽂이 2.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책꽂이 3. 프로답게 일하기 위한 책꽂이 4. 현명한 재테크를 위한 책꽂이 그리고 이 단락들 속에는 여러 독자들이 자신들이 해결하고자 하거나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도움을 줄만한 책들을 리뷰형식으로 소개되어 있다. 예를 들자면 행복한 현재와 미래를 만드는 책꽂이 안에는 사회초년생들이나 현재 자신에게 부족함을 느끼는 직장인들에게 필요할 자기계발에 책들과 현재의 경제흐름과 이론을 배우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소개해주는 경제마인드, 모든 독자들이 읽기에 아주 좋은 정보를 담은 독서, 독서법에 관한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리치보이님이 추천 하는 책들을 쉽게 찾아보기 쉽도록 책의 표지와 저자 그리고 출판사를 기재해주신 리치보이님의 자그마한 배려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에 소개 되어있는 책들 중에 몇 권을 읽었는데 리치보이님의 글을 통해서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이나 또 다른 시각에서 책을 바라보는 눈을 배울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지금까지 책이 책을 소개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이젠 리치보이님(Richboy)의 조언과 소개로 좋은 책들을 만나게 되어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또 “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을 통해 2010년 한 해 동안 서점에서 어떤 책을 살까 망설이거나 시간낭비를 할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에게 마치 뜨거운 사막에서 목마른 나의 식도를 시원하게 적셔주는 오아시스의 물과 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
|
책을 많이 읽고 싶은 바램은 아마 어느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어떤 책을 봐야할지 모르겠다면? 나에게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면 참으로 곤혹스럽다. 모처럼 생긴 의욕이 다시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 소개해주는 각 분야별 도서들은 찬찬히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각 분야별로 추천해준 책들과 중심내용의 소개를 통해 자신이 봐야할 책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물론 해당 책의 핵심 진수를 모두 맛보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다. 하지만 어떤 내용이 담겨있고 지은이의 의도를 저자 관점에서 설명해주는 것은 앞으로 책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열렬한 독서광으로 알려진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도 다치바나 다카시의 생각, 즉 ‘읽고 싶은 책을 다 읽기에 인생은 너무나도 짧다’는 말처럼 이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질문에 답하고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을 골라낼 수 있다는 것은 큰 복일 수 있다. 도움도 안되는 책을 찾고 읽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아 읽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물론 인생이 효율만 따져서야 되겠냐만은 그래도 세상의 좋은 책들을 한권이라도 더 읽을 수 있다면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책들을 살펴보게 해주는 이 책도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다 읽고 나니 내 마음을 사로잡는 몇 권의 책들을 찾아 읽고 싶어졌다. 어쩌면 그 책들의 소개를 보는 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물음에 저절로 마음이 동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게 내가 가지고 있는 의문과 고민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을 통해 좋은 책을 소개받았다는 기분이 드는 이유이다. |
|
먼저 고백하자면, 이 책은 나의 북메이트이신 '리치보이'님께서 쓴 책이다. 유명 작가 닉 혼비가 그의 책 '런던스타일 책읽기'(청어람미디어/2009)에서 말한, "가족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새 책을 주면, 읽던 것을 중단하고 그것을 읽는 것이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에 동감한다(그렇다고 리치보이님이 가족은 아니지만 그만큼 친분이 있는 분이라고 믿고 있으니까). 다만, 그렇기 때문에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어렵다. 벌써 읽은지 상당히 지난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포스팅을 하고 있는 이유에는 분명 그런 이유가 있다. 하지만 다행히, 이 책은 뛰어나고 읽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참 도움이 되고. 그렇지 않았다면 어쩌면 정중히 사양하고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인 친분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쓸수도 있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으니까 말이다. 머릿말에 이미 '광서방'이라는 세 자가 쿡 하니 박혀 있기도 하고.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그는 파워블로거다. 적어도 '책'의 분야에서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파워블로거다. 여러 서점이나 포털에서뿐 아니라 다양한 출판사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공신력있는 단체, 연구소에서 'CEO 가 자주 보는 블로그'로 인정받고 있을 정도다. 특히 '비즈북', 즉 '업무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에 특화된 그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이 책은, 바로 그런 '비즈북'에 관한 '온라인에서의 인정'의 엣센스를 모은 책이라 할 수 있다. '레버리지 씽킹'(혼다 나오유키, 미들하우스, 2008)에 따르면 일본인 직장인의 자기계발 대 실제 업무의 비율이 1:60 정도라 한다. 일반적인 운동선수의 비율이 1:4 정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심각한 비율이다. 그리고 실제 측정 결과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직장인의 수준도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문제는 과연 내가 어떤 부분의 능력을 올리려고 했을 때,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라는 것을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책읽기라는 것이 자기계발에 시간과 비용 대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날마다 쏟아져나오는 수많은 관련 서적들 중에서 정말 도움이 되는 책, 좋은 책을 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독서가들조차도 그런 초반의 선택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적어도 관련 분야의 책을 10권 이상은 읽어라, 무조건 사서 읽다가 필요 없는 책은 버리고 필요한 책만 끝까지 읽어라 라는 식의 어쩌면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는 그런 답변을 내고 있을 정도니까. 그런 부분에서 시작된 고민의 '리치보이'식 결과가 바로 이 책이라 할 수 있다. 행복하게 일할 수 없을까?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질 수 없을까? 인간관계를 좀 더 잘 할 수 없을까? 경제 마인드를 키울 수 없을까? 기획, 마케팅, 회계 분야에서 보다 능력을 높일 수는 없을까?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될 수 없을까? 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읽을 수 없을까? 좀 더 부자가 될 수 없을까? 사장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사업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 위와 같은 질문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아니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하지 않았을 리 없는 질문들이다. 그리고 또 수많은 책들이 그 나름의 답변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고.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읽고 나서 '괜히 읽었네'라든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걸'이라는 씁쓸한 결론을 내게 될 경우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누가 한 번 걸러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곤 한다. 이 책,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 는 바로 그런 '필터' 역할을 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위에 나열한 질문에 대한 모든 답변들을 가진 '좋은 책'들에 대한 총 71권에 대한 리뷰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일정한 질문에 대한 답변과 목표를 던지고, 그에 대한 작가의 독서편력에 의한 이야기로 일정한 답변을 준 후에 각각의 책에 대한 이야기를 펴나가는 식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온라인에서 다양한 서평들을 읽으며 책을 골라본 사람들은 모두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서평이 나에게도 100% 적용되길 바랄 수는 없다. 결국 다른 사람들의 서평을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읽으면서 그 책이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자기 자신의 몫일 수밖에 없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서평들은 상당히 훌륭하다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서평이 자기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훌륭하다거나 뛰어나다거나 하는 칭찬 일색의 감정에 휘툴리는 형태로 되어 있지 않고, 그 책의 간단한 요약과 함께 책 자체가 말하려고 하는 내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이 책이 나에게 필요한지 그렇지 않은지, 한 번 읽어봐야 할지 그렇지 않은지를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서평이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어, 이 책은 꼭 읽어봐야겠군' 하면서 추후 독서 목록에 꽤 여러 권을 추가하기도 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값어치는 톡톡히 한 게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독서 경영'을 표방하거나, 혹은 초보 직장인들이 들을 수 있는 '독서 교육' 시스템에 추가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다. 그 정도로 '초보 직장인'들에게 던져질 수 있는 질문들, 그들이 낼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한 좋은 책들이 잘 선정되어 있고, 또 그 책들을 읽으면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전반적인 내용이 아무래도 책을 많이 읽고 또 관심을 두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약할 수 있다는 것이 냉정한 판단이지만, 적어도 초보 직장인들이나 책을 그다지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사실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이고. 초보 직장인들이여, 질문을 던져라! 이 책 안에 들어있는 양서들이 그에 대한 해답을 줄 것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