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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 빌럼 반 룬은 역사학자이다. 네델란드에서 태어나 미국과 독일에서 공부를 했고, 미국의 대학에서 서양사와 근대사, 그리고 역사학 등을 강의 했고, 30여 권이 넘는 책을 쓰셨다.
책을 받고~ 도대체 반 룬이란 분은 어떤 분일지 궁금했는데~ 지은이 소개를 보고 조금 알게 되었다.
그런 역사학자가 사랑하는 손자의 맑은 웃음에 대한 선물로 책을 만들었단다. 참으로 멋지다! ![]()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알파벳 A~Z 순서에 따라 세계 여러 도시를 나열하고~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림까지 손수 그려서... 그 그림은 그냥 그려진 게 아니라~ 각 도시들의 특징을 잘 살려서 그려놓았다. 바로 손자에 대한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그림인 것 같다.
D 델프트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알아듣기 쉽게~ 각 도시들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훌륭한 점들과 잊어서는 안 될 사실들, 그리고 그 도시의 유명한 이야기들. 덧붙여서 그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들이나 예술품들이 함께 소개되어 있다. 사진과 함께.
세계사를 딱딱한 교과서로 배우기 전~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게 된다면, 어려운 이야기들이 꼭 잠자리에 들기 전 할머니께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것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림과 사진, 그리고 이야기들에서 ~ 반 룬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남겨주신 사랑을 우리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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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손자에게 이렇게 멋진 책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기쁠까. <반룬의 세계사 여행>은 네덜란드 출신의 역사학교수이면서 아이들을 위한 책을 출간하는 작가이기도 한 헨드릭 빌럼 반 룬이 사랑하는 손자에게 남긴 그림책이다. 표지를 넘기면 손자에게 이 책을 남긴 이유가 적혀있는데, 웃음의 의미를 아는 사람으로 키워야겠다는 마음과 그가 알고 있는 세계 곳곳을 알려주기에 글과 그림들을 엮어내었다고 한다.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이 그림책속에 모두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반룬의 세계사 여행>은 A부터 Z까지 각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도시를 소개하고 있는데, 세계의 중심이 되기도 하고,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곳의 도시를 여행하고 할아버지의 음성으로 듣는 듯한 기분이 드는 재미있는 책이다. 손자를 위한 사랑이 들어서 일까 어렵기만 하던 세계사의 느낌은 적고, 무릎에 누워서 옛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A아테네를 시작으로 Z의 체르마트에 이르는 24곳의 도시를 소개하고 있는데, 작은 마을이기도 했고, 때로는 커다란 문명의 중심지였던 그곳의 역사적이 사건과 지리적인 특성과 유적지를 소개하고 있으며 도시의 특색을 재미있고 쉽게 구성하고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직접 그린 도시의 그림과 인상적인 건축물과 조각상들의 모습들의 사진들도 볼 수 있어 도시를 상상할 수도 있다.
세계사를 평소에 어렵다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쉬운 책을 만나서 너무도 다행이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세계지도를 펼쳐가면서 도시의 위치도 찾아보고, 도시가 가진 역사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처음 들어보는 도시이름들도 있지만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도시들로 기억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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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만났던 세계사 책들은 대부분이 연대별로 설명이 되어있는 책들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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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룬의 세계사 여행}
헨드릭 빌럼 반 룬 이 사랑하는 손자를 위해서 훌륭한 사람들이 살았던 세계 여러 도시를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알기쉽게 이야기 해주는 책이랍니다.. 그림그리기가 끝나고 그림과 글을 한곳에 엮어서 만들게 되었답니다.. 손자사랑이 듬뿍 담긴 세계사 여행 이란 책을 만나 너무 반가웠습니다.. 사실 세계사도 어려운 용어와 함께 나오면 애들이 어려워하는데요. 아주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아이들이 보기에 참 좋았답니다. 그림을 보면서 생각해보는 시간도 되었답니다. 또한 사진자료는 물론 지도자료 인물들과 미술작품들도 다양하게 만날수 있었네요. 아이들이 듣고 봤던 세계들이 이 한권으로 함축되어 다시 만날수 있어서 잘볼수 있었답니다..중학교에 들어가는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그리고 알파벳 순서로 되있기때문에 아이들이 골라보고 싶은 곳만 골라서 재미나게 볼수 있는 것 같아요.. 세계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식들이 많은 읽을거리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k로 시작되는 karnak 카르나크- 인류문명이 시작된 이집트의 카르나크 였지요.. 아이들이 이집트에 관련된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서요. 재미나게 보더라구요... 파피루스의 두두마리 그림도 흥미롭고,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유명하지요.. 아름다운 유적지와 지도자료, 상하이집트를 통일한 나르메르의 업적을 새긴 팔레트 라는 기념물도 만나게 되었구요.
N으로 시작되는 Napoli 나폴리- 그리스인들이 거래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항구도시인 나폴리를 선택했지요. 가장 아름다운 도시였지만 잔혹한 통치자들로 인해서 시달리기도 했답니다. 또한 책에서 많이 봤었던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이 여기서도 볼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폼페이 유적지에 꼭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반룬의 세계사 여행을 통해서 만나보는 세계사들.. 아이들에게는 즐겁고 새로운 세계와 세계사를 만날수 있고 저에게는 학창시절의 못다한 세계사공부를 할수 있었답니다.. 또한 세계사의 핵심인 도시들을 만나보면서 흥미진진하게 볼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듭니다. 초등생 아이에게는 골라보는 즐거운 재미가 있었고요, 중학생 아이에게는 즐겁게 세계사를 읽을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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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두에서 ‘사랑스러운 손자에게’라는 글로 손자에게 선물하는 책으로 만들었음을 시사하면서 시작한다. 1935년에 쓴 이러한 편지글은 역사학자 할아버지의 노력으로 손자가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읽고, 이를 통해서 얻은 지식과 더불어 할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사람들에게 나누고자 했으리라 예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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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할아버지가 옛날이야기를 해주실 때면 무척이나 재미가 있었고, 어린 꼬마에게 몰입이라는 신기한 경험을 해주기도 했다. 이 책의 편지글과 각 장의 서두에 손자에게 이야기하는 세계사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반 룬 할아버지의 정성과 마음을 이해하며 넓은 세계를 포용할 수 있는 꿈을 키우기를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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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반 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세계사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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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할아버지와 함께 떠나는 세계 도시 여행, 인류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알파벳 그림책! "사랑스러운 손자야, 델프트는 다른 도시에 비해 특별히 중요하지는 않지만 이 그림책에 넣었단다. 왜냐하면 이곳은 아름다운 도시이고 너의 조상이 네덜란드인이기 때문이지. 너도 지금의 너를 낳아준 조상들에 대해서 뭔가 알아야 하니까"(25). 역사학자인 할아버지는 사랑하는 손자에게 인류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세계사 이야기를 들려주기 원합니다. 할아버지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둡고 절망스러웠지만,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손자의 웃음을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직 어린 손자는 할아버지가 아무리 쉽게 설명을 해도 아직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사랑하는 손자를 위한 책’을 만들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할아버지는 세계 여러 도시를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알기 쉽게 설명하며, 알파벳을 넣은 그림까지 그렸습니다. 그 그림책은 1935년 어느 봄날 만들어졌지만, 할아버지는 십 년 후 크리스마스 때에 이 책을 손자에게 선물할 예정이었습니다. 손자는 이미 오래 전에 이 책을 읽어보았겠지요? 역사학자인 ’반룬’ 할아버지는 26개의 알파벳 순서를 따라 손자에게 꼭 설명해주고 싶은 26개의 도시를 선정했습니다. A로 시작하는 도시 아테네에서부터 Z로 시작하는 체르마트까지 이 책에는 종교의 성지, 예술의 발원지, 혁명의 근원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등 할아버지는 ’세계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26개의 도시를 소개합니다. 그중에서도 조국 ’네델런드’의 도시는 각별한 애정을 담아 소개합니다(D로 시작되는 델프트, H로 시작되는 하를럼, Q로 시작되는 채석장 등). "아크로풀리스 신전의 건물둘이 보여주는 참된 아름다움은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는 균형과 절제에서 오는 것이란다. 일찍 이런 사실을 깨달았던 아테네의 건축가들을 떠올려 보렴. 의미 있는 고집은 아주 쓸모 있지만 필요할 때에는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물론 너의 모든 좋은 점이나 결점들도 마찬가지겠지"(25). 역사학자 할아버지는 이 책을 통해 세계사적인 ’지식’만을 전하지 않습니다. 할아버지는 손자가 역사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기 원합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역사 이야기에 할아버지만의 ’교훈’을 더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돌아보며, 무엇인가를 깨닫고 배우기 원하는 마음으로 말이에요. 할아버지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소개하는 도시마다 그 도시들 안에 살아 숨쉬는 역사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해석해줍니다. 할아버지가 덧붙여 주신 교훈은 다른 세계사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귀한 유산입니다. "난 그린란드에 가 본 적이 없지만 1.6km 정도의 두꺼운 얼음과 눈밭이 펼쳐진 이 외로운 대륙을 다녀온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더구나. 순박한 에스키모들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다고. 에스키모들은 하루에 뉴욕 시민들이 한 달 동안 웃는 것보다 더 많이 웃으면서 활기차게 살아간다는 거야. 그 까닭을 알 수 없지만 재산이 늘었다고 더 행복해지기는 어려우나 욕심을 버리면 더 행복해진다는 옛 그리스 철학자의 말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구나. 하지만 그 철학자의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아마 드물 게다. 왜냐하면 우리 서양 문명은 결국 쓰레기들로 주위가 황폐해질 때까지 소비할 무언가를 바라고 또 바라기 때문이지"(111). 이 책은 반룬 할아버지의 알파벳 그림 이외에도 각종 지도, 그림, 사진을 보완하여 도시가 간직한 소중한 역사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 선정된 26개 도시는 세계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지만, 특별히 역사학자 ’반룬’의 개인적인 관심과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마치 도시를 직접 여행하며 도시가 간직한 역사 이야기를 듣는 느낌을 준다. 할아버지 이야기를 듣듯 재밌게 읽으면서 세계사를 공부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각 도시의 특색과 역사적 의미를 핵심적으로 잘 짚어낸 책이라고 생각된다. 한마디로 쉽게 읽히면서 재밌는 세계사 이야기책이다. 거기에 역사학자 할아버지의 따뜻하고 깊은 사랑이 잔잔한 감동을 선물한다. 이렇게 특별한 책을 선물받은 손자는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지, 몹시 부럽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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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룬 할아버지가 14개월된 손자에게 들려주는 세계사 이야기는 마치 우리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옛날 이야기같고, 지난 날의 이야기같다.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사건이나 일이기에 더욱 궁금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는 비록 우리가 100%이해하지 못한다해도 안다는 것의 즐거움은 더 없이 크며 그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조부모님도 듣는 상대가 있어 이야기하는 즐거움을 느끼시리라.
반룬 할아버지가 이 책을 구상한 때는 그의 나이 53세로 십 년 후 그의 손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생각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천진난만한 아이가 세계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지 못하고 오직 현재의 자기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모든 관심을 쏟는 모습을 보고 있는 할아버지는 손자가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랄뿐만 아니라 십 년 후 자신의 손자가 이 책을 볼 때 이야기 속에 이해가 덜 되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끊임없는 생각을 통해 재미를 느끼고 이 책을 통해 더 좋은 책들을 접하길 바란다.
<반룬의 세계사 여행>은 26개에 해당하는 세계의 도시를 알파벳순(A부터Z까지)으로 선정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반룬이 네델란드 출신이기에 네델란드를 부각시키기도 하고, 자신의 손자가 어떤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손자에 대한 할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는 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세계의 여러나라들을 반룬 할아버지와 함께 여행하면서 들어보아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었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도 많았다. 그리고 때로는 한정된 분량으로 다른 도시로 넘어갈수 밖에 없는 마지막 장에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고 , 미지의 도시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에 대한 갈증도 느껴졌다. 유구한 역사가 흐르고 있는 도시들-아테네, 로마, 모스크바, 예루살렘, 나폴리등-의 역사를 살펴보며 관광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들에서 느껴지는 싸움과 저항, 수 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의지는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진속으로 깊이 빠져들게까지 한다. 특히, 신도 질투한 아름다운 도시 알려진 나폴리는 언제나 아픔이 느껴지는 나라라고 할 수 있는데,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려했던 나폴리 지역의 옛 도시인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 사건- 화산의 폭음과 함께 18시간 동안 100억 톤에 달하는 화산재와 암석 파편들로 가옥이 무너지고 공포 속에 사람들이 죽어갔다.-이 있었기에 그 흔적을 볼 때마다 수 많은 사람들의 고통이 느껴지는 것 같다.
<반룬의 세계사 여행>을 통해 세계 역사에 대한 배움의 즐거움과 함께 세계사를 통해 더 넓은 사고와 시각을 가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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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반 룬은 네덜란드 태생으로 세계의 역사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도 참 따뜻하다. 어느날 아침, 그는 천진난만한 손자의 손자의 웃음소리를 듣고 인류의 희망은 바로 이들 어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할아버지 된 반 룬이 손자를 위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특이할만한 것은 그림을 손수 그리고 이야기를 썼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상한 할아버지의 모습처럼, 손자를 무릎에 앉히고 재미난 옛날 이야기처럼 세계 역사의 주요 사건들이나 주요 도시들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는 점이 참 독특하면서도 세계사를 좀 더 즐겁게, 그리고 한발 더 가깝게 느껴지게 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옆으로 긴 구성으로, 책의 처음에는 앞서 소개한대로 반 룬의 손자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먼저 소개가 되어 있다. 무려 <1935년 어느 봄날 헨드릭 빌럼 반 룬> 이라고 되어 있는걸 봐서도 이 책이 씌어진 연도를 가늠하게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목차에서는 A-Z의 알파벳 순서대로 아테네부터 체르마트까지 각 지명으로 된 제목이 등장한다. 이 부분만 보아도 이 책이 참 독특한 구성임을 한눈에 알수 있었다. 반룬의 소개에 의하면, 인류 문명의 스승 아테네, 불교의 성지 보로부두르, 종교 전쟁의 성채 도시 카르카손, 네델란드 독립운동의 성지 델프트, 대서양의 복극성 에디스톤 등 ABCDE.....의 순서뿐만 아니라 특징을 알수 있는 제목이 인상적이다.
그 외에도 세계인의 도시 로마, 르네상스의 피렌체, 베네치아, 세계를 움직였던 대영제국의 런던, 대혁명의 도시 파리, 신대륙의 수도 워싱턴을 비롯하여 인류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의 카르나크 등등 역사에서 중요한 나라와 유적등을 소개하고 있다.
반 룬의 손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살짝 풍자적인 부분도 있고 그만의 해석도 담겨 있어서 재미있는 느낌이었다. 살짝 유모러스한 부분도 있어서 반 룬이라는 역사학자의 성격도 느껴볼 수 있었고, 그를 통해 새롭게 인식하게된 역사도 흥미를 더해주는 것 같았다. 특히, 애디스톤 등대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등대의 변천사도 특징이 있지만, 세금 청구를 하려고 해도 등대까지 직접 오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이 책을 엮은이는 반룬의 이야기를 보다 더 알찬 구성으로 소개한다. 반 룬이 그린 도시의 그림에 맞춰 각 시대를 알아볼 수 있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나 미술품, 자료 사진 등을 풍부하게 실었고, 읽으면서 각 도시의 역사에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것 같다. 또, 반 룬의 간결하다면 간결한 문장에 좀 더 해설을 가미해서 보충 자료를 첨부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해 놓은 느낌이다.
지금까지의 세계사 구성의 책들이 일단 지식이나 지리적 위치, 문물이나 문명, 또는 문화 등등의 구성이었다면, 이 책은 반 룬의 시각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에서 특이할만 하며 좀 더 친근한 역사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도 좀 독특하게 느껴졌는데, 반 룬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하여 역사를 바라보았다고 한다. 그러하기에 곳곳에서는 반 룬만의 특유의 자상함과 부드러움으로 손자에게 일깨워준다.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후반부의 체르마트 편에서 손자를 향한 메시지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인생과 마찬가지로 등산에서도 노력하여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손자를 향한 사랑을 담은 그의 역사서는 이제 아이들에게 세계사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훈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소중한 한권의 책이 아닐런지. |