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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태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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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역사에 대한 많은 지식이 없는 저희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역사동화도 아직 접해 보지 못했었고요. 새로운 이야기이고 또 그림마저 없는 글밥 많은 책이라서 어렵게 읽어내려갔지만 그래도 사극을 즐겨보던 아이라 상상력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읽었습니다. 아이가 역사동화로 또 다른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기고 영역이 확장되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욕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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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역사에 대한 많은 지식이 없는 저희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역사동화도 아직 접해 보지 못했었고요.

새로운 이야기이고 또 그림마저 없는 글밥 많은 책이라서 어렵게 읽어내려갔지만 그래도 사극을 즐겨보던 아이라 상상력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읽었습니다.

아이가 역사동화로 또 다른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기고 영역이 확장되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욕심이 있어서 옆에서 많이 돕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이 책의 특성상 아직 저학년이 읽기에는 무리가 있고 고학년의 아이라면 또 역사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다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삼국의 통일까지 이룩한 찬란한 역사를 가진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의 이야기네요.

저도 역사 시간에 그냥 흘려 듣고 말았는데 이렇게 동화로 접하니 아무리 작가의 상상력이 더한 동화라 하더라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네요...

마의태자가 가지고 있던 번민과 나라를 사랑하는 깊은 마음이 느껴지고 그런 태자를 바라보던 동생 선의 마음 또한 잔잔하게 울림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대단한 반전이나 절정은 없더라도 아이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읽을거리라 마음이 흡족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앞으로 역사를 배울때 단편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역사를 꿰뚫어 보는 그런 눈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고요.

또 이 책으로 말미암아 과거의 새로운 문화나 정치적인 부분도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과 돌아오는 여름방학에는 경주에 가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h********9 2010.03.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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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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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 살고 있는 관계로 아이들과 일년에 꼭 한번씩은 경주에 갑니다. 매년 가는 경주고 또 경주라는 도시 자체가 너무나 매력적이고 역사적으로 중요한데.. 아이들과 다니다 보니 아이들 학습과는 무관하게 그냥 물놀이를 하거나 놀다가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올해도 또 경주에 가야할테고.. 매번 가는 경주지만 아이에게 좀 색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아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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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 살고 있는 관계로 아이들과 일년에 꼭 한번씩은 경주에 갑니다. 매년 가는 경주고 또 경주라는 도시 자체가 너무나 매력적이고 역사적으로 중요한데.. 아이들과 다니다 보니 아이들 학습과는 무관하게 그냥 물놀이를 하거나 놀다가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올해도 또 경주에 가야할테고.. 매번 가는 경주지만 아이에게 좀 색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아이에게 신라의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 이야기를 알려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운한 왕자로 알려진 마의태자에 대해 알게되면 신라의 수도인 경주에 대해서도 좀 다르게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면서 역사소설이라고 알려줬습니다. 아이가 역사소설이 어떤건지 묻더군요.

우리가 알 수 있는 역사는 역사책에 기술된 부분이 전부인데 그 부분이 너무 적고 관점에 따라 이야기를 잘못 전달할수도 있다는 걸 알려줬죠. 역사책에 나와 있는 부분에 나와있지 않은 부분은 상상력을 더해 만든 이야기라고 알려줬습니다.

아이는 재미있겠다면서 책을 읽어가네요. 책이 얇고 작고 가벼워서 좋더라구요. 그동안 양장본 같은 책만 아이가 많이 봐서 문고가 오히려 보기 편한가 봅니다.

역사소설이지만 역사를 배제할수는 없겠죠. 이야기 속에 그때 당시의 생활상이나 문화에 대한 부분이 나오고 또 역사적인 사실이 나오니까 아이가 오히려 이 부분을 궁금해해서 관련된 역사책을 보더군요. 통일신라가 어떻게 망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고 하면서요. 흔히 생각하는 왕자, 공주는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사는 줄 알았는데 생각과는 다른 점이 많아서 아이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나 봅니다. 멸망한 국가의 왕족은 참 비참하겠죠.. 책을 읽고 나더니 우리나라에서 있던 왕조의 마지막은 어땠는지 궁금하다면서 이런 저런 역사책을 뒤적이네요.

h******6 2013.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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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스토리] 마지막 왕자 - 마지막 왕자의 마음을 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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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왕자 >>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라는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그의 생각이나 그 당시의  마지막 태자의 입장에서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덕분에 좀 더 인간적인 모습을 느끼게 해주는 느낌이 든다.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의 어린 아들인 선의 눈으로 보는 마지막 신라의 모습과 형인 마의태자, 그리고 경순왕을 보게 된다. 아직 어린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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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왕자 >>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라는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그의 생각이나 그 당시의  마지막 태자의 입장에서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덕분에 좀 더 인간적인 모습을 느끼게 해주는 느낌이 든다.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의 어린 아들인 선의 눈으로 보는 마지막 신라의 모습과 형인 마의태자, 그리고 경순왕을 보게 된다.

아직 어린 선은 신라보다는 형과 아버지를 더욱 아꼈지만 마지막 태자는 그것보다 조금 더 강한 사람이란걸 알수 있었다.

천년의 찬란한 역사를 가졌던 신라가 서서히 그 빛을 잃어 갔을때의 느낌을 조금더 가깝게 알수 있었다.

마의태자라는 이름만 알았던 그때보다

경순왕의 마지막 선택은 백성을 위한 길이었고, 마의태자는 자존심을 세우는것이었다. 신라를 위한~

어떤것이 좋은 방법일지는 지금 봐도 잘은 모른겠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다만 마의태자 심정을 조금더 알수 있는 시간이어서 다시금 그때의 신라를 생각하게 된다.

역사는 흐르고 지나간 과거일 뿐이었지만 우리가 그냥 지나간 그 어떤 시간에 많은 고민과 어려운 결정을 한 그들이 있었음을 알게된다.

선과 함께 달밤의 산책을 하면서 나누는 이야기는 가슴이 찡한 느낌을 받았다.

지금껏 읽었던 역사소설과는 또 다른 느낌이어서 정말 좋았다.

역사적인 사실을 알게되 했고, 큰 줄기의 역사적 사실이 아닌 한 사람을 이해하는것에도 도움이 된듯하다.

 


 


 

34대 임금인 효성왕이 태자로 있을때 일.

태자가 궁궐 뜰 잣나무 아래서 신충과 바둑을 두며 임금이 되면 절대 잊지 않겠다는 맹세를

잣나무에 두고 했다.

태자는 왕이 되어 공이 있는 신하들에게 벼슬을 주었는데 신충을 빠뜨린것.

신충은 그 일을 잣나무 아래에서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그때 잣나무가 시들어 버렸다고 하는데...

 

선의 형 마의태자는 화랑이 되어 나라를 지키길 바랬다.

찬기파랑가가 흘러나오고... 폐허가 된 궁궐터와 달못에서 이 노래를 하는 범공 스님이 된 선.

큰 형의 꿈과 큰형과의 추억... 그리고 그리움이 묻어있는 글이다~

YES마니아 : 골드 j******4 2010.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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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왕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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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기나긴 역사를 가졌던 신라, 우리 역사에서 처음으로 통일 왕조를 이룩하였던 신라의 멸망을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어린 아들인 선의 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한 왕조뿐만 아니라 가정, 회사 등도 기울어져가는 그 순간을 맞이한다는 건 굉장히 힘든일일 것이다. 이 책은 경순왕의 어린 아들인 선이라는 인물을 통해 왕조의 멸망에 순응하는 아버지 경순왕과 멸망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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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기나긴 역사를 가졌던 신라, 우리 역사에서 처음으로 통일 왕조를 이룩하였던 신라의 멸망을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어린 아들인 선의 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한 왕조뿐만 아니라 가정, 회사 등도 기울어져가는 그 순간을 맞이한다는 건 굉장히 힘든일일 것이다.

이 책은 경순왕의 어린 아들인 선이라는 인물을 통해 왕조의 멸망에 순응하는 아버지 경순왕과 멸망해 가는 왕조를 끝까지 지키려 노력하는 아들 마의태자의 입장을 보여준다. 국사 교과서에 몇 줄 정도로만 나와있는  경순왕을 비겁하다 생각했던 때도 있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경순왕이 왜 나라를 왕건에게 넘겨야만 했는지, 기울어져가는 왕조 뿐만 아니라 그의 백성들을 지키기 위한 최선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또 아버지와는 달리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신라와 백성을 놓지 않고 뜻을 굽히지 않은 마의 태자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케 했다.

단순한 역사소설이라 생각하며 읽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잘 모르는 후삼국의 치열했던 시대 상황과 역사적 사실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듯 하고 어른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닥쳐올 역경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해주는 책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들었다.

s******8 2010.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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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왕자... 그리고 마지막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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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우리의 설화와 역사를 모티브로한 동화를 지어내는 강숙인 작가의 글이다. 최근의 <지귀, 선덕여왕을 꿈꾸다>와 <불가사리>까지.... 기록으로 남아 있는 역사의 편린을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담아내는 그의 작품이 개인적으로 참 좋다.^^   <마지막 왕자> 역시 천 년 역사를 간직한 신라의 무너져가는 그 마지막을 차마 인정할 수 없었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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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우리의 설화와 역사를 모티브로한 동화를 지어내는 강숙인 작가의 글이다. 최근의 <지귀, 선덕여왕을 꿈꾸다>와 <불가사리>까지.... 기록으로 남아 있는 역사의 편린을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담아내는 그의 작품이 개인적으로 참 좋다.^^

 

<마지막 왕자> 역시 천 년 역사를 간직한 신라의 무너져가는 그 마지막을 차마 인정할 수 없었던 마의태자의 이야기이다.

 

그의 아버지이자 신라의 마지막 임금 경순왕은 그 스스로 왕위에 오른 것이 아니라 견훤의 천거로 허수아비마냥 있으나마나한 왕좌에 오른 이름뿐인 왕이었다. 왕을 호위하는 군대조차 없이 결국엔 고려의 왕건에게 의탁할 수밖에 없었던 경순왕.

 

한때 찬란했던 신라왕조의 영토가 궁쥐에 몰린 생쥐마냥 한반도의 한 귀퉁이에 몰려 새롭게 고려왕조를 연 왕건과 백제의 부활을 꿈꾸는 견훤의 다툼 속에서 무고한 백성들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만 했던 경순왕. 그러나 그의 아들 일은 아버지 경순왕의 결정을 끝내 받아들이지 못하고 속세를 등진 채 금강산에 들어가 삼베옷을 입고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다할 뚜렷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마의태자에 대한 이후의 행보는 알 수 없지만 역사학자들은 그가 신라부흥을 꿈꿨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문고본 소설 <마지막 왕자>에는 어쩌면 실재했을지도 모를 마의태자의 어린 동생 '선'이 들려주는 아버지 경순왕과 태자 '일'을 통해 마지막 신라의 안타까운 모습을 짐작케 한다.

 

죽을 병에 걸린 처녀를 끝내 택하겠다는 것이 언약때문이 아니라 사랑때문이라는 태자와 그 사랑으로 고단하고 쓸쓸하고 슬픈 남은 삶보다는 남다른 꿈을 펼쳐보라는 아버지 경순왕의 대화를 들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린 동생 '선'은 결국 소리내어 울고 또 울어 버린다.

 

여태껏 마의태자의 신라를 향한 굳은 절개와도 같은 홀연한 잠적만을 생각했다면 어쩔 수 없이 항복의 글월을 왕건에게 보내야 했던 마지막 왕, 경순왕의 마음 역시 마의태자의 마음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밀려왔다.

 

자신의 바람과 달리 제대로 된 싸움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천 년 사직이 무너짐을 끝내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의(상복)를 입고 평생을 애도했던 마의태자의 지극한 마음은 물론, 힘없는 나라의 권력조차 없는 왕으로서 가여운 백성들을 위해 나름의 최선책을 택해야 했던 마지막 왕 경순왕의 마음도 더불어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이다.

 

 

다음은 딸아이의 독후활동~

 

천 년 사직 신라가 무너져 가던 당시의 한반도 상황과 아버지 경순왕과 마의태자의 대화를 통해 안타까운 당시의 상황을 돌이켜 봄.

 


당시의 한반도 상황: 후삼국과 고려의 건국

 

경순왕과 마의태자의 인형과 당시 나누었던 대화를 적은 말풍선으로 꾸민 준비물~

 


인형으로 상황극을 꾸며봄~

 


1. 경순왕) "사방의 국토가 모두 타인의 소유가 되었고, 국세는 쇠락하여 우리나라는 완전히 고립되고 말았다. 하여 이제 우리는 스스로 나라를 보존할 수 없게 되었으니 고려에 항복할 것이 살길이라고 판단했다."

 

2. 태자 '일') "나라의 존속과 멸망은 반드시 하늘의 운명에 달린 것이니, 충신 의사들과 함께 민심을 수습하여 우리 스스로를 다지고 힘을 다해야 합니다. 망할지언정 어찌 일천 년의 역사를 가진 사직을 하루아침에 남에게 주겠습니까?"

 

3. 경순왕) "우리의 고립과 위태로운 상황이 이 지경이 되었는데, 어떻게 나라를 보전할 수 있겠는가? 강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나약하지도 못한 탓에 그저 무고한 백성들만 참혹하게 죽이는 것은 차마 할 짓이 아니다."

 

4. 태자 '일') 묵묵히 금강산(개골산)으로 향한다... 가슴에 통탄을 안은 채....


 

j************4 2010.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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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왕자 / 네버엔딩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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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영화를 누리고 바람처럼 한 순간에 사라져간 신라의 마지막 태자 일. 일이라는 이름보다 마의태자라 후세사람들에게 불려지는 그는  신라의 태자이기보다 그의 할아버지 효종랑처럼 화랑으로 살기를 더 바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생 선의 눈을 통해 보는 바람 앞의 등불인 신라의 현실을 직시하고 거기에 순응하는 아버지 경순왕과 그에 반해 신라를 끝끝내 버리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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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영화를 누리고 바람처럼 한 순간에 사라져간 신라의 마지막 태자 일.

일이라는 이름보다 마의태자라 후세사람들에게 불려지는 그는

 신라의 태자이기보다 그의 할아버지 효종랑처럼

화랑으로 살기를 더 바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생 선의 눈을 통해 보는

바람 앞의 등불인 신라의 현실을 직시하고 거기에 순응하는 아버지 경순왕과

그에 반해 신라를 끝끝내 버리지 못하는 형 마의태자의 모습에

참 가슴이 먹먹해옵니다.

승자의 눈으로 기록하는 역사 속에서 내가 본 그들은

그저 천년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은 자기 나라를 지켜내지못한 못난 왕이었고

그의 태자는 신라의 왕자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위해

현실을 버리고 떠난 왕자였습니다.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하기까지 했을 수많은 번뇌와 좌절들,

하루에도 수십번을 고쳐 생각하고 또 생각했을 그들의 안타까운 현실들을

선의 눈을 통해 선의 마음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게 되는군요.

가끔 찾아가는 천년 신라의 영겁을 말없이 지켜온 경주로

올 봄이면 어김없이 또 찾아갈테지요.

지금까지 신라의 찬란히 꽃 피웠던 문화의 아름다움만을 찬양해왔는데

바람에 떨어지는 벚꽃 속에서 신라의 태자이면서도 신라를 지켜내지못했던

마의 태자의 아픔을 만날 거같습니다.

끝내 형을 따르지못하고 현실을 따라야만 했던 선의 슬픔도 만나질 거같습니다.

휘영청 경주 남산의 달이 너무나 슬퍼보일 것만 같습니다.

w*******1 2010.02.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