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5%
  • 리뷰 총점8 3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8.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하리하라 최고다
"하리하라 최고다" 내용보기
요즘 엄마와 같이 보는 드라마가 주로 미드다. 크리미널 마인드, 성범죄 전담 수사대 SVU, NCIS. 이걸 주로 보는데 여기서는 진짜 어떤 과학이 담겨서 그렇게 해결되는지 실제로 잘 나오지 않는다.    하리하라는 인터넷에서 과학분야로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의 닉네임이다. 이 사람은 나의 꿈인 Y대의 생물학과를 졸업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과학지식도 많이 나왔고, 잘 모
"하리하라 최고다" 내용보기

 요즘 엄마와 같이 보는 드라마가 주로 미드다. 크리미널 마인드, 성범죄 전담 수사대 SVU, NCIS. 이걸 주로 보는데 여기서는 진짜 어떤 과학이 담겨서 그렇게 해결되는지 실제로 잘 나오지 않는다.

 

 하리하라는 인터넷에서 과학분야로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의 닉네임이다. 이 사람은 나의 꿈인 Y대의 생물학과를 졸업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과학지식도 많이 나왔고, 잘 모르는 병명이나 용어들이 자주 등장했다.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96쪽에 나오는 <그레이 아나토미>시즌5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이건 내가 좋아하는 심리학과도 관련있다. 제목은 '사랑받지 못한 유년 시절이 흉악범을 만든다?'라는 제목이다. 즉,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 그런 불행한 유년시절을 통해 흉악범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서 근거로 주장한 것은 한 원숭이 실험이다.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영장류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던 할로 박사는 항상 자신이 실험 대상으로 사용하는 원숭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여겼다. 그래서 갓 태어난 새끼 원숭이들을 어미에게서 떼어내 살균처리된 사육실로 옮겨 길렀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런 안전한 환경에서도 원숭이들은 계속 죽었고, 살아남은 원숭이들도 다른 원숭이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그래서 할로 박사는 젖도 달려있지 않고, 원래 어미와 모습도 완전히 다른 폭신폭신한 헝겊인형과, 젖이 달린 철제인형을 놔 두었다. 그러자 원숭이는 젖 먹을때만 철제인형으로 가고, 나머지 시간은 헝겊인형과 보냈다. 몇몇 원숭이들은 헝겊인형에 매달린 채 철제인형의 젖을 먹기도 하였다.

 

 물론 그렇게 하니 원숭이들이 죽는 수는 감소했으나, 사회활동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흔들리는 인형과 고정되어있는 인형으로 실험한 결과, 흔들리는 인형에서 있었던 원숭이들은 사회에 적응을 문제없이 하게 되었다.

 

 중요한 테마는 아이들에게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물론 밥을 먹고 자란다. 그러나 밥만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톨스토이의 작품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중에서도 인간안에는 사랑이 있다고 나와있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역시 엄마의 사랑이다.

t********1 2010.02.26. 신고 공감 3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드라마와 과학이 만나다
"드라마와 과학이 만나다" 내용보기
나는 과학을 못 할 뿐만아니라,지독히도 싫어한다.중학교때 물상시간에 심하게 아파서 책상에 누워있다가 과학시간에 엎드려 있었다는 벌로 선생님은 쉬는 시간 10분안에 까막지(깜지:16절지 백지에 단어를 까맣게 써서 외우는 것) 100장? 을 써 오라고 했다.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나는 해냈다!!!  물론 내가 한 것이 아니고,반 친구들이 자진해서 한장씩 써왔다!!! 거의 20년전의 일이
"드라마와 과학이 만나다" 내용보기
나는 과학을 못 할 뿐만아니라,지독히도 싫어한다.중학교때 물상시간에 심하게 아파서 책상에 누워있다가 과학시간에 엎드려 있었다는 벌로 선생님은 쉬는 시간 10분안에 까막지(깜지:16절지 백지에 단어를 까맣게 써서 외우는 것) 100장? 을 써 오라고 했다.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나는 해냈다!!!  물론 내가 한 것이 아니고,반 친구들이 자진해서 한장씩 써왔다!!! 거의 20년전의 일이다.그래서 나는 그 선생님 성함은 잊었지만 지금도 그때 그 시간에 배웠던 '기화,액화,승화'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ㅎㅎ 추억의 깜지사건.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책 제목이 참 희안하다고 생각했다.하리하라는 뭐지? 책의 앞날개를 펼쳐보니 답이 나와있네^^* 하리하라는 저자 이은희님의 필명으로 인도 신화에서 창조의 신 비슈누와 파괴의 신 시바가 서로 맞대고 결합한 상태를 의미한다.저자는 '하리하라'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이미 하리하라 시리즈도 여러편 출판했다.그럼 미드는 또 뭐지? ^^*  이 책에 실린 내용은 미국 드라마 '미드'를 보면서 생각한 의문들을 모은 책이라고  들어가는 말에 저자의 답글이 있네.그러니까 이 책은 신경생물학을 전공한 저자의 직업병의 산물인 것이다.

 

 저자는 깜지같은 것은 만들지 않아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과학을 선사하고 있다.드라마와 함께 관련지식을 연결시켜 홈즈시리즈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게 집필했다.과학책을 읽는다기보다는 추리소설을 읽는 착각이 든다.그러면서도 중요한 기초과학지식을 모두 전달하고 있다.경악할만한 사건들이 많아서 놀랐다.실제 사건에서 모티브가 된 드라마도 있어서 더욱 놀랍다.

 

 <하우스>시즌1에서 유치원 교사 레베카는 어는 날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간다.어떤 검사로도 증상의 원인을 진단해 낼 수 없었고,점점 심각해지기만 한다...덜 익힌 돼지고기 햄 속에 있던 촌충의 유충이 레베카의 뇌로 들어가 신경을 자극한 것으로 밝혀지고,결국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심각한 증세를 보였던 레베카에게 내려진 치료법은 겨우 '구충제 2알'이었다.이글을 읽어줬더니 초등학생 두 아이가 얼마나 웃어대던지..^^

 

<CSI라스베거스>시즌 2에서 '전자코'로 범인을 찾아낸 이야기는 현대 과학의 발전까지 연결되고 .<NCIS>시즌 2에서 선천적으로 눈이 보이지 않는 아이의 놀라운 청력 덕분에 납치현장을 찾아내는 이야기는 초음파이야기까지 이어진다.<CSI 라스베이거스>시즌 7에서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은 범인이 어떻게 살인을 저지를 수 있었는지.시즌9에서는 무지한 수혈이 부른 살인사건을 통해 혈액형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을 배운다.<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에서 청년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일부러 범행을 저질러 ,형과 함께 탈옥하기 위한 정보를 온 몸에 문신으로 새긴 채 감옥으로 들어간다.이 이야기를 통해서 피부의 단면에 대해서,문신에 대해 놀라운 사실들을 접한다.

 

 사형수집행일이 얼마남지 않은 연쇄살인범을 수술해야 하는 의사이야기를 통해서 심리학적 애착과 사랑의 본질을 더듬어 보고.법의학자가 연쇄살인일 수 있다는 드라마.자신의 이를 직접 뽑아 실험한 치과의사 호레이스 웨스.방부제로만 쓰이는 줄 알았던 포르말린이 독극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안락사와 존엄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내용.성 정체성과 뇌등 소재가 무궁무진하다.<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우리 몸 속에도 우주선에 의해 만들어진 탄소-14가 포함돼 있다는 말은 정말 신비롭다.

d********3 2010.03.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서평]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내용보기
한국판 막장드라마에 식상한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미국드라마를 나역시 무척 좋아한다. CSI나 NCSI 같이 과학수사로 범인을 잡아내는 과정을 보면 명탐정 셜록홈즈나 아가사크리시티의 포와로나 마플과는 확실히 다른 묘미가 느껴진다. 아직 과학적인 수사방법이 도입되기전의 수사기법은 추정하고 알리바이를 확인하고 자백을 받는 정도였다면 교묘하게 진화된 범죄기법을 따라잡
"[서평]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내용보기

한국판 막장드라마에 식상한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미국드라마를 나역시 무척 좋아한다.

CSI나 NCSI 같이 과학수사로 범인을 잡아내는 과정을 보면 명탐정 셜록홈즈나 아가사크리시티의

포와로나 마플과는 확실히 다른 묘미가 느껴진다. 아직 과학적인 수사방법이 도입되기전의 수사기법은

추정하고 알리바이를 확인하고 자백을 받는 정도였다면 교묘하게 진화된 범죄기법을 따라잡기 위해

개발된 수많은 과학기법 덕분에 과학이나 화학에 문외한이었던 사람들도 제법 루미놀이 무엇인지

DNA가 어떻게 증거가 될수 있는지 정도는 쉽게 알정도가 되었으니 말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범죄도 지능화가 되고 우연한 범죄도 있겠지만 치밀한 계획하에 완전범죄를 꿈꾸는 범인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권력과 부를 위해 혹인 명예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들을 꼼짝달싹 못하게 잡아들이는

법의학자나 수사관들을 보면 정말 공부도 많이하고 인내심도 많이 필요하다는걸 알게 된다.

 

생물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내가 가장 싫어했던 과학공부를 정말 좋아하고 잘했던 사람인듯하다.

우리가 손에 땀을 쥐고 즐겁게 보는 드라마마저 '저것이 과학적으로 말이될까?'하면서 아드레날린이나 코티졸을

떠올리고 스토리에만 집중할수 없는 직업병을 가지게 되었다니 차라리 과학공부에 소홀해서 편하게 몰입하는

내가 더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범죄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사체를 부검하여 사인을 밝혀내고 정황을 추정하는 과정을 보면 마치 내가

수사관이 된듯 내머리속에서도 회로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을 느낀다. 간의 온도를 확인하여 사망시간을

추론하고 지문과 DNA로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을 보면서 범죄현장에 널려있는 눈으로 볼수 없는 수많은

증거들이 만약에 과학이 없었다면 완전범죄가 되거나 연쇄살인으로 이어졌을것이다.

이렇게 우리 유전자에는 단순히 특정인을 구별짓는 인자뿐아니라 수많은 시간을 진화하면서 입력된 수많은

정보들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목숨을 지키게끔 자신을 방어하는 인자부터 병을 유발하는 인자들..

살인이나 폭력을 유발하는 인자까지 입력되었다니 저자의 말처럼 이 이론이 교묘하게 왜곡되는 일이 생길까봐

걱정스런 마음마저 든다.  영국의 동물행동학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말처럼 유전자는 짐을 짓는다면 누구나 같은

집을 짓게 되는 '설계도'가 아니라 동일한 식재료로 요리하더라도 맛이 다르게 나온다는 '레시피'와 같다는 말에

깊은 공감을 느낀다. 머리가 나쁘게 태어난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노력하면 성공에 이를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내뿜은 숨결에서도 건강상태가 체크되고 절묘하게 조화된 공기덕분에 생명이 유지되고

있으며 무섭다고만 생각되었던 방사능이 생활속에서도 소량 방출되고 있다는것도 알지 못했던 사실이었다.

 

 

인간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과학이라는 것이 역시 남용되거나 오용되면 얼마나 큰 독이 될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경고의 메세지를 보낸다. 화석연료의 남용으로 대기가 오염되고 산성비는 미생물을 억제시키고 자연스런 순환을

방해하여 숲이 죽고 결국 먹이사슬의 균형이 깨지는 악순환은 인간들의 이기와 욕심이 부른 재앙이다.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양날의 칼처럼 과학의 발달이 우리에게 생명연장과 편리함만 주는것이

아님은 꼭 기억해야 할것이다.

이책을 읽고 저자처럼 미드에 몰입하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긴 했지만 CCTV가 우리를 감시하고 나의 정보가

무차별로 공개되고 도용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실제로 겪고 있지만 느끼지 못했던 현실을 진지하게

들여다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h********5 2010.02.15.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보다] 과학 교양서인가, 미드 영업서인가
"[서평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보다] 과학 교양서인가, 미드 영업서인가" 내용보기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활자로만 만나던 과학은 복잡한 수식과 암기해야 할 원리투성이인 지루한 과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지루한 과학에서 신나게 탈출하기 프로젝트"라는 표지의 야심 찬 문구처럼, 대중에게 친숙하고 자극적인 미드의 에피소드를 지식 탐구의 완벽한 미끼로 활용한다. 치밀한 범죄 현장의 혈흔 분석,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감염 경로, 시체에 남겨진 미세한
"[서평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보다] 과학 교양서인가, 미드 영업서인가" 내용보기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활자로만 만나던 과학은 복잡한 수식과 암기해야 할 원리투성이인 지루한 과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지루한 과학에서 신나게 탈출하기 프로젝트"라는 표지의 야심 찬 문구처럼, 대중에게 친숙하고 자극적인 미드의 에피소드를 지식 탐구의 완벽한 미끼로 활용한다. 치밀한 범죄 현장의 혈흔 분석,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감염 경로, 시체에 남겨진 미세한 뼛조각 등 드라마틱한 소재들이 사실은 얼마나 철저한 과학적 원리에 기반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딱딱한 이론이 생생한 사건 현장의 해결 열쇠로 탈바꿈하는 순간, 과학은 더 이상 지루한 학문이 아니라 범인을 잡는 가장 짜릿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롭게 다가오는 부분이자 매력 포인트는 바로 저자의 이야기 전달 방식이다. 저자는 미드 속 과학을 설명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드라마의 줄거리를 가져오지만, 결코 사건의 모든 결말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지 않는다.

마치 잘 만들어진 영화 예고편처럼, 사건의 발단과 호기심이 최고조에 달하는 흥미로운 지점까지만 맛깔나게 들려주고 그 현상을 설명하는 과학적 지식으로 재빠르게 화제를 전환한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독자에게 훌륭한 과학 지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그래서 그 사건의 진짜 범인은 누구인데?", "그 환자는 결국 살았을까?" 하는 강렬한 궁금증을 남긴다. 과학 책을 읽었을 뿐인데 어느새 주말에 몰아볼 미드 리스트를 검색하게 만드는, 아주 영리하고 매혹적인 책읽기 경험이다.



  책의 우측 상단에 '십대청소년 융합형 수학 과학 총서'라고 적혀 있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재미와 통찰은 결코 십 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치열한 일터나 복잡한 투자 시장 속에서 끊임없이 두뇌를 회전시켜 온 어른들에게도, 대중문화와 과학의 이 신선한 융합은 훌륭한 지적 유희로 다가온다. 특히 '우수과학도서' 및 '행복한 아침독서운동 추천도서'로 선정될 만큼 검증된 내용의 깊이는, 가벼운 흥미로 시작해 제법 탄탄한 상식으로 독서를 마무리하게 도와준다.



  팝콘을 먹으며 즐기던 드라마 속에서 번뜩이는 과학적 통찰을 건져 올리는 유쾌한 교양서이다.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법의학이나 유전공학의 상식들을 장착하고 다시 범죄 수사물이나 의학 드라마를 시청한다면, 이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드라마 속 대사나 소품 하나하나가 완전히 다른 해상도로 다가오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지식과 오락의 경계를 넘나들고 싶은 날,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한 권의 책이다


s******5 2026.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드로 만나는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미드로 만나는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내용보기
-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 이은희 | 살림프렌즈(살림) | 2010.01 예전에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맥가이버』라는 미국 드라마가 있다.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섰다가 위험에라도 빠지면 주인공 맥가이버는 자신의 전공인 물리학을 바탕으로 작은 다용도칼로 일상에서 흔히 보는 평범한 물건들을 멋지게 응용해 마치 마법을 부리듯 위기를 모면했다. 매회마
"미드로 만나는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내용보기


-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 이은희 | 살림프렌즈(살림) | 2010.01



예전에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맥가이버』라는 미국 드라마가 있다.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섰다가 위험에라도 빠지면 주인공 맥가이버는 자신의 전공인 물리학을 바탕으로 작은 다용도칼로 일상에서 흔히 보는 평범한 물건들을 멋지게 응용해 마치 마법을 부리듯 위기를 모면했다. 매회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그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작은 마법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고, 주인공의 머리는 맥가이버 머리로 그가 애용하는 다용도 스위스 군용 칼은 맥가이버 칼로 지칭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 『맥가이버』 시리즈는 추상적이고 어렵던 물리학을 보다 가깝고 재미있게 느끼게 해준 드라마이기도 했다.

『맥가이버』처럼 꼭 과학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가끔 궁금증을 품게 된다. 이를테면 왜 총알은 주인공만 피해 가는지, 가슴에 총을 맞은 주인공은 왜 꼭 할 말을 다 하고 죽는 건지, 잠도 제대로 자지 않고 먹지도 않은 채로 며칠을 내달리고도 제대로 살 수 있는지, 기억상실이라면 뇌의 일부를 다친 것일 텐데 다른 부분은 전혀 이상이 없는 건지 등등 극의 재미나 극적인 효과를 위한 설정임을 알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이미 그 의문들의 해답을 찾아 나서곤 한다.

그런데 여기 그런 사람이 또 있으니, 바로 이책의 저자다. '하리하라'라는 필명으로 과학을 대중에게 알리는 다양한 글을 써오던 저자가 이번에는 미드 속 과학으로 눈길을 돌렸다. 「CSI 과학수사대」, 「프리즌 브레이크」, 「본즈」, 「그레이 아나토미」 등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여러 미드들 중에서 몇몇 에피소드를 선정해 우리의 일상 곳곳에 숨어있는 과학의 다양한 모습에 대한 이야기들을 맛깔나게 풀어놓았다. 그저 재미로 보던 미드에서 찾아낸 과학 이야기들은 드라마 이상으로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는 총 13개의 미드에서 과학적으로 중요한 소재를 다룬 30개의 에피소드들을 뽑아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책은 크게 3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번째 인체의 미스터리 편에서는 공기중에 떠다니는 화학 성분을 통해 범인을 잡는 기술, 잇따른 임산부 유산을 일으킨 아이스크림 속의 세균, 그리고 시골 마을을 덮친 전염병의 정체 등의 에피소드 등을 통해 우리 몸의 과학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었다. 두 번째 테마인 숨어있는 화학 편에서는 최근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트랜스 지방을 비롯해 인체에 해로운 식단이나 통증을 잠재우지만 동시에 중독을 부르는 진통제의 두 얼굴, 최근 미용시술 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보톡스의 출신성분 등 흥미로운 생활 과학을 살펴본다.

개인적으로 현대 과학의 치명적인 유혹을 다룬 마지막 테마가 가장 흥미로웠다.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아직도 그 논란이 끊이지 않는 안락사를 비롯해 성 정체성의 혼란, 인체 실험의 역사, 범죄형 유전자, 다양한 신체 이식과 그 폐해 등이 그 주요내용들이다. 이 단락에서 인용된 에피소드들은 놀랍게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것들이 많았다. 또한 옳고 그름을 함부로 판단하기 어렵거나 또는 사람들의 무지나 욕심 등 잘못된 생각에서 일어난 사건을 글감으로 한 것들이 많아 현대 과학의 눈부신 발전 뒤에 어두운 그늘을 접하며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됐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이후 과학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대중과학서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반갑다. 최근에 만났던 재미난 과학책인 『도전 무한지식』이나 『과학 도시락』처럼 이책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역시 누구나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과학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특히 이책은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과학들을 인기있는 미드의 여러 장면들과 연계해 함께 풀어냄으로써 독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그에 대한 이해력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 드라마에 대한 흥미도 상승은 덤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근래에 제대로 챙겨본 미드가 없어 책을 이해하는 데 행여나 걸림돌이 될까 조금 걱정이 됐었다. 그러나 각 글마다 앞부분에 해당 에피소드의 줄거리를 간략히 정리해 두었고 더불어 저자가 글감으로 삼는 과학 소재들은 주로 드라마의 전체보다 부분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아 굳이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 별다른 무리가 없다. 그러니 나처럼 미드 마니아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책을 읽는 동안 드라마 속에서 찾아내는 다양한 과학 이야기들에 한 번 놀라고, 광범위하고 기상천외한 소재들을 드라마로 만드는 미국 드라마의 폭넓은 기획력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사람들이 미드에 열광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듯도 했다. 그래서인지 이책을 읽고나니 한동안 보지 않았던 미드에 다시 슬쩍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한 번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고 엄청난 시간을 잡아먹어 자칫하면 폐인이 되기 십상인 드라마의 특성상 아직은 여전히 고민만 하고 있지만 말이다. 아니면 미드 대신 저자가 쓴 '하리하라 과학 시리즈' 책들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지루한 과학에서 신나게 탈출하기'이라는 부제처럼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는 어렵고 딱딱한 과학이 아닌 말랑말랑하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풀어내는 책이다. 이책의 주요 대상으로 나오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빠져들 수 있고, 미드를 사랑하거나 반대로 미드랑 친하지 않은 독자들 모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이책이 '지루한 과학에서 신나게 탈출하기 프로젝트 제 1탄'이라고 하니 2탄도 이미 계획중인가 보다. 2탄에서는 또 어떤 신나는 이야기를 안고 찾아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







+ 오탈자 

-  179쪽 3번째 줄 : 운동신경을 마비되어 경련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 운동신경 마비되어 or 운동신경을 마비시켜 ~











t****9 2010.03.31.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미드를 더 자세히 보게 만들다.
"미드를 더 자세히 보게 만들다." 내용보기
나는 미드를 좋아한다.뭐,굳이 남들하고 비교한다면,,,글쎄?? 그래도 어쨌든 좋아한다.  수많은 미드들 중에서도 특히 수사물을 즐겨본다.처음 보기 시작한 것은 CSI 라스베거스였다.여기저기 채널을 돌리다가 케이블채널에서 하는 것을 보고 길 반장과 팀원들에게 끌려서 다른 미드 수사물도 섭렵하기 시작했다.CSI 마이애미,CSI 뉴욕을 다보고는 SUV 성범죄 전담반을 좀 보다가 요즘은
"미드를 더 자세히 보게 만들다." 내용보기

 나는 미드를 좋아한다.뭐,굳이 남들하고 비교한다면,,,글쎄?? 그래도 어쨌든 좋아한다.
 
 수많은 미드들 중에서도 특히 수사물을 즐겨본다.처음 보기 시작한 것은 CSI 라스베거스였다.여기저기 채널을 돌리다가 케이블채널에서 하는 것을 보고 길 반장과 팀원들에게 끌려서 다른 미드 수사물도 섭렵하기 시작했다.CSI 마이애미,CSI 뉴욕을 다보고는 SUV 성범죄 전담반을 좀 보다가 요즘은 NCIS의 보스 깁스에 푹 빠졌다.덕분에 이책에 소개된 첫번째 에피소드가 CSI 라스베거스에서 보았던 내용이라 쉽게 책장이 넘어갔다.
 제목처럼 각각의 미드 에피소드 내용과 거기에 관련된 과학 지식을 알기 쉽게 풀이해 놓았다.고등학교때 과학 수업을 졸지 않고 들었다면 금방 기억해 낼 수 있는 정도이다.또 이것 저것 연결해서 길게 늘어놓지 않고 하나의 에피소드에 하나의 과학지식이 연결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미드를 볼때는 드라마에 푹 빠져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책 표지에 나왔던 것처럼 자칫 딱딱하기 쉬운 과학시간에 들었더라면 졸기 십상인 내용들이 미드와 연관해서 읽으니까 지루하지 않고 더 흥미진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메디컬 인베스티게이션`의 평화로운 시골마을을 덮친 전염병 편이었다.지금은 좀 많이 수그러 들었지만 작년 여름이 지나면서부터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려 전국이 들썩거렸었다.하루가 멀다하고 전국에서 사망자가 몇명 나왔다고 대서특필되고 다들 백신을 맞을때까지 노심초사하면서 기다리기도 했다. 이 에피소드는 스페인 독감에 대한것이었는데 치사율이 2.5%였다고 한다.우리가 작년에 그렇게 두려워했던 신종플루에 비해 굉장히 높은 수치다.바이러스는 변종이 많이 생겨서 각각의 변종마다 백신이나 항생제를 개발하기는 사실 불가능하다고 들었다.다행히도 내 주변에는 신종플루 걸린 사람이 없이 지나가서 한시름 놓기도 했지만 바이러스란 정말 알기 어려운 생명체(?)인것 같다.
 
 이 책을 읽다가 문득 케이블 TV에서 방영된 과학수사대 KPSI가 생각났다.시즌 2까지 봤었는데 실제 사건을 토대로 스토리를 구성해서인지 생각보다 짜임새가 좋았다고 기억이 된다.물론 소품이나 특수분장들 쪽은 미드에 비해서 많이 차이나지만 그래도 정규 방송 아닌 케이블에서 이 정도면 감지덕지하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재미있게 봤었는데 3시즌은 아직 소식이 없다. 또 하나 꼽을 것이 별순검이다.조선시대의 과학수사대라고 보면 되는데 시체 검안이나 현장조사등에서 현재의 과학수사와 비슷하게 진행되는 점을 보고 무릎을 치며 감탄했었다.
 
 이래저래 나는 수사물,특히 여러가지 증거를 수집해서 과학적인 분석으로 범인을 가려내는 과학수사를 다룬 미드에 흠뻑 빠졌다.그래서 이책이 더욱 끌린다.`하리하라`라는 특이한 필명을 가진 작가에게도 흥미가 생겼다.담번에는 하리하라의 다른 책도 읽어볼 책 목록에 넣어봐야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u 2010.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드를 보았지만 가볍게 넘겼던 이야기들. 과학의 양면성.
"미드를 보았지만 가볍게 넘겼던 이야기들. 과학의 양면성." 내용보기
처음 접한 하리하라의 과학시리즈. 그 첫번째 접점은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CSI 시리즈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하는 책이었습니다. 표지를 보면서 더 흥미를 끌었고, 책을 펼쳐 읽으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함에 행복했습니다. 읽으면서 예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과학시간들이 생각나면서 옛 시간을 추억해보기도 하고,
"미드를 보았지만 가볍게 넘겼던 이야기들. 과학의 양면성." 내용보기

처음 접한 하리하라의 과학시리즈. 그 첫번째 접점은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CSI 시리즈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하는 책이었습니다. 표지를 보면서 더 흥미를 끌었고, 책을 펼쳐 읽으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함에 행복했습니다. 읽으면서 예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과학시간들이 생각나면서 옛 시간을 추억해보기도 하고, 내가 봤던 시리즈들은 해당 시리즈편을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 예시된 미드 중 제가 본 건 CSI시리즈, 닥터하우스, 고스트위스퍼러, 프리즌브레이크 였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과학 미드를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말 일명 직업병(?)이라 불리는 일련의 사고들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

 

이 책은 총 3개의 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편마다 9~11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체, 화학, 현대과학에 대해 크게 나누고, 각 나누어진 부분에 맞춰 미드 속의 에피소드를 함께 하였습니다. 각 챕터별로는 먼저 해당 에피소드에 대한 설명이 한 페이지를 이루며, 나머지 부분은 그 주요요점에 맞추어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생물, 화학 공부를 다시 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이해를 도와줄 상황 그림들과 일련의 사건이나 인물의 사진도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보기 편했습니다. 그리고 각 챕터를 10페이지 이내로 구성하여 너무 길지 않게 구성한 것도 이야기에 빠져들기 쉽게 하는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길면 지루해 질 수도 있을 과학이야기를 좀 더 쉽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요점적으로 잡아서 이야기가 펼쳐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이자 챕터는 <고스트 위스퍼러>의 에피소드인 안락사에 관한이야기 였습니다. 안락사와 존엄사. 생명이라는 것의 고귀함을 알고 있기에 이런 에피소드가 어찌보면 필요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시각으로는 한 인간의 생명을 죽이는 것이라는 생각도 들게 하면서 과연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실제 15년간 코마상태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아내의 존엄사를 주장하는 남자에게 아내의 부모들은 재산을 노리고 자신의 딸을 죽이려 한다고 반대하며 법정싸움으로 6년의 시간을 허비한 사례까지 보니, 정말 쉬운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병마로 인하여 죽어가는 사람들이 DNR에 서명하여 심폐소생으로 인한 생의 연장을 원치 않는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얼마전 보았던 일드의 또다른 에피소드가 생각나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음을 맞이할 때 자신의 의지로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든 하고 있지 않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제가 접하지 못한 흥미로운 미드들이 상당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워낙 유명한 미드들인 <그레이아나토미> <크리미널마인드> 는 제가 인연이 닿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본즈>나 <덱스터>는 독특한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범의학 드라마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 덕분에 다시한번 미드에 빠져들 것 같습니다 ^^ 그리고 과학의 양면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e 2010.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범죄수사?과학수사!
"범죄수사?과학수사!" 내용보기
범죄수사 드라마에서 절대 알려주지 않는 과학 이야기라는 흥미로운 주제가 눈길을 끌었던 것이 생각난다. 나도 이 책에 써있는 드라마를 다 본 것은 아니었지만, 마치 내가 봤을 것이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재밌는 풀이에 감탄했다. CSI과학수사대, 본즈, 프리즌 브레이크, 하우스, 덱스터, 닙턱, 고스트 위스피러, 나는 여검사다, 크리미널 마인드 등 한번쯤 접해봤을 미국 드라
"범죄수사?과학수사!" 내용보기

범죄수사 드라마에서 절대 알려주지 않는 과학 이야기라는 흥미로운 주제가 눈길을 끌었던 것이 생각난다. 나도 이 책에 써있는 드라마를 다 본 것은 아니었지만, 마치 내가 봤을 것이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재밌는 풀이에 감탄했다. CSI과학수사대, 본즈, 프리즌 브레이크, 하우스, 덱스터, 닙턱, 고스트 위스피러, 나는 여검사다, 크리미널 마인드 등 한번쯤 접해봤을 미국 드라마들의 에피소드들의 간략한 스토리도 한 몫했다. 드라마에 빠지다보면, 말이 안되더라도 '뭐, 어때? 어차피 드라마인데..'라고 쉽게 지나쳤던 거 같다.

 

궁금증이란, 스토리 전개상 주인공이 범인을 잡고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을 자세히 파헤쳤다. 나는 재밌는 과학선생님에게서 수업을 듣는 것처럼 어느샌가 책에 빠져들어 수업을 듣고 있었다. 저자는 과학의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게끔 유도하면서도 고등학교 때 기본 수업으로 들었던 생물, 물리, 화학의 세계로 친근하게 안내했다. 신경에서부터 뇌까지. 방사성 탄소를 이용한 연대 측정법을 살피다 보니<본즈>의 이번 에피소드에 오류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p.170] 보톡스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나 들어볼까요?[p.174] 처럼 질문을 먼저 던지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방법이 더욱 궁금증을 가중시켰다. 듣다보니 생각이 기우는 것처럼, 읽다보니 더 궁금해졌다. 그리고 드라마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경우라면, 그 실화 속 주인공들의 사진을 실어 더욱 명백해졌다. 신종플루같은 독감 바이러스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기에 사망에까지 이르렀던 것이었는지, 성 정체성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대충은 알고 있는 것이었지만 솔직히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한 순간이었다. 이 책은 뿌리깊게 박힌 잘못된 상식을 학설적인 관점에서 바로 잡아주었다.

 

한 챕터에서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읽고 나면, 다음은 어떤 드라마의 에피소드가 있을지 기대하게 되었다. 내가 아는 내용이면, 100% 공감하면서 읽었고 내가 모르는 에피소드는 새로운 내용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솔직히, 모르는 내용이 더 많았던 것같다. 아마, 이 책에서 등장한 드라마 중 내가 보지 못한 드라마를 찾아서 보고 있지 않을까? 배운 것을 적용시키면 추리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l********5 2010.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드의 재미와 과학이 만나다
"미드의 재미와 과학이 만나다" 내용보기
미드에 한 번 빠지면 밤 새는 줄 모른다는 얘기가 있다. 남의 얘기가 아니라 바로 내 얘기다. 우연히 보게 된 <프리즌 브레이크>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감옥을 소재로 했다는 점도 특이한데다 주인공 스콜필드란 이제껏 본 적 없는 매력을 지녔다.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형을 구하겠다고 동생까지 감옥에 간다는 것은 너무나 무모하고 황당한 일이다. 그러나 스콜필드의 치밀한
"미드의 재미와 과학이 만나다" 내용보기

미드에 한 번 빠지면 밤 새는 줄 모른다는 얘기가 있다. 남의 얘기가 아니라 바로 내 얘기다.

우연히 보게 된 <프리즌 브레이크>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감옥을 소재로 했다는 점도 특이한데다 주인공 스콜필드란 이제껏 본 적 없는 매력을 지녔다.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형을 구하겠다고 동생까지 감옥에 간다는 것은 너무나 무모하고 황당한 일이다. 그러나 스콜필드의 치밀한 탈옥 계획을 보면 놀랍기만 하다. 온 몸에 탈옥을 위한 설계도를 문신한 것이다. 문신이란 것이 거의 영구적이라서 레이저로 제거한다고 해도 흉터가 남는다.  개인 취향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형을 구하고자 문신을 했다는 점,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보면 참지 못하는 선한 성격을 지녔다는 점이 주인공에게 빠져드는 요인이었던 것 같다.

이렇듯 미드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특하고 참신한 소재와 주인공의 매력에 푹 빠진다. 이러한 미드를 재미있게 보면서도 각자 상황이나 직업에 따라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다. 이른바 직업병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는 흥미진진한 장면을 보면서 '저것이 과학적으로 가능한 일인가?'라는 분석을 하게 된다고 한다. 만약 같이 보는 사람이 사사건건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인다면 조금 괴로울 것 같다. 그냥 드라마 자체를 즐기면 되지 뭘 자꾸 분석하며 분위기를 깰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반대로 과학 수업시간에 미드를 소재로 이야기한다면 어떨까?

특히 미드 중 CSI 과학수사대를 보면 수많은 과학 지식을 응용하며 배우는 기회가 된다. 단순히 지문 감식 수준을 넘어서 작은 단서들이 연결 고리를 통해 범인 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지능적인 범죄자와 그를 쫓는 형사들 간의 두뇌 싸움을 보는 시청자들은 저절로 과학과 친밀해진다. 평소 미드를 보면서 과학적 호기심을 가진 저자 덕분에 즐거운 과학 수업을 받는 느낌이다.

<CSI 라스베이거스>, <NCIS>, <성범죄 수사대 : SVU>, <프리즌 브레이크>, <하우스>, <메디컬 인베스티게이션>, <그레이 아나토미>, <덱스터>, <나는 여검사다>, <본즈>, <닙턱>, <고스트 위스퍼러>, <크리미널 마인드>....미드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에피소드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그 속에 등장하는 과학, 의학 지식을 설명해준다.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안락사에 관한 내용이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사람들의 경우는 그들 자신의 의견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늘 윤리적 문제를 지닌다. 생명의 존엄성과 권리에 대한 부분은 감히 뭐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한 번쯤은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워낙 즐겨 보는 미드를 과학이라는 새로운 잣대로 바라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a*****7 2010.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내용보기
과학 학교다닐때 참 쉬운것 같으면서 어려운 과목이었다. 그런 과학을 미드를 통해 배우는 책이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란 책이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미드 특히 CSI시리즈와 NCIS, 그레이아나토미등 수많은 미드속의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수 있는 책이라 더욱 매력적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미드속의 사건들이 어떻게 과학으로 접근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작년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내용보기
과학 학교다닐때 참 쉬운것 같으면서 어려운 과목이었다.
그런 과학을 미드를 통해 배우는 책이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란 책이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미드 특히 CSI시리즈와 NCIS, 그레이아나토미등 수많은 미드속의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수 있는 책이라 더욱 매력적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미드속의 사건들이 어떻게 과학으로 접근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작년에 세계를 휩쓴 독감바이러스를 기억할 것이다. 그와 비슷한 사건을 다룬 메디컬 인베스티게이션의 내용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국의 평화로운 시골마을에 갑자기 원인을 알수없는 괴질로 마을주민들이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미국 국립 보건원은 조사단을 현장에 급파시키는데 이미 마을의 유일한 의사까지 병으로 사망한 상태이다. 이병은 첫시작은 가벼운 재채를 하고 점차 고열과 심한 기침을 동반 폐에 혈액이 가득차 죽음에 이르게된다. 그런데 이병이 무서운 이유는 병의 진행과정이 너무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급파된 조사단은 마을에서 유일하게 괴질에 걸리지 않는 사람을 발견하게되고 원인을 찾게된다. 할아버지가 유일하게 병이 걸리지 않는 이유는 항체때문이다. 인간의 몸이란게 한번 들어온 바이러스에대한 항체를 갖게되고 면역력이 생기게 된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어릴때 괴질에 걸린적이 있었고 그 면역력으로 유일하게 병에 걸리지 않는 마을 주민이 된것이다.
 
우리도 신종플루가 발생했을때 면역력에 대해 많이 듣고 신종플루에 걸렸을때 항제를 만든경우 다시 걸리 않는다고 들었는데 바이러스라는 변형을 일으키는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일반적인 바이러스들의 진행과정이 항체가 생기게 되면 면역력이 생긴다는 사실을 과학적인 설명으로 확인하게되니 안심이된다.
 
이책을 우리주위에서 자주 발생하지 않는 사건들을 미드라는 드라마를 통해 과학적으로 접근해 풀어준다는 점이 신선하다. 과학이 쉽게 우리 곁으로 올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모르고 볼때는 설명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저 궁금해 하면서 시청을 했는데 이렇게 설명을 보고 미드를 보니 과학이 눈에 보인다.
과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에게 소개하면 좋을것 같다. 과학이 있으므로 우리의 생활이 윤택해지고 또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흥미롭고 재미있는 학문이란 생각을 심어줄수 있을것 같기 때문이다.
r*******5 2010.03.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