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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 베스트셀러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길래 신간일 거라 생각했었다.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도서검색을 한 순간 이미 2년 전에 나온 책이었다는 걸 알았다. 이건 심리학으로 보면 "베스트셀러 칸에 놓인 책은 신간일 거라 착각"하는 「후광 효과」일까?^^
요즘 심리학과 관련된 독자의 시선을 끄는 서적이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사실 그런 인기 있는 심리학 책을 접해본 적은 없었다. 이 책도 핸디북으로 출간된 책이라 오고가며 지하철 안에서, 뒹굴뒹굴 침대 위에서 읽으려고 구입하였고 기대했던 거보다 굉장히 재미있고 쉽게 읽었다.
이 책은 인기블로그의 글과 그림이 책으로 재탄생해서 독자와 만나게 된 것이다. 심리학의 여러 용어와 개념을 읽기 쉬운 내용과 귀여운 그림으로 만들어낸 작가가 정말 대단해 보였다.(재주 많은 사람은 늘 부러운 존재) 읽으면서 심리학의 개념이 우리 실생활과 가깝게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경제생활과 우울할 때 내 마음을 다스리는 법도. 나는 책을 읽고 다이어리에 칸 기법(p.211)으로 최근 내가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다스려 보았다. 아직 변화된 감정은 없지만 어디에서도 풀 수 없는 스트레스를 이런 방식으로 다스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어디서 들어본 듯한 내용도 많이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정리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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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서울갈 일이 있어 오프라인 대형 서점에 들렀다가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작은 문고판 서적이 높은 순위에 올라와 있는 게 신기해서 들춰보게 되었다. 출간된 지도 몇 년 되었는데 왜 갑자기 다시 인기를 끌게된 것일까?? 바로 구입하려다가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하자고 리스트에 담아두고, 학교 도서관에서 단행본 버전을 발견해서 빌려 읽으려다 바빠서 잊어버리고 있었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 살 일이 있는데 무료배송 맞추려고 위시리스트를 보다가 다시 발견, 주문했다. 일단 작고 군더더기 없는 문고판이라 마음에 든다!!
책 제목에 이 책의 모든 특징이 들어있다. '그림'- 저자는 그림을 전공하려다 말고 (책이 나올 당시) 심리학을 전공하던 대학생이었다. 저자가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고양이 캐릭터 등 그림들이 너무 귀엽다. 저자는 블로그에 너무 가볍지 않고 각종 심리학 실험 결과들을 끌어와 생활 속 심리학을 대중에게 설명하는 포스팅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특기를 살려 그림도 집어넣게 되었다. 요즘에는 글 잘 쓰고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이 개인 블로그에 포스팅을 차곡 차곡 쌓아 두었다가 인기를 얻고 출판 관계자의 눈에 띄면 책을 출간하는 일이 잦아보인다. 쓰는 사람은 한꺼번에 쓰느라 힘들지 않고, 출판 관계자는 이미 검증된 결과물을 책으로 묶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일 것이다.
'심리학'- 생소한 실험 결과나 이론, 용어도 많이 있지만 한편으로 도덕 시간에 인간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료로 자주 사용하곤 하는 지식채널-e, 다큐프라임 등의 EBS 다큐에서 다루어진 적이 있는 실험 결과도 많이 보였다. 이렇게 책으로 읽으니 새롭고 반가운 느낌이다. 나의 행동과 감정에 대한 원인과 결과를 찾아주는 그 지점에 심리학의 매력이 있을 텐데, 그점에서 이 책 역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생생'- 책 표지에는 생(생활 속에서 써먹는), 생(살아있는)이라고 써있다.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대학생의 톡톡 튀는 감성, 참신하면서도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표현들을 사용하여 웃음을 준다. 생활에서 자주 만나곤 하는 상황을 에피소드로 제시한 후 심리학 실험 결과나 이론을 함께 배치해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딱딱할 수 있는 심리학 이론을 우리 삶에 실제로 살아있는 내용으로 연결시켜준다.
저자는 책을 '인간관계심리', '학습심리', '자기관리심리', '애정심리', '경제심리'라는 다섯 부분으로 나누었다. 공부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하는 스킬들, 내 감정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행동을 통해 마음을 추측하는 방법, 자본주의 사회에서 호갱님이 되지 않고 합리적인 경제 생활을 하는 방법등을 배울 수 있어 좋다. '편의점 계산대 옆에 미니초코바와 껌이 있는 이유, 생필품을 가장 안쪽 구석에 배치하는 이유'와 같이 한번 쯤은 들어봤을 수 있는 상식적인 질문들도 심리학적으로 원인과 결과를 분석해주니 좀 더 쉽게 기억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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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생생 심리학]은 블로그를 원작(?)으로 둔 심리 관련 책이다. 블로그에서 서적으로 만들어진 케이스의 공통된 특징 3가지를 이 책 역시 지니고 있다. 쉽고, 재밌고, 누구나 다 수용할 수 있는 선량한 주제 의식을 지녔다는 점이다. 심리학 관련 책이라고 해서 프로이트니 분석심리학이니 같은 이론 위주가 아니라 일상에서 겪을 법한 일들을 심리 실험을 근거로 풀이한다.
나처럼 게으른 사람들은 특히 그렇지만, 대개 사람들은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거나 내일이 시험인데 도저히 하루 만에 다 못 볼 것 같으면 그냥 자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는 스스로 변명거리를 만든다는 ‘셀프핸디캐핑’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 실험에서 A그룹은 쉬운 문제를, B그룹은 매우 어려운 문제를 풀게 했다. 실제 점수와 상관없이 참가자 모두에게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알려준 뒤 비슷한 수준의 다음 문제를 풀기 전에 두 가지 약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하나는 집중력을 높이는 약, 또 하나는 긴장을 이완시켜 문제 해결 능력을 떨어뜨리는 약이었다. A그룹은 전자를, B그룹은 후자를 택하였다는 놀라운 결과. B그룹은 또다시 어려운 문제를 풀게 된다는 부담감에 아예 반쯤 포기를 한 셈이다. 이처럼 자신이 감당하기 버거운 문제 앞에서 사람들은 움츠러들게 마련이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엇보다 만화이기 때문에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때 미술을 전공하려 했다는 저자의 이력답게 알콩달콩 귀여운 그림과 캐릭터도 읽는 맛을 한몫 더한다. 더구나 저자는 심리 실험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그러한 약점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한다. 가령 위의 셀프핸디캐핑의 경우, ‘시간이 없어서’, ‘준비를 못해서’와 같은 구실을 마련하기보다는 미리미리 준비를 해두라고 일러준다. 심리학 입문서로는 약간 깊이감이 부족하지만 가벼운 읽을 거리로는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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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전공의 대학생이 짧은 설명과 그림을 활용하여 일반인도 쉽게 심리학을 이해하고 생활에 접목할 수 있도록 블로그를 개설했다. 심리학의 주요 이론들의 실험과정에 대한 설명과 결과, 그 실험의 현대적 활용이나 이해와 같이 3~4페이지에 그림과 함께 담아내기에 쉬울리 없는 일을 용케 해냈고, 읽기도 무난하다. 좀 더 자세한 각 심리학 실험이나 이론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한 이론서를 찾아 읽어보면 될터이니, 심리학 개론서/입문서로는 손색이 없겠다.
[[괜한 걱정이길 바래...]] 며칠 전 서점에 가보니 수험생인가, 공부하는 자녀인가를 위한 동일한 저자의 생생심리학 책이 진열되어 있던데...출판사의 괜한 마케팅 전략으로 설익은 책이 아니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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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가볍게 읽기.. |
| 심리학 책이 대부분 텍스트 위주인데 이 책은 오히려 그림이 더 많다. 커다란 외투를 입은 마른 사람이랄까... 아니면 미키마우스 옷을 입은 어른의 모습이랄까. 뭐,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데. 다른 심리학 책 읽기가 부담스러운 분은 이런 책이라도 보면 좋겠다. 하지만 다른 책보다 내용이 좋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참, 책 크기는 생각외로 작다. 성인 남자 손바닥을 편 정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